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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92학번 와갤러 운동권 여대생들 따먹은 ssul 11

이재철상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6.02.13 10:00:02
조회 7480 추천 33 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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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에 낡은 독서실이 있었는데 거기 총무가 내 고등학교 선배였다. 직업은 고시생을 빙자한 놀고 먹는 백수인데 나랑 꽤 친했다.

그 날도 독서실 쉬는 날이라서 그  형이 족발 시켰다고 소주 한잔 먹으러 오라고 해서 가는 중이었다.


독서실 옆에 무슨 작은 초딩 보습 학원 같은 데가 있는데 거기서 여자들 3명이  우루루 나오다가 나랑 마주쳤다. 보아한즉 그 학원 강사들 같았다. 아이들 방과 후 늦게까지 가르치느라 피곤에 찌든 모습이었다. 


그런데 그 중 한 명이 지나쳐가다가 고개를 돌려 나를 쳐다 봤다. 나도 그냥 아무 생각없이 고개를 돌렸다가 그 여자랑 눈이 마주쳤다.


어딘가 낯익은 얼굴이었다.  누굴까... 그 여자가 잠깐 멈칫하고 나를 바라보니까 다른 동료들이 "왜? 정아씨 아는 사람이야?" 라고 물었다.


정아씨? 정아씨...아!!!!~~~~


최정아 선배..정아 누나.. 내가 어떻게 잊을 수가 있단 말인가...


대학1학년 그 여름밤... 요술공주밍키 같던 자그마한 그녀를 그녀 자취방에서 봊이가 헐거워질 때까지 날마다 따먹지 않았던가.

겉은 수수한 복장에 작은 키였지만 군살하나 없는 몸매, 그래서 더 꼴렸던 것으로 기억한다. 연상의 그녀를 통해 나도 섹스의 참맛을 알아갔고 그녀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그녀도... 나도 서로 마주보며 한동안 말을 잊지 못했다.


"정아씨!  우리 먼저 갈게." 동료들이 눈치를 보면서 먼저 길을 재촉했다. 아아, 이 누나가 어떻게 우리 동네 어린이들 보습학원까지 흘러왔을까. 우연치고는 기가막혔지만 우선 반가웠다.


"누..누나, 안 바쁘면 커피 한잔 할래요?"

"그...그럴래?"


우린 독서실 지하의 카페로 들어갔다. 총무형은 내가 우연히 선배여자사람 만나서 못간다니까 침을 꿀꺽 삼키면서 아예 독서실로 오라는 것을 간곡하게 말렸다.


박정아와 일명 '쌍정아'라고 불리던 우리 과 운동권 정아누나,  나와 뜨거웠던 그 여름방학이 끝난 후, 그녀는 2학기에 등록을 하지 않고 학교를 중도 자퇴했다.


당시 정아 누나는 우리 학교 어떤 운동권 골수 남학생 선배와 사귀다가 버림받았다는 소문이 있었다. 아마도 정아 누나가 그 충격의 여파에 헤어나지 못한 즈음에 내가 자연스럽게 거의 멘붕상태의 정아누나를 손쉽게 따먹고 되어... 내 좆이 얼마나 호강을 했던가.....정아 누나는 그때 모든 것을 자포자기 한 심정 같았다.  그 남자 선배를 진짜로 많이 사랑했나 보다. 

그것도 벌써 4년 전 일이었다.


쏘세지 츄리닝을 즐겨 입던 수수한 정아 누나는 이제 사회인이라서 그런지 그때와는 상당히 세련되고 원숙해보였다.  말을 조금 느리게 하는 것은 여전했다.


한동안 나는 나의 근황을 얘기했다. 내가 과회장이 되었다는 거.. 그리고 정아 누나와 내가 알고 있는 몇몇 학우들의 소식 등등.

정아 누나는 대학 자퇴한 후 이런 저런 알바를 하다가 아는 분 소개로 작년 부터 초딩학원에서 강사로 일한다고 했다. 결혼은 안했지만 사귀는 애인은 있다고 했다. 복학은 너무 늦었고 전공 바꿔서 방통대 공부한다고도 했다. 


어느 정도 서먹함도 가라 앉고 분위기가 무르익자 나는 오래전부터 궁금했던 얘기를 직설적으로 꺼냈다.


"누나? 누나 어떻게 된 거에요? 왜  그때 말도 없이 사라진거유?"

"아, 그 때... 너도 알다시피 내가 좀 방황을 했지."


"그렇다고 왜 학교까지 그만둬요? 그때 누나 실연당해서 멘붕했다는 소문이 자자했는데..?

"하하, 그랬니?"

정아누나는 입가에 가벼운 미소가 흐르면서 말없이 가을이 오는 창문을 바라보았다.

잠시 뜸을 들이다가 정아누나는 나를 바라보면서 입을 열었다.


"너 진짜 몰랐니? 내가 좋아했던 사람.."

"네, 제가 알리가 없지요."


정아 누나 눈에서 쓸쓸한 눈빛이 감돌았다.


"누나가 사귄 사람은 조준현이야..."


헉!!


실질적인 우리 학교 NL 운동권의 대부!  총학생회장들을 지도하던 주사파의 레전드 86학번 조준현!

아아..최정아의 애인이 바로 그.....

정아 누나의 이어지는  얘기는 더 충격적이 었다. 나는 놀란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날의 일을 세세하게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줄기만 옮겨보겠다.


정아누나는 2학년 때인가 흠모하던 조준현과 불같은 사랑(정아누나 표현)을 했다고 한다. 조준현을 사랑한 나머지 순결까지 바쳤는데 알고보니 조준연의 여자 관계가 꽤 복잡했다고 한다.

특히 총학간부 어떤 여학생은 조준연과 모 동아리방에서 섹스를 하다가 다른 학생이 눈치를 채서 조준연의 내연녀라는 소문도 있었다고 한다.

걸핏하면 말도 없이 연락을 끊고...급기야 노- 학연대인지 뭔지 서총련에서 울산으로 파견한 현대 중공업 파업 지원투쟁하러 갈때는 다른 학교 운동권 여학생과 둘이서 부부행세를 하고 다니며 잠자리도 같이 했다고한다. 


정아 누나가 그것을 듣고 울면서 따지자... "경찰을 피하기 위한 운동차원의 부부"였다고 잘라 말했다고 한다. 그리고 조준현은 애원하는 정아누나를 그냥 버렸고 정아누나는 

순결을 바친 첫사랑였던 지라 충격이 컸다. 여기까지는 뭐 흔히 있는 바람둥인 운동권 남학생과 지고지순한 여학생의 사랑놀음이라고 치부하면 그만이다. 


더 놀라운 것은 그 다음 부터다.  충격으로 학교를  자퇴하고 경기도에서 일하며 자취하던 정아누나에게 어느날 조준현이 갑자기 찾아 왔다고 했다. 수배 중이었고 많이 지치고 힘들어 보였다. 정아누나는 오랜만에 조준현을 보는 순간 눈물이 핑돌고 마음 한구석에 아직도  조준현을 사랑하는 것을 느꼈다. 


그 뒤로 둘은 정아누나 자취방에서 동거했다고 한다. 대출까지 받아 조준현에게 활동자금을 마련해주고 정성껏 뒷바라지를 했다.

야윈 조준현을 위해 보약까지 먹였다고 한다. 같이 동거하면서 겪은 조준현은 외적인 이미지와 전혀 달랐다. 술만 마시면 정아 누나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밥상을 뒤집기 일쑤였다.


정아 누나는 경찰에 쫓기는 조준현의 심리가 불안하다고 생각하며  묵묵히 참고 견뎠다.

조준연은 말 없이 나갔다가 며칠 후 들어오기 일쑤였고 늘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불안해했다. 조준연은 어떤 이적단체로 추정되는 조직의 일원이었는데 그 실체는 정아누나에게도 끝까지 함구했다.


"내가 그 새끼..그 새끼 애까지 가졌었는데..."

"네네??"


아... 정아 누나는 임신을 하고 낳고 싶었지만 조준현의 강요로 변두리 산부인과에서 애까지 지웠다.  그래도 조준연을 너무 사랑해 끝까지 가고 싶었고 ..결혼하고 싶었다고 했다. ..

조준현이 언제 감옥갈지 모르니 자기가 더 이상 숨겨진 여인이 아니라 당당히 아내로서 뒷바라히 하고 싶다고도 했다. 

그런데 정아누나의 혼인신고를 하자는 제안에 조준연의 대답은 뜻밖이었다. 


"최정아! 너 나랑 헤어진 사이에 남학생이 네 자취방에 들락거린거 내가 정말 모를 거라고 생각하니?"

정아 누나는 그 얘기를 듣고 부들부들 떨었다. 조준연에게 정아누나는 끝까지 그저 소모품이었던 것이다.


비정한 조준현에게 정아누나는 그저 돈 줄에... 정액받이에..거처를 제공하고 밥해주는 식모에 불과했던 것이다. 조준현은 며칠 후 또 다른 후배 여학생의 집으로 말없이 거취를 옮겼다.


한동안 말이 없던 정아 누나는 탁자 위의 물을 조금 마시고 내게 한가지를 더 얘기해줬다.


"준현오빠, 아니 조준현 그 새끼에게 내가 나중에는 무슨 이유로 맞았는 줄 아니? 참 기가막혀."


"얘기 해보세요. 누나..."


"조준현 그 새끼가 북한을 하도 추종하길래 내가 조금 뒤틀려서 비꼬면서 물었지. '위대한 영도자가 계신 북한에서 왜 그렇게 주민들이 굶주림에 시달려?'  그랬더니 뭐라는 줄 아니?

조준현이 갑자기 무서운 표정이 되더니 '장군님은 지금 풍찬노숙 하시면서 인민을 위해 각지를 돌아다니면서 그 고생을 하시는데 어떻게 너따위가 감히 그런 식으로 말할 수 있냐고.'

하면서 한 시간 가까이 때리더라. 거의 반실성했더라고. 그날 주인 아주머니가 나 우는 소리 듣고 달려 오지 않았으면 나 맞아 죽었어."


그날이 생각나는지 정아 누나의 목소리가 울음이 섞여 가늘게 떨렸다.


"재..재철아, 너 과회장이라면서...너 아직도 조준현 그 사람 추앙하니? 너도 주사파니? 제발 정신차려. 우리 이제 그럴 때 지났잖아.

언제까지 그렇게 자신도 속이고..남도 속이고 살거니?..너는 이제 후배들 바른길로 보듬어야지. 우리는 그렇게 살며 안되는 거잖아..."


'장군님은 인민을 위해 풍찬노숙'......난 할 말을 잃었다. 그랬다. 그게 바로 대학 운동권의 실체였다.

정체를 밝히라고 하면 슬그머니 "사상의 자유"를 운운하면 연막치면서 "사람중심의 시대정신"이라고 타이틀을 바꿔버리는 주사파!


한국사회 젊은 영혼들의 멘탈을 망가뜨리는 일리단과 불타는 군단이었다. 아아...이제 적들은 분명해졌다.

난 주먹에 힘을 쥐었다. 불타는 군단에 의해 타락한 캐릭터가 더 이상 등장해서는 안된다.


정아누나는 조준현을 위해서 그렇게 헌신했는데 남은 것은 망가진 몸과 2천만원의 빚...그리고 처절한 배신감 뿐이라고 했다.


그렇지만 나는 안다. 정아 누나의 떨리는 목소리를 들으면 알 것 같다.

그래도 정아누나가 조준현을 사랑하는 것을... 지금도 사랑하고 있는 것을... 사랑이란 결국 그런 것이라는 걸...


정아 누나가 설움이 북받치는지 갑자기 흐느꼈다.


우린 연락처도 안나누고 쓸쓸히 헤어졌다. 몇달 후 내가 다시 보습학원 찾았을 때  "최선생님 그만두셨다." 는 답변이 돌아왔다.  그 뒤로 무슨 사업가와 결혼해서 이민갔다는 애기를 바람결에 들었다. 왜 다들 그렇게 떠나는 것일까. 혹시나 그럴리는 없겠지만 이 글을 보면 그 냥 잘살고...미안했다고 꼭 전해주고 싶다. 정아 누나의 마지막 당부는 울림이 있었고 나는 그들을 용서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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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크와 오우거의 혼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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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대학시절의 마지막 연인 박효정이 대해서도 얘기를 해야겠다. 효정이는 우리과 학생회 홍보부장이다. 원래 기존 홍보부장은 된장녀 기질의 3학년 여자애가 따로 있었는데 중간에 그만두고 차장이던 2학년인 효정이가 부장이 되었다. 


홍보부장이라는 게 말이 그렇지 그냥 대자보 글씨 쓰는 애다. 어떤 과는 홍보기획이라고 해서 적절한 용어와 홍보방법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애들도 있었는데..효정이는 그냥 나 따라다니면서 대자보만 썼다. 효정이는 마음씨처럼, 얼굴 처럼 글씨체도 참 예뻤다.(난 속으로 봇이도 예쁘리라 생각했다.) 처음처럼 글씨체는 원래 효정이가 신영복 보다 먼저인 것 같았다.


요즘은 대학가 대자보 단속을 한다는데... 그때는 그런 규칙은 없고 왠만하면 다 붙일 수 있었다.


늘 생글생글 얼굴에 웃음을 달고 다니는 효정이는 중학교 때까지 발레를 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키도 크고 몸이 늘씬했다.

한 때 병미가 질투하며 꽤 신경을 쓸 정도로 효정이는 나를 꽤 따랐다.


그러나 나는 병미의 매력과 섹스와 봇이 맛에  몸과 마음이 푹 빠져 있을 때여서 효정이는 그냥 어린 애로만 보였다.

병미는 나와 뜨거운 연애기간도 잠시, 방학을 기해서 우리과 정치노선 문제로 우리는 멀어져갔고 임원들도 반으로 갈렸다.


"과회장님이 독단으로 결정할 문제가 아닙니다!"


내가 총학생회 주관 정치집회에 참가를 거부하자 병미는 그렇게 나한테 맞섰다.


침대에서 내 좆에 찹쌀떡 같은 봊이가 박혀 거친 신음소리를 내고.... 때로는 개처럼 엎드려 내 좆까지 맛있게 빨던  병미는 회의석상에는 전혀 딴 사람이되었다. 좌파 DNA라는 게 참 인간미가 없고 냉혹했다. 좌좀이라는 말이 실감났다.


병미가 8월 연세대 사태 이후 입원해 못나오자... 이번에는 술자리를 주도하던 걸걸한 과임원 서열 3위 기획부장 구정아가 병미의 사주를 받아서 감히 나에게 맞섰다. 얘는 원래 말이 안통하는 꼴통이었다. 과거 통진당 여자대변인 우xx 같은 포스였다.  기획부장은 사실 회장과 머리를 맞대고 모든 행사를 실질적으로 준비하는 간부인데 참 어의가 없었다.  다 내 부덕의 소치다.


병미 계열 여자애들이 패를 지어 공격하니 당해 낼 도리가 없었다. 내가 병미를 이용했다는 헛소문까지 돌았다. 미치고 팔딱 뛸 노릇이다.


그래도 내 편을 들어준게 박효정과  서영준이라는 남자 후배 한명이었다. 특히 효정이는 여학생들 사이에서 왕따를 각오하고 나를 지지해줬다.


"저는 이런 결정은 과회장님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고 보는데요. 그럴수도 있죵."


효정이는 임원회의 때 생글생글 웃으며 약간 무뇌아틱하게 발언을 하기도 해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었다. 맞다. 우리도 기껏 20대 초중반의 동시대를 살아가는 발랄한 젊은이들 뿐이다. 서로가 서로를 그렇게 미워하고 적대시할 이유가 하등 없었다.


학생회 임원들의 태업속에서 난 효정이와 영준이와 함께 어렵게 어렵게 2학기 과학생회 사업을 이끌어 나갔다. 지금도 참  고맙게 생각한다.


변심한 병미 때문에 난 한동안 힘들었다. 어느날 내가 몸과 마음이 지쳐서 수업 끝나고 혼자 대운동장 스탠드에 앉아서 지는 노을을 바라보고 있었다.  멀리서 내 쪽으로 천천히 걸어오는 늘씬하고 키는 여자애가 보였다. 천성적으로 웃는 얼굴....효정이었다.


효정이는 생글생글한 표정으로 내게 물었다.


"선배 ,여기서 뭐해용?"

"엉, 그냥 쉬고 있지. 넌 어쩐 일이야?"


"선배가 이쪽으로 가는 거 보고 그냥 나도 심심해서 따라왔지. 나 옆에 앉아도 돼요?"

"아 그래, 앉아."


"선배, 요즘 병미 언니 때문에 힘들지? 다 알아용"


그 질문은 단순히 과회장인 나와 부회장인 병미와 학생회 문제로 갈라진 것 때문에 물어본 것은 아닌 것 같다.

내가 임원회의 하면서 병미의 허벅지에 손을 올렸을 때 효정이가 힐끗 본 기억이 떠올랐다.


내가 효정이를 "무슨 뜻이냐?"는 의미로 다시 쳐다 봤을 때...효정이는 생글생글한 눈으로 내 눈길을 피하지 않고 나를 정면으로

응시하며 빤히 쳐다봤다. 그 눈빛을 따뜻하고 고요하고 그윽했다.


부모님 두 분이 교사이고 외동딸인 효정이. 효정이는 그렇게 내게 조금은 당돌하게 다가왔다. 대운동장 스탠드 건너 서녘 하늘에 오렌지 빛 노을이 지고 있었다.


다시 찾아간 병실에서 병미는 나에게 차갑게 결별을 선언했다. 목에서 쇳소리가 났다.


"오빠, 이제 우리 그만하자.."


그즈음 병미의 병실을 뻔질나게 드나드는 4학년이 남학생이 한명 있었다.


바퀴벌레처럼 머리에 무스 처바르고 다니는 나의 1년 선배 황재호. 나와 나이는 같다. 예비역 4학년 얼치기 NL 아가리 파이터로 병미를 사주하면서 나에게 걸핏하면 반기를 들던 놈이다.


나는 그 녀석이 병미를 좋아했던 것도 알고 있었다. 내가 병실 밖으로 나가다가 들어오는 황재호와 마주쳤다.


"아, 재철이 너도 왔니?"


말짱황 황재호가 멋쩍게 얼버무렸다. 너도 왔니...가 아니라 네가 온게 이상하거다. 시발새꺄...

내가 공허하게 황재호를 쳐다보면서 지나칠 때 뒤에서 병미의 밝은 목소리가 들렸다.


"오빠, 왔엉?"


병미는 어쩌면 나 들으라고 그랬는지 모른다. 병원 계단을 내려오는데.... 시발, 다리가 후들후들 떨려 난간을 기댔다.. 치사한 기집애...

계절이 바뀌듯 여자의 마음도 다 그렇게 바뀌나 보다. 그깟 이념이 뭐라고. 


어쩌면 병미와 나는 단순한 호감에 몸만 앞선 사이고.. 그 이상 이하도 아니었나 보다.


그날 과실에서 혼자서 늦게 이것 저것 정리하고 있었다. 술 한잔 하고 싶었다. 문득 외롭다고 생각할 때 효정이가 생글생글 웃으며  들어왔다.

효정이라면 내 마음을 많이 이해해 줄 것 같았다.


"효정아, 선배랑 술 한잔 할래?"

"술? 선배.. 저 그렇게 쉬운 여자 아닌데용..헤헤,  농담이에요. 저 술은 못마시지만 대신 옆에만 있어 줄게요."


효정이는 진짜 맥주 한컵이 주량이었다.  효정이는 내가 술 마시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계속 술을 따라주었다. 그리고 마치 다 알고 이해한다는 듯 술마시는 나를 빤히 쳐다보면서 생글생글 웃었다.


"박효정, 넌 뭐가 그렇게 즐겁냐?"

"그냥, 선배 술마시는 모습이 재미 있네요."


"쳇...."


내가 많이 취해서 탁자 위로 손을 얹고 고개를 숙일 때 그냥 눈물이 났다. 그 때 가만히 가느다란 하얀 손이 내손을 가만히 잡았다. 효정이었다. 나는 나도 모르게 효정이 손을 꼭 잡았다.

버스 정류장에서 나를 부축해주던 효정이를 안고...어깨를 들썩거리면서 울었다. 


어흑..어헝헝..어헝헝헝....


병미 때문만은 아니었다. 인문대 학생회에서 왕따 당하고...믿었던 과 애들이 반기를 들고..학점도 위태롭고..정아 누나 생각도 났다. 아니, 사실 그 때문만도 아니었다.


그냥 그 가을 밤이..국화꽃 지는 것이 애잔하고 내 젊음이 어딘가 서러웠다.


"선배, 실컷 울어요...."


효정이는 나을 안고 등을 토닥거렸다.  기껏 21살 여자애 효정이는 그렇게 어른스러운 애였다. 효정이의 몸에서 국화꽃 내음이 나는것 같았다. 나는 덕분에 용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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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리아인의 시네마틱 영상, 아들 안두인을 끔찍히 사랑하는 슈퍼맨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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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거스를 떠나는 발렌


11월은 바야흐로 대학가의 총학생회를 위시하여 모든 각급 학생회의 선거기간이다. 연세대 사태 이후 학생운동의 폭력성과 과격 투쟁노선이 사회문제화 되면서 자성과 변화의 목소리가 96년 가을 대학가를 휩쓸고 있었다.


어느 날 취업준비로 바쁜 철주형이 나를 찾아 왔다. 철주형은 우리과 4학년인데 일단 비권이었고...  여초인 우리과에서 몇 안되는 예비역 4학년 중 하나로 나를 지지해는 주는 선배였다.   별 일 없으면 술한잔 하자며 소개해 줄 사람이 있다고 했다. 철주형이 소개해준 사람은 엄달호였다. 영문과 4학년 엄달호, 멧돼지 같은 인상인데 나이가 이미 30살을 넘었다.


상고 졸업하고  은행 다니다가.... 갑자기 공인회계사 준비하다가 낙방, 공부 좀 더하고 싶어서 대학에 들어왔는데 엉뚱하게 영문과로 들어온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였다.


"이재철 XX과 회장님 말씀 많이 들었습니더."

"아이고, 별 말씀을 말 놓으세요. 철주형 선배면 저한테도 형님이죠"


철주형은 경북 출신인데 고향 선배라고도 했다. 엄달호는 알고보니 우리 대학 운동권 사이에서 꽤 유명했다.  운동을 해서 유명한게 아니라 운동권을 괴롭혀서 유명했다. 

작년 총학생회 선거 때도 선거 시행세칙을 모조리 외워서... 허가되지 않는 장소에 쓴 선거 대자보 등 위법 선거사항을 조목조목 지적하고 항의했다.


NL 계열 애들의 불법 선거는 워낙 공공연했지만 다들 무관심했는데 엄달호형은 달랐다. 4학년 올라가서는 늙은 나이(?)에 아예 과대표로 나섰다.  게다가 총학생회의 과격 투쟁노선에 대하여 전학대회 (전체학생대회자 대회- 과대표까지 참석한다)에 참석해  조목조목 총학생회 사업을 비판한 요주인물이었다.  NL 학생회 쪽에서는 엄달호가 워낙 껄끄럽다 보니 오히려 여학생들을 주로 내세워서 읍소형으로 소통했다고 한다.


"달호형, 이런 건 좀 넘어가자~ (여학생 간부들)"

게다가 덩치도 크고 성격이 불같아서 왠만한 체육학과 학생들도 함부로 대하지 못한다고 했다.


달호형을 따르는 경북 의성군 고향 후배 및 몇몇 지지자(?)도 있었다고 한다.


"재철후배님, 마, 우리 바꿉시더."

달호형은 뜬금잆어 말을 꺼냈다.


"네? 뭘 바꿔요?"


엄달호는 우리 대학의  NL 주사파 학생회 장악을 저지하는 모임을 조만간 갖는다고 했다.  '비권 연대'를구성하자고도 했다. 엄달호는 나만큼이나 주사파의 실체를 잘 알고 있었고 심각성을 느끼고 있었다. 며칠 후 나는 철주형과 함께 XX 갈비집에 비권연대 모임에 참석했다.


아~ 진짜 놀라웠다. 우리 학교 약 20 여명의 학생들이 모여 있는데 1학년부터 4학년까지 면면히 다양했다. 한명씩 소개를 하는데..이건  죄다 무슨 과 과대표니, 무슨과 과회장이니 감투 하나는 걸치고 있었다. 혹은 차기 과학생회장으로 나서겠다는 애들도 있었다. 한마디로 일당백 애들이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독문과 2학년 XXX 입니다. 97학년도 독문과 과학생회장으로 출마를 결의했습니다."

"안녕하세요~ 당찬여성, 무역과 3학년 과대표 XXX 입니다. 달호 선배의 권유로 이런 좋은 모임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인사드립니다. 불문과의 히든카드 3학년 xxx 입니다. CCC에서 총무부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반갑습니다."


주로 인문대와 경상대 애들 주축으로 "나서기 좋아하는 애들" 같았다. 다들 소개를 마치자 덩치 큰 엄달호가 나섰다. 대학사회의 발암물질 주사파의 준동을 저지하고 건전한 학생 대표활동을 위하여 우리가 먼저 나서 힘을 합쳐야 한다고 사자후를 토했다.


우린 모임을 가칭 '새시대 학생연대'로 정하고... 총학생회장 후보는 당장 내기 힘들어도 단과대 학생회장 후보를 내겠다고 했다.


보통 운동권 학생들은 xx 회장을 출마하다고 할때 ~~ 출마를 결의한다는 식으로 말한다. 그 자리에서 2명이 자기 소개를 했는데 각각 인문대와 경상대 학생회장 후보로 나서겠다고 했다. "출마를 결의합니다!"라는 목소리가 쩌렁쩌렁학 기세가 대단했다. 


당시 NL 주사파 주류가 여당이고... 이에 맞서는 PD가 야당이라면... 우리 학교에는 이렇게 제3세력이 존재하고 있었다.

아니, 우리학교 뿐 아니라 당시 각 대학가에 이렇게 비운동권 제3세력의 움직임이 거셌던 걸로 기억한다.


내가 특별히 그날을 잊을 수가 없던 것은 꽤 큰 갈비집이었는데 좀 떨어진 테이블에서 우연히 탈춤반 회장 최호기와 총학 간부들  그리고 허상진이라는 친구와 예쁘장한 여자애가 술을 마시고 있었다. (인문대 회장 정근성은 연세대 사태로 그때 구속수감 중이었다.)  법학과 허상진, 나와 학번이 같은 이 사람.... 예비역이지만 현사연 출신으로 차기  총학생회장 후보로 옹립될 사람이었다. 이 사람 아버지가 정치인이었다.


최호기가 힐끗 힐끗 우리 쪽을 불편한 시선으로 보고 있었다. 최호기는 차기 총학생회 투쟁국장으로 그들 사이에 내정되어 있다는 것을 나는 나중에 알았다.


사수대를 진두지휘하고 때로는 연합 집회에서 다른 학교 사수대들도 지휘하는 ...총학생회 투쟁국장은 무조건 집시법- 화염병법으로 100% 감옥행 티켓을 따놓은 자리다. 그러나 그들에게 감옥은 어쩌면 훈장일수도 있었다.


'새학련'은  불타는 군단과 같은  NL 주류에 맞서 과감하게 도전장을 던졌고 '대격변'을 예고하고 있었다.

우리 학교는 쌍팔년도 이래 깨지지 않는 NL의 아성으로 서총련에서 제일 '튼튼한 학교'였다. 어차피 서총련을 주사파가 장악하고 있으니 그렇게 불렀다.


NL은 새내기 문예단에다가 사수대니 뭐니 저학년 위주의 실병력이 막강했고... 우린 오히려 고학년 위주였다.  그들은 불타는 군단처럼  파괴와 혼돈만을 추구하는 난폭한 존재들이지만 의외로 체계적이고 탄탄한 조직체계를 가지고 있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인문대 주류 NL 학생회에 맞선 나의 이야기는 꽤 과장이 되어 있었다.  엄달호가 임시 의장이 되었고  내가 부의장으로 박수로 추대 되었다.  내가 4학년 올라갈 고학번이라는 것도 부의장으로 추대되는데 한몫했다.


난 올커니 효정이를 새학련으로 끌어들였고.... 며칠 후 일제히  대자보가 실렸다.  이미 2개 단과대 학생회장으로 후보를 내겠다는 새학련의 등장은 우리 학교에 태풍의 눈이 되었다. 

학생처 직원들과 학보사 기자애들도 우리들의 실체를 알아보려고 분주했다. 안기부와 한나라당의 후원을 받는 조직이라는 얘기가 나왔다.  '자주계열' 애들이 흘린 전형적인 매카시 수법이지만 우리는 흔들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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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타는군단의 상징은 초록색 기둥!그들이 컴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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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살 젊은 날 스치듯 만난 그 여자아이들...

병미를 생각하면 햐얀 목련이 떠오르고 봄이 연상되지만... 효정이는 노란 국화와  함께 가을이 생각난다. 효정이를 가을에 만나서 그랬던 것 같다. PC 통신 나우누리로 수강신청을 하던 시절이었다. 효정이는 나에게 자주 전자메일을 보냈고 나도 꾸준히 답신을 했다.


효정이가 흥얼거리던 노래가 있었다. "사실은 오늘 너와의 만남을 정리하고 싶어 널 만난 거야..."라는 가사였는데

그게 H.O.T의 <캔디>라는 것을 나중에 알았다. 효정이는 맨날 강타, 강타 어쩌구 해서 무슨 이름이 강타냐? 박봉성 만화 주인공이냐..뭐 이렇게 타박 준 기억도 난다.


효정이는 나를 살뜰히 챙겼다.  학생회 활동하더라도 밤 12시 전에는 귀가하기, 술 많이 마시지 말기...늦으면 자기한테 반드시 전화하기 같은 내용이었다. 내 곁에 없는 병미의 빈자리를 자연스레 효정이가 메워주었다. 도서관 빈 자리를 맡아주고... 학식도 같이 먹었다.


키가 껑충한 효정이는 병미와는 달리 사람들 앞에서 과감하게 내 팔짱을 꼈다. 내가 약간 멋적게 쳐다보자 효정이는 당돌하게 대답했다.


"뭐 어때요? 우리 이래도 되는 사이잖아요?"


그 날 저녁 효정이와 생맥주 한잔 마시는데 나보고 집 까지 바래 달라고 했다. 그 때 효정이 아파트 대문 앞에서 처음으로 키스를 했다. 효정이는 눈을 감았는데 짙은 속눈썹이 파르르 떨렸다


"효정이니?" 안에서 효정이네 어머니의 인기척이 들릴 때 난 잽싸게 계단으로 뛰어 내렸다.


"괜찮아, 선배! 우리 엄마 그렇게 어려운 사람 아냐~~~"

등 뒤로 효정이 목소리를 들으며 도망갔다.  참 소심했던 것 같다


노란 은행잎이 수북히 쌓이던 11월의 어느날이었다.  "선배, 나 선배 선물 샀다. 대신 저녁 사야 돼?"


"저녁 대신 술 살게."

"치, 술은 선배 혼자 다 마실 거면서."


그날 따라  효정이는 잘 빗은 긴 생머리에... 눈 화장한 얼굴에 귀걸이를 하고 나왔다. 평소에 안하던 립스틱도 빨갛게 발랐다.


효정이는 나한테 선물이라며 시계를 채워줬다. 이제 이 손목시계만 보면 인제 내 생각만 하라고 했다. 우린 탁자위에 촛불을 켜놓은 분위기 좋은 성균관대 앞 카페에서 오래 오래 키스를 했다. 병미와는 또 다른 푸근한 느낌이었다. 잦이가 또 발기탱천했다. 


촛불 속에 은은한 효정이의 얼굴이 너무 러블리 했다.  나는 효정이 머리를 쓰담쓰담하면서  비디오 방에 가자고 했다.

꼭 떡을 생각하기 보다는 사랑스러운 효정이와  오래오래 같이 있고 싶었다.  그때는 MT 전단계가 비디오 방이었다.


효정이는 비디오방은 쑥스럽다면서... 그냥 노래나 부르러 가자고 했는데 마침 노래방에 손님이 꽉찼다.  결국 우리는 비디오방에 갔다.


비됴방에서 효정이가 내 팔베게를 하고 누웠다. 이상하게 효정이가 가까이 있으니 숨이 딱 멈추었다.  샴푸 냄새, 그리고 화장품 냄새, 향수 냄새가 내 코끝으로 훅 끼쳐왔다.


그리고 보들보들한 볼의 감촉이 내 빰에 느껴졌다. 


"이 기분...뭐지?" 


성욕이 정제된 그 기분은 다른 여자들과 있을 때와 또 달랐다. 그것은 미래에 대한 암시였던 것 같다.  어차피 영화는 별로 생각이 없었다.

그냥 둘만 같이 있을 밀폐된 공간이 필요했을 뿐이다.

 

난 효정이 빰에 가만히 내 볼을 댔다. 그리고 조심스레 입술에 내 입술을 갖다 댔다. 아까 카페에서의 키스와는 또 기분이 달랐다.


혀를 내밀어 효정이의 윗입술에 갖다 대니.. 어느새 효정이 혀가 내 혀를 감아 들어왔다.

내가 효정이  허리를 잡았다. 참 군살이 없는 매끈한 허리였다. 우린 서로의 혀를 감미롭게 돌리며 느꼈다.


"선배 사랑해..."

"나도...."


나는 점점 손을 위쪽으로 올렸다. 옷입은 상태에서 효정이의 젖가슴을 쥐고  효정이의 목덜미에 내입술이  파고들었다.


"하아!”


효정이는 목덜미가 성감대였는지 쉽게 자극이 되었다. 옷 입은 상태에서 가슴을 쥐었는데도  부풀어 오르는게 느껴졌다.  난 효정이 가디건을 펼치고 난방 단추를 풀러 손을 넣었다.  그리고 브래지어 상태의 가슴을 자극하니까 효정이 호흡이 가빠졌다.


하아..하...서..선배..


효정이 가슴이 병미 처럼 큰 편은 아니었지만 평균 이상은 되는 사이즈였다. 먹을만한 가슴이었다. 그 짧은 순간에도 절벽이 아님에 무한히 감사했다. 손으로 옆구리와 엉덩이를 부드럽게 훑어 내려왔다. 


아하..아핡


효정이 잎에서 탄식이 나왔다. .


"우리 효정이, 오늘 진짜 이쁘다.." 


"앙..선배..놀리지 말아요..." 

그렇게 말하는 효정이는 목소리는 들떠 있었다.


"아니야 , 진짜 오늘 너 너무 사랑스러워."  


효정이가 얼굴 살짝 빨개져서 또 싱글싱글 웃었다.


그런데 효정이는 병미와든 달리 어딘가 이런 경험이 없어보였다. 아마츄어의 체취가 느껴졌다. 난 비디오방 소파에 효정이를 뉘인 후 위에 타고 있는데 다음 행동을 어떻게 취해야 할지 당황했다..

효정이는 어리고 조심스러웠다. 과거 다른 여자들에 비해 뭔가 적극성이 없어 보였다.


그렇지만 내 잦이는 서서히 발기차고 있었다.  나는 효정이를 따먹기로 결단을 내렸다.


"효정아, 나 너 사랑해. 너 선배 진짜 사랑하지?" 


운을 띄우고 효정이 얼굴을 쳐다 보았다. 효정인 살짝 놀란 얼굴로 나를  쳐다보더니 한참 가만히 있었다.  무슨 의미인지 곰곰히 생각하는 눈치였다. 내가 다시 빰에 입을 맞췄다.  


"나도 선배 사랑해요." 


사랑한다는 말, 참 들을 수록 좋은것 같았다.  그런데 갑자기 어색해져서 우린 서로 쳐다보면서 살짝 웃었다.


잠시후 난 다시 키스를 퍼부었다. 옷 위로 가슴을 주무르다가... 효정이 흰색 남방  단추 하나씩 풀었다. 마음 같아서는 뜯어버리고 싶었지만 인내를 갖고 하나씩 정성스럽게 풀었다.


마지막 단추를 풀려고 하는데 얘가 갑자기  단추를 양손으로 잡고 나 쳐다보면서  "선배.. "  하고 계속 망설이는 표정을 지었다.


"괜찬아,  너 진짜 사랑해..."


그러자 효정이는 "알았어.."  하고 가만 있었다. 


효정이 상의를 다 벗겼다. 군살 하나 없는 몸매에... 예쁜 가슴이 수줍게 자리잡고 있었다.  나도 막 상의를 다  벗고 와락 껴안으면서 키스를 했다. 맨살을 서로 보듬고 키스를 하면서  혀를 살살 굴리니 아까와는 달리 진짜 격하게 불타 올랐다. 난 귀, 목 쇄골 격하게 막 빨다가 드디어 효정이 가슴을 빨기 시작했다.


아흑..아핰...아흐.....


평소에 생글거리던 효정이의 젖꼭지 빨아대니 거친 신음소리가 터져나왔다. 난 그 신음소리도 귀여워 죽는 줄 알았다.

난 슬슬 배쪽으로 와서 배꼽에 키스를 막 하고 손으로는 치마를 벗겼다. 


"선배..아핰..선배...."


효정이는 내손을 잡았지만 난 강하게 뿌리치고 계속 벗겼다.  여자 치마는 단추부분이 다 제각각이라 벗기는데 애를 먹었다.

단추도 옆쪽으로 있었다.  그래서 탁 풀어서 지퍼 풀고 벗겼다. 팬티는 방울무늬 면 분홍팬티를 입고 있었는데 그것조차 졸라 귀엽고 흥분됐다.


스타킹은 살색 신었는데  완전 팬티스타킹은 아니고 허벅지까지 오는 스타킹을 신었다.  얼굴은 순진하게 생긴 효정이가 이런 스타킹을 신으니 엄청 섹시해 보였다. 효정이는 키가 168로  커서 다리도 길었다. 


그 와중에도 효정이는 계속 울상을 지었다. 난 흥분해서 효정이의 긴 다리 벌리고... 팬티 바깥쪽으로 엄청 핥았다. 이게 망사나 실크 재질의 팬티였으면 그냥 벗겨버렸을텐데  분홍 팬티니깐 좀 순수해보이고 일단 괜히 막 핥고싶었다. 살결에서 바디워시 내음이 났다.


아하..아핰....효정이의 허벅지 안쪽을 빨자 효정이는 몸을 비비 꼬았다. 그렇지만 내가 계속 말랑말랑한 엉덩이 양쪽 덥석 잡고 계속 핥았다.


핥다 보니 효정이의 신음소리도 커지고 점점 나도 흥분했다.


난 팬티를 옆으로 제끼고 봇이 부근을 혀를 내밀어 할짝할짝했다. 보지털이 느껴지고 혀끝에 애액도 느껴졌다.

"아앙~  아하...아앜!!!" 하고 신음 소리가 점점 커졋다.


아~~ 요, 이쁜 것! 

그 소리에 난 쓰나미 같은 색욕이 몰려와 너무 흥분해서 팬티를 확 내려 버렸다. 얼굴만큼이나 귀여운 효정이의 봇이가 나타났다.


"선배, 안돼!!!"


효정이가 상체를 일으키는 것을 난 도로 밀어서 뉘이고 효정이의 봇이를 막 빨았다.


추웁~ 추류륩~~ 핥짝핥짝.....!!


효정이의 봇이를 빠니깐  효정이는 "아항... 선배..선배!!!"  하면서 거칠게 흥분하기 시작했다.

난 계속 혀로 클리토리스 깔딱깔딱 핥았다. 


참 이상한 일이다. 봊빨 해본 사람은 알거다. 효정이의 봇이는 어딘가 여물지 않는 처녀 복숭아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빨면 빨수록 풋풋한 느낌이 들었다.  이놈, 저놈  잦이가 쑤시고 들어가서 벌렁거리는 조개와는 달랐다. 그것은 분명 풋과일의 내음이었다.


그렇다고 물어볼 수도 없는 노릇.


혀가 닿을때 마다 효정이는 "으응~ 음~ 으음" 하고 신음을 내면서 몸을 배배 꼬았다. 더는 참을 수 없었다.

나는 내 바지와 팬티와를 한꺼번에 쑥 내렸다. 잦이는 대포동 마사일처럼 솟아 잇었다.


내 잦이의 귀두가 효정이 봇이 입구 부근에  닿았다. 일종의 간보기다. 효정이가  그걸 느끼고 눈을 동그랗게 떴다. 그리고 봊이에 막 진입하려고 준비하는 내 잦이를 눈으로 확인하더니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선배, 나 진짜 안돼요..안돼..."

'괜찮아. 우리 사랑하는 사이잖아.."


"선배..나 안된다 말야.."

그러나 이미 색욕이 달아로는 나는 내 잦이를 주체하기 힘들었다.


나는 효정의의 양팔를 꽉 누르고 슬쩍 꼿꼿한 내 잦이를 봇이 속에 담갔다.


"선배..제발! 나 안돼..엉엉...."


생각보다 효정이가 격렬하게 몸을 뒤틀며 눈물까지 보엿다. 


"아, 왜 이러지? 혹시 얘가 경험이 없나..아니면??"  그쯤되서 차마 난 내 욕심만을 채울 수 없었다. 


"알았어. 선배가 미안..."


나는 훌쩍 거리는 효정이 눈물을 닦아주면서 팬티부터, 치마 브래지어, 남방까지 하나하나 입혀주었다. 그리고 효정이 팔베게를 해주고 등을 토닥거렸다.


"선배가 너 아주 많이 사랑하는거 알지?"


"네..."

효정이는 울면서 끄덕거렸다. 평소에는 당돌하고 도발적인 효정이가 의의로 이런 면에서 약할 지 몰랐다. 효정이와 손을 잡고 나올 때 효정이는 또 생글거렸다. 

그날 밤 효정이 따먹기 프로젝트는 실패했지만 효정이가 "쉬운여자"가 아니라는 생각에 가슴이 뿌듯했다. 우린 마주보며 웃었다.

선선한 가을 바람처럼 사랑은 조용히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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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레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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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년은 김영삼 정권의 노동법 개정 움직임으로 엄청 시끄러웠더 것으로 기억한다. 특히 금융부문이 거셌다. 난 그 점잖은 은행원들이 양복입고 삭발하면서 데모하는 것을  첨 봤다. 당시 총리가 이홍구 씨였는데 꽤 강경했던 걸로 기억한다. 


인문대 부회장 이용수가 과방으로 전화를 걸어왔다. "형, 오랜만에 술한잔 해요. 임기도 끝나가는데..한 해 동안 수고하셨어요. 과 집행부 있으면 한, 두명 같이 오셔도 좋구요." 


철학과 3학년 용수는 구속된 인문대 회장 정근성을 대신하여  인문대 학생회를 이끌고 있었다. 바야흐로 선거기간이고 용수는 내가 새학련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것을 알고 있었다.


용수는 성격은 좋지만 때가 때인만큼 만남은 좀 껄끄러웠다.  용수와 인문대 NL은  자기 계열를  인문대 학생회장으로 밀고 있었고.... 우리도 인문대와 경상대 에서 학생회장에 후보를 냈다.


인문대 선거는 NL과 PD 그리고 우리 비권 새학련의 3파전이었다.

물론 쪽수로는 NL이 절대적으로 우세했다.


"어이, 이재철이, 너네 새학련인가? 그거 잘하고 있는거지?"


나랑 비교적 편한 사이인 인문대 학생과 교직원이 나한테 농담조로 말을 걸었다. 내가 기억하기로는 당시 학생회는 무조건 대학당국에 시비조였다. 믿을 수 없다는거다.


3,4학년 학생회 간부들이 그런 모드니 1,2학년들이 그대로 따라 배웠다. 예전에 축제 준비를 하는데 총학생회에서 각 과 학생회 "축제준비 주체"를 오라고 했다. 굳이 "축제주체"라는 표현이 웃겼다. 우리과 기획부장이 바빠서 내가 참석했다. 그때 부총학생회장이 들어와서 하는 말이..


"저는 학교측과 대화하다가 수틀리면 자리에 벌떡 일어나서 탁자를 들었나 놨다 합니다. 여러분들도 그러셔야 합니다!"

미친새끼. 학교 교직원은 대부분 우리 학교 선배고 연장자다. 그게 할 짓인가.


어느 일욜일 난 학생회관 창문에서 뒷산을 바라봤다. 무협지에서 나오는 것 처럼 후드티를 입은 애들이 약 30명이 일렬서 서서 일사분란하게 쇠파이프를 휘두르는  연습을 하며 기합을 넣고 있었다. 그들은 불타는 군단 소속 유닛이나 몬스터는 같았다.


얍! 얍! 얍!!!!!


그걸 지휘하는 사람이 아키몬드 같은 부총학생회장이었다. 그 사람은 철저하게..대한민국을 부정하는 빨갱이였다. 그들에게 대학은 학문과 지성과 진리의 전당이 아니라  노동자, 농민들과 힘을 합쳐 혁명을 위한 투쟁의 근거지였다. 그것이 그들이 말하는 민족해방민중민주주의 혁명(NL) 이었고 나는 일리단과 불타는 군단과 같은 그들에 맞서 거꾸로 "불타는 성전"을  선언한 것이다. 


수업 끝나고 효정이와 후배 영준이를 데리고 약속 장소 술집으로 갔고...인문대 학생회에서는 부회장 용수와 사무국장이 나왔다. 

사무국장은 5학년으로 학번도 높고 사람이 점잖았다. 나도 꽤 존중하는 입장이었다. 그 자리에 불청객이 한명 더 있었고 그날 밤 불상사가 생겼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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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병미와 학생회 노선문제를 계기로 이별하고  나를 살뜰하게 챙기던 박효정과 사귀게 되었다.

2. 박효정을 비디오방에서 따먹으려고 했지만 완강히 저항해 실패했다. 그러나 우리 사이는 돈독하게 되었다.

3. 96년 겨울 엄달호와 나는 '새학련'이라는 비권연대를 결성하고 불타는 군단 같은 NL 주류 세력에 도전장을 냈다.

오늘도 Wow하고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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