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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ㄱㄱ 스프링 자둘하고 더 치인 후기앱에서 작성

ㅇㅇ(39.7) 2021.08.06 01:05:05
조회 1161 추천 40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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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강스포 유 / 기억의 왜곡 주의 / 헛소리 주의 / 맨 밑에 약간의 낙서 주의 미리 곰손ㅈㅅ


지난 주에 싸 자첫 하고 홀린듯이 자둘표를 잡음.
아... 근데 진짜 딴거 다 모르겠고 넘버 너무 황홀해.. 머선 일이야.. 역시 원어 오슷과는 비교가 안되는 라이브 밴드랑 배우들 목소리.. 화음.. 이거 듣고 내 귀가 깨어남. 제목 바꾸자. ​깨어나는 귀.. (아님)​ 오늘 자잘하게 실수가 많았는데도 걍 좋더라. 네 저는 치였습니다.

근데 넘버가 좋은 만큼(?) 휘발은 왜이렇게 빠른지 모르겠음.
뭔가 볼 때마다 감각적으로 다가와서 그런가. 정리도 안되고..
고로 후기도 정리가 안됨 ㅈㅅ

- 일단 재호 한센 얘기부터 하고 싶음. ㅋㅋㅋㅋㅋ 아니 세상에! 왤케 잘해 ㅋㅋㅋㅋ!!! 진짜 책속에서 한센을 데리고 온거 아님..? 합리적 의심... 너무 그냥 한센이던데..? 노래도 잘하고 얼굴도 재밌더라.....ㅎ 재밌는 친구.........ㅎ 고로 제가 들튀. 아 근데 친구들이랑 있을 때는 의외로 감정을 막 드러내는 친구는 아니라서 무슨 꿍꿍이가 있는지 좀 파악하기 힘든 캐이기도 했음.

- 그리고 햄리츠 ㅠㅠㅠㅠ 뭐여 이 친구는.. 일단 툭 치면 날아갈 것 같이 약한 친구더라.. 뭐가 그렇게 두려운지 계속 죄책감 속에 사는 것 같고 눈물도 많고... 구구절절 쓸 수는 없지만 갠적으로 모리츠 캐릭터가 제일 공감이 많이가는 터라.. 모리츠 시각에서만 보일 좁은 세상이 너무 마음이 아팠음. 사실 지나고 보면 진짜 별 거 아닐 인생의 한 사건에 불과한 일들도 이 나이대엔 그게 전부인 것처럼 보이기 마련이잖아. 나 또한 마찬가지였고.. 우리나라라면 자연스럽게 입시에 대입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게 일종의 상급반으로 진급을 하냐 아님 영원한 낙제생으로 남느냐를 결정짓는 관문 같기도 해. 당연히 관문을 넘지 못했을 땐 세상이 날 버린 것 같고.. 근데 이게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일이라고 다독여줘야 하는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모리츠를 탓했으니 모리츠의 고통이 어땠을지..ㅠ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모리츠 애비 씬은 갠적으로 트리거 씬이기도 했음.. 하...)

- Don‘t do sadness 에서 슬픔마저 부정하는 모습이 너무 벼랑끝에 서있는 모리츠 그 자체였고.. 특히 오늘 일세 만나는 씬에서는 어쩐지 일세가 모리츠 상태를 알면서도 어찌하지 못하는 것 같아 보여서 더 비극이었음 ㅠㅜ 어린시절 해적놀이 얘기 할 때마다 더이상 그 때로 돌아가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완전한 성인이 된 것도 아닌 애매한 위치에서 방황하는 친구들 모습이 그대로 그려졌어 ㅠㅠㅠㅠ..

- 일세랑 마르타랑 The dark I know well 부르는 씬도 너무.. 어두운데 마르타를 바라보는 일세 표정에서부터 모든 서사가 다 있더라..ㅠㅠㅠㅠ 자신의 과거를 바라보는 것 같기도 하고.. 아 진짜 너무 속상함.

- 스노우볼. 이라고 표현하는 게 맞을까. 극 도입부에 벤들라가 의문을 제기할 때부터 이 소품이 나왔던 거 같은데 맨 마지막에 무덤 씬에 이 소품을 다시 쓰는 게 너무 충격이었어.. 해석의 여지는 많겠지만 그냥 너무 직관적으로 다시 겨울에 파묻혀버린 모리츠와 벤들라라는 생각이 딱 들더라고. ㅠㅠㅠ 봄을 넘기지 못하고 추운 계절로 회귀해버린 것 같은.. 어쩌면 다시 아무것도 모르는 무지의 상태로... ㅇㅏ 근데 이렇게 생각하니 너무 슬프니까 그냥 눈속의 천사들이 되었다고 생각할래.... 엉엉

- 천둥소리. 슨생님들 나올 때마다 우르릉 쾅쾅 하는데 찬란한 봄의 존재를 가로막는 날씨 같단 생각이 들었음. 근데 공교롭게도 I believe 직전 날씨도 우르릉 쾅쾅 이더라고.. 왜 하필 이 씬이 이루어질 때 날씨는 좋지 못했을까. 봄비가 이렇게 요란한 천둥소릴 동반했었나?

- The word of your body 가 갠적으론 모든 캐릭터들을 관통하는 노래인 것 같아. 결국 어떤 상처를 주고 상처를 받고, 그게 봄이 가져다주는 예상치 못한 쓰라림 같기도 하고. 근데 특히 멜키어에겐 친구들에게 준 의도치 않은 상처가 너무 큰 반향을 몰고 와버린 거고..

- 자첫 때도 그랬지만 멜키어의 서사에 공감이 어려운 부분들이 있을 수밖에 없었는데, 아무래도 이건 내가 21세기를 살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것 같아. 정말 10대에 피어나는 감정의 흐름을 순수한 결로 따라 가야 하겠지만, 남학생들의 생각과 씬들을 보고 있으면 튕겨져 나오는 부분이 생기더라고. 특히나 멜키는 꽤 똑똑한 애처럼 보여서 아무리 경험이 없고 책만 읽었다지만 벤들라를 그렇게 만든건.. 여전히 이해가 안감. 글구 진짜 벤들라가 빈혈로 죽었다고 생각할 것만 같아서..^^... 은은하게 화가 나기도 했음..
....는, 내 이성적인 감상이고.. (분열ㅈㅅ..) 그거와는 별개로 노윤멜키가 그 무덤 앞에서 안돼에!!! 하면서 울기 시작하는데 너무 짠하고 ㅠㅠㅠㅠ 그래도 지딴엔 감정을 다스리려고 했던 것 같은데 순간적인 충동들 때문에 두 친구들과 자기 자신을 비극으로 밀어넣은 것 같기도 했음.. 아니 그러고 솔직히 이 뒤에 purple summer 부르는건 반칙 아니냐... 진짜 반주 하나 없이 화음 쌓이는 부분에서 순식간에 모든걸 다 용서해버렸다고... (((나)))

- 덧붙여, 시대 탓도 있겠지만 여자애들 서사를 이렇게밖에 표현하지 못한 것도 아쉽긴 해. 물론 원작 당시엔 이 또한 파격 그자체였을 테지만, 10대 때 느끼는 신체 변화나 사랑의 감정 등을 여자애들 한테선 찾기 힘들더라구. 디테일 하지 못하다 해야하나.. 여자애들은 모이면 외모 얘기나 남자 얘기만 주로 한다는 게..ㅠ (물론 작가가 양쪽 성별을 다 겪어보진 못했을테니 ㅋㅋㅋ 이해는 한다만..) ​아니 근데 애초에 꼴찌한 애가 한센 손잡기라고 내기하는 게 말이 되냐??! 읍읍..​

- 터치 미 넘버 너무 좋아...... 나비의 움직임 같기도 하고... 그냥 이 자체가 봄이다..

- 효진오토 노래, 댄스, 힘자랑(???)까지 너무 좋은데 오토 서사 왜 한줌이냐ㅜ

- 개취로 Left behind 연출이 맘에 드는데, 모리츠가 떠나간 자리를 추모하는 사각형 안에는 멜키의 그림자가 들어와 있고, 그 장소는 앞서 멜키와 벤들라가 있었던 헛간이기도 하며, 또 꽃잎이 뿌려지는 곳이기도 해. 멜키는 친구를 보내고, 봄을 보내고, 또 벤들라와 있었던 그 일들도 같이 떠나보내는 것 같기도 하더라구.. 시간의 흐름상 이후에 벤들라랑 멜키가 다시 만나지도 못했을 것 같아서 ㅜㅜㅜ 노윤멜키도 너무 넋이 나가 있었고.. ㅜㅜㅜㅜ 헝..

- 아 근데 확실히 스프링은 셀털을 빼고 후기를 남기기 참 어려운 극인 것 같아 ㅋㅋ 그래서 후기는 이쯤에서 줄임. 그리고 내가 달리기 꼴찌니까 재호한센은 내가 들튀!

횡설수설 끝까지 읽어줘서 고마워!!!!!!
마무리는 또 낙서로... ​(불판을 약간 참조함 주의..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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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배우들 미성도 내가 들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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