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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DB [오이디푸스 왕]

caswc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2.06.09 06:05:07
조회 2669 추천 5 댓글 2
														

오이디푸스 : 오, 자녀들이여. 옛적 카드모스의 새 자손들이여.
대체 왜 이러한 자세로 그대들은 앉아있는가.
양털을 둘러 감은 탄원의 나뭇가지를 들고서?
한데 도시는 온통 향 연기로.
온통 파이안을 부르는 소리와 탄식으로 가득하구나.
자녀들이여. 나는 그것을 전령에게서. 다른 사람에
게서.
듣는 것이 옳지 않다 여겨 직접 듣고자 여기 왔노라.
오이디푸스라 불리는. 모두에게 알려진 내가.
오 노인이여. 말하시오. 그대가 이들을 위해.
발언하기 적절한 위치이니. 그대들은 어떤 뜻으로
와 있는 거요?
두려워서인가요. 아니면 뭔가 바라서인가요? 나는
무엇이건
시행할 준비가 되어 있으니. 진정 그대들이 이같이
앉아있는 것을 
동정치 않는다면, 나는 괴로움 모르는 굳은 사람일
거요.


강대진역 <오이디푸스 왕>

 


오이디푸스 : 내 아들들이여. 오래된 카드모스의 새로 태어난 자손들이여.
어인 일로 그대들은 양털실을 감아 땐 나뭇가지를 들고 
여기 이 제단가에 탄원자들로 앉아있는 것이오?
온 도시 향연과 더불어 구원을 비는 기도와 
죽은 이들을 위한 곡소리로 가득하구나.
이 일에 관해 남의 입을 통해 듣는다는 것은 
도리가 아닐 것 같아, 세상에 명성이 자자한
이 오이디푸스가 몸소 왔소이다. 내 아들들이여.
노인장, 여기서는 그대가 연장자이니 
이들의 대변인이 되어주시오. 그대들은 무엇이 두려워,
아니면 무엇을 바라고 여기 앉아 있는 것이오.
내 무엇이든 기꺼이 도와주겠소. 이런 탄원에 연민의 
정을 느끼지 않는다면 인정머리 없는 사람이겠지.

천병희 역 <소포클레스 비극전집>

 


오이디푸스 : 아이들아, 저 오랜 카드모스에서 새로이 태어난 종족
이여.
도대체 왜 탄원자의 화환을 두르고
내 앞에 이렇게 앉아있는 것이오?
도시 전체가 제단에서 피운 연기와 함께
치유의 노래와 통곡 소리로 가득 차 있구나.
아이들아, 타인의 입을 통해 소식을 듣는 게 
옳지 않다 생각하여 이렇게 몸소 이곳에 왔도다.
내가 모든 사람에게 널리 알려진 오이디푸스요.
자, 노인장, 말해 보시오. 그대가 여기 사람들을 대신해 말하
는게
적당하니까 . 무슨 일로 이곳에 앉아있는 것이오?
두려워하는 것이오, 아니면 무슨 부탁이 있는 것이오?
알아두시오. 내 기꺼이 온갖 종류의 도움을 베풀 것이오. 
나는 감정이 메마른 사람일 것이오. 이런 탄원을 동정하지 않
는다면.


김기영역 <오이디푸스왕>






 

 

 

크레온 : 그러면 제가 저 신께 들은 바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왕이신 포이보스께서는 우리에게 분명히 명하셨습
니다.
이 땅에서 생겨난 오염을 나라에서
몰아내라고. 치유할 수 없는 것을 키우지 말라고 말
입니다.

오이디푸스 : 어떤 정화를 통해 그리하란 말이오? 그 나쁜 
일은 어떠한 것이오?

강대진역 <오이디푸스 왕>

 


크레온 : 그러시다면 내가 신에게 들은 것을 말씀드리지요.
포이보스 왕께서는 우리에게 분명히 말씀하셨어요.
이 땅에서 양육되는 나라의 오욕을 몰아내고,
치유할 수 없을 때까지 품고 있지 말라고.

오이디푸스 : 우리를 오염시킨 것이 무엇이고, 어떻게 정화하라고 하시던가?


천병희 역 <소포클레스 비극전집>

 

크레온 : 신에게 들은 것을 말하겠소.
왕이여, 포이보스 왕께서 우리에게 분명히 명령하셨소.
이 땅에서 양육된 오염을 몰아내고
더 이상 치유할 수 없을 때까지 기르지 말라고.

오이디푸스 : 어떤 정화 의식으로? 그 재앙의 본성은 무엇이오?


김기영역 <오이디푸스왕>






 

 

 

오이디푸스 : 그걸 본 어떤 전령도 동행자도 없었단
말이오? 우리가 증언을 듣고서 도움을 얻을 수 있
을 만한?

크레온 : 한 사람만 빼고 모두 죽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두려
움에 사로잡혀 도망쳤기 때문에
자신이 본 것에 대해 한 가지 밖에는 분명하게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오이디푸스 : 그게 무엇이오? 하나가 많은 것을 가르쳐 줄 
수 있으니 말이오.
우리가 희망의 작은 출발점을 잡을 수 있다면.

크레온 : 도적들이 라이오스 일행과 마주쳐, 하나의 힘이 아
니라
다수의 손으로 그를 죽였다고 했습니다.

오이디푸스 : 그렇다면 그 도적은. 도시 내부인이 금품을 가
지고 일을 꾸민 게 아니라면. 어떻게 그런 대담한 짓에 뛰
어들 수 있었겠소?

강대진역 <오이디푸스 왕>


오이디푸스 : 목격자가 아무도 없었단가? 단서가 될 만한
소식을 전해줄 사자나 수행원도 없었단 말인가?

크레온 : 모두 죽고 한 사람만 도망쳐 왔지요. 하지만 그가 본 것
중에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한가지뿐이었어요.

오이디푸스 : 그게 무엇인가? 희망을 걸 수 있을 만한 작은 단서라도
발견된다면. 한 가지로 많은 것을 알아낼 수도 있지.

크레온 : 그의 말로는, 도둑들이 그들에게 달려들어 한 사람의 
힘이 아니라, 많은 손으로 그분을 죽였다고 했어요.

오이디푸스 : 이 나라에서 누군가 돈으로 매수하지 않고서야 
도둑이 어찌 감히 그런 대담한 짓을 할 수 있었지?


천병희 역 <소포클레스 비극전집>


오이디푸스 : 어떤 전령도 없었소? 동행자가 목격하진 않았소?
그자에게서 정보를 얻어 이용할 수 있었을 텐데.

크레온 : 그들은 죽었습니다. 한 사람만 빼곤. 그는 무서워서
도망쳤는데 한 가지만 분명하게 전할 수 있었죠.

오이디푸스 : 그게 무엇이오? 한 가지를 들으면 많은 것을 찾아내
는 법.
 희망의 작은 단초라도 잡게 된다면 말이오.

크레온 : 그들이 마주친 도둑들이 죽였다고 말했소. 한 사람의 힘
이 아니라
 많은 사람의 폭력으로 라이오스 왕은 살해된 것이오.

오이디푸스 : 하지만 어떻게 그 도둑이 그렇게 대담한 짓을 한단 말
이오? 
 이곳에서 그자가 돈으로 매수되지 않았다면 모를까.

 

김기영역 <오이디푸스왕>





 

 


코로스 : 오. 달콤하게 말씀하시는 제우스의 전언이여. 그대는
대체 어떤 모습으로 황금 많은
퓌토에서 영광스러운 테바이로
오셨습니까? 이에 외침 받으시는 델로스의 파이안
이시여.
저는 겁먹은 가슴으로 두려움에 떨며, 당신에 대한 
경외심으로 굳어집니다. 당신이 제게서 어떤 새로운
빚을 갚으라 요구하실지. 아니면 세월이 두루 돌아
한 매듭을 지을 때마다 되풀이되는 것을 요구하실지.
제게 말하소서. 오, 황금 같은 희망의 자녀여. 불멸
의 목소리여!


강대진역 <오이디푸스 왕>

 

코로스 : 제우스의 달콤한 목소리의 말씀이여.
너는 무엇을 전하러 황금이 많은
퓌토에서 영광스런 테바이로 왔는가?
나는 가슴이 설레고 마음이 불안하여
공포에 떨고 있노라
비명을 들으시는 델로스의 치유자여. 
그대 앞에 삼가 두려움을 느끼며.
네가 내게 이루고자 하는 것은 새 고통인가.
돌고 도는 세월 따라 다시 돌아온 고통인가?
말해다오. 불멸의 목소리여.
황금 같은 희망의 딸이여!


천병희 역 <소포클레스 비극전집>


코러스 : 달콤하게 말하는 제우스 신의 신탁이여.
황금이 많은 퓌토에서 빛나는 테바이에 가져온 소식은 무엇
인가요?
 제 몸은 담겨져 있고 제 마음은 공포로 떨고 있나이다.
비명 소리로 기도드리는 델로스 섬의 치유자시여.
당신을 경외하며 궁금해 하나이다.
저에게 무슨 일을 이루고자 하시나이까? 
새로운 일이나 시간이 돌고 돌아서 찾아오는 일입니까?
저에게 말해 주소서. 얼굴이 금빛처럼 환한 희망의 따님이시
여. 불멸의 신탁이시여.


김기영역 <오이디푸스왕>


셋다 그리스어 원전번역이기에 원문비교는 큰 의미없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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