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할매수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에서 과연 높은 승률을 유지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은 다들 한 번쯤 해보셨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분할매수는 말 그대로 한 번에 사는 것이 아닌, 여러 번에 나눠서 가격이 떨어질 때마다 조금씩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실 어디가 바닥인지 모르니, 꾸준히 나눠 사면 ‘평균 매수가’를 적당히 맞출 수 있지 않겠나?라는 생각에서 이미 오래전부터 쓰던 전략인데, 사실 중요한 전제 조건이 숨어있기 때문에 한번 준비해 보았습니다.
전제 조건
사실 분할매수가 장기적으로 효과가 있으려면, “결국에는 다시 올라가는 자산이어야 합니다”, 장기 우상향이 합리적으로 기대되는 자산으로, 내가 고점에 샀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가격이 회복되고 더 올라가면 분할매수로 평단을 낮춘 사람은 수익 구간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 조건이 깨지는 순간 분할 매수로 이익을 볼 확률은 굉장히 낮아집니다. 하지만 암호화폐의 경우 알트 코인들 중 상당수는 한 번 펌핑으로 고점을 찍고, 이후 개발 중단이나 거래량이 낮아지고, 상폐를 당하는 등 평단이 낮아지는 게 아무런 의미가 없는 상황이 나올 수 있습니다.
현실
비트 코인은 그나마 장기 우상향이라는 내러티브가 있기 때문에 DCA 전략이 어느 정도 설득력이 있는 편이긴 합니다. 하지만 예를 들어, 2021년 고점 근처에서 분할매수를 시작한 사람은 2022~2023년 내내 계좌를 보며 버텨야 했고, ‘언젠가는 오른다’라고 믿어도, 그 ‘언젠가’가 내가 돈이 필요한 시점 이후라면, 사실 의미가 없습니다. 분할매수에 대한 환상은 비트 코인 지난 10년 차트만 봤을 때, 크게 우상향 하였고, 중간중간 폭락해도 결국 다시 고점을 돌파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문제는 지금까지는 비트 코인이 '성장하던 시기'였지만, 앞으로 똑같을 것이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또한 ‘분할매수’ 사례들을 보았을 때, 분할매수로 큰 수익을 냈다, 존버 끝에 복구했다 등등 ‘생존자’만 보이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필터링 된 성공 사례가 아닐까 생각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 분할매수가 가지고 있는 진짜 장점은 ‘타이밍 실패 리스크를 줄여준다’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만약 한 번에 매수했을 때, 그날이 고점이라면, 바로 -30%~-50%까지 하락할 수 있지만, 분할매수를 진행한다면, 고점에 일부 들어가더라도 더 낮은 가격대도 함께 있어, 평균이 완화됩니다. 현실적으로 바닥과 천장을 맞춘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분할매수’를 통해 승률을 높이는 것이 아닌, 어떻게 리스크를 줄일지 고민하는 것이 더 좋은 방향성이 아닐까 생각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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