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단독]지하철 성범죄 4년간 3800건 발생했는데...검거·송치 통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6.10 16:36:34
조회 5152 추천 8 댓글 29

'장소 기반' 수사 통계 실종
지하철 성범죄 대응력 '공백'
"변수 고려해 통계 구축하고
수사·재판 데이터 연계해야"



[파이낸셜뉴스] 최근 4년간 지하철에서 발생한 성폭력 범죄가 3000건을 넘었지만, 검거 수치나 수사 내용은 집계조차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범죄 통계 시스템이 특정 장소에서 발생한 성범죄의 수사 흐름을 세부적으로 추적하거나 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지 않아서인데, 패턴 분석, 수사 효율성 평가, 예방 대책 수립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본지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윤건영 의원실을 통해 경찰청에서 받은 ‘최근 4년간 지하철 내 성범죄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20~2023년 동안 지하철에서 발생한 성범죄 건수는 2020년 862건, 2021년 969건, 2022년 1086건, 2023년 894건 등 총 3811건에 달했다. 단순 계산하면 지하철 성범죄 발생 건수가 하루 3건에 육박하는 셈이다.

하지만 신고 내용, 범죄 유형, 수사 기간, 검거율, 처리 결과 등은 전혀 파악되지 않고 있다. 경찰 통계 시스템이 장소별(지하철·아파트·노상 등)로 발생한 성범죄 사건 수나 검거자 수, 송치 인원 등을 기록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특정 공간에서 성범죄가 발생했을 경우 범죄 패턴을 파악하고 예방 대책을 수립하는 데 필요한 기초 데이터로 활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는 사실상 ‘추적 불가능한 사각지대’로 평가된다.

또 검거율·송치율조차 파악하지 못할 경우 집중 단속의 필요성을 판단하는 것조차 어렵다. 통계의 부재는 제도 개선 요구마저 흐지부지될 가능성을 높인다. 결국 지하철 성범죄에 대한 검거·송치 통계의 미비는 단순한 수치 누락이 아니라, 범죄 대응 체계의 단절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문제로 인식된다.

반면 2020~2024년 전체 성범죄 검거 건수는 15만9566건으로 기록됐다. 아울러 2021~2024년 전국에 접수된 성폭력 관련 112 신고 건수는 11만9444건 수준이다.

경찰청은 의원실에 보낸 회신에서 “범죄 발생 장소는 확인 가능하지만, ‘발생 장소별 검거·송치 현황’은 산출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성범죄를 근절하기 위해선 세부 통계 축적을 통해 대응 역량을 높이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장다혜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현재는 단순히 죄명별 연간 건수만 관리되고 있어, 실효성 있는 치안 정책 수립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장소, 시간, 피해자·가해자 관계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한 통계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처럼 국회의 요청이 있어야 일회성 분석을 하거나, 죄명별 단순 추이만 보여주는 방식으로는 문제 해결이 어렵다”며 “수사와 재판 데이터를 연계하고, 수사기관이 모든 업무를 떠안기보다는 데이터를 체계화해 외부 연구와 정책 개발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이현정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남편과 딸 과외교사가 딸 침대에서..." 충격 사연▶ 女화장실에 '몰카' 설치한 외교부 직원, 영상에는...▶ 김종인, 뜻밖의 예언 "독재, 이재명 대통령이 충분히..."▶ 야산서 숨진 채 발견된 농협 직원, 7.3억을..'발칵'▶ "치마 입은 김혜경여사가 '쭈구리' 자세를..." 감동



추천 비추천

8

고정닉 0

18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주류 모델하면 매출 폭등시킬 것 같은 아이돌 스타는? 운영자 26/01/05 - -
22912 "음주운전 버릇돼" 두번 걸리고 또 만취사고 낸 50대 '감옥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6 8 0
22911 경찰, '통일교 로비 키맨' 송광석 전 UPF 회장 자택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6 8 0
22910 내란전담재판부법 시행...재판부의 첫 사건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6 6 0
22909 '과로사 은폐' 의혹 쿠팡…김범석 의장 경찰 고발인 조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6 101 0
22908 경찰, 강선우 공천헌금 의혹 핵심 인물 줄소환[종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6 8 0
22907 '1500원 과자' 미결제한 재수생에 '절도죄'…헌재 "행복추구권 침 [5]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6 154 2
22906 '교비 횡령 의혹' 이인수 수원대 전 총장..대법 유죄취지 파기환송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6 8 0
22905 검찰, '진술 회유 의혹' 방용철 전 쌍방울 부회장 소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6 6 0
22904 화우, 크로스보더 기업자문 전문가 3인 영입 [로펌 소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6 6 0
22903 공수처, '전 정권 인사 표적감사 의혹' 최재원 전 감사원장 공소제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6 9 0
22902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 "강선우, 골든타임 놓쳐…지금이라도 구속수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6 11 0
22901 통일교 신천지 합수부 구성 완료..검경 총 47명 규모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6 8 0
22900 "기름값 못 내" 커터칼 꺼냈다...훔친 차 몰던 무면허 30대男 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6 12 0
22899 경찰청-신한금융, 민생금융범죄 예방 유공자 10명 표창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6 10 0
22898 서울경찰, 전동킥보드·이륜차 법규위반 대대적 단속…"전 경찰서 동원"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6 9 0
22897 경찰, 내란특검 압수수색…신용해 前 교정본부장 자료 확보 차원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6 12 0
22896 백해룡 "합수단, 마약 조직원 회유해 진술 번복시켜...내 가족·지인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6 12 0
22895 [속보] 경찰, 내란특검 압수수색…'수용공간 확보' 관련자료 확보 차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6 13 0
22894 "사법개혁, 공직자 아니라 국민 중심으로 재편돼야" 김기원 서울변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6 11 0
22893 현대제철, '고철 담합' 공정위 과징금 취소 소송서 일부 승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6 282 0
22892 강선우 의원실 전 관계자, '1억원 공천 헌금' 의혹 피의자 조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6 10 0
22891 '미성년자인 줄 알았지?' 성매매 유인 후 알몸 감금한 20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23 0
22890 尹 '체포방해' 1심 선고 앞두고 변론 재개...尹 감싼 김용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27 0
22889 "택시만 봐도 떨려" "늘 다니던 길인데"…종각역 추돌 사고에 시민들 [1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1777 5
22888 경찰, 장경태 '성추행 의혹' 사건 동석자 참고인 조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22 0
22887 중앙지검, 김용현 변호인들 징계 개시 신청..."변론권 벗어난 품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25 0
22886 경찰, '통일교 로비 의혹' 수사 속도…합동수사 여부 신속 결론 방침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17 0
22885 "올해 노사관계 악화할 것" 노란봉투법 시행 앞두고 갈등 조짐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24 0
22884 경찰, 연말연시 특별방범활동 성과…112 신고 2.1% ↓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19 0
22883 내란 우두머리 혐의 尹 재판 이번주 구형..檢 사형 구형 여부 이목 [140]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2486 14
22882 [단독]"크레인에 깔렸어요" 잠실대교 공사장 사망사고 119 녹취 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43 1
22881 해산물 양식에 외국인 고용 쉬워진다...정부 비자 확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23 0
22880 법무법인 바른, 이종국 전 국립공주병원장에 '바른 의인상' 시상 [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20 0
22879 38년 전 사라진 막내아들…"얼굴 한 번만 볼 수 있다면" [잃어버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30 0
22878 대법 "법원의 임의경매, 상장사 공시의무 대상 아냐"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20 0
22877 '추가근무 뒤 우울증'으로 숨진 공무원…법원 "인과관계 인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23 0
22876 경찰, 영등포역 광장서 흉기 휘두른 40대 남성 체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24 0
22875 경찰 특수본, '김건희 특검' 후속 수사 위해 40명 투입…144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23 0
22874 경찰, '통일교 로비 의혹' 33명 조사…김병기 전 원내대표 관련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20 0
22873 쿠팡 공정위 과징금에 김앤장 방패로 승소..대법에 쏠리는 눈 [3]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584 0
22872 경찰, '공천헌금' 수수 의혹 강선우 의원 고발인 조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23 0
22871 경찰, '통일교 로비 핵심' 윤영호 前본부장 3차 조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19 0
22870 백종원, 사법 리스크 일부 해소…원산지표시 사건 무혐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28 0
22869 중대재해법 형량 가이드라인 나올까..대법 양형위 안건으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4 628 0
22868 대법 "공인중개사, 다세대주택 공동근저당 설명해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4 37 0
22867 쿠팡 '1인당 5만원' 보상안 후폭풍…시민들 '부글부글' [57]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4 3557 11
22866 尹 '내란 우두머리' 재판 결심...최태원-노소영 파기환송심 시작[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4 46 0
22865 "사회통념상 괜찮아"...공개적으로 부하 직원 질타한 공무원 징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4 41 0
22864 "차라리 돈 내고 타죠"... 지역 어르신 울리는 서울 지하철 '50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4 62 0
22863 '종각역 추돌사고' 택시기사 구속영장 신청…약물운전 등 혐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4 73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