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게임 유통업체 게임스톱(GameStop)의 약 555억 달러(약 76조 원) 규모 이베이(eBay) 인수 제안이 거절됐다. 이베이 측은 해당 제안에 대해 “신뢰할 수 없고 매력적이지 않다”고 평가하며 선을 그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3일(현지시각), 이베이가 게임스톱의 비자발적(unsolicited) 인수 제안을 공식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게임스톱은 주당 125달러 규모의 현금·주식 혼합 방식 인수안을 제시했으며, 전체 거래 규모는 약 555억 달러(약 76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베이 이사회는 게임스톱 최고경영자(CEO) 라이언 코언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베이를 “강하고 회복력이 있는 기업(strong, resilient business)”이라고 평가하며 인수안을 거절했다. 거절 사유로는 인수안이 이베이의 장기 성장성과 수익성에 미칠 영향, 운영 리스크, 통합 법인의 리더십 구조 등을 들었다. 여기에 게임스톱의 기업 거버넌스(governance) 문제도 고려 요소 중 하나였다고 밝혔다.
특히 이베이 측은 게임스톱의 제안에 대해 “신뢰할 수 없고(neither credible) 매력적이지도 않다(nor attractive)”는 표현을 사용했다. 게임스톱은 올해 2월부터 이베이 지분 약 5%를 확보해 왔으며,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약 200억 달러 규모의 대출 약정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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