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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렌대회] 괜찮아.앱에서 작성

대회듀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9.19 23:5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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삑. 삑. 삑.

규칙적인 비프음이 귀를 통해 심장을 때려온다.
너무나 익숙하지만 싫었던 소리. 이제는 들을 일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던 그 소리.

"흐윽……."

항상 강한 모습을 보여주던 그녀도 이번만큼은 주변을 살피다 조용히 터져나오는 울음을 삼켰다.
몸이 약하던 그녀를 곁에서 응원하고 지켜봐주던 남편도 지금은 이 자리에 없다.
매번 강해졌다는 말을 들어왔는데, 스스로도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이런 일이 생기니 어찌나 무력한 기분이 드는지 실감하게 된다.
뭔가를 할 수 있다면 무슨 일이라도 시도해봤을텐데, 이 문제만큼은 그녀 스스로 뭔가를 더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그저 멍하니 익숙한 천장을 바라보다가, 같은 간격으로 들려오는 비프음에 다시 몸부림 치고 싶어지는 감정이 반복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남편을 의지하게 되는 자신을 보면 아직도 어린 그 시절이 떠오른다.
누군가에게 연락이라도 하려고 스마트폰의 주소록을 열었다 닫고 메신저 앱을 켰다 다시 단념하고.
익숙한 이름들이 보였지만 그녀들도 자신의 일이 있다. 이런 일로 연락해서 괜히 마음을 쓰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아아……. 사람은 어찌 이리도 연약할까.'

"하아……."

*   *   *

그런다고 시간이 빨리 흐를리도 없는데, 그는 스마트폰의 시계를 계속해서 노려보고 있었다.
이러면 아래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눈치를 보게 될 것 같으니 평소에는 지양하고 있지만 이번만큼은 어쩔 수 없었다.
사랑하는 이가 굉장히 아프다. 그 사실만으로도 가슴이 옥죄인다.
항상 같이 있던 사람이 없어 쉽게 하소연할 상대도 없다. 게다가 그도 이제는 나름대로 높은 위치에 앉았다.
아무나 붙들고 푸념하는 모습을 보일 수는 없는 노릇이다.

같이 승진해 계속 비서와 업무전반을 맡아주고 있는 센카와 치히로도 그를 보다 눈치를 챘는지 쓴웃음을 짓는다.
나름 중역출근 수준으로 늦게 출근했는데도 치히로는 그에게 오늘은 쉬어도 괜찮았을 것이라 말해줬다.
그는 한참을 고민하다 급한 일은 처리하고 퇴근하기로 이야기를 마쳤다.
그리고는 이 꼴이다.

'고집 부리지 말고 호의를 받을 걸 그랬나.'

그는 한숨을 푹 내쉬고 고개를 흔들어 잡념을 떨친 뒤 사내 메일로 들어온 급한 업무들을 훑었다.
765프로덕션과의 콜라보레이션 유닛 관련 연락이 대부분이었지만 이쪽 프로덕션 소속 아이돌들과 관련된 안건도 있었다.
아이돌 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있기는 하지만 실제로 이쪽까지 실무적인 이야기가 넘어오는 일은 그리 많지 않아 문득 추억에 잠겼다.

여러 아이돌과 담당 프로듀서들을 만나 교류하고 때론 경쟁하기도 했던 시절. 그도 일선에서 한 명의 아이돌을 맡아 활약했었다.
그녀와 처음 만났을 때는 꽤나 애를 먹겠다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열정이 훨씬 앞섰다.
프로듀서가 되어 처음 만난 그만의 원석. 호죠 카렌.

마치 번개에 맞은 것처럼 이 아이를 반드시 최고의 자리에 올려보내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혔다.
몸이 약해 병원 신세도 많이 졌던 탓에 시니컬하고 의욕이 별로 없는 모습도 보여줬지만 그녀는 열정에 넘어가줬는지, 점점 적극적이 되었다.
마음을 열어주면서 아이돌을 권유한 것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처음 증명해줬던 그 때는 날아갈 것처럼 기뻤다.
결국 최고의 자리까지 올라가며 자신을 증명해보이기까지 그들은 함께 걸었다.

늘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뒤에는 굉장한 굉장한 풍랑이 일었다.
하마터면 그대로 서로 떨어지게 될 뻔하기도 했다. 그럴 때도 서로 의지하면서 버텨왔다.
그렇기에 그녀가 병원에 있는 지금은 꽤나 공허한 마음이 들었다.
병원에 있는 그녀가 걱정되는 마음을 알기라도 하는 것처럼 얄궂게 급한 업무 메일이 계속해서 들어왔다.

"치프. 신인 프로듀서 마츠다 씨가 이런 기획서를 올렸는데요. 검토해주시겠어요?"

어느새 다가온 치히로가 깔끔하게 정리된 서류를 건넸다.

'마츠다가 이렇게 정리된 서류를 낼 리는 없지. 치히로 씨가 고생했겠군.'

기획서를 보려다 치히로가 조금 애매한 표정을 짓고 있는 것이 그의 눈에 들어왔다.
뭔가 문제가 있겠구나 싶어 기획서 타이틀을 살폈다.

「신규 버츄얼 아이돌 프로젝트 기획」

"하아……. 또 이런 기획을……."

"아무래도 입사 때부터 그쪽에 관심이 많으셨다는 어필을 해왔으니까요. 아하하."

그렇다. 신입인 마츠다 프로듀서는 버츄얼 아이돌에 매료되어 프로듀서의 길을 선택했다고 했다.
하지만 이 부서는 버츄얼 부서도 아니고 기존 아이돌의 버츄얼 방송을 하겠다는 기획도 아니었다.
애초에 지금은 새로운 플랫폼에서의 활동이 부상했고 버츄얼 아이돌이 인기를 끌었던 것은 꽤 예전의 일이다.

"하츠네 미쿠가 아직도 활동하고 있기는 하니까요."

"음……. 센카와 씨. 그럼 마츠다한테 한 번 직접 이야기를 들어보죠. 연락 좀 넣어주시겠어요?"

"네~"

반려 도장을 찍으려고는 했지만 매번 이 기획을 조금씩 고쳐서 올리는 의도를 알고 싶기도 해 그는 마츠다를 호출하기로 했다.

'마츠다 녀석, 대체 뭘 생각하고 있는거야?'

*  *  *

'마츠다 녀석, 사실은 눈치가 빠른 부하 직원이었구나.'

결과부터 말하자면 마츠다는 사실 부하 직원들이 함께 그가 필요한 업무를 최소화해보겠다는 것을 전하기 위해 이런 방법을 썼다고 한다.
부하들 덕에 업무를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마친 그는 지금 병원으로 향하는 택시에 타고 있었다.
카렌이 생각하는 것처럼 큰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그녀가 너무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니 가만히 회사에 있을 수 없던 것은 사실이다.

'업무를 이런 식으로 이용하면 안 된다는 말은 해둬야겠지만 지금은 부하들의 호의를 감사하게 생각하자.'

"기사님, 혹시 얼마나 걸리는지 알 수 있겠습니까?"

"급한 일이 있나봅니다. 음, 도쿄 의과대학병원까지 5분 정도면 도착하겠네요."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5분이면 금방이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는 어서 카렌을 안심시켜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 스마트폰의 1번을 길게 눌렀다.
그 때, 갑자기 뭔가 떠오르기라도 한 것처럼 눈을 번쩍 뜬 기사는 아아! 하고 목소리를 높였다.

"어째 낯이 익다 싶었는데 가수 호죠 씨 남편이셨군요!"

"아, 예에……."

그야 전국적인 인기를 끌었던 아이돌이었고 둘의 결혼은 꽤 대사건으로 기록됐었다.
그렇다 보니 그를 알아보는 사람도 많았지만 이럴 때마다 깜짝 놀라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하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

"이야~ 저도 호죠 씨가 아이돌 시절일 때부터 응원해왔는데 말이죠. 결혼 소식은 좀 충격적이기도 했지만 두 사람이 행복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잘 지내고 계십니까? 아, 혹시 호죠 씨가 아픈가요!?"

"아아. 감사합니다. 아뇨. 카렌이 아픈 건 아니고 딸이 조금……."

"아이구. 득녀했다는 소식이 들린지 얼마 안됐는데 많이 아픈가요?"

마치 가족의 이야기인 것처럼 안타까워하는 목소리에 조금 경계심이 풀리는 것을 느꼈다.

"너무 늦은 시간에 아프기 시작해서 그렇지, 금방 나을 거라고 생각은 합니다."

"허허허. 그건 다행이네요."

"카렌을 닮아서 아주 예쁘고 씩씩하거든요. 훌훌 털고 일어나겠죠."

「뚜 뚜 뚜」

"엇."

갑자기 들려온 통화종료음에 번뜩 시선을 내린 그의 눈에 「카렌  1:35」라는 글자가 들어왔다.
통화가 연결된 걸 모르고 팔불출 같은 소리를 했다는 사실에 조금 얼굴이 달아올랐지만 뭐, 틀린 말은 아니지 라는 생각을 하며 목을 살짝 가다듬었다.
마침 병원에 도착해 택시비를 내고 응원하는 기사의 말에 답한 그는 조금 빠른 걸음으로 딸의 병실을 향해 걸었다.

1인실에 들어가니 조금 뺨이 붉은 카렌이 그를 물끄러미 응시했다.
기사와의 대화가 흘러들어간 탓인지 잠시 어색한 침묵이 깔렸지만 한 쪽으로 땋아내린 밝은 머리칼을 매만지던 카렌 쪽이 입을 열었다.

"큰 병은 아닐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걱정돼. 우리 딸은 아직 태어난지 얼마 지나지도 않았구."

"응."

"혹시 내가 어렸을 때 약했던 것 때문에 이 아이도 이렇게 아픈 건 아닐까 생각하면 마음이 아파. 강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어린애인가봐."

조금 잠긴 목소리로 담담하게 이야기하는 카렌의 모습을 보던 그는 그녀의 어깨를 살짝 당겨 자신의 어깨를 내어줬다.
안심되는 무게감, 안심되는 안정감에 두 사람이 젖어들어갈 즈음 그가 말했다.

"괜찮아. 우리가 낳은 아이잖아."

언젠가 들었던 그 말.
그녀에게 맡아뒀던 정말 기쁜 그 신뢰의 말을 이제 아이에게 돌려준다.

"……그렇네."

신데렐라 호죠 카렌은 몸이 굉장히 좋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을 아름다운 궁전으로 인도해줄 마법사를 만났고 자신을 이겨냈으며 결국 꿈을 손에 거머쥘 수 있었다.
분명 이 아이도 그럴 것이다. 엄마가 그랬던 것처럼, 언제 그랬냐는듯 나아 이전보다 훨씬 팔팔하게 기운을 되찾고 자신의 꿈을 펼쳐나갈 것이다. 반드시 그럴 것이다.
그녀를 두 명의 마법사가 지탱해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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