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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냉장고 하려다 그만..." 이경규, '약물 운전' 논란 직접 입 열었다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1.03 20: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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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커뮤니티


예능 대부' 이경규가 방송을 통해 자신의 '약물 운전' 논란을 직접 언급하며 정면 돌파에 나섰다.

민감할 수 있는 사안을 특유의 화법으로 풀어내며 당시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해명하고 반성의 뜻을 전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MBC 예능 프로그램


3일 방송된 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신년을 맞아 유재석, 하하, 주우재, 허경환 등 멤버들이 이경규를 찾아가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덕담이 오가는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유재석이 "올해 '놀면 뭐하니?'에서 특별히 해보고 싶은 아이템이 있느냐"고 묻자, 이경규는 기다렸다는 듯 예상치 못한 답변을 내놓았다.

그는 "원래 '양심냉장고'를 지속적으로 다시 해보려고 계획했었다"고 운을 떼더니, "그런데 약물 운전에 걸리는 바람에 못 하게 됐다"고 말해 현장을 순식간에 얼어붙게 만들었다.


MBC 예능 프로그램


이경규의 돌발 발언에 당황한 유재석은 "형님 입장에서도 양심을 논하기에는 상황이 좀 그렇긴 하다"며 급히 수습에 나섰고, 주우재 역시 "양심을 다루는 프로그램은 진행자가 티끌 하나 없어야 가능하다"고 거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경규는 "이건 정말 어렵게 꺼내는 이야기다. 재석이니까 이런 속사정을 털어놓는 것"이라며 "너희들하고는 이런 깊은 얘기를 섞지 않는다. 너희는 이걸 받아줄 그릇이 안 된다"고 농담을 던져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MBC 예능 프로그램


이날 이경규는 논란이 되었던 지난 6월의 사건에 대해 구체적인 해명을 내놓았다. 그는 "당시 기사에는 골프 연습장에 갔다고 났지만, 사실은 너무 아파서 병원에 주사를 맞으러 간 것이었다"고 바로잡았다.

이어 "아침에 통증이 심해 아내와 함께 병원에 갔는데 문을 열지 않아 다시 집으로 왔다. 이후 다시 병원에 가려니 아내에게 또 부탁하기 미안하고, 매니저를 부르기도 애매해 직접 운전대를 잡게 됐다"고 당시의 경위를 설명했다.

이경규는 "주사를 맞고 나오는데 몸살 기운 때문인지 어지러움을 느꼈다"며 "약 기운에 몽롱한 상태라 차가 내 차와 똑같이 생겨 보였다"고 회상했다.

이는 당시 그가 향정신성 의약품이나 마약류가 아닌, 공황장애 치료제와 통증 완화제를 처방받은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았다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사건을 언급한 것이다.

유재석은 "당시 형님과 통화했을 때 '이번 일을 계기로 많은 것을 깨달았다. 대중이 지켜보는 직업인만큼 내가 더 조심하는 게 맞다'고 말씀하셨다"며 이경규의 진심 어린 반성을 대신 전했다.

이경규 역시 당시 "공황장애 약을 복용한 상태에서 운전하면 안 된다는 사실을 미처 인지하지 못했다"며 "앞으로 유사한 약을 복용할 경우 절대 운전하지 않겠다"고 사과한 바 있다.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예능적으로 승화시키면서도, 공인으로서의 책임을 다시금 되새긴 이경규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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