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변우석이 '21세기 대군부인' 종영과 함께 다시 한번 연기력 논란의 중심에 섰다. SNS 팔로워 1622만 명을 보유한 글로벌 스타로 자리 잡았지만, 11년 차 배우로서 연기적 성장에는 여전히 의문부호가 붙고 있다. 대규모 제작에도 엇갈린 성적표 '21세기 대군부인'은 방송 전부터 아이유·변우석의 캐스팅만으로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다. MBC는 제작발표회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에서 이례적으로 개최하고, 종영까지 유난히 많은 재방송 편성을 이어가며 기대작 마케팅에 공을 들였다.
최고 시청률 13.8%를 기록했으나, 지난 2월 종영한 MBC '판사 이한영'이 대규모 자본 없이도 13.5%를 달성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투자 대비 성과를 두고 "과연 성공이냐"는 시선이 쏟아졌다.
여기에 방송 초반부터 연출·설정 혹평, 역사 왜곡 및 동북공정 논란까지 겹치며 작품 전반을 향한 비판 여론이 종영 직전까지 식지 않았다. 제작진이 일부 오디오와 자막을 수정하겠다고 밝혔지만 논란을 잠재우기엔 역부족이었다. '선재 업고 튀어' 후광, 이번엔 통하지 않았다
변우석
변우석은 2024년 tvN '선재 업고 튀어'로 신드롬급 인기를 거머쥐었다. 풋풋한 감성과 김혜윤과의 케미스트리가 맞물리며 단숨에 대세 배우로 떠올랐고, 수십 개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
하지만 당시에도 "류선재라는 캐릭터를 잘 만난 것"이라는 평가가 존재했던 만큼, '21세기 대군부인'은 그 의구심을 잠재울 시험대였다.
결과는 아쉬움을 남겼다. 발성과 대사 전달력 부족, 감정선 변화가 필요한 장면에서도 반복되는 단조로운 표정 연기가 몰입을 방해한다는 지적이 방송 내내 이어졌다.
물론 대군 역할에 걸맞은 비주얼과 로맨스 장면에서의 아련한 눈빛은 호평받았다. 그러나 스타성과 연기력은 별개라는 냉정한 시각이 우세했다.
변우석의 차기작은 글로벌 팬층을 보유한 인기 IP 원작의 넷플릭스 '나 혼자만 레벨업'이다. 원톱 주연으로 나서는 만큼 연기력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벌써 적지 않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