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가 19일 신작 스마트폰 앱 픽토니코(Pictonico!)의 5월 28일 정식 배포를 깜짝 발표하고, 이날부터 사전 등록 접수를 시작했다.
픽토니코는 이용자가 찍거나 저장해 둔 사진을 그 자리에서 80종 미니게임으로 변환하는 앱이다. 친구 얼굴을 미라처럼 감아 풀어내거나, 발레리나 차림의 할아버지 미소를 카메라로 포착하고, 화면 속 엄마의 코털을 잡아 뽑는다. 영문 공식 사이트가 내건 한 줄 카피는 'Your photos, now a game'. 일상 사진을 통째로 놀이판으로 끌어들이겠다는 의도다.
공동 개발사는 인텔리전트 시스템즈(Intelligent Systems)다. 워리오웨어(WarioWare), 파이어 엠블렘(Fire Emblem), 페이퍼 마리오(Paper Mario)를 만들어 온 닌텐도의 오랜 파트너다. 해외 커뮤니티 리셋에라(ResetEra)에서는 사운드 디자인부터 워리오웨어 팀 특유의 호흡이 드러난다는 의견이 나왔다. 3DS 카메라 슈팅 페이스 레이더스(Face Raiders)의 정신적 후속작으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픽토니코 /닌텐도
픽토니코/닌텐도
수익 구조는 슈퍼 마리오 런(Super Mario Run)과 닮았다. 다운로드 자체는 무료지만, 본편 플레이에는 게임 팩 구매가 필요하다. 미국 앱스토어 기준 볼륨 1이 7.99달러, 볼륨 2가 5.99달러다. 일부 미니게임은 무료 체험할 수 있고, 사용자 사진이 닌텐도 서버로 전송되지 않는다는 점도 별도 안내됐다.
스위치 2 출시 이후 모바일 신작을 사실상 멈췄던 닌텐도가, 지난해 9월 파이어 엠블렘 셰도우즈(Fire Emblem Shadows) 부진 이후 8개월 만에 다시 폰을 두드린다. 픽토니코가 닌텐도 모바일 전략의 분기점이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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