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결혼은 선택, 동거는 필수? ‘이혼 리스크’ 줄이는 새로운 ‘결혼관’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5.19 09:02:06
조회 1440 추천 1 댓글 20



'필수'에서 '선택'으로, 미혼남녀 43.7%만 '결혼 필요'
"혼자 살아도 별 지장 없는 시대" 79.0% 공감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9~49세 미혼 남녀 1,050명을 대상으로 '2026 결혼관(동거 등)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결혼을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여기는 태도가 뚜렷해진 가운데, '동거'가 결혼을 신중하게 결정하기 위한 준비 과정으로 수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자신의 삶에서 '결혼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43.7%에 그쳤다. '남녀 모두 혼자 살아도 별 지장 없는 시대'라는 데 79.0%가 공감했고, '사랑한다고 해서 반드시 결혼을 선택할 필요는 없다'는 응답도 73.9%에 달해, 결혼을 삶의 필수 조건으로 여기는 인식이 점차 옅어지는 모습이 확인됐다. 다만 남성(53.3%)이 여성(34.1%)보다 결혼 필요성에 더 공감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연령별로는 연령대가 낮을수록 결혼 필요성을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했다(20대 52.6%, 30대 49.4%, 40대 29.1%).


결혼이 '선택'이 되고 있는 배경으로는 '개인의 자유와 삶의 만족을 중시하는 가치관 확산'(63.9%, 중복응답)이 가장 많이 꼽혔고, '주거비 및 결혼·양육 비용 등 경제적 부담 증가'(60.3%), '비혼·동거·1인 가구 등 대체 라이프스타일 확산'(49.8%)이 뒤를 이었다. 결혼에 따르는 현실적 비용과 책임이 커지고 '솔로 라이프'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면서 결혼 여부를 보다 신중하게 판단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2030 저연령층에서 결혼이 선택이 되는 이유로 '남녀간 가치관의 차이'
(20대 34.6%, 30대 34.0%, 40대 28.6%)와 '경력 단절·책임 부담 등 결혼 리스크 인식 증가'(20대 39.1%, 30대 32.6%, 40대 24.3%)를 꼽은 비율이 타 연령층 대비 높게 나타난 점은 주목할 만하다. 결혼 적령기 세대에서 젠더 갈등과 경력 리스크를 현실적 부담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만큼, 이러한 인식은 향후 결혼 의사 결정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결혼 결심엔 '정서적 안정'…남녀간 커리어·출산 인식 격차는 뚜렷
여성 46.9%, "현실적 여건 고려 시때 자녀 낳고 싶지 않다"


한편, 결혼을 결심하게 되는 이유는 여전히 정서적 측면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결혼 결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삶의 동반자가 필요해서'(58.4%, 중복응답)가 가장 높았고, '정서적·심리적 안정'(48.2%), '사랑하는 사람과의 애정 공유'(42.8%)가 그 뒤를 이었다. 결혼이 주는 관계적 안정감에 대한 기대가 높은 모습이었다. 반면 결혼에 대해 염려되는 요인으로는 '자유로운 생활이 없어질 것 같은 두려움'(47.4%, 중복응답), '새로운 가족관계에 대한 부담'(43.3%), '결혼 비용에 대한 부담'(42.7%) 등 현실적인 문제가 주로 꼽혔다.


특히 결혼·출산·커리어를 둘러싼 성별 간 인식 격차가 결혼을 신중하게 판단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전체 응답자의 71.5%가 '요즘은 남녀 간 갈등·인식 차이가 커서 결혼 상대를 찾기가 더 어려워진 것 같다'고 답했으며, 젠더 갈등이 실질적인 '결혼 기피'로 이어지고 있다는 응답도 80.4%에 달했다.


결혼·출산 후 이상적인 삶의 형태에 대한 시각도 성별에 따라 크게 엇갈렸다. 남성은 결혼 후에도 경제 활동을 지속해야 한다는 인식이 지배적인 반면, 여성은 출산 후 일단 퇴직을 했다가 자녀가 성장하면 복직하는 형태를 이상적으로 여기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하단 그래프 참조).


출산 필요성에 대한 인식 차이는 더욱 두드르졌다. '부모가 되는 것은 인생에서 중요한 일'이라는 응답은 남성 65.9% vs 여성 51.8%, '자녀가 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보다 더 행복할 것'이라는 응답은 남성 37.9% vs 여성 17.5%로, 여성 응답자를 중심으로 출산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두드러졌다. 현실적 여건을 고려한 희망 자녀 수에서도 '0명(낳고 싶지 않다)'을 선택한 비율이 여성 46.9%로, 남성(27.2%)을 크게 웃돌았다. 결혼·출산으로 인한 경력 단절이 여전히 현실적인 문제로 남아있는 한국 사회의 구조적 특성이 여성의 비출산 의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동거, '결혼 전 준비 과정'으로 수용
단, 제도적 인정에는 오히려 여전히 소극적인 태도


이러한 변화 속에서 '동거'에 대한 인식은 과거보다 한층 개방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79.4%가 '결혼 준비 과정에서의 동거는 괜찮다'고 답했으며, '결혼해서 이혼하는 것보다 동거를 통해 결혼을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인식도 이전 조사 꾸준히 높아졌다(54.6%(2018) → 62.7%(2021) → 67.0%(2026)). 실제로 수용 가능한 동거 형태로는 '결혼을 전제로 한 동거'(60.9%)에 가장 우호적인 태도를 보였다.


반면 '요즘은 결혼보다 동거가 더 매력적이다'는 응답은 17.5%에 그쳐, 동거를 결혼의 완전한 대체재로 받아들이는 데는 아직 신중한 태도가 유지되고 있었다. 동거에 대한 사회적 수용도는 높아지고 있지만, 그 성격은 결혼을 전제로 하거나 결혼을 신중하게 결정하기 위한 '준비 과정'에 가까운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동거'가 법적 결혼을 대체하는 형태로 자리잡는 것에 대해서는 여전히 보수적인 시각이 강했다. '동거도 실제 결혼 가정과 동일한 사회적·법적 지위를 보장할 필요가 있다'(55.0%(2021) → 44.7%(2026))는 응답은 2021년 대비 오히려 소폭 감소했으며, '해외 사례처럼 동거를 하나의 결혼 형태로 인정할 필요가 있다'(50.4%(2021) → 44.9%(2026))는 응답도 한층 낮아진 결과를 보였다. '동거(사실혼)나 미혼부모 등 다양한 가족 형태에 대한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에 74.8%가 공감하면서도, 이를 제도적으로 어디까지 인정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단계로 보인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 트렌드센터(트렌드모니터)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9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과거의 스타병을 뒤로하고 달라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6/05/18 - -
결혼은 선택, 동거는 필수? ‘이혼 리스크’ 줄이는 새로운 ‘결혼관’ [20]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9 1440 1
162 [브랜드 랭킹] 커피 브랜드 파워 TOP10은? [3]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8 1024 5
161 ‘브랜드 실험실’된 다이소, ‘전용 라인’이 뷰티 시장 키웠다 [1]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57 2
158 “중국산이라 안 쓴다고요? 이미 빠졌는데” 일상 침투한 ‘C-트렌드’ [9]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2 516 5
157 간편한 요리, 근사한 식탁… 지금은 ‘플레이팅’ 전성시대 [1]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7 725 4
156 달리기는 대세, 크루는 갈등… ‘런티켓’이 과제다 [9]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858 4
155 ‘반려동물 동반출입’ 허용됐지만… 84.8% “세밀한 제도 필요” [9]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498 3
154 지갑은 가볍게, 소비는 더 자주? ‘일상 루틴’이 된 커피 소비 [1]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3 533 2
153 중동발 원료 불안, 종량제 봉투부터 생활물가까지 흔든다 [12]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1 999 2
152 250만원 무료 리서치 제공… 창업 7년 이내 스타트업 지금 신청하세요!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0 231 3
151 요동치는 ‘치킨’ 지형도...1위 수성이냐, 중위권의 반란이냐 [9]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6 1354 4
150 ‘투자형 명품’ 시대! 희소성·재판매까지 따진다… [1]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4 643 0
149 스마트폰에 남을 최후의 배달앱은?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9 444 0
148 🎧요즘 10대들의 최애 음악앱 Top5는? [6]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1317 3
147 “산 타고 카페 갑니다”… 웰니스 콘텐츠로 확장된 등산 라이프 [8]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7 665 2
146 술잔 꺾은 2030, 지갑 연 4050 ‘소버 큐리어스’가 바꾼 숙취해소 [12]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2 1870 4
143 수면 만족도 37%! 불면의 시대가 만든 기회 '꿀잠 경제'가 온다 [3]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31 1054 4
142 "어르신 앱인 줄 알았는데?" 세대 불문 일상 된 '손목닥터' 인기 [5]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6 1234 5
141 정(情)으로 차리던 반찬 "김치 한 접시에 값 매긴다면?" [13]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4 1782 4
140 고물가에 ‘카페식(食)’ 뜬다… 식사 대용 ‘조리 빵’ 인기 [9]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9 1268 4
139 두쫀쿠에 성심당까지… 1020 몰린 트렌드 입은 헌혈 [43]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7 1840 4
138 "귀신보다 무서운 미래"… 점술로 달래는 2030 [3]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2 961 3
137 불경기엔 역시 ‘월급쟁이’? 10명 중 7명 “회사 생활이 낫다” [2]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0 1147 6
136 2026 버거 전쟁 : 버거 시장 '톱3' 순위 흔들? [8]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5 2370 4
135 ‘외모도 경쟁력?’ 확산되는 ‘외모 투자’ 시대 [28]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3 1758 6
134 요동치는 ‘음원 스트리밍’ 시장 승자는 누구? [11]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1351 5
133 “불안하니까 투자한다” 돈이 곧 생존인 시대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4 1014 3
132 생성형 AI 광고 일상화, 그 효과는? [3]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1095 4
131 ‘접근성’이 바꾼 투자 지형도, 주식이 젊어졌다 [1]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2 804 3
130 고정비 부담 vs 합리적 선택, '가전 구독'에 대한 사람들의 선택은?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314 1
129 첫 차부터 중고차? 20대가 ‘이 앱’에 몰린 이유 [2]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5 1616 2
128 10명 중 6명 ‘AI에 속았다’...AI콘텐츠, 규제 목소리 커져 [1]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3 822 1
127 타고난 조건은 부럽고, 타인의 평가는 부담인 시대 [2]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9 1078 2
126 식사 값 넘어도 OK, ‘경험 소비’로 진화하는 ‘디저트 문화’ [21]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7 1513 2
125 ‘보조제’에서 ‘간편식’으로, 일상에서 즐기는 ‘고단백’ 한 끼 [1]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3 911 1
124 “불안보다 기회”… 2026년 소비자, 경기 침체 속 투자 찾는다 [2]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0 984 3
122 새해 계획 못 지켜도 괜찮다? 78.9%가 의미 있다 한 이유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3 567 3
121 ‘사고’보다 ‘태도’가 문제였다...‘편리함’을 이긴 ‘불쾌함’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345 3
120 집안일 분담, 어디까지가 공평일까? [63]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8 1789 3
119 2030이 제일 많이 찾은 전시회는? 바로 ‘이 분야’! [1]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6 638 3
118 ‘기부’ 필요성 공감하지만, 선뜻 나서지 못하는 이유는? [4]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30 988 1
117 MMORPG 유저면 2시간에 7~10만원! 이런 꿀알바 어때요? [2]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26 2621 3
116 연말 술자리는 못 끊지만 컨디션은 지키고 싶다? 2030의 숙취 전략은? [1]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23 1104 3
115 커피는 여전하되, 카페인은 지운다...폭발하는 ‘디카페인’의 역습 [10]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8 1351 2
114 2025년 나의 삶의 점수는? [1]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6 603 3
109 10대·20대는 번개, 3040은 당근? 데이터로 본 중고거래 취향 [5]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6 2056 4
108 개인정보 유출됐는데도 계속 쓴다? 소비자들이 쿠팡을 못 떠나는 이유는? [4]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2 1314 3
107 내 개인정보, 이미 새나갔을까? 10명 중 7명이 피해자였다! [13]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1 1927 5
106 ‘점심 한 끼’가 회사를 가른다, 직장 내 최고의 복지는? [6]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09 1737 6
105 ‘불안’이 사람을 줄 세웠다, 명당 앞 100m 줄의 비밀 [9]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04 1672 5
12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