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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음주학개론 외전 - 초고교급 총통의 이야기

Ful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0.19 03:11:32
조회 600 추천 13 댓글 3
														

"이렇게 또 5월이 시작됐네. 그렇지?"


교단에 선 나에기가 학생들을 향해 말했다.



해가 거듭할수록 학원의 규모도 커지고, 학원의 일원이 된 학생과 교직원들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서

그에 따라 학원장인 그의 업무도 막중해졌고,

그래서 그는 차라리 업무의 일부를 부학원장인 아내와 양분하여 자신은 현재 이 학원의 유일무이한 5학년의 담임교사를 재임하는 묘안을 선택했다.

최소한 담임이 되었을 때는 수업 시간 전후로 조금은 쉴 수 있기 때문이었다.




나에기는 눈으로 교실에 있는 학생들을 훑어보았다.


오마, 사이하라, 하루카와, 이다바시, 호시, 요나가.


이렇게 여섯 명.

열 명이나 결원이 있긴 하지만 어차피 상관이 없다.

키보가미네 학원은 일반적인 학교에 비해 출석을 그다지 강요하는 학교는 아니니까.



나에기는 불과 몇 달전만 해도 자신의 과거에서 비롯된, 일종의 이세계에 갔다 왔었다.

다녀온 이후로 잠시동안 큰 허탈감에 휩싸이긴 했지만,

지금 이렇게 학생들을 가르치는 걸 보아 어느정도 심경의 변화가 있는 것 같았다.


잠시동안 삶의 원동력이 잃어버린 사람처럼 지내기도 했지만,

그가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지금 눈 앞에 있는 자신의 학생들 덕분일 것이다.


저쪽 세계에서는 죽은 친구들이 살아있지만,

여기 세계에서는 자신과 이 열 여섯명의 학생들이 5년동안 쌓아온 인연이 있으니까.

그쪽 세계도 이 아이들이 없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사람의 인연이란 쉽사리 끊을 수 없는 것이다.


학원장이 편애하면 안되지만,

자신의 수많은 학생들 중에서 시작부터 함께한 이 아이들에게 나도 모르게 정이 간다고 해야하나...



"쌤, 저희 5월이면 학원 차원에서 뭐 이벤트 같은 거 해요?"


잠시 나에기가 감상에 빠져있는 동안

오마가 눈치없게 질문을 던져 그의 집중을 깼다.


"아니, 없어."


"그건 마음에 드는군. 최소한 억지로 할 필요는 없을 테니까..."


호시가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강제로 참여해야하는 행사가 아닌이상 모든 행사의 참여율이 0%에 가까울 정도로 비협조적인 사람이었다.


"글쎄~ 안지는 학생들이 많이 모이는 게 좋은걸~

주님께서도 말씀하셨습니다.... 마가복음 16장 15절...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고... 안지는 성경책에 있는대로 할 뿐이야~"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요나가는 호시랑 정반대로 학생들이 최대한 많이 모여있는 상황을 선호했다.

그녀의 종교에 대한 믿음은 그 누구보다 남달라서,

심지어 언제는 조폭 사무실에 쳐들어가 전도 활동을 펼치려다가 해코지를 당할 뻔한 것을 나에기가 구해준 적도 있었다.



그리고 당연히 나머지 학생들은 그런 안지의 포교 활동에 대해 한 마디씩 던졌다.


"모든 학생들이 전도를 받는다고 수락하지는 않을걸, 안지 씨..."


"냐하하하! 슈이치는 너무 염세적이야! 신님께서는 그런 슈이치를 위해서라도 꼭 교회에 나와야 한다고 말씀하고 계셔~"


"싫어."


"세상 사람들에게는 종교의 자유라는 게 있다고요. 안지 씨."


이다바시가 끼어들었다.


"응? 안지는 그런 거 몰라~

토오루도 키보도 미우도 다 같이 교회에서 기술력을 재능기부해줬으면 좋겠는데 말이야~ 냐하하하!"


"그만둬라... 그런 말로 알아들을 녀석이었으면 5년 내내 귀에 못이 박히도록 떠들어대지는 않았겠지..."


호시는 이미 달관한 듯 했다.

어쩌면 그런 호시의 태도가 찰거머리처럼 들러붙는 요나가를 떼어놓을 수 있는 가장 현명한 퇴치법일지도 몰랐다.



"그래도그래도~ 슈이치도 같이 오면 좋을텐데~ 가끔 카에데가 들러서 피아노 연주해주면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해준다고~

슈이치랑 카에데랑 연탄하면 애들이 더블로 좋아하겠다~"


"그...그건..."


"니시시시싯. 아카마츠쨩 얘기에는 약하구나?"


"아니, 자꾸 불리하면 여친 얘기를 하니까..."


"응? 코키치도 히미코랑 같이 오면 좋을텐데~"


"나랑 유메노 씨랑 아무 상관 없는데? 니시시싯..."


오마가 재수없는 웃음을 지으며 대답했다.


음~ 코키치는 너무 여성 편력이 지저분해서 여자애 입장에서는 아웃이야.

그럼 마키랑 카이토가~"


"그만해, 요나가. 걔가 5년동안 쫓아다니는 거라고 몇 번을 말해?

저번에는 또 마음대로 남친이라고 부르더니..."


"우~ 나같으면 한 번 만나줬다~!"


요나가의 말에 질색하는 하루카와에게 오마가 약을 올렸다.


"죽고 싶어?"



사이하라는 그런 둘을 보고 잠시 생각에 잠겼다.

그러고보니까 모모타 군... 징계 사유가....


모모타 카이토 - 수 차례의 강요, 상습적인 성희롱 행위 적발


.........

.........


"조용, 조용. 다름이 아니고 전달 사항도 있어.

다름 아닌 오마... 너 요즘 모노담에게 자꾸 사적인 명령을 내리더라?"


"어라. 들켰어? 혹시 그 반반토끼가 말해준거야? 역시 기회될 때 토끼탕을 해먹어야..."


"모노미는 토끼가 아니라 로봇입니다. 오마 군."





"....오마 코키치, 아무튼 너는 수업 끝나고 학원장실로 오도록."


이번만큼은 진지한 주제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나에기는 고의로 목소리를 가라앉힘과 동시에 가능한 한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오마도 그런 나에기의 분위기를 눈치챈 듯 했다.


".....네."


분위기가 착 하고 가라앉았다. 그런 아이들의 반응을 본 나에기는 아예 지금 애들을 보내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아무튼, 모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제발 한 달동안은 말썽일으키지 마라.

선생님은 스승의 날 때 선물같은거 필요 없어. 너희가 사고만 안 치면 그게 최고의 스승의 날 선물이니까.


학원장이 계속 말하지? 내가 제일 싫어하는게 종합소득세랑 민원신고라고.


너희가 전자의 경우에는 별로 기여도가 없긴 하다만 두 번째는 99% 너희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니까.

5월이라도 조금 자중하자, 응?"


"네~"


말은 잘해요. 나에기는 생각했다.


"이상으로 오늘 수업은 끝이야. 나머지는 하교해도 좋고, 오마는...따라와."


...............

...............






학원장실.


나에기는 오마를 소파에 앉힌 뒤 모노쿠마즈 전원과 모노미를 호출했다.



"우와. 학원장 할아버지다~ 왜 불렀어?"


"바보야. 할아버지가 아니라 그냥 아저씨라고 부르는거야!"


"푸헷! 쟈 또 이상한 데이터 주워먹어서 그런 거 아니가!"


"HELL YEAHHHHHHHHH! 산타할아버지다!"


"5월에 산타는 없다- 그냥 서른 살 아저씨-인 것이다-"



"...모노담만 남고 나머지는 돌아가도 좋아."


"에, 고모는 같이 안가?"


모노타로가 모노미를 가리키며 물었다.


"엣헴. 저어는 오늘 증인으로 불린거에여! 엄청 중요한 역할이라고여!"


"....."


오마는 그런 모노미를 보고 살짝 미소지었다.

언젠가는 꼭 모노쿠마랑 작당해서 이 토끼를 꼭 재버워크 섬으로 돌려보내버리리라.

아마도 대충 그런 생각이 담겨 있는 미소였다.



아무튼, 학원장실에 모노담과 모노미. 오마와 나에기.

인간 둘과 로봇 둘이 모여 이야기를 시작했다.


우선, 나에기는 학원의 재산인 모노담을 불법으로 개조해서 공공기관을 해킹하려고 했던 정황이 포착되었다는

모노미의 주장을 토대로 오마를 추궁했다.


오마는 딱히 반론을 하지 않았다.

평소처럼 미소를 지으며 그냥 말하는 대로 들을 뿐이었다.



"20XX년 X월 X일. 오마 코키치는 나에게 과거 XX현에 있었던 학살 사건에- 대한 자료를 요구했다-

나를 이용해 학원-에 있-는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해서 그 때의 정-보를 알아내려고 했다-

하지만 그때는 '인류사상 최대최악의 절망적 사건'이 발생했던 시기랑 겹쳐 알아 낼 수는- 없었-다. 기억-은 여기까지-다."



"하지만 그 후에, 저어가 컴퓨터실에서 모노담을 기절시키고

마음대로 조종하려는 오마 군을 발견했어여!"


"......."





"그래... 수고했어, 우사미, 모노담.

둘 다 돌아가봐. 오마 군이랑 단 둘이 이야기 좀 하게."





둘을 돌려보낸 뒤, 나에기는 오마를 앞에 두고 깊은 한숨을 쉬었다.

대체 무슨 말을 해야할지 갈피가 잡히지 않았다.


XX현이란, 오마가 사이하라네에서 지내기 전에 태어나고 자랐던 고향이다.


그리고 그런 오마가 그 때의 사건을 파헤치려고 하는 건.

오마가 그 때의 진실을 알고 싶어 한다는 거라는 것.



그건 굳이 추리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사실이었다.







"....몇 년째니? 네가 조사하기 시작한 게."



"니시싯. 꽤 됐을텐데....? 근데 학원장님... 혹시 이걸로 나를 혼내려고 하는거에요?"



오마가 눈을 싸늘하게 희번덕거리며 물었다.



"그래. 사이하라 씨한테도 부탁하고... 여러가지로 노력했겠지. 그건 묻지 않아도 알겠다.

그걸 탓하고 싶은 건 아니야.



나도 어느 정도 이해한다. 그야.... 자기의 가족들을 죽인 범인을 알고 싶어하는 건 당연한 거겠지..."



나에기는 착잡한 심정이었다.

물론 당연히. 그 사건의 전말은 굳이 조사를 하지 않아도 알 수 있다.

오마 군이 어렸을 때 일어났던 사건은, 이미 전 세계인이 알고 있는 그 내용 그대로다.


'인류 사상 최대최악의 절망적 사건'


에노시마 쥰코의 광기에서 촉발된 사건때문에 세계가 그 업화에 휩싸였고,

수많은 사상자가 나왔다.


이미 이 학원에 다니는 재학생들과, 교사진.

그리고 당장 여기에 있는 나에기 마코토의 부모님도 그 희생자였다.




그런데 오마가 굳이 무리해서 모노담을 통해 그 사건을 조사했다라...

'절망의 잔당'이 범인이라는 걸 모를 리는 없을테고,

오마는 대체 무엇을 알려고 했던 걸까.



그리고 나에기는 그 대답이 되는 '물건'을 주머니에서 꺼내 오마 군이 볼수 있게 책상 위에 내놓았다.


"어라... 이건?"


"오마 군. 솔직해지자. 넌 뭘 알고 싶어하는 거였니?

내가 생각할 때는 이게 정답인 것 같은데 말이야."



.................


오마를 돌려보내고.


나에기는 한숨을 깊게 쉬었다.


...언젠가는 밝혔어야 했나?

내가 실수를 한 것인가.


그 조직에게 부모를 잃은 아이에게만큼은 말했어야 했다.

나에기는 생각했다.


이건 고뇌를 핑계로 진실을 감추려고 했던 나에게 내린 형벌이다.

진실을 알 자격이 있는 아이에게는 말했어야 했는데....



..........



키보가미네 학원.

'초고교급 총통'의 연구교실.



오마는 아무도 들어오지 못하게 재밍 장치를 설치 한 후.



학원장이 넘긴 어떤 증표를 만지작거리며 생각했다.


아직도 기억난다. 하루아침에 잿더미가 되어버린 자신의 집.

자신만큼은 어떻게든 살리려고 다락방에 대피시키고 사망하신, 이제는 얼굴도 제대로 기억이 나지 않는 자신의 부모님.

그런 부모님을 무참하게 살해한 검은 옷의 조직원들.



...그리고 살아남기 위해 어린 나이에 이곳 저곳 떠돌다가 어느 공업단지의 폭력 조직에게 납치당한 나.

사람 탈을 쓰고 악독한 짓거리를 도맡아 하는 조직에서 생존하기 위해, 나는 거짓으로 사람을 속이는 법을 스스로 익혔다.

살아남기 위해서, 사람을 속이고, 여행자의 주머니를 털거나 구걸을 해서 돈을 바친다.

그렇지 않으면 죽도록 일한다.



그것이 그 동네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었다.



지금 생각해도 악몽같은 나날이었지만, 정말 운좋게도 사이하라쨩네가 나를 구해주었다.

우연히 그 지역에서 발생한 사건을 조사하고자 사이하라 쨩네 백부가 왔었고.

나는 정말 우연히 그 백부의 지갑을 털고, 또 사이하라 쨩이 그런 나의 지갑을 터는 인연으로 우리는 만났지.


사이하라 쨩네 백부인 소이치로 아저씨가 그런 나를 거둬주고. 나는 그렇게 사이하라랑 같이 살게 되었다.

그리고 몇 년 있다가 학원장님이 우리 집에 와서 사이하라 쨩이랑 나를 입학시켜 주었고.


나는 그렇게 새로운 키보가미네 학원의 최초 16명의 학생으로써 5년동안 정말 즐겁게 생활할 수 있었다.

'초고교급 총통'이라는 우스꽝스러운 재능이었지만, 나는 적성이 있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내 재능에 이끌려 내 조직의 일원이 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진짜로 있었고,



사이하라 쨩과 나는 장난으로 웹상을 통해 비밀조직 DICE를 만들었다.

물론 내가 대장이었다.



그런데.

장난으로 만든 조직이. 시간이 지나자 정말 굉장히 쓸모 있는 조직으로 변모했다.

조직원들끼리 서로를 모르고, 자신의 수장이 누군지도 모르지만 시키는 일은 아무런 불만없이 한다.


나는 그래서 반쯤 호기심으로 우리 엄마 아빠를 죽인 그 검은 옷의 일당들을 조사하라 명령했고.

그 정체는 바로 이거였다.


학원장님이 건네준 이 문장.


이건 '신명구제회'라는 과거에 있었던 사이비 종교의 문장이다.



그래, 우리 엄마아빠를 죽인 조직이 신명구제회라는 건 진작에 알았어.

그런데 어느 날, 그 조직원들을 조사해본 결과 믿을 수 없는 사실 하나를 알아냈지.



그게 내가 모노담을 통해 알아낸 진짜 정보였다.

이루마 쨩한테 빌린 '일렉트 봄'으로 잠시 모노담을 마비시킨 뒤,

모노쿠마즈, 모노쿠마, 모노미의 권한으로 열람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한다.


모노미한테 들켜도 그냥 과거에 있었던 학살 사건에 대해 조사한 척해서 의심을 피한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학원장님을 속일 수는 없었지만.




나를 어느정도 이해해 준 모양이었다.


.......



신명구제회의 문장을 잠시 공중에 던졌다 받으면서,

나는 내 폰에 따로 빼돌린 자료를 열람한다.


그걸 처음 봤을 때는, 그냥 설마설마 했었는데....



그 자료란. 우리의 인적사항이 등록되어 있는 서류들이었는데.


뭐.... 우리가 알고 있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그런데, DICE를 통해서 넘겨받은 신명구제회 조직원 중에

내가 아주 잘 아는 이름이 있어.




하루카와 마키.




그녀의 재능은 '초고교급 보육사'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학원장님이 거두기 전에 그녀는 아카마츠 카에데와 함께 보육원에서 아이들을 돌봐주기도 했던 모양이었다.

아카마츠 쨩은 피아노에 재능이 있어서 '초고교급 피아니스트'가 되었고.

하루마키는 '초고교급 보육사'로 입학하였다....까지가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내용이고.



나도 그냥 동명이인이라고 생각하고 싶었는데.

DICE에서 받은 자료들과, 학원 데이터베이스에서 빼돌린 우리들의 인적사항.... 이것들을 잘 비교해본다.



..........





'초고교급 암살자' 이게 진짜 네 재능이구나. 하루카와쨩.

아카마츠 쨩은 그냥 진짜 평범한 아인데,

자료들을 전부 확인해보니까 알겠어.










오마는 그대로 책상에 엎어졌다.




하루카와 쨩. 너는.... 우리 엄마랑 아빠를 죽인 조직의 암살자였구나.

나이를 생각하면 물론 네가 죽인 건 아니겠지만 말이야...

결국 네 손에도 피는 묻어 있겠지.


그냥 모모타 군이 쫓아다니고, 말투가 차갑지만, 내심 우리들을 신경써주는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오마 코키치는 지난 5년 동안의 하루카와를 생각하며 배신감에 몸을 떨었다.

그녀와의 인연이 다 부질없고, 자신의 부모를 죽인 조직에 속해 있던 그녀가 증오스러워졌다.

그동안 알아왔던 그녀의 모습은 거짓이요. 자신은 그 거짓에 멋지게 속아 넘어간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둘 사이에 기묘한 인연이 시작되었다.

물론 그건 증오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인연이었다.

둘이 졸업하는 년도에 새롭게 생긴 오마 코키치와 하루카와 마키의 인연은 그들이 졸업한 후에도 이어지게 되는데...











오마 코키치는 후에 다른 세계에서의 살인게임에 참가하게 된다.

그 때 오마와의 인연이 없는 하루카와 마키와 다른 형태의 쌓은 인연이 둘의 관계를 기묘한 형태로 바꾸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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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8794 일반 근데 절망이 뭐길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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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161 1
1698793 일반 초3때 [4]
ㅇㅇ(175.196)
04.19 157 0
1698792 일반 새삼스럽지만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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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393 7
1698791 동인 뭐야 슈단나더 완전판이 나왔어? [3]
ㅇㅇ(125.176)
04.19 258 0
1698790 일반 슈단 리멬잘되면 뉴단도 가능성 있을려나 [12]
ㅇㅇ(114.201)
04.19 315 2
1698789 일반 은근 아카마츠랑 모모타도 잘맞았을듯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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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247 1
1698788 그림 그그추 2개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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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464 19
1698787 동인 블백) 중요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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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194 9
1698786 일반 스포)야 근데 신구지는 [3]
ㅇㅇ(118.235)
04.19 232 1
1698785 일반 초고교급 여친 등장! 3040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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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71 0
1698784 일반 스포) 뉴단 최생조 개인적으로 [2]
ㅇㅇ(118.235)
04.19 17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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