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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아카마츠 카에데의 생존학개론 - 챕터 1 (1) 부활한 초고교급

Ful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1.11 01: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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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dcinside.com/m/dgrp/1561668

 




......................



!@#$% 프로젝트....



53회차.....


NOW LOADING.......


..............

..............




기억 상태 확인.... 결과 - 정상 소거됨.


재시작 하기 전에 정신 보호 프로토콜 작동 여부를 확인하는 중....



- 트라우마 방지기 정상 가동 확인. CLEAR!


- 뇌파 정상, 생명 징후 안정적, 필수 영양분 정상 공급 확인. CLEAR!



- 정신 파괴 방지기 정상 가동 확인. CLEAR!


- object '우사미'. 비활성화 여부 확인...... 비활성화 됨. 확인. CLEAR!



시작 준비 완료됨.


NOW LOADING.....



S T A R T!


............

............


모든 것은 빛나는 희망을 위하여.



-팀 단간론파-

...........................




나는 좁은 교실의 로커 안에서 눈을 떴다.

언제, 왜, 어떻게 그 안에 들어가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정신을 차린 뒤 로커 밖으로 나오니 나도 모르게 발이 미끄러져서 그대로 넘어져버렸다.


-쿵!


"아야야야..."


"어...?"


지끈거리는 머리를 부여잡고 주위를 살폈다.

음음. 교실.... 오랫동안 관리를 안 한 건지는 몰라도 주위에 풀들이 자라있고... 창문은 붉은 사슬 비스무리한 걸로 막혀있다.


단순히 바닥에 머리를 쳐박아서가 아닌, 전혀 다른 이유로 머리가 아팠다.

난생 처음 보는 곳에 떨어진 나. 최대한 머리를 회전시켜 멀어져가는 정신을 붙잡아보려 하지만.. 쉽지 않았다.



"이거...꿈은 아니겠지?"


-쿵!


그리고 그 때, 정말 갑작스럽게 내 옆에 있는 로커가 흔들리더니, 문이 열리며 누군가가 그 안에서 나왔다.

모자 쓴 남자애가 아까 나처럼 균형을 잃어버린 건지는 몰라도 철푸덕 바닥에 쓰러져 버리며 화려하게 등장했는데,

그 아이는 로커에서 나오자마자 무어라 중얼거렸다.


"으으으... 이게 뭔... 오마... 이 자식..."


...오마? 사람 이름인가?


그 남자아이는 정신이 몽롱한지 몸을 비틀거리며 가까스로 몸을 일으켰는데,

나는 우선 그 애에게 내가 조심스럽게 말을 걸었다.


"저기... 얘... 괜찮니?"


"아... 난 괜찮.... 어...?"


내 얼굴을 본 남자아이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왜 여기에... 카에..."


"어...어? 너, 나 알아? 누구야?"


"...뭐?"


카에...? 라고 나에게 뭐라 말하려던 남자애는 내 대답에 꽤 충격을 받은 표정을 지었다.

...내가 뭐 말실수 했나?



"저...기. 그... 혹시 이름이...?"


남자애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아.. 내 이름? 나는... 아카마츠 카에데라고 하는데..."


"뭐어어?"


남자애가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듯 소리쳤다.


"....저기, 아까부터 뭐하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혹시 너 나 아니?

그..나는 널 처음 보는 것 같은데..."


"뭐라...고? 아니, 잠깐잠깐, 잠깐만.... 그... 장난하지 말고...

그.. 정말 날 모르겠어? 응?"


필사적으로 나에게 내 정체를 묻는 수상쩍은 남자애였다.


"아니... 모른다니까.... 혹시 다른 사람하고 착각한 거 아니야?"


"그럴리가...없는데...?"


"........"


얼굴은 꽤나 귀엽게 생겼는데... 뭔가 조금 이상한 애 같아...

분명히 처음 보는 사람인데 왜 아는 척하지..?

혹시 내 팬인가? 으음... 아닌 거 같은데...


"뭐지.. 꿈인가? 아니면 또 오마새끼가 장난친건가...몰카? 이제 졸업식이라고...?

아닌데... 여기 키보가미네 학원 아닌 거 같은데... 그 술에 뭐 이상한 환각제라도...?"


비맞은 스님처럼 미친듯한 속도로 중얼거리던 남자애는,

또 갑자기 내 쪽으로 고개를 홱 돌려 물었다.


"저... 잠깐만! 그.. 조금 이상해보인다는 건 알겠지만- 몇 가지만 물어봐도 될까?"



"어...그래, 근데 그 전에... 너 이름이 뭐니?"



"아...아. 그... 정말 기억 안나는 거라면- 말해줄게.

난 사이하라 슈이치라고해. '초고교급 탐정'. 이야."



"나는 아카마츠 카에데. '초고교급 피아니스트'.야. 굉장하네, 여기서 다른 '초고교급'을 만나는 건.



아, 물어볼 게 있다고 했지?"



"그... 지금부터 내가 말하는 내용 중에서 어렴풋이나마 기억나는 게 있으면... 말해줘.

나에기 마코토, 키보가미네 학원...뭐 기억 나는 거 없어..?"


"...전혀 모르겠는데."


그렇게 대답하자 이제는 아예 머리를 감싼채로 번뇌에 잠긴 사이하라 슈이치 군.

음, 혹시 얘는 정신이 이상한 친구가 아닐까?



아니면 이런 상황 때문에 조금 패닉이 온 걸지도,

나도 혼란스럽긴 하지만... 이럴 때는 안심시켜줘야겠지.



"저기... 사이하라 군... 이라고 했지? 자, 진정해.

그래, 마음에 여유를 가지며... 사티의 짐노페디를 떠올려봐."


"세 개의 짐노페디.... 말하는 거야? 에릭 사티가 작곡한 거?"


꽤나 뜻밖의 대답이 돌아왔다. 짐노페디가 뭔지 알고 있네?

바로 대답하는 걸 보니까 피아노에 관심이 있는 것 같은데...


"응! 그 독특한 선율을 떠올리며... 마음을 조금 안정시켜봐.

여기에 피아노라도 있었으면 내가 연주해줬을텐데... 아쉽네."


"아...아니야. 진정됐어. 아무튼... 카...아니 아카마츠 씨...라고 불러도 될까?

혹시 여기가 어딘지 알고 있-"





안타깝게도 사이하라 군의 질문을 끝까지 듣지 못했다.


"안녕쿠마-!"


라고, 요란스러운 소리를 내며 등장한....

다섯 개의 곰 인형들 때문이었다.


"....모노쿠마즈? 너희 여기서 뭐해?"


나는 보자마자 소스라치게 놀라 바닥에 자빠질 뻔했지만...

사이하라 군은 당황하기보다는 오히려 반갑다는 듯 모노쿠마즈쪽으로 다가가며 말했다.


"어라, 형씨. 우리를 알고 있냐아?"


"이상하다- 얘, 모노타로. 혹시 따로 자기소개라도 했니?"


"응...? 기억 안나..."


"그새 또 까먹어 뿟나!"


"...뭐- 그건 별로- 중요치 않다- 우리가 이렇게 나타난 이유는-

너희에게 시킬 것이 있어서- 다."


"시킬 거...?"


"당연하잖아. 지금 너네가 있는 사이슈 학원에 대해 조사하라는 거야."


방금 모노타로라고 불렸던 빨간 곰 인형이 말했다.


"사이슈 학원...이라고?"


"응. 여기는 너희들 16명을 위해 만들어진 학교야.

이 햑교에는 너희를 포함해서 16명의 '초고교급'이 있거든!"


"16명? 딱 맞아 떨어지잖아..."


사이하라 군이 작은 소리로 중얼거렸다.


"물론, 초고교급이 뭔지 알고 있제? 정부에서 시행하는 기프티드 제도의 수혜자들이제,

너희처럼 장래가 유망한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하는 프로젝트로써...

그런 특별한 아들을 모아 '초고교급'이라고 부르는 것이라, 또 까먹지 말레이."


"그래~ 모처럼 '초고교급' 재능을 까먹으면 아깝잖아!"


"여기에는 너희들 말고 다른 '초고교급' 친구들이 있을테니까, 만나서 친하게 지내보라고! HELL YEAH!"


"그럼, 안녕쿠마~"


......................................................


갑자기 나타나서 제 멋대로 떠들고 간 곰 인형들의 말도 있긴 했지만...

사이하라 군도, 나도 이 학교를 조사해야 할 것 같은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기에,

우선 교실에서 나와 이 학교를 둘러보기로 했다.


기억이 잘 나지는 않지만... 그래도 잘 찾아보면 밖에 나가는 출구정도는 있겠지.

사이하라 군에 대해서 잘은 모르겠지만, 조금 이상해보여도 착해 보이고...

피아노에 대해서도 나름 지식을 갖추고 있는 것 같아 그래도 빨리 친해질 수 있을 것 같다.


아마 이런 상황이라 충격이 큰 모양인데, 나라도 잘 챙겨줘야 할 것 같달까.... 왠지 모성애를 자극하는 아이였다.


"자, 사이하라 군. 혼란한 때일수록 침착해야지. 라벨의 소나티네 같은 걸 떠올려 봐."


"아... 그거... 치기 어려운 거..."


"아는구나! 사이하라 군. 의외로 피아노 지식이 많네?

혹시 피아노 배운 적 있어?"


"아는 사람한테 배웠어.... 몇 년정도..."


사이하라 군이 나를 빤히 쳐다보며 말했다.


"그래? 누군지 궁금하네...."


그렇게 사이하라 군과 같이 피아노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 이상한 학교를 탐색했다.

짧은 시간이지만 여러 가지를 알아낼 수 있었는데,


우선 언제 들어갔는지는 모르지만, 내 가방 안과 사이하라 군의 주머니 안에 각자 한 개씩.

'모노패드' 라는 태블릿 패드가 들어있었다는 것이다.

아쉽게도 통신은 되지 않지만, 여러가지 잡다한 기능이 있는 것 같으니 버리지는 말아야겠다...


그리고 초고교급의 '연구교실'이라는 곳도 발견했다.

곰 인형들의 말대로면 우리 16명의 재능을 살릴 수 있게 특별히 마련해둔 공간이라지만,

아직 준비가 되어있지는 않다고 해서, 들어가지는 못했다....


그리고 세 번째로는...



"사이하라 군. 이것 봐. 여기 사람같이 생긴 인형이 있어!"


"으으으음....."


으으음, 소리를 내는 인형이라. 신기하게 생겼네.


"어... 조각상이 아니라 사람 같은데...."


"무슨 소리야. 이것 봐. 아무리 만져도 꼼짝 안하잖아!"


".....쟤는 왜 여기.. 아니, 잠깐만. 아카마츠 씨. 조금 옆으로 비켜줄래?

음.. 오마 말대로면... 여기를..."


"으으으음...."


사이하라군은 한 곳을 골똘히 쳐다보며 으으음, 이라고 말하는 안경 쓴 인형을 향해 다가가

목덜미를 손바닥으로 사락, 하고 만졌다.



그러자...



"하읏?"



인형이라고 생각했던 소녀가 야한 비명소리를 내며 몸을 부르르 떨었다.


"어...진짜네."


"...초면에 남의 성감대를 건드리다니.... 완전히 예상 밖이야. 볼을 만지작 거리는 건 참아볼 만 했는데."


"서, 성감대?"


"저... 미안, 우리랑 이야기하기 싫었는데 내가 배려가 없었네..."


"아, 지금은 괜찮아. 조금 이야기할 기분이 생겼으니까.

아니, 오히려 팍팍 이야기해보자! 내가 좋아하는 키테레츠 대백과 에피소드는 56회야!"


"아... 그 전에 이름부터 이야기해주지 않을래?"


"아아. 내 이름은 시로가네 츠무기.

초고교급 코스플레이어야."


"아, 코스플레이어구나. 근데 왜 아까는 물어봐도 아무 반응이 없던 거야?"


"아니, 그냥 여기 이 용 동상이 수수하게 신경쓰여서.

쓸데없이 강렬한 오브젝트 아니니?"


"그리고... 조금 골똘히 생각을 하고 있어서, 여기는 학교일테넫,

건물 안에 나무랑 풀이 나있지 않나... 출구는 보이지 않고...

우리 여기서 무사히 나갈 수 있을까...?"


"저... 아카마츠 씨? 왜 그래?"


"아니, 겁에 질린 표정도 야하다고 생각해서....농담이고, 끝나고 나서는 아무것도 아닐거라 생각할 거라고.

별 거 아닐지도 몰라."


"아카마츠 씨는 낙관적이네."


"고민하고 있는 것보다는 낙관적인 게 낫잖아?"


"응. 그럴지도, 침울해져 있어봤자 소용없지."


시로가네가 내 말에 기운을 차린 조금 차린 것 처럼 보였다.

다행이네!



...............................


시로가네 씨를 지나 아무 단서도 없는 화장실을 건너 딱히 어둡지는 않는 매점 쪽을 지나가니

연녹색 머리칼의 기생오라비 같은 남자애를 발견할 수 있었다.


자기소개하기를 - 이름은 아마미 란타로.

해맑게 생긴 겉모습과는 다르게 우리는 지금 평범하지 않는 장소에 떨어져 있다는 등.

다소 섬짓한 말을 꺼내서 조금 당황하긴 했지만, 아마미 군에게는 꽤나 이상한 점이 있었다.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슴다.

뭐, 믿지 않아도 상관은 없지만... 스스로의 재능이 기억나지 않슴다."


"뭐...? 진짜야?"


"당연히 사실임다. 하하하..."


"그...혹시 탐험가 같은 재능 아닐까? 왠지 여행을 좋아할 것 같이 생겼는데..."


"어이쿠, 사이하라 군. 첫 인상으로 사람의 성향을 파악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슴까?

주의해야겠슴다. 하하."


"아니... 그냥, 복장을 보니까 대충 유추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아카마츠 씨는 음표 헤어핀같은 게 있잖아?"


"헤에, 그렇슴까. 하지만 그렇게 말해도 잘 모르겠슴다. 뭐... 제가 조금 프리하게 입기는 했지만...

그래도 탐험가라... 멋진 재능 같기는 함다. 실제로 그랬으면 나쁘지 않겠네요."


"어...응. 잘 생각해봐..."




그 다음으로 향한 곳은 어느 교실.

이번에는 무려 두 명이나 발견할 수 있었다.



"...그러니까, 이다바시 어디있냐니까?"


"정말 무례하군요. 박사님은 바쁘십니다!

잠도 하루에 네 시간 정도만 주무시고 나머지는 전부 로봇 개발에만 몰두하고 계시는 분이란 말입니다!"


"그렇게 대단하게 개발한 것치고는 너 자지도 안 달려 있잖아?"


"저, 저한테는 그런 기능이 필요 없습니다!"


"그러면 보지라도 달려있어?"


"그만하십쇼! 더 이상 말하면 성차별로 고소하겠습니다!"


"너무하네~ 나름 친해지려고 한 거였는데... 어?"


"응...?"



굉장한 주제로 토론(?)을 나누다가 우리를 발견한 꼬마애와... 로봇.

들어올 타이밍을 잘못 고른 거 같은데....

왠지 사이하라 군이랑 꼬마애가 묘한 시선을 주고받는 건 기분탓이겠지?


"저...안녕? 혹시 너희는 이름이랑 재능이 뭐니?"


"니시싯. 나는 '초고교급 총통'! 오마 코키치! 무려 전 세계에 만 명이 넘는 조직원을 가지고 있는 악의 비밀결사의 총통...."


"전 세계.... ㅋㅋㅋ 악의 비밀결사...ㅋㅋㅋ 이 지랄... 푸흡..."



사이하라 군은 오마 군의 자기소개를 듣자마자 갑자기 풍선 바람빠지는 소리로

웃음을 터뜨리며 잘 들리지 않는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리자 여유넘치던 오마 군의 표정이 차가워졌다.



"...사이하라 군. 어디 아파?"



내가 물었다.



"아... 아니야. 갑자기 아는 사람 이야기가 떠올라서."



"어... 여기 이 남자애는 '초고교급 탐정'... 사이하라 슈이치.

그리고 나는 '초고교급 피아니스트' 아카마츠 카에데라고 해.

너는 이름이 뭐니?"



"네! 저는 '초고교급 로봇'. 키보입니다! 모노쿠마즈 같은 장난감들이랑은 다르게 무려 성장형 AI를 가지고 있는 최첨단 로봇이라고요!"



"굉장하구나... 어라? 사이하라 군. 갑자기 어디 가?"



"아... 배가 아파서... 잠깐 화장실에 좀...."




"따라가도 되지? 나도 사실 화장실에 들르려고 했거든! 여기 이 변태 로봇만 아니었더라도 진작에 갔을텐데... 히힛."



"정말 무례하군요 당신!"



"어... 갔다 와. 기다리고 있을게..."





사이하라 군과 오마 군이 그렇게 같이 화장실로 향했다.

잠깐... 생각해보니까. 오마 라는 이름... 아까 처음에 사이하라 군이 로커에서 나올 때 부른 이름이랑 비슷한데...

기분 탓이려나? 음... 처음 보는 사이 같은데...








........................



남자화장실.


대변 칸.


주변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한 사이하라와 오마는

그들만의 묘한 암호 같은 걸 서로 주고 받으며 서로의 정체를 확인하고 있었다.


"갈망."


"부식."


"열일곱."


"새벽."


"용광로."


"아홉."


"상냥함."


"귀향."


"하나."


"화물칸."



"흠...."


"이걸로는 부족하지?"


서로를 위한 검증이었지만, 둘 다 아직은 모자랐다.



"사카아르선, 내 부르짖음을 들으소서."


"내 눈이 불탑니다."


"내 심장은 얼음입니다."


"내 밤은 죽음으로 가득합니다."


"사카아르선. 내 부르짖음을 들으소서."


"내 눈을 식히소서."


"내 심장을 데우소서."


"다시 꿈꾸게 하소서."



"....마지막으로 하나 더?"


"오케이."



"화강암과 석회 뒤..."


"그림자 속 횃대 위에서..."


"언제나 지켜보며 고담을 지배하는..."


"올빼미 법정을 경계하라."


"너희 화로에도, 너희 침상에도 그들의 눈이 있으니."


"그들이 속삭인 말을 발설치 말라."


"그러지 않으면..."


"탈론이 네 머리를 취하러 가리라."




"너 맞구나."


"그러게, 저거 글자까지 다 외우고 다니는 사람이 둘이나 있을리가 없지."



둘은 서로가 자신이 알고 있는 서로가 맞다는 것을 확인했다.


사이슈 학원이 아닌, 원래 세계에서 함께 키보가미네 학원에서 5년을 함께한 클래스메이트이자,


어렸을 때부터 함께 지낸 형제같은 존재.


그 둘이 이 미지의 세계에서 재회하는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사이하라..."


"오마...."


둘은 그윽한 눈빛으로 서로를 쳐다보았다.


그리고...


















"아니 개새끼야!!!"


"뭐!!!"


"여기 어디야!"


"내가 어떻게 알아!"




"어쩌냐... 우리..."


"몰라... 묻지마."


"하... 좆같은 난쟁이 새끼..."


"좆까..."





두 소년은 한숨을 푹 내쉬며 말했다.

그들의 기분을 정확히 대변하는 적절하기 그지없는 말이었다.



"씨발...."


-이어집니다.-




아카마츠 카에데 - 생존

사이하라 슈이치 - 생존

오마 코키치 - 생존

하루카와 마키 - 생존

모모타 카이토 - 생존

토죠 키루미 - 생존

신구지 코레키요 - 생존

호시 료마 - 생존

고쿠하라 곤타 - 생존

아마미 란타로 - 생존

요나가 안지 - 생존

유메노 히미코 - 생존

챠바시라 텐코 - 생존

이루마 미우 - 생존

키보 - 생존

시로가네 츠무기 -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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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8802 일반 스포) 뉴비 단간2까지 달리고 애니 봤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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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148 5
1698801 동인 슈단나더 궁금한거 추가로 2개만 더 질문함.... 이것들은 뭐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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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198 0
1698800 일반 이거 뭐임? 스프링임 머리임?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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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249 1
1698799 일반 이거 절절소에 나오는 cg임? [1]
ㅇㅇ(223.39)
04.20 230 0
1698798 일반 나도 그그추좀 [8]
ㅇㅇ(114.201)
04.20 209 1
1698797 그림 아카마츠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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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549 21
1698796 일반 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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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176 1
1698795 동인 슈단나더 방금 막 6챕까지 다 봤는데 궁금한거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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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263 0
1698794 일반 근데 절망이 뭐길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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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160 1
1698793 일반 초3때 [4]
ㅇㅇ(175.196)
04.19 154 0
1698792 일반 새삼스럽지만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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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390 7
1698791 동인 뭐야 슈단나더 완전판이 나왔어? [3]
ㅇㅇ(125.176)
04.19 257 0
1698790 일반 슈단 리멬잘되면 뉴단도 가능성 있을려나 [12]
ㅇㅇ(114.201)
04.19 313 2
1698789 일반 은근 아카마츠랑 모모타도 잘맞았을듯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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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246 1
1698788 그림 그그추 2개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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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457 19
1698787 동인 블백) 중요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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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192 9
1698786 일반 스포)야 근데 신구지는 [3]
ㅇㅇ(118.235)
04.19 229 1
1698785 일반 초고교급 여친 등장! 3040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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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71 0
1698784 일반 스포) 뉴단 최생조 개인적으로 [2]
ㅇㅇ(118.235)
04.19 173 1
1698783 일반 "단붕아 여기 앉아봐라" [8]
ㅇㅇ(221.147)
04.19 784 19
1698782 후기 스포)단간3 후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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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20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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