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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애니 10주년 기념 오모리 신규 단편소설

ㅇㅇ(182.231) 2025.05.22 13:19:50
조회 4487 추천 20 댓글 7
														

애니 10주년 기념 오모리 신규 단편소설


'끈의 정체를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계속 궁금했습니다만 ...... 헤스티아님의 '끈'은 무엇인가요?”


여우가 갑자기 던진 폭탄에 전례 없는 긴장감이 흘렀다──.


""""..................""""


지금까지 누구도 건드리지 않았던 선을, 쉽게 넘은 천연 여우에게 전율하면서 벨, 릴리, 벨프, 미코토는 모든 시선을 주신에게 향했다.

장소는 밤의 장막이 내린 『풍요의 여주인』.

오라리오의 어느 곳보다 맛있는 음식과 술을 제공하는 이 술집은 오늘도 번창하고 있다.

격렬하고 극적인 승리를 거둔 『파벌 대전』으로부터 어느정도

【헤스티아 파밀리아】 일행은 오랜만에 연회를 열고 있었다.

딱히 특별한 일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권속들이 모두 모였고, 주신도 일정이 맞을 것 같고, 파벌의 장부를 담당하는 릴리의 허락이 내려져 정말 우연히 술자리가 열리게 된 것뿐이었다.

거기서 던져진 하루히메의 질문이 파문을 일으켰다──.


“......”

  

'툭' 하고 조용히 술잔이 테이블에 놓인다.

그것만으로도 권속들이 어깨를 들썩이며 침을 꿀꺽 삼킨다.

다른 세상처럼 주변의 소란스러움과 단절된 채 벨 일행이 신의 일거수일투족에 휘둘리는 가운데, 아무것도 모르는 하루히메만이 고개를 살짝 숙이고 푹신푹신한 꼬리로 '?' 의 모양을 만들었다.

곧 헤스티아는 명상에 잠긴 채로 큰 가슴 아래에 달린 푸른색 끈을 흔들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급한 용무가 생각나서 실례하마.”

“엣...... 밤에는 한가하시다고, 오기 전에 ......”

“내일은 귀신 헤파이스토스의 스파르타 새벽 아르바이트다. 나는 100퍼 일어날 수 없으니까 오늘 밤부터 그녀의 집에서 묵으마. 그럼 안녕, 여러분. 굿나잇.”


쓱, 금화가 든 주머니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바람처럼 사라지는 헤스티아.

본인 대신 즐겨 달라는 듯한 뒷모습과 너무 허세 부리는 듯한 말투와 행동에 벨은 말릴 수 없어 어리둥절했다.

가방의 내용물을 확인한 릴리가 “전혀 충분하지 않잖아요......” 라고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어, 어떻게 된 건가요, 헤스티아 님......? 혹시 제 발언때문에 기분이 상해지신건지......!?"

“화를 내서 돌아갔다기보다는, 듣고 싶지 않아서 철수한 것처럼 보였습니다만.......”

“동감이야. 그 '끈'에 대해 듣고 싶지 않은 것 같은데.”


부리나케 주점을 떠난 주신을 향해 하루히메, 미코토, 벨프가 입을 모아 말한다.

오랜 세월의 수수께끼가 풀릴지, 아니면 금기의 뚜껑이 열릴지, 그런 긴장감을 안고 있던 권속들은 안도한 듯, 불완전 연소를 맛본 듯, 그런 애매한 표정을 짓는다.


“근데 신님의 '끈'이란 정말 뭘까 ......”

“그 무진장 큰 가슴을 지탱하기 위해 있는 거 아닌가요, 어차피~”

“그, 그그그그그것은 즉 천계식 속옷, 브브브브 브래지어라는 뜻이신가요......? 옷 안이 아니라 옷 밖에 있는 브래지어......!? 하우우우우!”

“네! 저는 무거운 도복, 즉 육체에 부하를 주는 도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무게는 대형급(미노타우로스) 정도! 헤스티아 님은 저걸 평소에 착용하고 몸을 단련하고 있는 게 아닐까하고!”

“대형급을 한손으로 들어 올리는 헤스티아 님은 무리잖아....... 혼자서 던전에 가는 편이 낫겠다.”


가슴둘레적인 의미에서 망연자실한 상태로 돌입한 릴리가 턱을 괴며 술을 들이마신다.

붉게 물들어 망상의 바다를 헤엄치는 하루히메 옆에서 미코토가 힘차게 손을 들어 올렸고, 벨프가 해석이 다른 주신상에 진저리를 내며 안주에 손을 뻗었다.


“저건 분명 신창무기(神創武器)가 아닐까? 신들이 하나쯤은 가지고 있다던데?”

“재미삼아 말하는 거잖아요. 벨 님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어? 으음...... 나도 벨프와 비슷한 느낌인데, 저건 사실 밧줄 무기로, 던지면 여러 가지를 잡을 수 있는...... 그리고 잡힌 사람은 거짓말을 할 수 없게 된다거나......”

“네네, 그거 영웅담에 나오는 전설의 무구 같은 거죠, 어차피”

“네......”


벨프의 의견에 질려하고, 벨의 생각을 쉽게 간파한 릴리. 곤란한 일이 생기면 영웅담에 의존하기 쉬운 단장 소년이 몸을 움츠리고 있는 사이, 망상의 바다에서 돌아온 하루히메도 자신의 생각을 말한다.


"가슴 밑에 꿰어진 끈...... 일부러 자신을 묶어...... 속박...... 속박 플레 "그 이상은 안돼" 으무뭇”


창부 시절에 얻은 외설적인 지식을 더듬어 중얼거리는 하루히메의 입술을, 말투도 인물상도 달라진 미코토가 한 손으로 정색하며 막았다. 잠재적 음란여우가 신에 대한 불경죄를 간신히 피하고 있자니,


“여러분, 즐거워 보이네요. 무슨 얘기하시나요?”

“시르 씨. 그리고 류 씨.”

“사과 성화구이입니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추가 잔과 음식을 들고 온 마을 아가씨와 엘프가 나타났다.

『파벌 대전』 이후에도 계속 술집에서 일하게 된 - 이전보다 더 많은 중노동을 하게 된 - 시르는 미코토의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였다.


“저 끈은...... 헤스티아 님을 관장하는 사물을 상징하는 것이 아닐까요. 성화, 수호불, 탄원하는 자를 보호하는 고리....... 즉, 정의가 순환하는 것처럼 '자비'도 연환(連環)처럼 순환하는......”

"초정의 필살기(아스트레아 레코트)가 발현된 후부터 고지식함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 않나요?”

“아니, 한바퀴 돌아서 글러먹었잖아?”

“뭣...... 정정하십시오!”


주점 일을 돕고 있는 류가 먼저 의견을 말하자 릴리가 하얗게 질린 눈빛을 보내고, 벨프가 이미 주문한 본신이 없는 특대 사과구이를 반기는 하루히메 일행 앞으로 옮긴다.

글러먹었단 말에 과민하게 반응하는 류에게 벨이 쓴웃음을 짓자, 시르가 진지한 표정으로 고개를 저었다.


“아뇨, 아쉽게도 다 아니에요.”


무엇을 숨기랴, 그 정체는 '미의 신'의 한 축인 아가씨는 연한 쥐색 머리를 흔들며 '콱'! 하고 눈을 떴다.


“그 '끈'은....... 헤스티아님의 힘을 억제하는 봉인! 세계가 위기에 처해 그 '끈'이 풀렸을 때! 성화 파워를 100나유타배로 늘린 무한파사신(破邪神) 베스타 님이 강림하십니다! 부디 베스타 님, 유구한 불꽃으로 세계를 본래의 모습으로~!

""""뭐, 뭐라고───!!!""""

“거짓말 같지만 진실도 포함된 것 같은 절묘한 경계선......"

“『상자정원』을 불태워 버린 것을 아직 마음에 두고 있는게 아닌지.....”


벨 일행이 충격에 휩싸인 와중에도, 천계의 이런저런 사정을 알고 있을 배경을 무시할 수 없어 신음하는 릴리, 위현(偽現)-화로신의 성화신전(디오스, 아에데스 베스타) 사건을 떠올리며 의심을 품는 류.

신이 아닌 몸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끈'의 정체에 대한 하계 주민들의 관심은 점점 커져만 가고, 이후에도 의논은 가열되는 것이었다.


“그래서, 실제로는 어때? 벨프랑 애들이 신경 쓰인다고 했잖아?”


후일?

오늘도 어김없이 아르바이트에 출근하는 헤스티아에게 헤파이스토스가 물었다.


“나는 분명히 아르테미스 쪽에서 준 선물이라고 생각했는데.........”


【헤파이스토스 파밀리아】의 무구점에서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헤스티아는 뒤에 있는 신우(神友)를 돌아보았다.

여신은 '끈'을 가슴 높이에서 움켜쥐고 미소를 지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대답했다.


"다음 10년 후에 이야기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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