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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번역] DH-7:【모래사장 방어전】前

20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8.15 20: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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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프: 어라, 프로그램 내부 회선이 왜 안 맞지?

스태프: 이건…… 설마 다른 사람이 이쪽 회선을 탈취한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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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전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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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초: 10년 전, 우리는 연합정부와 싱카스 왕조를 몰아내면 볼리바르는 평화를 얻을 거라고 믿었지.

판초: 나는 진정한 볼리바르인을 위해 목숨을 기꺼이 내걸었다.

판초: 결국, 나는 3천 명의 형제들을 죽게 만들었다. 만약 나의 형님이 날 위해 목숨을 버리지 않았다면, 나는 그날로 총살당했겠지.

판초: 그날부터 나는 겨우 깨달았다.

판초: 연합정부, 싱카스 왕족의 귀족들, 진정한 볼리바르인, 이 중에서 볼리바르를 진심으로 구하려는 자는 누구도 없었고, 그저 전쟁만을 치르고 있었단 걸 말이다!

판초: 그놈들이 몇 년을 더 싸워도 볼리바르를 구하지 못할 거다.


판초: 난 피난을 위해 이 도시로 도망쳤다.

판초: 그리고 나는 이미 구제불능의 이 나라에 또다시 이렇게 구제불능의 도시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판초: 칸델라 산체스, 그들 중 누구보다도 가장 구제불능의 인간이다.

판초: 이 여자는 이 구제불능의 땅에 모든 볼리바르의 도시보다 부패한 도시를 세웠지.

판초: 자신은 물론이거니와 다른 사람들도 자신의 곁으로 끌어와 함께 이 부패한 도시에서 타락하게 만들었다.

판초: 모두가 그녀에게 휩쓸려 들어오고, 모두가 스스로 체면치레를 하고 있다.

판초: 그들이 이 도시의 하수도에 얼마나 많은 사람의 피를 흘렸기에 이런 악취가 나는가? 도대체 얼마나 많은 양의 우리를 좀먹는 벌레새끼들을 키웠는가? 나는 도저히 알 길이 없다.

판초: 칸델라 산체스는 이 땅에서 살아가는 인민의 피와 살을 빨면서도, 그들의 죽음에는 일말의 관심조차 없다.

판초: 이 벌레만도 못한 쓰레기 같은 도시, 이딴 도시에서의 타락을 즐기는 쓰레기 같은 놈들!!!


판초: 그랑프리 대회는 이제 끝이다.

판초: 이어서, 나는 이 도솔레스 시티를 빼앗을 것이다.

판초: 아무도 이 나라를 구하려 하지 않는다면, 내가 기꺼이 그리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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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그래서 네 아버지가 이 모든 것의 주모자였나.

: 우리가 무언가를 알아차릴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너는 우리의 주의를 너에게 돌리기로 선택한 거군.

: 이렇게 우리가 정말로 무언갈 발견했더라도, 너는 네 뒤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시간을 벌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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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네스토: 맞습니다. 그리고 저는 제가 이겼다고 말하고 싶진 않군요. 첸 씨, 이건 원래부터 공정한 경쟁이 아니었으니까요.

에르네스토: 여러분은 너무 늦게 왔습니다. 또한, 칸델라 씨의 부탁을 들어주기엔 상황이 너무 급했죠.

에르네스토: 이건 제 마지막 선의입니다, 첸 씨. 린 씨와 함께 투항하십시오.

에르네스토: 두 분이 만약 손을 떼기로 결정한다면, 저는 아무도 여러분을 다치게 하지 않을 것을 보장합니다.

에르네스토: 이곳의 일은 여러분과 무관한 일입니다. 두 분은 이렇게 옳고 그름이 없는 일에 뛰어들 필요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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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그렇게 할 수 없다.


에르네스토: 이 배는 이미 우리 사람들에게 점령당했습니다. 당신이 반항한다면 당신과 린 씨는 죽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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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오랜 친구가 말해줬지, "옛날의 나처럼, 한번 두들겨 맞아봐야 알겠지. 지가 부리는 고집이 그저 철없는 충동에 불과하단 걸" 라고.

: 나는 아직도 어떤 것이 버틸 수 있는 집착인지, 어떤 것이 비현실적인 충동인지 잘 구분하지 못해.

: 하지만 그 녀석도 알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내가 설령 죽음의 문턱에 섰단 이유만으로 멈춰 선다면, 나는 나 자신을 첸 훼이제라고 부를 수 없어.

: 더 긴 말 할 것도 없겠지.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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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놀란 남성 관광객: 이봐, 저 사람은 판초 씨 아닌가?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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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놀란 여성 관광객: 몰라. 무슨 특별 이벤트인가?



*도시 전역에서 울러 퍼지는 강렬한 폭발음*



깜짝 놀란 남성 관광객: 어디, 어디서 폭발하는 소리가 들렸는데?!


깜짝 놀란 여성 관광객: 저기! 1라운드, 1라운드였던 주택가 쪽이야! 봐봐, 저기서 연기가 나고 있어!


깜짝 놀란 남성 관광객: 야, 야야, 말도 안 돼, 설마 판초 영감님이 진짜로 왔단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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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위: 칸델라 씨, 도시 및 교외 지역에서 미식별된 그룹이 다수 출현해 혼란을 빚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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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델라: ……쯧쯧, 나의 판초가 이런 수를 둘 줄이야.


호위: 칸델라 씨, 안전한 곳으로 피난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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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델라: 피난? 무슨 소리를 하는 건가? 이곳은 일등석이다. 난 아무 데도 가지 않을 거고.

칸델라: 도시에 그 불쑥불쑥 튀어나온 놈들은 대충 대응하면 됐어. 어쨌든 그들의 목적은 나로 귀결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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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델라: 아, 군중을 피난시키는 건 확실히 필요하겠군. 우선 도시의 문부터 먼저 닫고, 모두 자기 집으로 돌아가도록 명령해라.

칸델라: 그다음에 그랑프리 대회의 스태프들을 보호하도록.

칸델라: 하지만.

칸델라: 그들로 하여금 파티를 준비하게 하고, 그랑프리 대회의 중계도 계속하도록 지시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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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델라: 내 그랑프리 대회가 깨지지 않도록 잘 지켜라, 이해했나?


호위: Yes, ma'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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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델라: 참, 맞다. 가서 스태프 쪽에 있는 새로운 드론을 하나 발진시켜. 아마도 그놈들은 배에 타고 있던 모든 걸 다 부셔먹고 있겠지. 이렇게 재밌는 일을 어떻게 놓칠 수 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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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구마: 야, 이건 아니지. 우린 휴가만 낸 거 빼고는 아무것도 안 했는데, 이런 일을 당할 수가 있어?

호시구마: 하지만 이 말은 해야겠네. 이래야 바로 볼리바르란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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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이어: 계속 빈둥거리지 말고 어떻게 할지 어서 생각해봐.


호시구마: 아가씨, 우린 지금 관광객이야. 설령 상황이 좋든 나쁘든 그걸 관리할 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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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이어: 만약 첸 훼이제가 이 자리에 서 있었다면, 너는 그 여자한테도 이렇게 말했을까?


호시구마: 물론이지. 하지만 너도 첸이 어떻게 답할진 알고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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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이어: 그렇다면 내 답도 똑같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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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구마: 좋아. 나도 그냥 말해본 거야, 딱히 반대하진 않거든.

호시구마: 로도스 아일랜드는…… 쯧, 시데로카가 마침 음료수를 사러 갔지. 내가 가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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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이어: 그리고, 그 두 사람은 아직 배에 타고 있잖아! 내가 어떻게 마음 놓고 도솔레스를 떠날 수 있겠냐고!


호시구마: 나는 첸과 린 씨, 두 사람은 별로 걱정하지 않거든.

호시구마: 게다가 우리는 외부인이라서 이변을 느끼지 못했지만, 기왕 이런 일이 생긴 이상에야 첸과 린 씨가 전혀 몰랐을 거라는 생각이 들진 않아.

호시구마: 배 안에서의 정확한 상황도 아직 알 수 없고, 배에 올라타서 첸 쪽을 돕는 것도 쉽지 않지. 그러니 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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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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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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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데로카: 쯧, 내가 두 손으로 음료수를 들고 있는 틈을 타서 습격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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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데로카: (이런 일이 생길 줄은 몰랐는데.)

시데로카: (상대방은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였어. 이미 모래사장은 혼란에 빠졌고.)

시데로카: (지금 나한테 무기가 없으니까 따로 손을 쓰긴 어렵고, 우선 호시구마 일행과 합류하는 게……)


관광객A?: 동시에 들어간다.


관광객B?: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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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데로카: 쳇!


*멀리서 달려오는 소리*


*도착과 동시에 습격하는 둘을 제압하는 호시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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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구마: 시데로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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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데로카: 고마워, 호시구마.


호시구마: 별말씀을. 그리고 굳이 따지고 보면, 지금은 네가 팀장인 셈이지. 방금 너도 봤겠지만, 지금 이런 상황에서 로도스 아일랜드는 어떻게 행동할 생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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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데로카: 난 지금 휴가 중인데다, 그냥 길 가는 사람인데, 좀 도와주는 건 아무것도 아니겠지?


호시구마: 하, 네가 그렇게 말할 줄 알았어. 같이 하자고.


시데로카: 알았어!


*무전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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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데로카: 야, 너 어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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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모르겠다. 시데로카, 사람이 많다. 피 냄새가 난다.


시데로카: 나도 알고 있어. 레드, 지금 당장 모래사장으로 와.

시데로카: 에이야퍄들라와 수수로는 네가 지켜줘야 할 것 같아.


레드: 알았다.


*무전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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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구마: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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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데로카: 무슨 일이야?


호시구마: 저쪽에 한 무리의 사람들이 있어. 근데 도망가고 있지 않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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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데로카: 그들이 가는 방향은…… 시장 쪽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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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구마: 가자! 시데로카, 저놈들을 막아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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