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카

(그러니까...이제 슬슬 보여야 하는데...)

(아, 찾았다)

메이유이

(목적한 장소에 도착한 모양이네)

모카

(두, 두근두근거려...!)

메이유이

(이 가게에 오고 싶었던 건카...)

(발견 당하지 않도록 떨어진 자리에 앉겠다 해...)

(메뉴는...)

(으응!?)

(여기, 메뉴 전부...)

(별종 요리 뿐이다 해...?)

(저 애...저런 얼굴 하고선 이런 거를 좋아하는 건카...)

모카

아...그러면 이 귀뚜라미 슈크림을...

메이유이

진짜로 주문했다 해...

점원

주문은 정하셨나요?

메이유이

에!?

(뭔가 주문하지 않으면...쫓겨날 거네...)

아...그러면 이 귀뚜라미 슈크림을...

점원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모카

감사합니다...!

좋아...잘 먹겠습니다.........에잇!

우물

모카

괴로워...

메이유이

(엄청 싫어하면서 먹고 있다 해!!)

(대체 어찌 된 건카!? 의문이 깊어질 뿐이다 해!!)

점원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메이유이

(아...왔다 해...!)

........우물!

모카

꾸역...꾸역...

모카

우우...

꿀꺽...

모카

우우...마지막 한 입...에잇!

자, 잘 먹었습니다!!

메이유이

...하!

(식감이 너무 신선해서 한 동안 넋을 놔버렸다 해)

(저 애는 벌써 다 먹은 거네...)

(이젠 돌아가는카...? 이해하기 어려운 애였지만...)

(이걸로 일단 안심...)

모카

다음 별종 요리 가게는...분명 이 근처에...

찾았다!

메이유이

(또 별종요리...?)

(정말 무슨 생각 하는지 알 수 없다 해...)

(이번엔 가게 밖에서 기다릴카...)

모카

...........괴로워...

메이유이

(울면서 나왔다 해...)

(아, 또 걷기 시작했다...다른 가게로 가는 모양이네...)

모카

..........

꽈당

모카

꺄앗!

남성

어이쿠, 실례합니다. 서두르던 중이라

모카

아, 아뇨...제가 흔들거리며 걸은 탓이니까...

남성

다치신 곳은 없는 모양이군요. 그럼, 전 이만

???

「잠깐 기다려!」

메이유이

(응...? 저건...)

(엣!? 미야코, 인카...!?)

히나노

형씨, 방금 스마트폰 훔쳤지?

모카

엣...!?

아, 정말로 없어요!

히나노

내 시선에서 똑똑히 보였다

남성

...........아 정말이네

왜 내 주머니에? 우연히 들어갔나?

모카

그, 그랬나요...!

히나노

(그럴 리 있겠냐!)

남성

자자, 돌려주면 되잖아

휙

모카

아와....

남성

애새끼가...

히나노

뭣...!!!

아니, 진정해라 나...이 정도는 신경 쓰지 마라...

저런 싸구려 도발에 진지하게 넘어갈 정도로 이젠 어린애가 아니니까...

모카

저, 저기! 감사합니다!

남성

시발! 뭐냐고 저 꼬맹이는! 조금만 더 있었음...

메이유이

형씨

남성

뭐야 넌 또

메이유이

지나가는 처형인이네...

모카

저기...정말로 감사합니다!

히나노

오우, 조심하라고

.........

틀렸어...걱정돼서 신경 쓰여...뒤를 쫓아서...

메이유이

미야코

히나노

─읏!?

너는...메이유인가...뭘 하고 있는 거냐?

메이유이

뭘, 하고 있느냐코...? 글쎄 뭘까...

미행...?

히나노

저 애냐?

메이유이

그렇네

히나노

...아무래도 같은 생각을 하는 모양이군

모카

(어디...다음 가게는...분명 이 쪽에...?)

히나노

어딜 가고 있는 거지? 저 애는

메이유이

아마, 별종 디저트를 파는 가게네...

히나노

별...? 어째서...?

메이유이

기다리는 거네

...저건...

히나노

응? 오오, 저건...료인가?

료우

.........

히나노

료

료우

응?

히나노씨랑...오, 보기 드문 조합인걸

히나노

이것저것 있어서 말이다

그쪽은...신문부 특종 찾기냐?

료우

우리 학교 교사끼리 이 근처에서 밀회를 하고 있다는 소문을 들었거든

처음에는 그 특종을 잡으려고 했었는데

방금, 훨씬 재미있는 거를 찾아내서 말이지...

그걸 쫓아가고 있는 거야

봐봐, 저 애...!

모카

~~♪

료우

뭐랄까 엄청난 빈틈투성이라서

거리를 걷고 있는 것만으로 나쁜 벌레가 꼬여 든다고 할까

말하자면 재미있어 보이니까

...그런데 두 사람은?

히나노

저 애를 미행하고 있었다...

료우

앗핫하, 내버려둘 수 없어서?

히나노

그러는 너도, 사실은 사쿠라코가 떠올라서 내버려둘 수 없는 것 아니냐?

료우

딱히 그렇지는 않은데

...그런데 눈치 챘어?

저기 있는 남자도 저 애를 쫓아오는 모양이야

히나노

뭐라!?

메이유이

음...저 남자...본적 있다 해...

히나노

위험한 녀석이냐...?

메이유이

아! 생각났다 해!

분명 표면상으론 관광 안내지를 나눠주고 있지만...

실제론 여자애한테 수상한 일을 시키는 악덕기업의 스카우트맨이네!

히나노

수상한 일!?

가자! 저 애한테 다가가게 하지마!

메이유이

당연한 거네!

료우

두 사람이 완전 보호자가 됐는걸

모카

~~♪

남성

(흐음...역시 좋은데 저 애...)

(보면 볼수록 상급품이야...)

(한동안 관찰해봤지만 순수한 행동거지 좋고...)

(좋아, 슬슬 말을 걸어보실까...!)

???의 목소리

거기 형씨, 잠깐 괜찮을까

남성

응, 나 말이야?

-회상

히나노

...하지만, 어떻게 막을 거냐?

료우

아직 직접 손을 댄 것도 아니니까 말이야

메이유이

가능하면 다가가기 전에 쫓아내고 싶다 해...

료우

...잠깐 그 사이에 움직이기 시작했어!

히나노

내가 어떻게든 하마!

남성

미안한데 지금 중요한 일을 하는 중이거든...

그러니까 할 얘기가 있다면 나중으로 해주지 않을래

히나노

자신의 일에 열심히로군

(일단은 이야기를 질질 끌 수 밖에 없어...)

가족을 위해 노력하는 한 가정의 기둥의 모습이란 느낌인가?

남성

가정의 기둥...

초등학생인데 어려운 말도 잘 알고 있구나

히나노

─뭐!?

료우

위험해!

저 형씨 지뢰를 밟았어!

메이유이

.........아아! 그러고 보니!

간다 해!

히나노의 목소리

「누가 초등학생이냐───!!」

메이유이

이미 늦었는카...

히나노

핫!

메이유이

진정됐는카?

히나노

그 남자는...?

메이유이

진작에 도망갔다 해

히나노

그랬는가...

료우

두 사람 다, 그런 것보다 저 애 가게에 들어갔다고!

히나노

그런가

료우

그런데...

히나노

뭐냐?

료우

저 가게 분명히...이상한 음식 파는 가게였지...

히나노

그래서, 그 애는 저 가게에 들어갔다고?

료우

응, 이 괴상한 디저트를 파는 가게로

메이유이

그 애, 오늘

괴상한 디저트만 잔뜩 먹고 다니고 있다 해

히나노

외모랑 달리 취향은 제법 지독하군

메이유이

아니 그게...정작 엄청 싫어하면서 먹고 있었다 해...

히나노

...어째서냐?

-마력 반응

히나노&메이유이

─읏!?

료우

마녀라...이런 때에...

메이유이

조금 걱정되지만...여기선 마녀를 우선시하는 거네

히나노

그래, 마녀를 무시할 순 없어. 가자!

료우

응? 어, 어라! 저 애, 가게에서 나왔어!

메이유이

에엣!?

모카

.........

히나노

결계 쪽으로 갔다!

메이유이

어떻게 된 건가 해!?

료우

쫓아가자!

모카

하아...하아...

...........좋았어!

-모카 결계 입장

히나노&메이유이

.........

에에!?

료우

저 애, 이 근처에서 사라졌지...

히나노

생각하고도 싶지 않다만 혹시...

마법소녀였던 건가?

메이유이

하하하!

그럴 리 없다 해! 절대로 절대!

저런 애가 감당할 수 없는 거네!

료우

마법소녀가 아니라면 훨씬 더 위험한 상황이잖아...?

메이유이

─아!?

히나노

...그렇군!

모카(음성첨부)

마녀...! 좋았어! 이번에야 말로!

셋 다 오빠라는 호칭이랑은 거리가 멀어보여서 형씨라고 했음.

캐릭터 적으로는 이쪽이 더 잘 어울리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