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적으로는 모든 홈경기를 'T1 홈그라운드'화 하는 게 목표다. 장기적으로는 T1 전용 구장을 건설하고 싶다"
▲안웅기 T1 COO(사진=경향게임스)
26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서 본지와 만난 안웅기 T1 최고운영책임자(이하 COO)가 'T1 홈그라운드'와 관련된 원대한 구상을 밝혔다.
'T1 홈그라운드'는 T1의 LCK 정규 리그 경기 중 일부를 외부 경기장에서 홈경기 형태로 개최하는 e스포츠 이벤트로, 2024년 첫 시작 이후 3회차를 맞이했다. 인스파이어 아레나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3일간 약 30,000명 이상의 관객들이 방문하며 대성황을 이뤘다. 이는 LCK 결승전 규모와 맞먹는 수치다.
먼저 안 COO는 "매번 비슷한 감정이지만 현장을 방문해 팀을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며 "동시에 좀 더 잘해드리지 못한 것에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다. 특히 T1은 이번 행사에 NBA 코트사이드 시트를 벤치마킹해 무대 바로 앞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플로어석을 도입했다. 관련해 그는 무대 구성을 좀 더 멋지게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안 COO는 금주 'T1 홈그라운드' 실무자들과 함께 미국 출장을 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음 행사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견학의 일환으로, 미국의 LA에 위치한 몰입형 엔터테인먼트 공연장 '코즘(COSM)'과 라스베가스의 초대형 경기장 '스피어'에 방문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실무를 맡은 리더십분들이 영감을 받고 더 멋진 무대를 만들 수 있게 하기 위한 계획"이라며 "거기서 보고 배운 것들을 다음 'T1 홈그라운드'에서 우리만의 방식으로 구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T1 홈그라운드'의 행사 규모는 횟수를 거듭할수록 점차 커지고 있으며, 글로벌 거대 기업이나 유명 아티스트와의 협업 사례도 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최대의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작년에 이어 메인 스폰서를 맡았으며, '레전드 네버 다이'로 유명한 크리시 코스탄자를 비롯해 엔믹스, 자이언티, 한로로 등이 공연에 참가했다.
안 COO는 "'T1 홈그라운드'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기도 하고,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적으로 T1을 응원하고 사랑하는 연예인, 아티스트, 제작자, 인플루언서분들이 많다"며 "사실 코미디 유튜브 그룹 빠더너스와의 콘텐츠 콜라보도 T1을 좋아하는 제작자분과의 인연으로 탄생하게 됐다"고 귀띔했다.
T1이 견고한 팬덤을 기반으로 홈그라운드를 시작한 이후, 다른 LCK 게임단들의 로드쇼도 하나둘씩 진행되고 있다. 특히 정규 리그 경기를 대규모 야외 행사장에서 개최해 흥행에 성공하게 되면 티켓이나 굿즈 판매, 스폰서 협업 등 수익 측면에서도 게임단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다는 점에서 업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안 COO는 "우리가 'T1 홈그라운드'를 시작한 이후 리그에 로드쇼가 자리 잡기 시작해 기쁜 마음"라며 "배울 점을 찾기 위해 다른 게임단의 홈경기도 매번 참석하고 있으며, 홈그라운드 외 분야에서도 마켓 리더의 역할을 하고 싶다"고 술회했다.
올해 'T1 홈그라운드' 행사는 이전과 다르게 2회 개최된다. 4월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 이어 8월에 KSPO돔에서 개최되는 4번째 홈그라운드는 앞서 언급한 미국 출장 견학을 기반으로 더 새롭고 도전적인 콘텐츠로 채워질 예정이다.
안 COO는 'T1 홈그라운드'의 해외 개최에 관한 생각도 공유했다. 그는 "'홈그라운드'인 만큼 한국에서 지난 2년 반 동안 행사를 이어오면서 홈 개념을 공고히 하려고 했다"며 "국내서 더 많은 홈그라운드를 개최할 수 있다면 그중 일부를 해외로 옮기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미 해외에서 'T1 홈그라운드'를 유치해 달라는 요청이 상당히 많으며, 이를 위해 모든 홈경기를 다 홈그라운드로 구성하는 게 T1의 단기 목표"라며 "궁극적으로는 T1 전용 경기장을 건립해 우리가 보유한 모든 종목 선수단을 총동원한 축제로 진화시켜 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 COO는 "우리는 e스포츠의 개념을 일반 대중들의 생각보다 더 넓게 보고 있으며 이를 증폭시키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게임을 기반으로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가 융합된 비즈니스를 하는 게 우리의 일이라 본다"고 말했다.
동시에 "T1만의 방식으로 산업과 업계를 선도하는 데 'T1 홈그라운드'가 중추적인 역할을 해나갈 거라 생각한다"며 "평소에 e스포츠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울림을 줄 수 있는 행사로 'T1 홈그라운드'를 키워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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