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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번역) 스즈카고젠 두루마리+영상앱에서 작성

스즈카산명예시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7.24 13:4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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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임명

파도가 거칠게 일렁이는 큰 바다를 보며 그곳에는 사람을 잡아먹는 악귀가 살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으며, 그것은 화를 잘 내는 신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심해에 무엇이 도사리고 있든, 그것을 토벌할 수 있다면 백성은 자신을 따를 것이다… 해항(항구)의 다이묘는 그리 생각했다.

호전적인 다이묘는 가신 타무라와 그 딸에게 토벌을 명했다.

며칠 뒤, 개선한 선박들과 함께 돌아온 것은 타무라 부녀와 소수의 무사뿐이었다.

"악귀의 목은 저의 딸이 베어냈습니다. 여러분, 안심하십시오."

타무라가 큰 소리로 외쳤다.

나는 그 목을 움켜쥐고 걸었고, 목에서 흘러나오는 피는 사람들 속에 남겨진 내 발자취를 붉게 물들였다.

연약한 여자가 광포한 악귀를 무찔렀다는 일화는 천하에 알려져 수도 위에까지 전해졌다.

잠시 후, 타무라의 딸에게는 스즈카고젠의 지위가 부여되며 항구를 지키고 바다 요괴를 퇴치하는 무장으로 임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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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비밀

타무라의 딸은 깊은 상처를 입고 진즉 섬에서 숨을 거뒀다.

그녀로 가장하고 육지로 돌아온 것은, 나…… 인간들에게
악귀로 불리는 자였다.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연명하기는 쉽지 않다. 바다의 요괴들을 모두 무릎꿇리고 바다 요괴들의 정상에 선 나는 나를 따르는 강자들이 인간 여자의 칼에 맞아 죽는 것을 보았다.

그녀는 칼이 손에서 미끄러지면 천으로 무기를 손에 꽉 묶었다. 상처에서 피가 흘러나오면 빨갛게 달궈진 쇠로 상처를 지져서 막았다.

인간이 그렇게 드넓은 땅을 점령할 수 있었던 것은 병법, 모략, 전술 덕분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녀가 신변의 위험을 무릅쓰고 아군의 철수를 엄호하는 모습을 보고서야 나는 깨달았다.

인간을 오늘날까지 지탱해 온 것은 지략 뿐만이 아니다. 그들의 영혼에는 무엇인가가 새겨져 있는 것이라고.

"가르쳐다오, 너의 강한 힘의 이유를."

그러나 어리석은 부하가 그녀를 뒤통수쳤다. 내가 답을 얻기 전에 그녀는 피웅덩이 위로 쓰러졌다.

그녀의 비밀을 알기 위해 나는 부하의 목을 베어들고 그녀의 모습으로 변하여 인간들의 땅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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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인의

나는 '스즈카고젠'으로서 타무라의 집에 살면서 그가 무도 수행을 하며 용병술을 연마하는 것을 관찰했다.

타무라의 부하 병사들은 나를 '아가씨'로 알고 전쟁터에서 내 뜻대로 움직였고, 평상시에는 함께 바닷가에서 술을 마셨다.

그렇게 몇 년이 지나자 나는 군사를 속속들이 알아낼 수 있었지만 바라던 대답은 얻지 못했다.

어떻게 인간은 언제나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영혼 속에 있는 힘을 끌어낼 수 있을까?

어느 날 모두가 술에 취한 기회를 노려서 나는 무예와 병법에 도대체 어떤 지혜가 있고, 왜 강적을 차례차례 베어낼 수 있는 것인지 그에게 물었다.

"무사로서의 법도와 의리, 이보다 나은 것이 없다."

그의 시선은 주위의 병사들에게 쏠렸다. 그가 신뢰하는 병사들이었다. 그는 나에게 눈을 돌리고 느릿느릿 말하기 시작했다.

"의리란, 비록 핏줄이나 출신은 다르지만 여기 있는 자들은 모두 나의 가족이고, 모두 나에게 목숨을 맡기고 있다는 것이다. 같은 가문에 속하는 이들은 가장 튼튼한 방패가 될 것이며, 우리 일족은 모든 것을 무찌르는 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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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극한

가족을 위해서…… 타무라의 대답은 나를 골치아프게 했다.

내가 정말 그의 딸이라면 그런 힘을 얻을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와 그의 부녀 관계는 한낱 거짓에 불과했다. 그가 말하는 '의리'를 어떻게 하면 이해할 수 있을까……

근심이 가시지 않은 채, 나는 다시 해안가의 전쟁터로 보내졌다.

거기에는 어린 바다 요괴가 한 명 있었고 하고 싶은 대로 인간 시장에서 소란을 피우고 있었다.

일단 상대를 해봤더니 다른 요괴와 달리 그 녀석은 전력으로 싸우지 않으면 쓰러뜨릴 수 없는 녀석이라는 것을 알았다.

타무라도 내가 인간이 아님을 간파했다…… 아니, 어쩌면 이미 오래 전에 내가 진짜 딸이 아님을 깨달았는지도 모른다. 어쨌든 그는 내게 위장을 풀고 요력을 모두 해방시키라고 말했다.

그의 눈 속의 확고한 결의를 보고서, 나는 순간 그가 나의 진정한 부모이며, 신뢰할 수 있는 가족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의 말대로 나는 모두의 앞에서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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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가족

어린 바다 요괴의 이름은 오오타케마루라고 했다. 그와의 싸움에서 나는 많은 요력을 써서 겨우 놈을 무릎 꿇릴 수 있었다.

뒤돌아보니 내가 요괴라는 것을 알게 된 인간들이 내게 무기를 겨누고 다가왔다.

이제 와서 숨길 필요는 없었지만, 타무라는 내 앞을 가로막고 섬에서 일어난 사실을 알려 달라고 부탁해 왔다.

"알겠다. 내 기억을 당신에게 보여주겠어."

그의 딸은 죽기 직전이라도 가족이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필사적이었다. 나는 요술로 타무라에게 모든 진실을 보여주었다.

타무라는 괴로워하고 슬퍼했지만, 나는 위로할 방법을 몰랐다. 그리고 그는 나를 놀라게 하는 결정을 내렸다.

그는 다이묘를 면회하고서 나는 딸인 스즈카고젠이며, 요괴가 아니라고 변호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때까지 나는 가신들에게 붙잡힐 수 없다.

"어서 가거라! 나는 괜찮으니."

그가 진실을 이야기한 것인지, 아니면 나를 도망치게 하려는 구실이었을지. 나는 그것을 알 수 없었다.

그러나 나는 깨달았다. 비록 혈연관계가 없더라도 지난 몇 년 동안 그는 나를 진짜 가족으로 인정해 준 것이다.

그는 자신의 목숨을 걸고서라도 지키고 싶은 것이다…… 그의 가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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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스즈카

타무라는… 나의 아버지다.

그가 가르쳐 준 것은 의리의 힘, 가족의 유대… 그것은 인간의 영혼의 가장 따뜻하고 강한 빛이었다.

나는 아버지에게서 배운 모든 것을 가지고 오오타케마루와 함께 바다로 돌아와서 스즈카야마라는 집을 지었다.

스즈카야마는 모든 바다 요괴의 피난처, 방랑하는 모든 자의 마지막 집이 되리라…… 나는 진심으로 이 미래가 실현되는 날을 바라고 있었다.

애당초 바다 요괴들은 나와 오오타케마루를 믿지 않았다. 그러나 스즈카야마에 귀선이 생기고 집과 길이 생기며 약하고 보잘것 없는 요괴들을 받아들이는 것을 보고서야 비로소 조금씩 스즈카야마의 이념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우미나리, 사소리히메, 칠인갑… 여러 동료가 합세하여 결국 스즈카야마는 도성의 음양사들에게 경계받을 정도의 큰 세력이 되어 검은 달이 떠오르는 밤의 '전설'이 되었다.

이것이 내가 삼도천으로 향하기 전의, 첫 번째 스즈카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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