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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18권 점포특전 : 「오토 스웬의 내정 분투기 두줄째」

케드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8.06 18:2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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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구나…… 응, 알겠습니다. 기억해둘게요, 선생님."
"좋습니다. 그럼, 딴전 부리지 마시고 똑바로 돌아가 주세요."

장난스레 배웅해준 에밀리아에 쓴웃음을 지으며, 오토는 스바루들과 떨어져, 물의 도시를 걷기 시작했다.
뮤즈 상회와의 상담이 깨지고 귀로로 오르던 중에 나눈, 반성회를 겸한 대화다.
아나스타시아에게 초청받아, 프리스텔라를 찾아온 에밀리아 진영의 일동. 스바루나 가필 네하고는 별개로, 오토는 잠시 들를 데가 있다고 진언했다.
표면상의 이유는, 진영의 내정관으로서 도시의 유력자와 안면을 익히겠다는 것. 실제로 그럴 생각도 있긴 하나, 진짜 목적은 따로 있다.
작게 숨을 내뱉어, 오토는 가지고 있는 가방으로 시선을 향했다.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가방이지만, 문제는 그 내용물에 있다. 가벼운 가방 안에 든 건 책 한 권——그것도, 대부분의 페이지가 불에 탄 잿더미나 마찬가지인 상태다.
그 책의 이름은 『예지의 서』——정확하게 말하자면, 『예지의 서』였던 것이라 할 수 있다.
표지의 반 이상이 소실(焼失) 되고, 내용에 이르러서는 한 페이지 알아보기도 힘들다. 책이라기보다는 불에 탄 종이 뭉치라 함이 적합하다. 무슨 생각으로 이런 물건을 들고 다니는지, 보통은 이해할 수가 없으리라.
오토 본인도, 타다 남은 책 따위 곧바로 처분해야 한다고 생각은 한다. 하지만, 그런 이성과 달리 본능은 그걸 부정하고 있었다.
자신의 이성과 본능, 둘 사이에서 갈등하는 오토는 크게 들이쉬어 한숨을 쉰다.
앞으로의 일을 생각하자니, 마음이 무거워진다. ——그럴 것이 오토는 지금부터, 처분해야 함을 알면서도 복원하려 하고 있기 때문이다.
——『복원술사』 다트는, 그쪽 분야에서 이름높은 존재다.
그는 부서지거나 결손된 물품을 수선하는 복원 가게를 생업으로 다루며, 보기 드문 복원 마법을 구사해서 온갖 물건을 원래 모습으로 되돌린다.
회화 따위의 미술품을 전문 기술로 수복하는 장인은 수없이 많지만, 복원 마법은 그가 독자적으로 개발해낸 기술이다. 소문으로 듣자 하니 『미티어』조차 제모습을 되찾을 수 있다고 한다.
그런 다트의 거점이, 바로 이곳 수문도시 프리스텔라에 있다——그렇기에, 오토는 그의 소문을 듣고 마서(魔書)를 물의 도시까지 가지고 온 것이다.
그의 손으로 마서가 수복되면, 책의 내용을 밝혀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저 형태만 되돌리는 것만으로는 내용을 읽지 못할 가능성이 있었다. 따라서, 그 물품이 지닌 본래 기능까지 수복할 줄 아는, 『복원술사』 다트의 도움이 필요하다.
제법 까다로운 인물이라지만, 어떻게든 설득해, 이 『예지의 서』의 내용을 확인해야만 한다.
그걸 해내고서 비로소, 오토 스웬은 자신의 처지를 받아들일 수 있다.
——에밀리아 진영의 내정관으로서, 존재를 확립하기 위해 필요한 의식이니까.​

2


​ ——그것은 아직, 프리스텔라로 갈 예정도 잡히지 않은 무렵의 이야기다.


"——이렇게 밤도 깊은데, 아직도 할 일이 남았니?"
불시에 그런 말이 들려서, 오토는 뒤를 돌아봤다.
현재 시각은 심야, 장소는 로즈월 저택의 식당이다. 쥐 죽은 듯이 고요한 시간대지만, 일부 저택 주민은 지금부터가 제대로 된 활동 시간이기도 하다.
그 일부가 다름 아닌 오토이며, 배후에 선 소녀 또한 마찬가지인——,
"——람 씨도, 아직 안 주무셨군요."
"당연하지. 조금이라도 로즈월 님의 부담을 덜어드리지 않음, 그분은 너무 무리를 하시거든."
그렇게 말하고, 자기 팔을 끌어안는 람의 모습에 오토는 쓴웃음을 짓는다.
이 메이드복의 소녀는 평소부터 일에 대해 불성실하고 성의 없는 태도를 보이지만, 저택의 주인을 위해서라면 누구보다도 열심히 진력한다.
남에게 자랑할 만한 소리도 아니지만, 서류작업에 몰두하는 오토는 자기 방에서 일출을 보는 경우가 흔하다. 그런 오토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람의 방의 불이 꺼지는 시간은 늦다.
그것이, 자기 방에 일거리를 가져가, 주인을 도와주고 있음을 오토는 알고 있다.
물론, 그걸 지적하면 그녀는 늘——,
"추잡해라."
"아니, 아무 말도 안 했는데, 저의 어딜 보고 그런 말이 나온 건가요!?"
"큰소리 내지 마. 에밀리아 님이나 페트라를 깨우면 곤란하잖니. 정 시름을 달래고 싶으면, 바루스 방의 문이라도 실컷 두드리고 오렴."
"그런 음침한 장난을 제가 왜 하겠어요. ……람 씨도, 커프, 마실래요?"
농담을 던지는 람을 보고 어깨를 들썩여, 오토는 자기 컵을 흔들며 권유한다.
컵에 든 건 커프——볶은 콩을 분말로 만들어, 뜨거운 물에 녹인 간단한 음료다. 맛은 콩의 품질이나 달이는 솜씨에 따라 좌우되지만, 오토는 그다지 맛에 집착하지 않는다.
커프를 마시는 가장 큰 이유는, 졸음을 쫓는 데 최적의 음료라는 점이다.
인생에서 나름 많은 부분을 차지한 상인 생활로, 잠을 안 자는 생활방식에 몸은 이미 익숙해졌다. 상담은 속도가 생명이기에, 밤을 새우며 용차를 달리게 하는 일도 일상다반사였다.
그런 나날에 감기는 눈꺼풀을 억지로 뜨게 하려면, 커프의 힘이 없어서는 안 됐다. 오토에게 있어서는 전우나 마찬가지다.
그런 오토의 전우를 바라보던 람은 "핫."하고 코웃음치자,
"필요 없어. 이런 흙탕물을 잘도 마시는구나."
"흔히 듣는 표현이지만, 실제로 말하는 사람은 처음 봤어요."
쓴웃음을 짓고 커프를 들이키는 오토에게 람은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대신에 그녀는 오토의 옆을 지나 찬장에서 찻잎을 꺼내자, 자기 몫을 끊이기 시작했다.
달이는 솜씨로 맛이 좌우되는 건 홍차나 커프나 똑같다. 그런 점에서 볼 때, 람의 실력은 세련되어있으며, 앞서 한 말을 뒤집는 꼴이지만 오토도 맛의 차이를 알 수 있을 정도다.
그리고, 람은 준비한 컵에 차를 내고 오토를 슬쩍 쳐다보더니,
"그 흙탕물을 버리겠다면, 람의 차를 마시게 해줄 수도 있어."
"으음, 매력적인 제안이네요. 흙탕물 취급에는 조금 할 말이 있습니다만."
"흙탕물이면 충분하지. 오토의 옷도 녹색이고, 흙탕물을 빨아들이는 건 잡초나 너나 같잖아."
"알겠다고요! 자요, 흙탕물 버렸어요! 이제 차 끓어주시죠!"
날카로운 말씨에 꺾여, 오토는 전우를 부엌에 버렸다. 흘러가는 전우의 원망하는 외침이 배수구에서 들렸지만, 오토는 못 들은 체하고 귀를 막는다.
그걸 곁눈질하며 람은 김 오르는 컵을 오토에게로 밀어내고,
"자 빨아들여."
"그 말투 좀요!"
너무나 람다운 제공 방식에, 오토는 불평을 꾹 참고 홍차를 받는다.
입을 대자, 향긋한 냄새가 코를 지나갔다. 역시 람의 솜씨는 일류다.
그리고——,
"——아직도, 로즈월 님을 경계하고 있나 봐."
그 말을 듣고, 오토는 입에 담은 홍차를 천천히 목구멍으로 넘겼다. 그다지 놀라워할 것도 아니다. 오늘 밤, 우연히 이곳에서 마주쳤을 뿐이라고는 생각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애당초, 람이라면 오토의 대답도 모두 헤아렸을 터다
"당연하죠. 변경백만큼 경계해야 할 상대도 또 없습니다."
"지나치게 태평해서 되레 닭살 돋는 도량과, 어지간히 착한 사람이 아니면 그렇겠지."
"그런 성품을 갖춘 사람이라니…… 아주 가까운 데 있어서, 솔직히, 골치 아파 죽겠어요."
람의 비유도 아닌 비유에, 오토는 머리를 싸맨다.
약 1년 전, 로즈월이 진영이나 영주민 등, 온갖 관계자들에게 저질렀던 일은 잊어지지 않는다. 용납할 수 없는 악행이라고 바꿔 말하는 편이 더 적절할지도 모른다.
그런데도, 스바루나 에밀리아는 로즈월의 악행을 용서했다. ——일단 형식상은 아니지만, 사실상의 방면이나 마찬가지인 취급이다.
물론, 왕선을 진행하는 데 있어, 로즈월의 변경백이라는 입장은 무슨 일이 있어도 놓을 수가 없다만.
"그게 없었다 해도, 같은 결론이 됐을 것 같아 무섭단 말이죠……"
"사람이 타산만으로 움직이는 건 아냐. 자신이 그렇다고 해서 타인까지 그럴 거라 생각하는 건, 마음이 빈약한 증거야, 오토."
"끽소리도 못하는 정론입니다만, 이게 만약 변경백과 관계없는 일이었다면 어쩔래요?"
"무슨 생각으로 용서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되지. 바루스는 그렇다 치고, 에밀리아 님은 저래도 괜찮으려나."
끄떡없는 람의 태도, 그 떳떳함에 차마 대답하기도 꺼려진다. 어찌 되었든, 오토는 스바루나 에밀리아만큼 무방비한 모습을 드러낼 수는 없다. 드러내서는 안 된다고 해도 무방하다.
"제가 이렇게 저택의 일을 돕기 시작한 지, 1년 가까이 됐어요. 긴장을 풀 수도 없고 피곤해 죽을 지경입니다. 지붕이랑 침대랑 방이 다 있는데, 왜 행상인 시절보다 자는 시간이 짧은지 모르겠다니까요."
행상인 노릇을 하든 사람 밑에서 일하든, 어디서 뭘 하든 간에 오토는 고생 거리를 짊어진다. ——그 말을 한 건, 오토의 형이었던가.
당시는 웃어넘겼지만, 이제 웃어넘기지도 못할 상황이다. 다만, 그걸 자각하고 나서, 오히려 오토는 웃으며 살고자 결심했다.
어차피 고생을 짊어질 수밖에 없는 운명이라면, 하다못해 웃으면서 짊어주마.
"지금 이 생활은 나름 마음에 들어요. 설령, 수면 시간이 사라지고, 오랜 세월을 함께 한 전우가 흙탕물 취급을 받는 환경이라고 해도 말이에요."
"람은 제안했을 뿐이야. 전우를 등 뒤에서 찌른 건 오토지."
"——그렇기 때문에, 전 이 환경을, 제게 가능한 범위 내로 지키기 위해 발악할 생각입니다."
람의 농담을 받지 않고, 오토는 홍차를 모두 들이키며 말했다. 그와 정면에서 마주 보면서, 람은 분홍빛 눈을 내리깔았다.
"오토는, 의심을 하는 것으로 지키려는 셈이구나. 그럼, 람은 믿으면서 지금을 지킬래."
"————."
"역할 분담이야. 람은 믿는 역할이고, 오토는 마음씨 나쁘게 의심하는 역할."
마음씨가 나쁘다니 오토로서는 뜻밖의 말이었다.
그렇지만, 머리에 떠오르는 인물들에 비하면, 그렇게 평가받아 마땅할지도 모른다.
"이 저택에는 믿는 역할이 너무 많은 거 같은데요……"
"그래서 오토가 필요하다 이 말이잖아. 적재적소지. ……이 표현은 지나치게 좋아 보이는걸. 빗물 새는 곳 아래 양동이, 정도가 좋겠어."
"그러다 에밀리아 님이 화내시겠어요. 양동이에 대해서, 묘하게 감사하고 있더라니까요."
람은 그 말을 들으면서 빈 컵을 회수해, 주방으로 가져간다. 그녀의 작은 뒷모습을 바라보며 오토는 머리를 긁었다.
이야기는 이제 끝났다고 등에 쓰여있었다. 가벼운 주의, 혹은 경고였던 건가. 그저 『보고 있다』고 전하고 싶었을 뿐일 수도 있다.
"오토."
그대로 식당을 뒤로하려던 오토에게, 람이 갑자기 말을 건다.
뒤돌아보자, 주방에 멈춰 선 람은 눈을 가늘게 뜨며 오토를 쳐다보고 있어서.
"어떻게 하면, 로즈월 님에 대한 신뢰가 생기겠니?"
"저는 아마, 용서할 수는 없을 거예요. 다만."
말을 끊은 오토에게, 람이 분홍빛 눈동자로 뒤 내용을 재촉한다. 걸음을 재개한 오토는 식당 문에 손을 대고, 한 발짝, 복도로 발을 내밀며 대답했다.
"계기만 있다면, 그 경계심을 풀게 될지도 모르죠."


3


무슨 일이 있어도, 오토가 로즈월을 용서할 일은 없으리라.
그만한 일을 저질렀다. 그만한 짓을 당했다. 고로, 그것은 당연한 응보다.
자신이 한 일은 자신에게 돌아오는 법이다. 로즈월이 지금 놓인 곤경은, 그의 행실이 불러온 결과다. 그렇게 생각하기에, 오토는 그를 동정하지 않는다.
람에게 대답한 말이 진심이다. ——계기가 생긴다면, 경계심을 풀게 될 수도 있다.
오토는 필시, 그 계기를 찾기 위해 이러한 행위에 이른 것이다.

"——. 과연. 이건 꽤나 대단한 물건이군, 자네."
어스레한 점내에서, 타다 만 마서를 일별하고서, 멀쑥이 키가 큰 남자는 정돈된 수염을 어루만지면서 말했다. 둘밖에 없는 가게 안에서, 오토는 남자——『복원술사』 다트가 뱉은 말에 "알 수 있나요?"하고 입을 열었다.
"이렇게 너덜너덜해서, 들고 온 제가 되레 죄송해야 할 정도의 상태인데……"
"저도 이 일을 하루 이틀 한 게 아니라서 말이오. 평범하지 않는 물건은 보면 알아. 하지만 지금까지 쌓아온 복원의 경험 중에서도, 이토록이나 맛이 깊은 건 거의 못 봤소."
독특한 말씨지만, 다트의 눈은 빛을 발하며, 의욕은 충분해 보인다. 첫 관문은 돌파한 것 같아, 오토는 일단 안도하면서,
"그래서, 고쳐주실 수는 있겠나요?"
"복원이란, 무너진 모래성을 다시 되돌리는 것만큼이나 정신이 아득해질 작업이란다. 이 정도 물건이라면, 제모습으로 복원하기는 상당히 어려운 부류…… 가능하오."
"——! 그럼, 부탁드려도 될까요!?"
"괜찮다만, 한가지 물어도 되겠나?"
소리를 높이는 오토에게 고개를 끄덕여, 수염을 만지면서 다트는 한쪽 눈을 감았다.
"수복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나 보수는 나중에 정한다 치고…… 혹시라도 괜찮다면, 이걸 써서 뭘 할 생각인지, 물어도 되겠나?"
"……지금부터 고쳐주실 다트 씨한텐 미안합니다만, 책의 내용을 다 확인하면, 한 조각도 남기지 않고 태울 겁니다."
"흠, 솔직하구나, 너는. ……그걸로, 네 목적은 이루어지는가."
기분을 상한 투도 없이, 다트는 탁상의 마서를 쳐다보며 질문한다. 그 말에 오토는 어깨를 들썩여, "예."하고 끄덕였다.
"저도 좋아서 사람을 의심하는 게 아니에요. 적어도 동료한테만큼은, 등을 찔리지 않을 거라는 믿음을 원하거든요. 그 정도 안심은 있어도 되지 않겠어요."
"——좋소. 받아들이지. 단, 저는 일을 하기 전에……"
"알고말고요. 물론, 가지고 왔습니다."
수긍한 다트의 눈앞에서, 오토가 술병을 꺼내 탁상에 놓는다.
『복원술사』 다트는 희한한 물건과 술을 유난히 좋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일을 수리하기 전에, 죽도록 마시는 것도.
"——어울려줄게요. 마음의 안녕을 위해서라면, 아무것도 아니죠."
쓱 하고 술병을 내밀어, 오토는 이를 드러내 보이며 웃었다. 그 미소를 보고, 다트 또한 사악한 낯으로 웃음 짓는다.
오토 스웬이 진정으로 에밀리아 진영의 내정관이 되기 위한, 일종의 의식.
그 준비라도 되는 듯이, 오토는 이날, 다트와 함께 죽도록 술을 마셔, 덕분에 다음날 아침에는 고주망태가 된 상태로 여관에 귀환한다.
곤죽이 되도록 취한 모습을 본 베아트리스가 두려워 떠는 일막도 있었지만, 그건 또 다른 이야기——잔 걱정 많은 오토의, 자그마한 고생 중 하나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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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2 186 1
445292 💬 스포) 리제로 34권 보는 중인데 질문 [8]
ㅇㅇ(14.39)
04.02 96 0
445291 💬 2장 코믹스 좋은 점 하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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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2 163 4
445290 🚫북스 스포)제국편 관련해서 요즘 공감이 안 되겠어서 큰일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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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2 17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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