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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코믹얼라특전:「마녀의 애프터 티파티/One Wild Night後編」-3

케드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5.22 23: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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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만약 그걸로 모든 문제가 해결됐다면 정말로 다행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암모나시가 죽였던 건 그렇다고 치자. 그런데 교회의 노인분은? 그 분도 암모나시가 죽이지는 않았을 거 아냐…”

 

트레록의 말에 암모나시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니, 나 아니야…”

 

그럴 것 같았어.”

 

암모나시의 범행에 대해서는 포도소와 같이 이후에 하산해서 자백하는 걸로 결정이 났다. 그가 처했던 상황을 참작해서, 그렇게까지 엄벌을 받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건 일곱번째 살인만을 설명한다.

 

교회에서 일어난 살인과 마을의 연쇄 살인은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오메가의 말대로라면, 연쇄살인의 범인과 신부님의 범인은 서로 전혀 다른 사람들이라는 거지? 그럼 신부님을 죽인 사람만 찾으면 되겠네.”

 

오메가는 팔미라의 말을 듣고 한숨을 쉬었다.

 

엄밀히 말하자면 신부의 죽음도 굳이 해결할 필요가 없긴 해. 우리가 서로 조심하면서 산을 내려가고, 심문에 응하기만 한다면 다 잘 풀릴 거야.”

 

하지만 우리가 동시에 심문을 받게 된다면 범인의 입장에선 상당히 귀찮아지긴 하겠지. 아마 우리가 산을 내려가기 전에 우리를 죽일 가능성도 높아. 우리가 제일 걱정해야 하는 건 그거겠지.

 

하지만 콜렛과 팔미라가 걱정을 하지 않게끔, 오메가는 자신의 생각을 굳이 밖으로 내뱉지 않았다.

 

그나저나, 이 교회에 사치품 같은 건 혹시 있을까?”

 

또 이상한 질문을 하네그런 건 또 왜 묻는 건데.”

 

팔미라, 잘 생각해 봐. 여기 혼자 사는 노인을 공격할 제일 뻔한 이유는 그 사람의 재산을 훔치기 위해서겠지? 들은 바에 의하면 신부는 산사태에 휩쓸린 마을을 구원하는데 자신의 재산을 썼다고 들었어. , 개인적인 자금을 소유하고 있었겠지.”

 

당연하지만, 나도 코아틀 신부님의 재산에 대해서는 잘 몰라.”

 

코아틀 신부에 대해서 제일 잘 아는 포도소조차도, 타인의 재산에 대해서는 몰랐다.

 

오메가는 다시 한 번 교회 내부를 둘러다봤다.

 

아무리 성인군자라 할지라도 신부라는 자가 자신의 형편마저도 고려하지 않고 돈을 기부할 리가 없다. 코아틀 신부는 대충 마을에 얼마 정도 재산을 소모할 수 있는 지 감을 잡았을 것이고, 그렇다면 그 재산이 이 교회 어딘가에 있겠지. 라고 속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그게 어디일지는 오메가조차도 감이 안 잡혔다.

 

분명 여기 어딘가에 있을 거야. 지하실 같은 데가 제일 가능성이 높긴 하지.”

 

금고 같은 걸 말하는 건가? 그게 사실이라면 진짜로 엄청날 것 같은데.”

 

“…농담으로 한 말 같긴 한데, 네 말을 들으니 뭔가 감이 잡히는걸.”

 

?”

 

눈치가 빠른 편인 트레록조차도 오메가의 말을 듣고 고개를 갸웃했다. 오메가는 다시 복도 쪽, 정확히는 지하실 쪽을 바라봤다.

 

확인해보고 싶은 게 있어. 지하실의 사체를 조사해봐도 괜찮을까?”

 

확인해보고 싶은 게 있다고? 죽은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너한테 그 사람을 함부로 건드릴 권리는 없잖아.”

 

팔미라, 대체 뭔 소리를 하는 거니? 네 눈엔 내가 그렇게 보이니?”

 

오메가는 말도 안 되는 구실로 그런 모욕을 듣자 고개를 크게 가로저었다.

 

그냥 궁금해서 가는 게 아니라고.”

 

하지만 아무도 오메가를 혼자 놔둘 생각은 없었다. 그래서 일행 모두가 다 그녀를 따라갔다.

 

그러면서도 마퀴나는 뒤에서 덜덜 떨고 있었다.

 

--그래서? 이런 곳에서 굳이 뭘 찾아야 하는데?”

 

무서우면 위층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되지 않을까?”

 

다른 사람들은 다 왔잖아—혼자 있긴 싫다고! 하지만 시체 근처에 있고 싶은 마음은 없어!”

 

마퀴나에 대한 일말의 배려심으로, 오메가는 조사를 빨리 끝내기로 마음먹었다. 벽에 붙어 있던 마광석을 한 대 치자 하얀 빛이 어두운 지하실을 채웠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광석은 다시 어두워지므로 때때로 저 광석을 쳐야만 한다.

 

옆에서 리사가 오메가를 슬쩍 바라봤다.

 

뭔가 알아낸 거 있어?”

 

죽은 자는 말을 못하지만, 살아 있을 때보다는 훨씬 진솔하군. 예를 들어서, 이 육체는 고문받았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어.”

 

그 말을 들은 포도소의 얼굴이 새하얘졌다.

 

고문?! 코아틀 신부님이?!”

 

쪼개진 머리에 주목이 더 갈 수는 있겠다만, 밑의 손가락과 입 내부를 바라보면 알 수 있어. 범인이 뭔가를 알아내고 싶었나 보군. 그리고예상대로야. 역시 사라졌어.”

 

오메가는 다른 사람들의 경악스러운 시선은 신경조차 쓰지 않고, 망설임 없이 코아틀 신부의 옷 속, 특히 안 주머니를 뒤지고 있었다.

 

오메가, 혹시 뭐 찾고 있는 거야? 죽은 사람의 몸을 뒤지는 건 안 좋다고 생각하는데.”

 

그래, 좋은 행동이 아니지. 그리고 진범도 그 짓거리를 한 거고.”

 

?”

 

피묻은 손을 천으로 닦은 후, 오메가는 몸을 일으켜 세웠다. 다른 사람들이 전혀 이해를 못한 것처럼 보이자, 오메가는 한숨을 깊게 쉬었다.

 

일반적으로 코아틀 신부가 자신의 속주머니에 들고 다닐만한 물건은 열쇠 같은 것들이겠지? 없어. 싹 다. 그게 진범의 목적이었을 지도 몰라.”

 

마퀴나는 여전히 이해를 못 한 것 같았다.

 

-열쇠? 그걸 어떻게 알아?”

 

비밀 지하실로 가는 길이었잖아. 당연한 것 아니겠어게다가, 목 주위를 잘 봐봐. 잘 안 보이긴 하지만 가느다란 무언가에 눌린 자국이 남아 있어. 이렇게 조심스러운 사람이 늘 들고 다니고, 고문을 받은 후에 사라진 물건이 있다면…”

 

그렇군. 아마 그게 신부가 자신의 재산을 보관해놓은 방문의 열쇠겠네.”

 

눈치 빠른 트레록은 오메가가 할 말이 감이 잡혔는지, 손가락을 딱 튕겼다. 다른 이들도, 각자마다 차이는 있었지만 같은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그럼 오메가, 그러면—코아틀 신부님을 죽인 범인이 열쇠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거야?”

 

그냥 추측일 뿐이야. 하지만 리사, 서로를 막연히 의심하는 것보다는 훨씬 효율적이라고 생각해는데. 누군가를 탓할 거라면, 이유가 필요하지. 그런 식으로 마녀 사냥이 진행되는 거고.”

 

왜 너는 맨날 마녀를 예시에 드는 거야?”

 

하지만 팔미라도 오메가가 틀리지 않았다는 건 알고 있어서, 이 이상으로 뭐라 하지는 않았다. 확실히 효과적인 방법이긴 했다. 진범이 자신들을 해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게 맞다고 쳐도, 암모나시라는 차원이 다른 강자가 버티고 있었다.

 

“…?”

 

갑자기 오메가는 뒤통수가 무거워지는 느낌이 들었다. 처음에는 단순히 피로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얼마 후, 그게 사실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

 

팔미라도 오메가 옆에서 신음 소리를 내며 쓰러졌다. 하지만 그녀를 붙잡아줄 사람은 없었다. 다른 사람들도 모두 다 같이 엎어져 있었다.

 

살짝 달콤한 냄새가 코를 간지럽혔다.

 

이건 다 너 때문이야, 이 반마년…! 그냥 가만히 닥치고 있었으면…!”

 

떨리는 목소리를 들은 오메가는 천천히—아주 천천히—눈을 감았다. 다른 행동을 하기에는, 몸이 너무나 무거웠다.

 

10

 

모두 다 기절한 걸 확인 한 마퀴나는 수면꽃—머스크림이라고 더 잘 알려진 꽃이었다—의 마지막 꽃가루를 털어냈다. 비상대책이 아주 훌륭하게 잘 작동했다. 머스크림의 꽃가루는 어떤 인간이든 다 깊은 수면에 빠지게 만든다. 당분간 아무도 일어나지 못할 것이다.

 

그동안에, 여기 있네.’

 

오메가의 몸을 슬쩍 넘어간 마퀴나는 바닥을 샅샅이 훑어봤다. 살짝 색이 다른 판자를 들어올려보자, 금고가 하나 눈에 들어왔다. 숨을 살짝 들이쉬고, 그녀는 자신의 주머니에 보관하고 있던 열쇠를 꺼내서 금고 문을 열었다.

 

안에는 수많은 자루들이 보였다. 하나를 열어서 들여다보니, 고순도의 마광석들이 들어 있었다. 하나만으로도 엄청난데, 그런 게 대략 열개 정도는 있었다.

 

그럼 이제 슬슬 토껴야지!”

 

지하실에서 나온 마퀴나는 짐을 들고 밖을 슬쩍 내다봤다. 눈이 어느 정도 잦아든 것처럼 보이자, 그녀는 문 밖을 나섰다. 바람은 차가웠고, 눈은 여전히 내리고 있었다. 하지만 아까 전에 비하면 버틸 수 있을 정도로 많이 잦아들었다.

 

할 수 있어여기 그대로 있다가는 뼈도 못 추릴 거야…!”

 

이런 어두컴컴한 산을 내려가는 것은 굉장히 위험했지만, 교회에 머물렀다간 죽을 게 분명했다. 낮기는 하지만, 이쪽이 그나마 생존률이 더 높았다.

 

다행히도, 이런 어두운 곳에서 걷는 건 어느 정도 익숙해져 있었다. 구스테코의 국민인 것과는 무관했다.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기술이기 때문이었다.

 

다른 사람들을 다 기절시킨 머스크림도 혹시나를 대비한 것이었다. 이 길을 걷게 되면서 마퀴나는 여러 번 죽음을 맞이할 뻔했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런 일을 하면서 얻은 기술들이 자신의 목숨을 구해줬다.

 

다 그 코아틀이 바보같이 굴지만 않았어도…”

 

흥미로운 이야기네. 나한테도 들려줬으면 하는데.”

 

예상치 못한, 다정한 목소리가 옆에서 들려왔다. 화들짝 놀라 뒤를 돌아봤지만, 곧바로 배에 주먹이 날아왔다.

 

우웁!”

 

마퀴나는 눈에 나뒹굴었다. 고통도, 놀라움도 원인이었고, 귀가에서는 이상한 소리가 울리고 있었다.

 

대체—대체—대체 무슨 일이지??

 

간단해. 이런 저급한 약이나 독으로 신전 기사나, 순례사를 제압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우리는 축복을 받은 자들이거든.”

 

-거유너가 설마코아틀 신부를…!”

 

그렇게 말해주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는데…”

 

나쁜 짓을 한 아이를 꾸짖는 듯이, 한 여인이 마퀴나를 내려다봤다. 검은 수녀복을 입은 여자—리사였다.

 

양쪽 손에는 누구의 머리든 손쉽게 으깰 만한 무쇠로 만든 장갑을 끼고 있었다.

 

안심하렴, 마퀴나. 고통은 오래 가지 않을 거야.”

 

-잠깐만! -돈은 어때? 돈이 필요한 거지? 여기! 아니다, 여기 다, 다 가져가! 이만큼의 마광석이면 아예 인생 자신이 되고도 남을 거야! 그러니까—"

 

불행히도, 나는 돈을 찾으러 다니는 자가 아니라서. 내가 찾는 것은 코아틀 신부... 그리고 너의 목숨이지, 마퀴나.”

 

대체 왜?!”

 

“…리오넷.”

 

목숨을 빌던 마퀴나의 목소리가 멈췄다. 그녀의 눈 앞에서는 리사가 얼음처럼 차가운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리오넷.

 

한때 구스테코에 있었지만, 이제는 없는 마을의 이름이었다.

 

코아틀 신부가 속해 있던 얼음 도둑 무리들로 인해서 파괴된 마을이었지. 보물을 찾겠다는 욕심 하나 때문에 산사태가 일어나 버렸어.”

 

너는 설마 리오넷에서…”

 

그래, 생존자지. 내 가족과 이웃이 모두 죽은 이후, 나는 구스테코 성교회의 교문을 지나가기로 맹세했지. 그리고 이 순간만을 계속 기다려왔어.”

 

리사는 한쪽 손으로 주먹을 꽉 지고, 다른 쪽 손에 맞부딪혔다. 마퀴나는 코아틀 신부의 시체를 떠올리면서 어떻게든 뒤로 기어가려 했다.

 

--…”

 

우리 가족에게 용서를 빌면서 가도록 해, 마퀴나. 부디 백은의 축복이 그들과 함께하기를.”

 

비명을 지르려 했으나, 지를 수가 없었다. 리사는 아무 말 없이 주먹을 들어 올렸고

 

그 순간, 어디에선가 섬광이 날아와 리사의 주먹을 쳤다.

 

리사는 깜짝 놀라 뒤를 돌아봤다. 눈보라 속에서 한 작은 형체가 이들 둘을 바라보고 있었다.

 

“…방해해서 미안하지만, 두번째 시체를 만드는 건 자제해줬으면 하는데, 리사?”

 

그 말과 함께, 마녀는 리사를 향해 손가락을 하나 내밀고 있었다.

 

11

 

마퀴나는 눈에 엎어져 있었고, 리사는 그녀를 처형하기 일보 직전의 순간이었다. 이들 둘을 여전히 바라보면서, 오메가는 한숨을 쉬었다.

 

잠자는 꽃이라, 확실히 추억이 돋는군. 진범을 잡으려고 일부러 자는 척을 하고 있었건만…”

 

“…있었지만?”

 

깜빡하고 입과 코를 가리는 걸 잊고 있었지. 다행히도, 스스로의 의식을 딱 적당한 순간에 깨운 것 같군.”

 

일 분만 늦었더라도 마퀴나가 다음 희생양이 됐을 것이다. 마퀴나에 대한 어떠한 호감도 없었지만, 그렇다고 죽게 놔두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마퀴나 뿐만이 아니라, 그녀를 죽인 자에게도 비극이 될 것이니.

 

리사, 너가 왜 코아틀 신부를 죽였는 지, 그리고 마퀴나도 죽이고 싶은 이유는 알고 있어. 난민들 중 하나였지? 코아틀 신부, 그는 산사태의 성인이자, 얼음 도적들의 일원이기도 했지. 너는 그의 죄업들 중 하나에 휘말렸었고, 그가 속죄하기 위해 행한 선행도 받아갔겠지.”

 

그걸 어떻게…”

 

복잡한 것도 아니야— 방금 전까지 네가 네 입으로 얘기했잖아하지만 마퀴나를 죽여도 복수심을 채울 수는 없을 거야. 그녀에게 죄는 없어.”

 

?!”

 

리사의 눈매가 날카로워졌다. 하지만 마녀는 망설이지 않았다. 오메가는 리사 뒤에서 눈에 파묻히고 있던 마퀴나를 바라봤다.

 

교회를 자주 들렀었겠지? 지하실을 그렇게 금방 찾은 데다가, 거기에다가 천을 어디다 보관하는 지도 알고 있었어. 우연이라기엔 확실히 이상하긴 하지. 아마 시체 위에 천을 덮는 과정에서 열쇠를 슬쩍 훔쳤고, 이런 상황에 휘말리게 된 거겠지.”

 

-그냥 충동적이었어이렇게 된 것도 다 너 때문이잖아!”

 

그래, 맞아. 다 내가 일부러 열쇠를 드는 자가 진범일 거라고 말해서 그런 거지. 그래서 너는 어떻게든 도망쳐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걸 거고. 만약 너가 열쇠를 가지고 있다는 걸 들켰다면 아마 너가 살인자로 취급받았겠지. 거기서 죽도록 얻어맞았어도 별로 놀랍지는 않았을 거야.”

 

원래는 진범을 찾아내기 위해서 일부러 누명을 씌운 것이었다. 그런 점에서 이런 사건에 휘말리게 된 것은 사과하기로 마음먹었다. 게다가—

 

리사, 네 복수는 코아틀 신부를 죽이는 것으로 끝나지 않았어? 아마 신부를 죽이게 된 이유는 그를 아무리 고문해도 어떠한 말도 하지 않어서였겠지. 한 번 말하지 않기로 마음 먹은 인간은 어떤 일을 당해도 말을 하지 않아.”

 

그러면마퀴나가 교회의 비밀 장소를 들락날락 할 수 있었던 것은? ?!! 신부하고 한 패였으니까, 그래서 얼음 도둑들의 자금원을 알 수 있었던 것이…”

 

간단해. 저 여자는 사기꾼이거든. 노랫소리만 들어도 음유시인이라는 게 거짓말인 것을 알 수 있을 터. 아마 얼음 도둑들과 산사태의 성인의 연관성을 대충 알아차리고 코아틀 신부한테서 돈을 훔쳐 내기로 마음먹은 거였겠지. 이미 몇 번 해봤었을 걸?”

 

———"

 

리사는 할 말을 잃은 채 마퀴나를 멍하니 바라봤다. 마퀴나는 황급히 고개를 끄덕이면서 자신의 억울함을 표현했다.

 

신부는 산사태를 일으킨 것과, 그로 인해 발생한 재난에 대해 후회와 죄책감을 품었을 거야. 포도소의 마을에 지원을 했던 것도 아마 일종의 속죄였겠지. 그것 외에는 늘, 소박한 삶을, 속죄하면서 살았을 테니까. 이걸로 설명이 부족한가?”

 

나는…”

 

물론, 마퀴나가 교활한 여자라서 내 추측을 이용해서 넘어가려는 것일 수도 있긴 하지. , 나는 너가 저 여자의 머리를 절대로 부수지 말라는 건 아니야.”

 

?!!”

 

마퀴나의 눈 앞에 있던 희망이 사그라들기 시작하자 마퀴나는 그대로 얼어붙었다. 하지만 오메가나 리사, 양쪽 다 마퀴나를 신경 쓰지 않았다.

 

오메가가 들어올린 손가락에서는 아까와 같은 새하얀 빛이 나고 있었다.

 

내 친구가 같이 다니는 어린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너무 죽이지 말라고 얘기를 해줘가지고, 그 말을 따르기로 했거든. 게다가, 너는 나의 목숨을 구해줬으니 빚을 지긴 했고. 그렇기 때문에 너가 코아틀 신부를 죽였다는 사실은 굳이 언급할 마음이 없어.”

 

———"

 

하지만 두 번째 죽음은 용납하지 않아. 무의미한 복수를 하겠다고 마퀴나의 머리를 으깨기로 결정한다면, 세 번째 죽음은 너가 맞이하게 될 거야. 신중하게 결정하도록.”

 

선교사는 다양한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교리를 설파하기 위한 책임, 그리고 안전을 위해 구스테코 성교회의 처형자로도 알려진 신전기사와 동급의 육체적인 훈련을 받는다.

 

리사는 겉보기와는 다르게 육체적인 능력이 뛰어났다. 하지만, 그녀조차도 눈 앞의 존재— 마녀의 앞에서 함부로 움직이지 않았다.

 

자 그럼, 너의 선택은 무엇일까? 어느 쪽이든, 나에게 있어서는 몹시 흥미롭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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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6 48 0
445301 💬 외전 스토리 애니화 해줄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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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4 121 0
445300 💬 오프닝 영상 닷새만에 200만 돌파 ㅎㄷ [4]
한우임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24 190 1
445299 💬 이거 왜 애니화 안해주냐 [1]
ㅇㅇ(220.79)
18:16 145 1
445297 4기스 스포)리제로 6장 보고있는데... [1]
ㅇㅇ(221.149)
17:56 146 0
445296 💬 옛날에 책 판거 후회되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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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5 163 0
445295 💬 삿어여 치지직유입 [2]
ㅇㅇ(117.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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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294 💬 1권부터 33권까지 다시 볼만할까요? [2]
ㅇㅇ(118.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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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293 🚫북스 스포)제국편 진짜 평가하기 애매하게 박긴 했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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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292 💬 스포) 리제로 34권 보는 중인데 질문 [8]
ㅇㅇ(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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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291 💬 2장 코믹스 좋은 점 하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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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290 🚫북스 스포)제국편 관련해서 요즘 공감이 안 되겠어서 큰일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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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289 💬 아직 방영 일자는 안나온거지? [3]
ㅇㅇ(165.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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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287 💬 31권 사니까 포토카드를 주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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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286 🚫북스 스포)제국편은 설정짜기 좋아하는 작가가 쉽게 빠지는 함정이지
ㅇㅇ(221.168)
16:23 170 0
445285 🚫북스 스포)7 8장은 그냥 아벨 스바루 만담이 젤 재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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