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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40권 게이머즈 점포특전: 『신생 늑대의 나라/송장 인간 버스터즈 ②』

케드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4.02 22: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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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렇게! 놀랍게도! 스피카 씨가 아랴를 집에서 성공적으로 끌고 나왔네요! 이 엄청난 성과에 박수 한 번 보내주세요!”

 

우우~!”

 

세실스는 진심으로 즐거워하며 박수를 쳤다. 스피카도 분위기를 타고 자랑스럽게 가슴팤을 쳤다.

 

실제로 일종의 성취감을 느끼고 있긴 했다.

 

그 작은 용기를 보이기 위해서 세상이 멸망할 정도의 싸움을 겪어야 했기 때문이다.

 

그건 그렇고――,

 

아야?”

 

“――. 만지지 마.”

 

스피카가 얼굴을 보려고 고개를 갸웃하자, 아라키아는 재빨리 시선을 돌리며 차가운 태도를 보였다. 스피카는 이렇게 코 앞에서 인사를 마침내 나눌 수 있어 기뻤지만, 아라키아 쪽은 아니었나 보다.

 

생각해보면 방금 전에 스피카에게 제압당한 것은 사실이었다. ――게다가 피부가 어두워서 불확실했지만, 안색이 썩 좋아보이지는 않았다.

 

우우~, 우우~…”

 

스피카가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된 「순간이동」은 폭식의 권능의 힘 중 하나였다. 스바루의 말에 의하면, 현재의 자신이 되기 이전의 잔재―― 루이 아르네브가 사용했던 악랄한 능력들 중 하나였다. 「순간이동」 외에도 자신 있게 사용할 수 있는 몇 가지 능력들은 있다.

 

아우…”

 

가능하다면 그 능력들은 안 쓰기로 스스로 다짐했다.

 

이 다짐을 지키기 위해, 스바루와 렘에게 약속했던 대로 「성식」을 통해서 제국을 정화하는 일을 하는 중이었다. 망자들과 관련된 문제들만큼이나 중요성이 큰 다짐이라고 스피카는 스스로 여기고 있었다.

 

스피카가 마음가짐을 굳히고 나서, 종이가 넘어가는 소리가 들려왔다.

 

소리를 만든 것은 앞에 있는 황제였다. 그는 보고를 들으면서 도장을 찍고, 서명도 하고 있었다.

 

산더미처럼 쌓인 문서들 너머에서 보고를 듣고 있던 빈센트 볼라키아는 보고가 끝나자 한숨을 짧게 쉬었다.

 

“――아라키아.”

 

어라 어라, 제 노고도, 스피카 씨의 노력도 아니라 아랴쪽에 대해서 먼저 관심을 가진 거예요? 딱히 신경을 쓰는 건 아닌데, 너무 가혹한 벌은 주지 마시고요. 아랴가 할 수 있고, 해야 하는 일들도 있거든요. 예를 들자면 제가 아침으로 먹을 계란 후라이도 있죠.”

 

다물어라, 멍청한 녀석.”

 

세실스, 죽어.”

 

양쪽에서 불쾌함을 표하자 세실스는 하고 그대로 자리에 앉았다. 어른 모습인데 아이 같은 반응을 본 스피카는 신선한 혼란스러움을 느끼고 있었다. 옆에서 빈센트가 다시 아라키아의 이름을 불렀다.

 

“――. ?”

 

우선, 내 소환을 여러 번 거부한 것에 대한 너의 설명을 듣도록 하지. 대재앙으로 인해 나라에 큰 상처를 입은 이 전후의 시기에 이렇게 빈번한 불경은 짐의 신하들에게 혼란을 일으킬 것이다. 일장이라 한들, 이 일은 무관하게 넘어갈 수 없다.”

 

“…세실스가-”

 

이 바보 말이냐. 쓸데없이 입을 열어서 쓸데없는 소리를 지껄이면서 쓸데없이 너의 신경을 건드렸다는 얘기는 그다지 놀랍지도 않다.”

 

“…미안해.”

 

빈센트의 날카로운 눈초리에 아라키아는 이리저리 눈길을 돌리다가 결국 포기하고 수긍했다. 아라키아의 무덤덤한 대답에서 비롯된 침묵은 스피카에게 너무나도 고통스러웠다. 아라키아에 대해서는 잘 알지도 않았지만 그녀의 앞에 서서 팔을 쭉 펴고 빈센트의 날카로운 시선에서 보호해주고 싶었다.

 

그러나――,

 

사과인가. 과묵한 것으로 유명한 대정령과 결합되어 네 쪽의 언행에도 영향이 갈까 싶었는데, 짐의 예상이 빗나간 것 같군.”

 

스피카가 아라키아 앞에 서기 전에 빈센트의 시선이 먼저 부드러워졌다.

 

스피카 뿐만이 아니라 아라키아도 당혹감을 표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 외에 다르게 변한 점은 있는가? 지금 너의 육체는 전대미문의 상황이기도 하다. 제국의 토지와 네 생명이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사소한 사실이라도 알아두는 게 좋겠지. 전부 보고하도록. 안 그러면…”

 

“…나한테 뭔 짓 할 거?”

 

아니, 안 그러면―― 프리실라의 죽음에는 의미가 없었던 것이 되니.”

 

“――.”

 

그 말이 나오자마자 황제의 집무실 내에 열파가 퍼져나갔고, 스피카도 반사적으로 고개를 숙였다.

 

본능적인 공포, 경계심 등 다양한 감정을 원인으로 나온 반응이었다. 아라키아의 몸에서는 적의도, 살의도 없는 충동적인 분노가 퍼져 나갔다. 마법으로 정제되지 않은, 불안정한 대량의 자욱한 마나가 함께 퍼져나갔다.

 

하지만 드래곤의 숨결이 단순히 순수한 마나의 흐름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마법으로 고정시키지 않는다 하더라도 마나의 양이 충분하다면 안 좋은 일이 터질 게 분명했다.

 

그래서 스피카는 왜 빈센트가 그렇게 무심한 말을 던졌는 지 납득할 수 없었다. 피가 거꾸로 흐르는 것 같은 분노가 느껴졌다.

 

마나가 집무실 내에서 휘감기며 상황이 안 좋게 흘려가려던 순간――,

 

“――아랴, 아랴, 각하가 그런 말을 했다고 해서 분노의 화신으로 변하는 것은 각하하고 싶은데요.”[1]

 

마나의 급류 속에서 어리숙하고, 재미도 없는 농담이 속삭여 나왔다. 당연히 세실스가 한 말이었으며, 그는 마나의 급류를 뚫고 아라키아의 바로 뒤에 서서 그녀를 껴안으며 그녀를 진정시키고 있었다.

 

“――와우.”

 

아라키아가 품고 있는 압도적인 힘을 잘 알고 있었기에 스피카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1시간 전, 스피카도 세실스처럼 아라키아의 등에 매달려서 그만 하라고 설득을 하고 있었다. 아라키아가 멈춘 이유는 「순간이동」의 효과 덕이었으나 그 전까지는 이리저리 내팽겨쳐졌다.

 

그렇기 때문에 스피카는 세실스의 특출난 무모함을 느낄 수 있었다. 그와 동시에, 빈센트가 무심한 말을 던진 진의도 알아차렸다.

 

세실스가 같이 있었으니 빈센트는 이렇게 아라키아를 도발해도 안전할 거라고 믿었을 것이다.

 

이게 볼라키아 제국의 황제가 「푸른 뇌광」에 품은 압도적인 신뢰의――,

 

죽어.”

 

에엥~?”

 

그 즉시, 세실스는 빙글빙글 돌면서 빈센트의 머리를 스쳐 지나가 창문을 부수고 저 멀리 날아갔다.

 

세실스가 시야에 사라지는 동안, 스피카는 이렇게 되면 안 되는데? 라고 생각하며 눈을 깜빡일 수밖에 없었다. 같은 광경을 본 빈센트는 한쪽 눈을 감고, 팔짱을 끼면서,

 

그러므로, 이제는 네 차례다. 움직여라.”

 

아우?!”

 

아라키아를 끌고 나온 비책이 있었겠지? 마음껏 쓰도록. 그렇지 않으면 짐이 살아있을 수 있도록 목숨을 바친 이들의 희생이 무의미해질 것이다.”

 

스피카가 지나친 논리적 도약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눈만 휘둥그레 커진 동안, 아라키아의 몸을 주위로 빛의 고리가 생기기 시작했다. 아라키아 쪽을 본 스피카는 침을 꿀꺽 삼켰다.

 

결국 아라키아를 상대하기 위해서 스피카는 「순간이동」을 쓰기로 했다. ――스바루가 말했던 것처럼 빈센트에게 하고 싶은 말들은 마음 속에 꾹꾹 담고.

 

2

 

먼저, 아라키아를 제어할 수단을 알아낼 수 있었고, 그와 더불어 「석괴」와의 융합이 큰 부정적인 영향은 없다는 사실도 알아냈다. 잘 했다.”

 

아우, 아우, 아우우~.”

 

? , 그렇죠, 그렇죠, 스피카 양은 아시나요? 각하는 머리는 좋지만, 근본적으로 무모한 명령들을 내리는 사람이라 주위 사람들이 모두 고생하거든요. , 각하가 종종 타인의 기량에 대해서 그 사람 본인보다 더 잘 파악하긴 하거든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한계가 진짜 한계보다 더 낮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보니 각하의 이상하고는 약간 차이가 있는 경우도 있고요. 아하하, 저 말고는 모두 힘들겠어요!”

 

턱에 손을 대면서 빈센트는 천천히 한쪽 눈을 감았다.

 

스피카는 이해할 수 없는 소리를 들은 것 같았다. 세실스는 어째서인지 상처 하나 없이  활기차게 웃으면서 성 안으로 다시 돌아왔다.

 

빈센트의 말을 듣고 분노했던 아라키아는 스피카의 「순간이동」을 거치고 난 뒤, 다리를 쭉 펴고 벽에 기대고 있었다.

 

당연히 스피카도 전력을 다했기 때문에 숨을 가쁘게 내쉬고 있었다.

 

세실스, 너와 이 소녀가 있다면 아라키아가 난동을 피운다 한들 제압할 수 있겠지. 그렇다면, 미디엄의 말에 따라 이 의무를 너희에게 마음껏 맡기도록 하지.”

 

하하, 그랬군요. 황비 님의 조언이었을 줄이야. 저는 여태 각하가 제대로 된 결혼 생활을 못하지 않을까 계속 걱정하고 있었는데, 쓸데없는 걱정이었네요!”

 

그 필요없는 입을 다물어라. 치샤도 없어졌으니, 내가 헛된 걱정을 하지 말게끔 해라.”

 

잠깐, 잠깐, 그건 제가 그냥 넘어갈 수 없는데요. 치샤가 각하는 제게 맡긴다고 했다니까요. 안심하세요. 제가 각하가 예스맨들에게 둘러 싸인 채 일에만 몰두하는 일은 없도록 할테니까요!”

 

“――멍청한 녀석.”

 

빈센트의 퉁명스러운 대꾸에 세실스는 어깨를 으쓱하고 손을 기모노 소매에 넣었다.

 

저 둘이 일종의 합의를 거치는 동안, 스피카는 벽에 늘어져 있는 아라키아의 상태를 확인하려고 우우?”하고 묻고 머리를 쓰다듬어줬다.

 

만지지, …. 우우욱…”

 

그 말을 끝으로 아라키아의 난동은 종결. 그걸 스피카를 통해서 확인한 건지, 빈센트는 좋아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다시 한 번, 너희 셋에게 「대재앙」이 끝난 뒤에도 생존한 망자들을 토벌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뭔가 말이 이상하긴 하군. 이 칙령에 따라, 각자의 의무를 다하는 편이 좋을 것이다.”

 

, 알겠습니다요! 물론 저야 의욕이 넘쳐나니 상관없는데, 저랑 아랴가 제도를 떠나도 괜찮을 지요? 치샤는 사라졌고, 그루비는 반 죽은 시체 같고, 모그로는 들은 바에 의하면 인간성을 배우고 있는 중이라던데요?”

 

애초에 너희 둘에게 현실적으로 짐이 뭘 바랄 수 있겠나. 게다가 「대재앙」이 제국을 초토화시켰던 것은 사실이나, 잃기만 한 것은 아니다. 수많은 장들 중에서 눈에 띄는 자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예시가 지클이겠지.”

 

이을.”

 

지클의 이름을 듣자, 스피카는 고개를 번쩍 들었다.

 

지클 오스만, 통통한 남자였다. 볼라키아에서 만난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그는 그녀를 굉장히 존중해줬기 때문에 스피카는 지클이 좋았다. 그래서 지클이 황제에게 칭찬받은 것은 스피카도 기뻤다.

 

에이, 이을.”

 

? 저 녀석을 지클과 바꾸고 싶다는 건가? 불행히도 위기 상황에만 쓸모 있는 저 놈과 달리 지클은 수많은 업무를 맡고 있다. 단념하도록.”

 

우우~.”

 

잠깐-잠깐-잠깐만~? 안 될 걸 알면서도 저랑 지클 씨를 비교하고서는 그게 안 된다고 실망하는 건 제가 받아들일 수 없거든요!? 지클 씨가 매력적이지 않다는 건 아닌데, 이 세계의 주연은 저라고요!”

 

우우!”

 

세실스가 헛소리를 지껄이면서 끼어들자, 스피카는 세실스의 뺨을 쳤다.

 

세실스가 강하고, 믿을 수 있는 아군이라는 것은 잘 알고 있었다. 문제가 있는 어른이라는 것도. 이의를 건 것은 마지막에 자신이 세계의 주연일 것이라는 주장이었다. 스피카의 입장에서는 세실스만큼 반짝이는 사람이 있었고, 그는――,

 

“――아마 보스겠죠. 단역은커녕 조연일 리도 없어요. 다만, 대지를 뒤흔들 정도로 격렬한 폭풍이 예상되는 무대의 중심으로 향하는 경우에 한해서는 제 상대가 안 될 거고요. 그렇다면 제가 보스보다 앞서는 게 맞지 않나요?”

 

이카.”

 

그걸 위해서 자기가 있는 거라고요? 하하, 걸작이네요. 확실히 보스가 그런 매력이 있긴 하죠. 그래서 무대에서 가장 밝게 빛날 때, 그 점이 가장 많이 반영되는 것인 걸까요제가 무대의 분위기를 사로잡으려면 어떻게 해야 될지, 늘 의식하고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저에게도 무시할 수 없는 질문이네요.”

 

어떠한 태도의 변화도 없이―― 아니, 아까보다 더 능글맞게 세실스가 웃자 스피카는 입을 꼭 닫고 얼굴을 찌푸렸다.

 

한편, 지금까지 벽에 계속 기대고 있던 아라키아가 서서히 몸을 일으켜세웠다. 「순간이동」의 부작용 덕에 아직도 안색이 안 좋았지만,

 

“…마음대로 해. 도구로 써도 상관없어.”

 

“――. 그렇다면 그 역할에 걸맞게 의무를 다하도록. 망자들은 「석괴」의 마나를 통해서 소생했다. 너라면 그 연결된 흐름을 추적할 수 있을 터.”

 

연결…”

 

아라키아는 조용히 중얼거리면서 박살난 창가 쪽으로 눈을 돌렸다. 오른쪽의 붉은 눈과, 왼쪽의 황금빛 눈으로, 그녀는 저 멀리 보이지 않는 것을 내다보았다.

 

잠시 후, 아라키아는 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해했어그런데 많아.”

 

「대재앙」의 지도에 복종하지 않은, 즉 「마녀」의 강력한 의지에 저항할 수 있는 자들도 있었다고 하는군. 아이러니하지만, 그 수에 비례해 대재앙의 씨앗도 싹을 틔울 수 있었지. 어쩌면 그 또한 계획의 일부였을 지도.”

 

“――언젠가, 모든 게 끝난다면…”

 

“――――”

 

“…아무것도 아냐.”

 

말을 하려다가 멈춘 아라키아는 무기력하게 고개를 숙였다. 그 모습을 본 빈센트는 눈을 가늘게 떴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빈센트를 대신해서 스피카가 아라키아의 손을 잡아 줬다. 아라키아의 눈이 서서히 스피카를 내려다보자, 스피카는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 지 고민에 빠졌다.

 

잠시 후, 스피카는 웃었다. ――렘을 흉내낸 것이었다.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했던 시절, 쉽게 의지할 곳이 없던 시절, 스피카가 ――스피카라고 불리기 전의 시절, 스바루가 가혹하게 굴 때마다 렘은 웃어 주곤 했다.

 

그래서 쓸쓸해 보이는, 아무에게도 의지할 수 없는 소녀를 보면서 스피카는 웃어주고 싶었다.

 

“――. 만지지 마.”

 

아랴는 늘 이런다니까요. 그래도 안심하세요, 스피카 씨. 지금 스피카 씨의 손을 놓지 않은 것만으로도 아랴가 솔직하지 않은 아이라는 게 증명되죠?”

 

죽어.”

 

다시 한 번, 세실스의 쓸데없는 말 한 마디 덕분에 집무실의 창문이 다시 산산조각 났다.

 

――대충 그렇게 해서, 스피카 일행의 시체 퇴치 작전이 시작되었다.

 

3

 

――아이러니하게도, 빈센트 볼라키아의 가설은 맞았다.

 

대재앙의 주모자로서, 「마녀」, 스핑크스는 볼라키아 제국을 무너뜨리고자 했다. 그 계획 중 하나는 제국의 넓은 대지에 잠들어 있는 수많은 망자들을 되살려 자신의 계획을 따르게 하는 것이었다.

 

원래부터 볼라키아에 대한 강한 적의를 품고 있던 이들 외에도, 마녀가 비적을 통해 되살린 이들은 마녀의 의도대로 움직이도록 해놓았다.

 

하지만, 그들 중 일부는 마녀의 의지를 거부하고 스스로의 의지에 따라 행동했다. 이들은 모두 하나같이 강한 이들이었다.

 

이 칠흑처럼 새까만 털의 낭인도 예외가 아닐 것이다.

 

“――아이리스.”

 

그는 제국의 파멸에 동참하는 것을 포기했다. 그러나 그는 소멸하게 된 다른 망자들과 달리 사라지지 않았다.

 

자신의 마음을 도려내는 듯한 슬픈 목소리로 그 이름을 불렀다.

 

<이어서>

 

 

 

======

[1]: 원문에서는 かっか(버럭버럭의 의성어.)와 閣下(각하)의 발음이 유사하다는 것을 이용한 말장난임.

 

밑줄친 단어는 모두 발음 그대로 그러니까, 영어로 나옴.

 

마지막에 나오는 검은 털의 낭인은 볼카스. (스포일러) 아이리스와 가시나무의 왕에서 나오는 낭인. 아이리스를 편하게 해 주고, 자신을 원망하길 바라는 마음에 아이리스를 죽임. 선혈제 유가르드가 낭인의 멸족 정책을 펼치게 된 원흉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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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2 151 0
445296 💬 옛날에 책 판거 후회되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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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2 166 0
445295 💬 삿어여 치지직유입 [2]
ㅇㅇ(117.111)
04.02 290 6
445294 💬 1권부터 33권까지 다시 볼만할까요? [2]
ㅇㅇ(118.223)
04.02 87 0
445293 🚫북스 스포)제국편 진짜 평가하기 애매하게 박긴 했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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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2 179 0
445292 💬 스포) 리제로 34권 보는 중인데 질문 [8]
ㅇㅇ(14.39)
04.02 96 0
445291 💬 2장 코믹스 좋은 점 하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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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2 157 3
445290 🚫북스 스포)제국편 관련해서 요즘 공감이 안 되겠어서 큰일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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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2 170 0
445289 💬 아직 방영 일자는 안나온거지? [3]
ㅇㅇ(165.132)
04.02 116 0
445287 💬 31권 사니까 포토카드를 주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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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2 191 0
445286 🚫북스 스포)제국편은 설정짜기 좋아하는 작가가 쉽게 빠지는 함정이지
ㅇㅇ(221.168)
04.02 173 0
445285 🚫북스 스포)7 8장은 그냥 아벨 스바루 만담이 젤 재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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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2 12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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