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그냥 이정환 닥돌 이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나름 이노우에가 신경써서 그런것 같더라 

공격시 민구형 롤 수행을 보면 알게 됐는데 결론만 말하자면 해남은 

하프코트일 경우 

1. 이정환이 상대가드 박살내고 있을때 고민구가 상대 센터를 골밑 바깥으로 끌어옴. 그 틈에 이정환이 드리블 돌파로 치고 들어감 

2. 돌파허용할 경우 그대로 비어버린 골밑에서 이정환이 마무리 or 주변 동료 찾아서 어시 후 마무리 

3. 돌파를 허용했지만 상대센터가 적절히 헬프와서 더블로 붙으면 노마크인 민구형이 마무리 or 주변동료한테 어시 마무리 

4. 돌파도 막았을경우에는 신준섭이나 전호장이 공을 받아줌. 

5. 민구형이 볼을 잡고 센터와 대치하고 있을때 곧바로 주변 동료들이 컷인 or 민구형 마무리

6. 다 안되면 다시 이정환, 외각 신준섭에게 볼을 돌려서 리셋 

이런식으로 이뤄지는것 같은데 바리에이션이 너무 많아서 하나하나 짚어주면서 설명하기는 좀 힘들거 같음 그래도 작품에서 나온 

해남의 풀레이를 설명해줄게 

그리고 그 전에 민구형의 전체적인 평을 슬덩 인물에 빗대어서 평가하자면 

공격스킬 좆밥인 성현준임. 

해남이 처음으로 북산과 싸울때의 모습임 일단 채치수는 민구형을 마크하러 골밑에서 조금 떨어져있고 그 틈을 노리고 있는 정환신의 모습임 

송태섭 저 좆밥이 건방지게 오케이니 뭐니 나불대는 모습도 나온다 ㅋㅋㅋㅋ 미친놈 ㅋㅋ 이정환이 내려다 보면서 미친새끼라고 생각했을듯 

민구형의 첫 공격시도임 

성현준 다운그레이드 라는말이 어울리게 포스트업이고 나발이고 곧장 슛을 올라가다 블락처맞는 모습이다.

성현준은 여기서 페이드어웨이 갈겼는데..

채치수같은 타입이면 포스트업을 치거나 여차하면 돌파해오는 가드나 외각에 있는 준섭신한테 볼을 돌렸겠지만 

민구형은 나름 화려한 공격스킬셋을 가진 센터이기 때문에 과감히 슛을 올라가고 아름답게 떡블락 당하는 모습임 그러다 역습맞았고 

이정환이랑 발도느린 신준섭이 죽어라 뛰어가서 헬프하는 동안에 

외각에서 이정환이 떡블락 뜨는거 구경하고 계셨다. 채치수도 미드레인지 범위 내에서 속공보조로 와줬는데 민구형은.. 

민구형 공격시작 위치임 보통 센터면 백호자리나 서태웅 자리에서부터 시작하는경우가 많은데 민구형은 센터치고는 좀 멀리 나온 케이스임 

여기까지만 보면 성현준과 비슷한 타입이라고 봐도 됨. 볼 받는 위치가 저정도면 센터가 포스트업 치기도 멀기때문에 드리블을 한번 치던가 

공격지휘를 해야할 수도 있음. 아마 민구형의 공격력+수비허벌 강백호가 마크하고 있기때문에 시작한 공격이라고 보여짐 

하지만 민구형은 성현준이 아니기 때문에 이정환과 전호장이 후다닥 컷인해오는 장면임. 물론 농담이고 나름 세트플레이로 아까 말한 5번같은 

상황임. 민구형이 볼을 잡고 상대센터를 끌어오고 있을때 두사람이 컷인해오는 장면임. 

아마 상대가 채치수였다면 전호장이나 이정환한테 패스를 돌렸을텐데 강백호라서 한번 멋지게 공격시도 한것임. 

하지만 성현준이 아니기 때문에..

서태웅한테 2번연속 떡발리는 장면임.. 

성현준이었다면 좀더 노련하게 플레이 했거나 채치수였다면 공을 받아줄 이정환이나 전호장을 기다렸을것임. 여의치 않으면 본인이 좀더 

파고들어서 덩크나 골밑 갈겼을거고 

그래도 민구형은 근성의 사나이라 2번이나 리바를 따고 공격했지만 실패로 돌아갔고 

이정환이 리바 ㅋㅋㅋㅋㅋ 

이건 아까 컷인으로 송태섭이 수비를 털린 덕분에 빼앗긴 수비리바인데 이후 전호장도 덩크하려다 백호한테 블락 당했잖아

따지고보면 안경선배랑 송태섭의 수비미스로 일어난 상황이지만 민구형이 뻘짓해준 덕분에 서태웅이랑 강백호가 잘 막아냈음 

민구형 블락 찍혀서 ㅂㄷㅂㄷ 리바참여도 못하고 있는중 같은 3학년이니까 다행이지 2학년이었으면 시합끝나고 이정환한테 빠따 맞았을거임

아무튼 이 뒤로 해남은 민구형을 통한 공격은 힘들다고 판단함. 발목나간 채치수도 미친새끼처럼 날뛰니 민구형으로는 공격조립이 어렵다고 

판단해서 이정환이 볼호그가 되서 위에서 말한 1번공격을 시작함. 성현준이었다면 공격조립 잘해서 채치수를 좀더 힘들게 하거나 

발목나간 채치수를 이용해 기동성을 요하는 동작을 많이 했을것임. 스킬셋도 충분하고 하지만 민구형은 성현준이 아니기 때문에 

상대센터만 끌어오는 역할만 하게 됨. 그래도 이런 플레이는 잘하는 편이라서 작전은 성공했음. 

이정환이 드리블 치고 들어오고 있는데도 민구형 견제하느라 블락을 늦게떠서 앤드원 헌납하는 채치수임.

보통 가드면 나자빠졌을텐데 미친 이정환 피지컬로 앤드원을 만들어내는 모습임. 

이러다가 신준섭한테 어시뿌리는 3번으로 간것임. 다만 채치수가 부상이라 빠르게 헬프칠수는 없으니 안감독도 채치수를 제외한 4명에게

트랩디펜스를 지시했던거고 

아무튼 이정도가 민구형이 해남 오펜스에서 하는 역활임.

1. 이정환 돌파동선 닦아주기.

2. 이정환 돌파시 마크가 심할경우 혹은 본인이 프리일 경우 골밑 마무리. 

1번은 잘해주는 편인데 

2번의 경우 성현준이 아니기 때문에 자주 미스내는 편임.. 

이건 위에서 말한 4번의 경우임 이게 제일 적절한 장면인것 같아서 찾았음 

윤대협이 이정환의 돌파를 막아내니까 신준섭이 와서 공을 받아줌. 전호장은 안영수가 막고 있으니 못가고 

근데 여기서 변덕규가 수비능지가 좀 모자란 친구라서 민구형을 프리로 둠. 제대로 수비가 됐으면 자연스럽게 

위에서 말한 6번으로 넘어갔을텐데 덕규 능지가 좀 부족해서 곧바로 민구형이 덩크로 마무리 침.. 그러니까 심판이랑 싸워서 쫓겨났지.. 

번외로 말하자면 

여기서 유감독의 작전미스와 이정환의 날카로운 작전지시가 대비되는 장면이라고들 하는데 솔직히 이건 이정환의 도박에 가까움.

상대방 파울아웃 시키는건 생각보다 쉽지 않은데다 자칫하면 본인도 파울누적될수있는 위험도 있고 상대팀이 멍청이가 아니라서 이런짓하는거 

경계하기 때문임. 상대방 파울아웃 시키는건 상당히 노련한 플레이가 필요하기 때문에 슬덩내에서 유일하게 파울아웃 당한 븅신이 변덕규고 

그 플레이를 완성시킨게 민구형임. 물론 강백호가 6연속인가 5연속 파울아웃 당하긴 했지만 얘는 풋내기라서 제외해야되겠지. 

그리고 허태환을 내보낸것은 적절한 작전지시임. 이정환은 윤대협이 잘 묶고 있으니 외각에서 신준섭만 잘 제어하면 수비가 좋은 능남이니까 

전호장,장동식 같은 애들도 북산때보다 득점하기 어려울것임. 실제로 연장까지 간 접전인데도 북산때보다 스코어가 적게 나왔음.

변덕규가 빠졌음에도 능남의 수비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는 것임. 

게다가 신준섭은 풀타임으로 경기를 뛴적이 없으니 체력저하가 올수도 있을거고 그렇게되면 

외각자원을 잃은데다 이정환도 윤대협이 잘 묶고있는 상황에서 황태산이 교체했으면 아마 능남이 전국대회 나가지 않았을까.. 

근데 변덕규 이 병신이.. 유감독님의 전국대회 꿈은 변덕규가 꾸게 만들었고 변덕규가 가루로 만들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님 ㅋㅋㅋ 

아무튼 민구형은 성현준의 다운그레이드라고 보면 될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