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 의역 및 어색한 표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요시코「강함의 이유」
2: 2020/06/10(水) 17:43:56.08 ID:heFFJyj+
요시코「후우……오늘은 여기까지 할까?」
『응?』 『요바』 『수고하셨습니다』 『가지마』 『수고하셨어유』 『들어가세여』 『다음에 봬요』
요시코「그래. 리틀데몬들도 수고했어. 오늘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삡!
【이 채널은 현재 오프라인입니다】
요시코「하아……」
……요하네에게는, 최근 한 가지 고민이 있습니다
그건……
……최근, 방송에 와주는 리틀데몬의 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는 것
3: 2020/06/10(水) 17:45:33.84 ID:heFFJyj+
아니, 느낌이 아니라, 실제로 줄고 있어
방송 사이트의 데이터를 보면 알 수 있어. 동접자수도 조회수도, 확실히 감소하고 있어. 그래프만 봐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요시코「후우……」
애초에 요하네의 방송은, 방송사이트 붐에 편승해서 시작한 거니까. 처음엔 방송에 와주는 리틀데몬의 수도 좋은 흐름으로 늘었지만……
……언제부턴가 그 수도 포화상태가 되어버렸지
요시코「……하아」
성자필쇠, 영고성쇠. 특히나 스트리밍이란 건 일시적인 화제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하니까, 시간이 지나면 모두의 기억에서 희미해지는 것도 당연할지도……
당연하다고, 이미 알고 있었는데
알고 있었지만, 역시……
요시코「……」
요시코「……모두가 봐주지 않으면, 역시 서운하네」
창문으로 비치는 달빛이, 창백하고 차갑게 빛나고 있었다
4: 2020/06/10(水) 17:47:00.31 ID:heFFJyj+
다음날
다이아「안녕하세요. 오늘부터 다시 한번 일주일이 시작됩니다. 우라노호시의 학생으로서 부끄럽지 않을 품성, 행동을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요시코「후와아~……」
……졸려
결국 어제는 밤늦게까지 방송 생각을 하느라, 한숨도 못 잤어
그건 그렇고, 그렇게 필사적으로 생각했는데도 대책은 안 떠오르고……어떡하지……
다이아「우라노호시에서는, 매년 6월을 『배려・인사의 달』로 정하고, 여러 가지 장려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요시코「……」 멍ー
오늘은 아침조회가 시작이라 다행이야. 적당히 멍하니 있으면 끝나니까
그저 뇌를 비우고 멍하니 있을 뿐. 거기에 가끔 공상에 잠기면, 그럭저럭 시간은 흘러간다
5: 2020/06/10(水) 17:48:59.25 ID:heFFJyj+
다이아「『배려』라고 하면 여러분은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저는 고등학교 1학년 때의……」
요시코「……」 꾸벅꾸벅
단상에서 묵묵히 하는 다이아의 말은, 여전히 재미가 없다. 재미가 없으니 아무도 듣지 않는다. 어느 학교에나 있는, 아침조회의 풍경이다
게다가……
요시코「……」 힐끔
루비「……」 꾸벅
요시코「……」
……사실 여동생인 루비조차도 제대로 듣지 않는다는 것을, 나는 이미 알고 있다
여동생마저 관심이 없는 걸. 모두에게 외면당하는 것도 어쩔 수 없는 게 아닐까
그러니, 나도 실례지만, 나만의 세계로……
요시코「……」 멍ー
……다이아는 싫어지거나 하지 않는 걸까?
6: 2020/06/10(水) 17:50:33.76 ID:heFFJyj+
단상에서 그저 고독하게 말하는 그녀는 이 광경에 의문을 품지 않는 걸까? 텅 빈 내 머리에 문득 그런 의문이 떠올랐다
다이아는, 어떻게 그렇게까지 열심히 할 수 있는 걸까……?
망설임 없는, 흐림이 없는 그 눈동자에, 우리는 어떻게 비치고 있을까. 그런 의문이, 머리를 스치고는 떠나질 않는다
……뭐 달리 생각할 것도 없으니까, 상관없지만
요시코「……」
다이아「이처럼 『배려』는 여러분 가까이에 숨어 있습니다. 부디 여러분도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말고, 매일 즐겁게……」 힐끔
요시코「!?」
우왓!!? 방금, 눈, 마주쳤어!!?
크, 큰일이다!! 대충 흘려듣고 있던 거 들키면, 나중에 무슨 소리를 들을지……
요시코「……」サササ
나는 공상의 세계로 돌아가더라도, 시선만은 다이아 쪽을 향하기로 했다
7: 2020/06/10(水) 17:52:10.57 ID:heFFJyj+
요시코「하아……」
수업 중에도 곰곰이 생각해 봤지만, 시청자 수를 늘릴만한 결정적인 방안은 떠오르지 않았다
요시코「으~음……」
물론 간단하게 생각해 본 건 몇 개 있다, 예를 들어……
……조금 과격한 일을 해본다, 든가
혹은 썸네일의 영향으로 어느 정도 사람을 낚을 수 있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으니까, 평소와 다른 걸 하면…………즉, 지금까지의 나의 방식을 무너뜨리면, 아마 사람을 모을 수 있다. 아마라고 했지만, 분명하게
하지만……
요시코「……정말 그걸로 괜찮을 걸까?」
요시코「……」
평소와 다른 취향으로 바꿀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수요가 많은 방송으로 바꿀 방법 또한 얼마든지
하지만……그래도……!!
요시코「왠지 내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9: 2020/06/10(水) 17:53:45.92 ID:heFFJyj+
왜냐하면 요하네는……요하네인걸. 요하네다워야 하는 걸
그 사람도, 자신이 좋아한다면 그걸로 좋은 거라고 긍정해주었다. 지금 돌이켜보면 그것이 그녀 나름대로의 대답이었을 거라는 생각에 마음이 술렁인다
그럼……나에게 요하네는 뭘까?
요시코「……나답다는 건……대체 뭘까?」
창밖을 올려다보니 푸른 하늘이 뚫어질 듯이 높다
투명하게 푸른빛이 나를 비추고 있었다
요시코「……」 멍ー
어제부터 계속, 나는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찾고 있다
10: 2020/06/10(水) 17:54:43.88 ID:heFFJyj+
요시코「……」
루비「……요시코쨩? 창밖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고 있어?」
요시코「……」
……일단 루비에게도 물어볼까
요시코「……저기 루비, 네게 있어 루비다운 게, 뭐라고 생각해?」
루비「으유? 루비다운 거?」
요시코「그래. 루비에게 루비란 뭐야?」
루비「……? 그게……」
루비「루비는 루비야……? 그렇지 봐봐!!」
그렇게 말하며 루비는 활기차게, 간바루비!의 포즈를 취했다
11: 2020/06/10(水) 17:55:57.44 ID:heFFJyj+
요시코「……」
루비「루비는 루비고……요시코쨩은 요시코쨩이야?」
루비「혹시 무슨 일 있어?」 물끄럼
요시코「……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하나마루「무슨 얘기 하고 있어, 루비쨩?」
루비「앗! 하나마루쨩! 하나마루쨩이라면 알지도!! 저기 하나마루쨩, 하나마루쨩에게 하나마루쨩은 뭐야ー??」
하나마루「에!? 지, 지유!!? 그, 그게, 그러니까……」
요시코「……그렇게 말하면 제대로 전달이 안되잖아. 저기 즈라마루, 자신다움에 대해 얘기하고 있었어」
12: 2020/06/10(水) 17:58:04.66 ID:heFFJyj+
요시코「그, 자기동일성……이라고 했던가? 난 잘 모르겠지만, 넌 이런 거 꽤 좋아하잖아?」
실제로 즈라마루는 이런 것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예전에 요하네가 중2병을 앓고 있었을 때 여러 가지로 검색해 봤지만……문학이나 심리학 용어가 어려워서, 이해하지 못했던 기억이 있다
하나마루「그, 자기동일성……『나는 도대체 누구인가』라는 질문, 이라고 생각하면 되는 거지?」
요시코「……」 끄덕끄덕
하나마루「확실히 문학작품에서 자주 거론되지. 마루도 몇 개 읽어봤어. 유명한 걸론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일까? 주인공은 자신의 감각과 사회의 실체의 차이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익살을 부려 보는데, 그중에……」
루비「……으유? 다자이?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은데……」
요시코「치카네 여관이랑 인연이 있는 사람이야. 그 『달려라 메로스』라던가 알지?」
루비「앗! 루비 그거 알아! 교과서에서 읽은 적 있어!!」
하나마루「그런데 요시코쨩이 갑자기 그런 어려운 걸 물어보다니……혹시 요시코쨩도 문학세계에 관심이 생겼다던가? 즈랑!!」
요시코「……뭐야 그건, 설마 내 흉내?」
전혀 안 닮았다고
13: 2020/06/10(水) 17:59:27.31 ID:heFFJyj+
요시코「아무튼, 네가 여러 가지 읽어본 건 알겠는데, 결국 즈라마루 자신은 어떻게 생각하는 거야?」
하나마루「에? 마루?」
요시코「그래. 네 의견 말이야」
하나마루「그게, 마루는……」
하나마루「……」
그렇게 말을 끊고는, 즈라마루는 생각에 잠긴듯한 자세를 취했다
하나마루「……모르겠다, 려나?」
요시코「……뭐어? 뭐야 그게」
하나마루「왜냐면 만약 『자신이 누구인가』에 대한 명확한 대답을 알 수 있었다면……마루는 그걸 소재로 소설을 써서, 지금쯤 아쿠타가와 상을 탔을 거에유」
요시코「……」
그 말도 일리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없는 것 같기도 하고……
14: 2020/06/10(水) 18:01:06.65 ID:heFFJyj+
하나마루「그리고, 마루는 이대로 모른 채로 있어도 괜찮다고 생각해유」
하나마루「왜냐면 모르는 게 있는 편이, 더 즐겁지 않을 까유?」
요시코「즐거우, 려나……」
하나마루「응. 모르는 게 있으니까, 더 알고 싶어 지고, 알고 싶은 것을 알기 위해서, 누군가와 함께 찾으러 가고. 그렇게 마루들이랑 함께 있는 게 아닐까?」
하나마루「그치, 루비쨩?」
루비「응! 루비도 하나마루쨩이랑 같이 있으면 너무 즐거워! 물론 요시코쨩도 마찬가지야!!」
하나마루「그렇게 즐기는 것 자체가, 마루가 『마루다운 것』이라고 생각해유」
요시코「……」
요시코「……훗」
15: 2020/06/10(水) 18:02:07.65 ID:heFFJyj+
하나마루「……요시코쨩?」
요시코「그렇네, 그럴지도」
하나마루「앗! 요시코쨩 마루 바보 취급하는 중이쥬! 정말! 모처럼 열심히 생각해줬는데!!」プクー
요시코「안 그랬어. 고마워, 즈라마루. 그리고 루비도」
문제의 답은 아직 못 찾았지만……
……창문을 통해 불어온 여름 바람이, 우리를 부드럽게 감싸안는 듯했다
17: 2020/06/10(水) 18:04:39.04 ID:heFFJyj+
방과 후
요시코「……」 저벅저벅
요시코「하아……」
우으……다음 방송, 어떡하지……계속해서 신경이 쓰여서 그 생각만 하고 있다
결국 즈라마루와 루비에게 상담해도 『요하네다움』에 대한 답은 찾지 못했고, 계속해서 이런 식으로 방송해도, 리틀데몬들을 즐겁게 해주지 못할 텐데……
뭔가……뭔가 새로운 임팩트를 찾아야 해, 그렇지 않으면……
요하네도 이 광활한 인터넷의 바다에 파묻혀, 아무에게도 기억되지 못한 채, 풍화돼서……
요시코「……」
……무서워. 나, 요하네가 사라져 버릴까 봐 너무 무서워
19: 2020/06/10(水) 18:06:02.34 ID:heFFJyj+
이대로 잊혀져 가는 건 아닐까, 사라져 가는 건 아닐까
그러기 전에, 내가, 요하네를 찾아 주지 않으면……
그렇지 않으면……
요시코「……」
『우라노호시에서는, 매년 6월을 『배려・인사의 달』로 정하고, 여러 가지 장려책을 실시하고……』
요시코「……?」
뭐야 방금 목소리? 게다가 방금 들은 말 어디선가 한 번 들은 적이 있는 것 같은데……?
『……하아, 아직 멀었네요. 좀 더 친밀감을 가질 수 있는 내용으로 해야겠어요』
요시코「……」
학생회실 쪽인가……?
요시코「……」 터벅터벅
20: 2020/06/10(水) 18:07:53.73 ID:heFFJyj+
요시코「……」ジーッ
다이아「하아……」
……역시나, 이 목소리는 다이아였네
요시코「……」
그녀는 종이 한 장을 책상 위에 펼쳐 놓은 채, 무언가 깊은 생각에 잠겨 있었다
그 모습은……평소의 고귀한 다이아에게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나에게는 힘이 없어 보였다
요시코「……」
요시코「……말 걸어도 되려나?」
여기서 그대로 뒤로 돌아 도망치면, 나와 그녀는 결코 마주치지 않을 것이다. 내가 이 광경을 목격한 건 아주 사소한 일이 되어, 우리는 다시 평소의 일상으로 돌아갈 것이다
그렇지만……
요시코「……」
요시코「……뭐, 괜찮겠지」
……여기서 나를 움직인 건, 단순한 호기심……이겠지?
21: 2020/06/10(水) 18:09:18.43 ID:heFFJyj+
드르륵
요시코「다, 다이아……」
다이아「요시코 씨!!? 언제부터 그곳에!!?」
요시코「미, 미안!! 엿들을 생각은 없었어!!! 복도를 지나가는데 우연히 다이아의 목소리가 들려서!! 그, 그래서, 뭐 하고 있는 걸까 하고 궁금해져서……」
다이아「……」
요시코「아, 아무튼 미안해!! 그래도 거의 못 들었으니까!! 부탁이야!! 믿어줘!!」
다이아「……」
다이아「……하아, 별로 상관없어요. 숨길 만한 일도 아니고요」
요시코「다이아……」
요시코「……고마워」
22: 2020/06/10(水) 18:10:33.62 ID:heFFJyj+
다이아「그래서, 요시코 씨는 저에게 무슨 일이세요?」
요시코「따, 딱히 볼일이 있는 건 아니고, 우연히 지나가는 길에, 다이아가 오늘 아침조회 원고를 읽는 게 들려서……」
다이아「……」
요시코「그, 그래서, 뭐를 하고 있는 걸까~하고 궁금했을 뿐이야……」
요시코「그래서, 특별한 의미는 없는데……」
다이아「……뭐를, 이라고 하셔도, 그냥 오늘의 반성을 하고 있었을 뿐이랍니다」
요시코「오늘이라면……아침조회의?」
다이아「네」
23: 2020/06/10(水) 18:11:40.84 ID:heFFJyj+
요시코「반성이라면……」
다이아「조회에서 제 이야기에서 어떤 점이 좋았는지, 개선해야 할 점은 없었는지……조회마다 항상 검토하고 있어요」
요시코「그건, 뭘 위해서……?」
다이아「여러분이 흥미를 갖게 하기 위해서랍니다. 저도 항상 더 나아지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어요」
요시코「하, 하아……」
요시코「……너 정말로 성실하네」
다이아「성실……? 아니요, 저는 제가 해야 할 일을 하는 것뿐입니다만……」
……그런 사람을 성실하다고 하는 거야
24: 2020/06/10(水) 18:13:28.14 ID:heFFJyj+
요시코「뭐, 뭐어, 알았어……다이아는 다이아대로, 고생이네……」
다이아「뭐……고생이라고 부를 만한 건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요시코「그, 그래도……히, 힘내세요!!랄까……요하네도 응원할 게……」
다이아「네, 감사합니다, 요시코 씨」
요시코「그, 그럼, 요하네는, 이만……」
저벅저벅
요시코「……실례할게」
다이아「네, 안녕히 가세요」
요시코「……」
……괜찮아?
요시코「……!!」 움찔!
정말 안 물어봐도, 괜찮겠어?
26: 2020/06/10(水) 18:16:22.77 ID:heFFJyj+
요시코「……」
당신이 정말 궁금한 건, 요하네가 정말로 궁금한 건, 그런 게 아니라……
요시코「……」
내가 알고 싶은 건, 내가 동경하는 다이아가 가진 힘, 기댈 곳이 없어도 홀로 일어서는, 그런 고고한 마음의 힘……
나도 그렇게 되고 싶어서 손을 뻗어도, 닿지는 않았지만……
……하지만, 하지만!! 분명 지금이라면!!
요시코「……!!」
요시코「저, 저기 다이아!! 그……있잖아!!」
요시코「한 가지, 묻고 싶은 게 있는데!!」
다이아「네. 뭘 묻고 싶으신가요, 요시코 씨?」
요시코「그, 그게……」
……지금!! 지금이야 요하네!! 용기!! 좀 더!! 용기를 내는 거야!!
요시코「……다, 다이아는 어떻게 그렇게까지 열심히 할 수 있는 거야!!」
27: 2020/06/10(水) 18:18:02.98 ID:heFFJyj+
다이아「어떻게……라면?」
요시코「그, 그게……이, 있잖아, 이런 말 하긴 뭐하지만……」
요시코「……」
요시코「……아침조회 같은 거, 어차피 아무도 안 듣잖아」 ポツリ
다이아「……」
요시코「다이아가 아무리 노력해도, 그……」
요시코「……들어줄 사람이 없다면, 의미가 없잖아」
……마치, 요하네의 방송처럼
요시코「그런데, 어떻게 그렇게까지 진심으로 열심히 할 수 있을까, 나, 그게 궁금해서……」
다이아「……」
요시코「……다이아?」
다이아「……네, 그렇네요. 확실히 요시코 씨가 말한 대로라고 생각합니다」
28: 2020/06/10(水) 18:19:17.35 ID:heFFJyj+
다이아「단상에 서면 여러분의 모습을 뚜렷하게 알 수 있어요. 누가 어떤 표정으로 제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지도」
다이아「그러니까 필연적으로 알 수 있는 거예요. 어느 이야기가 흥미롭고, 어느 얘기에 흥미가 없는지」
요시코「……」
다이아「그러니, 요시코 씨의 말씀은 잘 압니다. 제 말이 지루하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고, 그런 의미에서 제 얘기는 의미가 없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요시코「그, 그럼, 어째서……」
다이아「그건……」
다이아「……기다려주는 사람이 있기 때문, 이겠지요」
29: 2020/06/10(水) 18:20:45.13 ID:heFFJyj+
요시코「기다려주는, 사람……?」
다이아「네. 저의 실없는 이야기가 누군가의 귀에 닿았다. 그것만으로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요시코「그렇지만, 그런 사람이 있으려나……」
다이아「하지만 요시코 씨는 듣고 계셨잖아요?」
요시코「에엣!?」
다이아「오늘도 저랑 눈 마주쳤죠?」
요시코「그, 그건……」
요시코「……아, 아니!!// 벼, 별로 다이아의 지루한 이야기를 듣고 있던 거 아니니까!! 그, 그냥……우연히야!! 우연히!!」
다이아「후훗, 요시코 씨는 정말 거짓말을 못하는군요」
요시코「으윽!!// 시, 시끄러!!//」
30: 2020/06/10(水) 18:21:46.35 ID:heFFJyj+
다이아「저의 말이 요시코 씨의 가슴에 울리고 있다. 그것만큼 기쁜 일이 없어요」
요시코「가슴에, 울린다……」
다이아「네. 그것만으로도 제가 등단한 의미가 있었다고 확신할 수 있습니다」
다이아「그러니 요시코 씨, 항상 감사합니다. 제 말에 귀를 기울여 주셔서」
다이아「요시코 씨가 듣고 있어서, 저는 이렇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거예요?」
요시코「……」
기다려주는 사람, 인가……
요시코「……그렇네」
다이아「……?」
요시코「……그래, 그런 단순한 거였어」
31: 2020/06/10(水) 18:25:25.39 ID:heFFJyj+
다이아「요시코 씨……?」
요시코「고마워! 다이아!! 답례로 최상급 리틀데몬으로 인정해줄게!!」
다이아「아, 아니…………감사합니다……」
요시코「후후훗!! 다이아 덕분에 위기는 모면한 것 같아!! 고마워!!」
다이아「위기……도대체 무슨 말씀이세요……?」
요시코「아무것도 아니야!! 그냥 혼잣말이야!!」
다이아「네, 네에……」
요시코「그럼! 나 준비할 게 있어서!! 다음에 봐 다이아!!」
다이아「앗! 잠깐!……요시코 씨!」
다다닷!
다이아「……가버렸네요」
다이아「방송에 지나치게 빠져들지 않도록, 주의를 줄 생각이었는데……」
다이아「……」
다이아「……뭐, 가끔은 실컷 쏟아내는 것도, 좋을지 모르겠네요」
32: 2020/06/10(水) 18:27:45.47 ID:heFFJyj+
그날 밤
요시코「……」
삡!
요시코「반갑습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 밤도 리틀데몬들과, 요하네의 사바트를……」
『안녕~』 『안녕하세요』 『왔다』 『요하』
요시코「……그전에, 리틀 데몬들에게 보고할 게 있습니다」
『보고?』 『뭔가 시작했다ㅋㅋ』 『요하』
요시코「보고, 라고 해도 별거 아니지만……」
요시코「……있잖아, 실은 요즘 말이야, 고민했어. 방송 형태를 어떻게 해야 할지」
『역시?』 『뭐 어쩐지 그런 것 같다는 느낌은 있었지』 『오? 선전포고인가?』 『으유?』
33: 2020/06/10(水) 18:29:45.89 ID:heFFJyj+
요시코「하지만, 요하네, 결심했어」
요시코「리틀데몬이 이 세상에 한 명이라도 남아있는 한! 요하네는 요하네를 그만두지 않겠다고!!」 척!
『감사합니다』 『다행이다』 『건강도 중요하지만 방송이 우선이야』
요시코「그러니까……제대로 나 따라와야 돼!! 리틀데몬!!」
『승차 완료』 『스타일리쉬하게 승차』 『안정과 신뢰의 승차감』 『다행히 승차완료』
요시코「응! 고마워! 리틀 데몬!!」 기랑!
『뭐 힘내세요』 『응원할게요』 『힘내라!』 『어디까지나 따라갈 거랍니다』 『조금 오글거리지 않아?』
요시코「오글거린다고 하지 마!! 어이!!」
……이렇게 요하네를 봐주고, 기대해주는 리틀 데몬이 한 명이라도 있어 준다는 게, 나에게 매우 따뜻하게 느껴져서
비록 수가 줄었다곤 해도……화면 앞의 누군가의 마음에 닿았다면, 그것으로 충분할지도 모른다
요하네의 즐거움을,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나눌 수 있다면……
……그것이 요하네가 태어난 의미, 일지도 모르겠네
요시코「……뭐래, 후훗」 ポツリ
요시코「좋아! 그럼 오늘도 힘내서 갈게!!」
요시코「우선 첫 번째는——
———
—
34: 2020/06/10(水) 18:30:26.28 ID:heFFJyj+
끝입니다. 변변치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코멘트&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출처 : https://fate.5ch.net/test/read.cgi/lovelive/1591778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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