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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까지 성과급 해명에 시달린다"…SK하이닉스 직원들, 근거 없는 루머에 '극심한 피로'

reporter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4.16 19:54:37
조회 857 추천 3 댓글 1
SK하이닉스 직원들이 근거 없는 성과급 루머로 인한 극심한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맥쿼리증권이 내놓은 이례적인 낙관적 전망치가 확인 없이 확산되면서, 현장 엔지니어들이 퇴근 후까지 ‘성과급 해명’에 시달리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논란의 발단은 맥쿼리증권이 2027년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을 447조 원으로 제시한 전망치다. 이를 2025년 말 기준 전체 임직원 약 3만 4,500명으로 나누면 1인당 평균 12억 9,000만 원이라는 계산이 도출된다.



그러나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시장 컨센서스는 2026년 SK하이닉스의 예상 영업이익을 약 194조 4,330억 원으로 추산하고 있어, 맥쿼리 전망치와는 2.3배가 넘는 격차를 보인다.

국내 증권사들은 2027년 영업이익도 약 235조 5,000억 원으로 추정하고 있어, 맥쿼리 전망의 절반 수준에 머문다.

SK하이닉스는 2025년 9월 노사 협상을 통해 기존 기본급 1,000% 상한선을 전면 폐지하고, 영업이익의 10%를 초과이익분배금(PS) 재원으로 활용하는 새로운 구조를 도입했다.

실적이 높아질수록 성과급 규모가 제약 없이 커지는 구조로 바뀐 것이 루머가 증폭되는 배경으로 시장에서는 분석한다.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 주도권 확보에 따른 폭발적 실적 성장세—2026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11.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맞물리면서, 단순 계산에 기반한 수치가 급속도로 확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단기간 캐파(생산능력) 증가가 쉽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영업이익 400조 원대 전망은 다소 과장된 수치”라고 진단했다.

글로벌 경기 변동성이 큰 반도체 시장에서 단일 증권사의 낙관적 전망만으로 성과급을 예단하는 것 자체가 위험하다는 경계론이 업계에서 확산되는 분위기다.

경기 이천 본사 근무 7년차 엔지니어 A씨는 매일경제를 통해 “확인되지 않은 천문학적 금액이 기사화될 때마다 답답하다”며 “현실과 동떨어진 추측성 소문 확산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오는 4월 23일 2026년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일각에서는 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약 2배 수준인 40조 원에 육박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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