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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웹소설 수련 - 민간 설화 분석

ㅇㅇ(14.41) 2020.11.23 05:11:50
조회 3596 추천 34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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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병을 물리친 바늘춤



명(明)나라 장수 마귀(麻貴)가 소사(素沙)에서 왜적과 싸울 때의 일이다.


양군이 포진하고 있었는데, 한 왜병이 검을 휘두르며 기세등등하게 도전해 오자, 긴 창을 쥔 절강(浙江) 출신의 병사가 나가 대적하였으나 얼마 못 가 검에 찔려 쓰러졌다.


이를 지켜본 그의 아들 네 명이 연이어 나가 싸웠으나 모두 죽고 말았다.


검을 잡은 왜병이 더욱 앞으로 다가오자 조명(朝明) 연합군은 모두 두려움에 떨었다.


마귀가 군중에 후한 상금을 내걸고 왜병에 대적할 자를 모집하였으나 아무도 나서는 자가 없었다.


이때 무명옷을 입은 조선 병사가 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와서 마귀에게 읍(揖)하고는 맨손으로 그 왜병을 잡겠다고 자원하였다.


사람들은 모두 미친 짓이라고 비웃었으나, 마귀는 달리 어찌할 방법이 없었으므로 우선 나가서 대적하게 하였다.


그 무명옷 병사가 나가서는 양손에 아무런 병기도 없이 검에 맞서 맨손으로 춤을 추기만 하니, 왜병도 대수롭지 않게 여겨 휘두르던 검을 멈추고 웃곤 하였다.


얼마 후에 검을 휘두르던 왜병이 갑자기 쓰러지자, 무명옷 병사는 그의 검을 주워 들어 목을 베어 바쳤다.


이 광경을 본 왜군들은 크게 기가 꺾여 마침내 연합군이 승리하였다.


마귀는 무명옷을 입은 조선 병사의 공로를 인정하고 물었다.


“그대는 검술을 아느냐?”

“모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왜병의 목을 벨 수 있었느냐?”


그는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저는 어려서 앉은뱅이가 되어 혼자 방에만 있다 보니, 마음을 붙일 곳이 없어 바늘 한 쌍을 창문에 던지는 연습을 하면서 날마다 동이 틀 무렵에 시작하여 날이 어두워져서야 그만두었습니다. 처음에는 던지는 족족 바늘이 빗나가 떨어지더니, 오랫동안 연습하자 바늘이 그대로 구멍에 들어가 8, 9척 안의 거리는 던지는 대로 명중하였습니다. 3년이 지나자 먼 데 있는 것이 가깝게 보이고 가는 구멍이 크게 보여, 바늘을 던졌다 하면 손가락이 마음과 일치되어 백발백중하게 되었습니다. 이리하여 기술이 완성되었으나 써먹을 데가 없었는데, 전쟁이 일어나면서 마침 저의 앉은뱅이 다리도 펴져 오늘에야 적에게 쓸 수 있었던 것입니다. 맨손으로 미친 듯이 춤을 추니, 왜병은 저를 비웃고 무시하여 검으로 베지 않았습니다. 저의 바늘이 자신의 눈알을 노릴 줄을 어찌 알았겠습니까.”


마귀가 이 말을 듣고 왜병의 머리를 살펴보니, 과연 그의 눈알에는 각각 바늘이 한 치쯤 박혀 있었다.




분석



* 사실 바늘을 던진 것인데 왜 처음에는 춤을 추었다고 묘사한 것인가?


- 극적인 반전을 위해서다.


Q. 왜 극적인 반전이 있어야 하는가?


A. 그러기 위해서는 반전이 무엇인지 알 필요가 있다.


반전(反轉) : 창작물에서 작품의 전개 중 전제되어오던 사실이 갑자기 뒤집히면서, 지금까지 보던 사건을 다르게 볼 수 있는 정보가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즉, 독자/시청자가 극의 전개가 어떻게 될 것이라고 예상을 하지 않는다면 반전도 있을 수 없다. 때문에 극의 전개를 통해 독자/시청자를 특정한 방향으로 유도를 할 수 있어야만 반전을 집어넣는 것이 가능하다.


본 민담에서는 바늘에 대한 것은 말하지 않고 춤추는 모습만을 제한적으로 보여주는 서술 트릭으로 반전을 일으켰다.


이런 반전에서 사람들은 매력을 느낀다.


Q. 왜 사람들은 반전에서 매력을 느끼나?


A. 좋게나 나쁘게나 충격을 받기 때문이다.


Q. 왜 사람들은 충격적인 내용에서 매력을 느끼나?


A. 충격이라는 게 흔한 상황은 아니기 때문이다.


Q. 흔한 상황이 아니면 왜 매력을 느끼나?


A. 시발 모르겠다.



Q. 웹소설에서 이런 식의 반전이 있다면?


A. 주인공의 행동에 대한 정보를 제한적으로 묘사해놓고 적을 쓰러뜨린 다음에 전부 설명.






* 왜 많고 많은 도구 중 하필이면 바늘인가?


- 적이 방심하기 좋다.


Q. 왜 적이 방심하기 좋은가?


A. 작고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특별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인간은 작은 것을 보면 본능적으로 약하다고 느낀다. 그리고 인간은 대개 보이지 않는 것에 무지하다. 본능적으로 눈에 보이는 것에만 집착하게 마련이다. 이 설화에서 왜병에게 보이는 것은 주인공이 춤추는 것뿐이었다. 왜병이 영화에 나오는 맹인검객이었다면 결과가 달랐을지도 모른다.


Q. 방심에 대해 웹소설의 사례를 끌고오자면?


A. 달빛조각사의 위드가 좆밥같이 약초만 뽑으면서 순진한 척을 하니까 주인공을 해하려 한 PK유저들이 방심했다.





- 작은 것으로 큰 것을 이기니 의외성이 있다.


Q. 이런 경우 어떤 의외성이 있나?


A. 작은 다윗이 큰 골리앗을 죽이는 설화에서 느껴지는 의외성과 매력이 있다.


Q. 왜 다윗이 골리앗을 죽인 설화는 매력적인가?


A. 위에서 말했듯 인간은 보통(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작은 것을 보면 약하다고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약자는 강자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이 통념인데, 그런 통념을 극의 주인공인 다윗이 깨부수고 이득을 보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위기에 처한 주인공에 몰입하며 그 주인공이 위기를 극복했을 때 해방감을 느낀다.


Q. 왜 위기를 극복하면 해방감을 느끼나?


A. 위기는 불이익을 주는 것이기 때문에 위기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불이익이 되는 것을 피하고자 하는 성질이 있다. 인간이 불이익을 감수하는 때는, 당장의 불이익보다 더 중요한 이익을 추구하는 것에 불이익 감당이 필요할 때뿐이다.


Q. 인간이 큰 이익을 위해 불이익을 감수하는 것의 예는?(웹소설에서.)


A. 약먹는 천재 마법사에서 주인공이 캐릭터 설정을 할 때, 마법적 능력을 극단적으로 강화시키기 위해 신체 능력을 쓰레기로 만들었다. 게임에 빙의되기 전의 주인공은 캐릭터의 마법 화력을 높여서 막장으로 플레이하고자 하는 욕구가 캐릭터의 체력이 없어 플레이에 지장이 생기는 불이익을 넘어섰다.





- 일반적인 무기가 아니라 의외성이 있다.


Q. 왜 그런가?


A. 일반적인 무기 종류로 죽인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Q. 일반적인 무기와 바늘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A. 일반적인 무기는 전쟁터에서 사람을 죽이는 용도로 만들어진 것이다. 그리고 바늘은 옷 제작을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각기 만들어진 목적이 다르다. 그렇지만 바늘은 사람을 해하는 데 쓸 수도 있긴 하다. 이것은 만들어진 목적과 다르다. 사람은 보통 만들어진 목적을 가지고 물건을 생각하기 때문에 바늘에 사람이 죽은 것에 의외성을 느끼는 것이다.


Q. 웹소설에서 비슷한 사례로 어떤 것이 있나?


A. 달빛조각사와 템빨이 대표적이다. 둘 다 조각사와 대장장이라는 비전투직의 특성을 가진 히든 클래스를 가지고 있는데, 둘 다 조각과 대장장이 일이 전투에 도움을 주는 모습에서 매력이 느껴진다.


Q. 왜 매력이 느껴지나?


A. 비전투직은 전투에 도움이 되지 않기에 비전투직이다. 그런 통념을 부술 수 있는 유일하고 특별한 능력을 가진 게 주인공인데 독자는 그런 유일무이한 주인공, 희소하고 가치 있는 주인공에게 몰입하고 있기에 매력을 느끼는 것이다.


Q. 매력이 그것뿐만이 아닐 텐데?


A. 주인공의 능력이 일정 궤도에 오르기 전에는 비전투직으로서의 페널티가 부각되는 편인데, 이런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주인공의 다른 인물로부터 구별되는 고유한 특징, 예컨대 성격이 나온다. 등장인물들의 성격은 보통 위기가 있는 극적인 상황에서 잘 드러나는 법이다. 위 답변에서 말했듯 위기를 극복하면 해방감을 느낀다. 그 극복 과정에서 캐릭터성이 드러날 때 매력은 더 커진다.








* 왜 왜병이 죽어야 하나?


- 임진왜란 피해자인 조선 사람들 입장에서는 침입자인 왜병이 죽어야 좋기 때문이다.


Q. 왜 침입자는 죽어야 좋은가?


A. 침입자는 무단으로 내 재산과 생명을 빼앗기 때문이다. 재산과 생명이 빼앗기는 것을 인간은 본능적으로 멀리한다. 헌터물에서 헌터들이 괴물을 죽이는 이유와 같다.







* 이야기 전반부에 왜병에게 당한 다른 병사들은 왜 당해야 했는가?


- 왜병의 강함을 보여주기 위해서.

Q. 왜 왜병의 강함을 보여주어야 하는가?


A. 그래야 주인공이 이겼을 때의 쾌감이 더 크다.


Q. 왜 그래야 주인공이 이겼을 때의 쾌감이 더 큰가?


A. 남들이 못해낸 일을 주인공이 해낸 것이기 때문이다.


Q. 그것은 무슨 가치가 있나?


A. 희소가치가 있다. 다이아몬드가 모래보다 비싼 이유와 같다.


Q. 희소가치가 있으면 뭐가 좋은가? 단순히 희소하기만 하면 좋은가?


A. 그것의 희소함이 공동체 내에서 가치 있게 여겨지면 희소하면서 좋은 것이다.


Q. 그렇다면 주인공의 행동은 어떻게 희소하면서 좋은 것이라 가치를 인정받았나?


A. 주인공은 공동체 모두가 바라지만 아무나 못 하는 희소한 일인 왜병 퇴치를 해냈기에 공동체로부터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다. 헌터물의 S급 헌터가 공동체 모두가 바라지만 아무나 못 하는 일인 상위 몬스터 사냥을 할 수 있는 몇안되는 사람이기에 인정받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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