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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이스라엘의 공습은 막다른 골목, 탈출구는 지상군

도끼선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0.13 01:00:17
조회 616 추천 6 댓글 1

공습작전이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지금, 지상군 핀포인트 운용은 탈출구가 될 수 있다.

(작전의)또다른 라운드가 시작되자 화력과 아이언 돔에 대한 의존이 과중하게 치우쳤다. IDF(이스라엘군)는 가자지구를 탈환할 생각이 없지만, 적 영토에 군대를 투입한다는 '승리의 개념(Concept for Victory)'이 있다.

By 라자르 베르만

2023년 5월 17일 오후 3시 9분


https://www.timesofisrael.com/after-years-of-dead-end-air-campaigns-pinpoint-use-of-ground-forces-may-offer-way-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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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2일 가자 지구 접경지역에서 장갑차에 탑승하는 이스라엘군 병사.

(출처 : Yonatan Sindel/Flash90)


- Times of Israel이라는 이스라엘 영자신문에 올라온 기고문임.

- 날짜 보시면 아시겠지만 올해 5월에 올라온 글이기 때문에 현재상황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음. 그러나 최근 사태를 두고 여러 국방전문가나 연구원들이 최근에 단순한 인도주의적 사태 등과 별개로 군사적 관점에서 분석하는 글을 인용하면서 그 예시로 최근 이스라엘군의 한계나 최근 시도하던 변화 등에 대해서 설명을 해왔기 때문에, 그 예시로 인용한 글을 소수 소개하려고 하고 그 중 하나임.


- 결론은 한마디로 말하면 1973년 욤 키푸르, 1982년 레바논 전쟁 이후로 이스라엘은 지상군 개입을 꺼려왔고, 그 결과 방어적 운용으로 돌아서서 장벽을 치고 아이언돔을 깔고, 공습으로 로켓포 공격 등을 차단하려고 시도해왔다는 거임. 그러나 기고문 자체, 그리고 기고문에서 인용한 여러 군 인사들은 이러한 현 방식을 두고 "지상군의 공격적 억지능력을 위축시키고 있다"라고 비판함.


- 여기서 나온 말은 아이언돔 마지노선에 비유하는 구절이 인상적이어서 글을 가져와봄. 물론 부정적 의미임.




(이하 본문)



이스라엘 장교 두 명이 공식 IDF 저널에 이스라엘 군대가 막다른 골목에 이르렀다고 엄중히 경고하는 글을 올렸다. 보기 드문 결정이다. 일련의 "억제(deterrence)작전" 세 개를 마친 후, 타미르 야다이(Tamir Yadai) 준장(Brig. Gen.)과 에란 오르탈(Eran Ortal) 중령(Lt. Col.)은 앞선 분쟁이 예측가능하면서도, 걱정스럽게 흘러가는 패턴의 예시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


원문(이스라엘어)


1) 이스라엘 공군은 최초 공습으로 (적의)고위사령관을 제거하고, 일시적으로 적의 균형을 무너뜨린다.

2) 그리고 이스라엘은 작전을 계속하기로 결정한다.

3) 그런 다음 IDF는 재정비하고 반격하는 적을 상대로 압력을 유지하려고 애쓴다.

4) 예루살렘(이스라엘 정부)은 싸움을 끝내기 위해 국제사회에 의지한다.

5) 이스라엘은 다음 라운드가 시작되기 전까지 제한된 시간만 고요함을 누린다.


※ 타미르 야다이 준장은 2023년 현재 소장으로 진급했고 육군사령관으로 확인됨. 마찬가지로 오르탈 중령은 현재 준장으로 진급.


앞선 글은 무려 10여년 전에 쓴 것이다.


2013년 당시 쓰인 해당 기고문은 하마스 군부대 2인자 아메드 자바리(Ahmed Jabari)를 겨냥한 공습으로 시작된, 가자지구 방어기둥 작전(Operation Pillar of Defense)의 여파로 나온 것이다. IDF에서 계속 승진해온 장교 두 사람(야다이 준장, 오르탈 중령)이 설명하는 본 현상은 레바논에서 헤즈볼라를 상대로 책임(Accountability) 및 분노의 포도(Grapes of Wrath) 작전을 수행했던 199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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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23일 가자지구 내 가자 시티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되는 로켓의 흔적.

(출처 : Aita Mohammed/Flash90)


야다이 준장과 오르탈 중령이 이러한 패턴을 한탄한 지 10년이 넘은 지금도 IDF는 반복되는 억지작전의 막다른 골목에서 벗어날 방법을 찾고 있지만, 변화의 첫번째 징조가 이제 나타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달에 본 문제를 상기시키는 일을 또다시 겪었다. 네타냐후 정부는 방패와 화살(Shield and Arrow) 작전을 개시해 팔레스타인 이슬람 지하드 고위 관계자 3명을 제거했고 5일간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지만, 둘 사이의 전투가 이게 마지막이 될 거라는 희망은 전혀 없었다.


이번(2023년 5월) 공습으로 가자지구 북부 PIJ 사령관 칼릴 바티니(Khalil Bahtini)가 제거됐다. 바티니는 2022년 8월 실행된 다른 가자지구 작전, 브레이킹 던(Breaking Dawn) 당시 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한 타이시르 자바리(Tayseer Jabari)의 후임이었다. 그리고 그 자바리는 2021년 작전 당시 이스라엘이 제거한 후삼 아부 하비드(Hussam Abu Harbeed)의 후임이었고, 아부 하비드는 또 2019년 블랙벨트 작전 시작 시 이스라엘 공군의 공격을 받은 바하 아부 알 아타(Baha Abu al-Ata)의 후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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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9일 가자 시티에 있는 자택에서 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한 이슬람 지하드 사령관 칼릴 바티니(Khalil Bahtini)와 그의 아내, 아들의 장례식에 참가한 친척들이 애도하고 있다.

(AP Photo/Fatima Shbair)


수년간 공습, 로켓포 공격, 암살, 그리고 잠시간의 긴장된 평온함으로 이어지는 패턴은, IDF가 승리는커녕 장기적인 안보조차 불가능하게 만드는 패러다임의 틀에 갇혀있음을 시사한다. 탈출구를 찾으려면, 이스라엘이 어쩌다 이런 상황에 처하게 됐는지를 먼저 이해해야만 한다.



기동(maneuver)에 작별을 고하다


이스라엘이 오늘날 맞닥뜨린 혼란스러운 현실은 수많은 벡터(vector : 매개체), 그 중에서도 특히 지상군 기동을 승리의 열쇠가 아닌, 골칫거리로 여기는 군사적 개념이 합쳐져 만들어낸 것이다. 건국 초창기 수십년간 IDF의 작전개념은, 적에게 결정적인 패배를 안기면서도 전투지역을 (본인들의)인구밀집지역으로부터 적의 영토로 신속하게 밀어내기 위한 공격적인 지상군 기동에 바탕을 뒀다.


지상군 기동은 기회를 포착한 뒤 보다 느린 적 부대를 꿰뚫기 위해 대규모 지상군을 운용한다는 뜻이며, 적의 결속력을 깨뜨리고 전쟁 계획을 복잡하게 만들며, 사기를 무너뜨리기 위함이다. 공군은 해당 전투에서 여러모로 중요한 지원임무를 수행했으며 그 중에서도 적 공군전력을 섬멸, IDF측 전차가 아랍측 기갑전력을 격파할 길을 열어젖히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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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7년 6일 전쟁 당시 수에즈 운하 방향으로 진격하기 전. 이스라엘 부대.

(출처 : 이스라엘 정부공보실)



이러한 방식은 이스라엘이 재래식 군대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던 시대에는 놀라울 정도로 효과적이었다. 아랍군 사단은 전장에서 명백히 초토화됐고, 그렇게 이스라엘군이 점령한 영토는 적 연합 구성국이 이스라엘 지상군의 손에 패배할 때마다 지도자들간 평화회담을 통해 탈락시키는 밑거름이 됐다.


그러나 지상군 기동이라는 개념은 1973년 욤 키푸르 전쟁 이후 무너지기 시작했다. 그 전쟁에서도 이스라엘 지상군은 늘 하던대로 전장에서 승리를 거두며 끝났지만, 이집트와 시리아군 (대전차)미사일 때문에 IDF측 전차는 예상치 못한 손실을 입었고, 젊은이들을 전투에 내보내는 지도부에 대한 신뢰가 전례없이 무너졌으며, 이스라엘인들은 여태까지 들어왔던 것만큼 총력전에 목숨을 내걸 가치가 있는 것인지, 다시 생각해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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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10월 10일, 욤 키푸르 전쟁 개전 당시 이스라엘군 기갑차량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바마하네/출처 : 이스라엘 국방부 기록보관소)


1982년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 당시, (지도부를 향한)신뢰 상실과 사회 및 문화적 규범 자유화가 겹쳐 이스라엘의 군사력 투사를 둘러싸고 도덕성과 정의 등에 대한 논쟁이 격하게 일어났고, 국가를 위한 희생 문제도 예외는 아니었다.


1982년 (레바논)전쟁 당시, IDF는 1973년보다도 훨씬 더 큰 규모로 클래식한 지상군 기동을 수행했고, 당시 전쟁은 수십만명의 예비군이 필요한데다 사상자도 많이 나오는 지상작전 대신 대안을 원했던 이스라엘군 전략기획가들에게 새로운 길을 제시했다. IAF(이스라엘 공군)은 몰 크리켓 19(Mole Cricket 19) 작전 당시 혁신적인 전자전 및 UAV를 활용, 베카 계곡에서 시리아군 지대공미사일 어레이를 격파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서방 공군이 사상 최초로 소련제 대공방어 네트워크를 파괴한 전과였다.


적절한 군사력 운용을 둘러싼 이스라엘측의 논쟁이 벌어지던 당시, 미국측 군사이론가들은 유럽에서 소련군의 숫적 우위에 대응하려고 기술적 우위에 기대려 했다. 러시아 기갑부대를 정면으로 상대하는 대신, 적을 파괴하기 위한 열쇠로써 고정밀 미사일과 향상된 정보역량을 활용하는, 소위 RMA(Revolution in Military Affairs, 군사혁명)가 구상됐다. 1991년 미국이 대규모 이라크군을 상대로 놀라운 승리를 거두자, 이스라엘은 RMA를 통해 지상군 손실을 감수하지 않고도 승리에 필요한 수단을 확보할 가능성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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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2월 11일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고위 군 참모들과 걸프전을 논의한 뒤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모습. (출처 : AP Photo/Ron Edmonds)


제1차 인티파다(1987-1993)의 여파, 그리고 레바논 남부 장기 점령 등 때문에 이스라엘 스스로부터가 점점 더 골칫거리로 보는 땅을 굳이 점령해야 할 필요성이 없어질 것이라 본 것이다. 레바논에서 전직 여단사령관이었던 모셰 “치초” 타미르(Moshe "Chicho" Tamir)는 2005년 "1985년 보안구역으로 철수한 이후, 어느 단계에서든 IDF가 테러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레바논에 실제로 재진입할 가능성은 없었다"며 글을 쓴 바 있다.


IDF가 지상군 기동보다 포격과 공습을 점점 더 선호하는 모습은 90년대 중반쯤엔 무시할 수 없는 추세가 되었다. 헤즈볼라의 로켓포 사격에 맞서는 2차례 주요작전이었던 1993년 책임(Accountability) 과 1996년 분노의 포도(Grapes of Wrath) 작전은 지상군 투입 없이 오로지 원거리 화력투사만으로 수행됐다.


전직 IDF 군사정보 분석담당부서 책임자 이타이 브룬(Itai Brun)에 따르면, 1990 년대와 2000년대 초반 스텔스 기술, UAV 및 전자전 발전 등으로 인해 일부 이스라엘 전략기획가들은 "완벽한 전쟁(perfect war)"이라는 꿈을 꾸기 시작했다. 그런 개념을 명시적으로 인식하진 않았을지도 모르지만, 안보책임자들은 이스라엘군이 아군 사상자나 상대방의 민간인 사망자를 내지 않고도 임무수행이 가능하다는, 암묵적인 믿음하에 일하는 것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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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 2016년 12월 13일, 이스라엘 공군의 일부로써 처녀비행하는 이스라엘 최초의 F-35 스텔스 전투기 2대.

(출처 : 이스라엘군)


당시 IDF를 사로잡았던 위협, 제2차 인티파다 당시 작전은 팔레스타인 테러 용의자들을 급습하고 체포하는 소규모 보병부대와 테러리스트 지도부나 도시 내 로켓발사기 등을 타격하는 항공공습을 통해 주도됐다.


가장 대표적인 예외가 있다면 2002년 방패 작전(Operation Defensive Shield)이었는데, IDF는 당시 팔레스타인 도시를 탈환하고 대규모 무장단체와 전면전을 벌였다. 그러나 해당 작전이 이스라엘이 거둔 마지막 결정적 승리였다는 건 우연의 일치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서안지구의 독특한 상황 때문이었던 걸로 여겨졌으며, 그 후의 IDF 저술들은 고전적인 지상작전을 재평가하지 않았다.


당연하게도 혁신적인 기술과 예산 증액의 가장 큰 몫은 공군 및 정보부대에 돌아갔고, IDF 지상군은 현대적 작전과 점점 더 관련이 없는 것처럼 여겨져 잃어버린 10년을 겪었다.



리(Seperation)


결론이 나지 않는 억지작전의 악순환을 초래한 것은 결국 적의 영토를 점령하느라 군인들을 게릴라 때문에 서서히 피흘리는 상황에 종속시거나, 세계 무대에서 이스라엘의 위상을 손상시키는 대신, 그냥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벗어나려는(detaching : 분리, 떼어냄) 태도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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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레바논에서 철수할 당시 문을 열어젖히는 IDF 부대.


이스라엘은 2000년 레바논에서 일방적으로 철수했다. 그 후 몇 년간 이스라엘 지도자들은 헤즈볼라에 맞서느라 지상군을 동원해야만 하는 레바논의 진흙탕에 또 갇히기도 싫었고, 철수가 실수일 가능성을 인정하기도 싫었다. 그대신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공격하면 시리아에 책임을 묻자는 생각이었다. 에후드 바락(Ehud Brak) 총리는 당시 철수를 앞두고 시리아와 그 동맹국들에게 "누구도 감히 (공격)하지 않기를 바란다. 감히 공격하는 이는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2005년, 비슷하게 가자지구에서도 민간인과 군대를 철수시키는 조치를 취했다. 아리엘 샤론 총리는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들에게 철수를 약점의 신호라 여기지 말라고 경고한 바 있다. “그들(하마스 등)이 불을 선택한다면,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더 엄중한 불로 대응할 것이다.”


이러한 움직임과 동시에 서안지구에 올라가기 시작한 보안용 펜스는 평화적 협상 기회를 단념하고 단순히 팔레스타인과의 분리(또는 격리)를 통해 분쟁을 해결하려는 이스라엘측의 희망을 반영한 것이다.




적에게도 선택권은 있다(The enemy gets a vote, too)


이스라엘의 적들은 IDF의 변화하는 군사교리에 세심히 주의를 기울였다. 미국이 코소보와 이라크에서, 이스라엘이 레바논과 가자에서 과시한 바 있는 압도적인 공군력과 정밀타격 능력은 시리아 장군들과 하마스, 헤즈볼라로 하여금 비참한 현실을 깨닫게 만들었다. 이들 군대는 이스라엘이 재래식 군사력의 모든 영역에서 자신들을 상대로 군사적 지배력을 누린다는 점을 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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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4월, 레바논 에인 카나(Ein Qana) 남부의 한 마을에서 카츄샤 로켓을 장전하는 헤즈볼라의 전사 둘.

(출처 : AP Photo/Mohammed Zaatari)


이들은 분쟁지역에서 IDF 부대를 상대로 국지적인 공격을 가할 수는 있었지만, 이스라엘을 저지하는 데 필요한 화력은 없었다. IDF가 지상작전에서 벗어나려고 하는동안 팔레스타인측 테러단체들도 화력에 눈을 돌렸고, 전사들을 국경 너머로 보내지 않고도 이스라엘 국민을 위협하는 게 가능한 로켓포 은닉처 건설에 투자했다.



특히 범위, 탑재량 및 정밀도가 점차 증가하면서, 헤즈볼라가 전략적 억지력으로서 사용하는 로켓의 효과는 더욱 커졌다. 테러단체들은 은폐, 신호 감소, 방어용 터널을 통해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피할 방법도 연마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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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의 폭력사태가 고조되는 가운데 찍은 미디어 투어영상에서 팔레스타인 이슬람 지하드 테러단체 조직원이 가자지구 터널을 걷고 있다. (출처 : 마흐무드 햄스/AFP)


IDF 지상군 사령관 코비 바락(Kobi Barak)은 2017년, 로켓 발사지점을 추적하는 기술이 향상된다 하더라도, 실질적인 위협에 대응한 효율성이 향상되진 않는다고 한탄한 바 있다. “반면에 적은 보통 공습을 당하기 전에 이러한 목표로부터 도망치는 데 성공한다. 좌표를 파괴한 적을 타격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말했다.



좋은 방어가 최선의 공격이다?


이스라엘을 끝없는 폭발의 패턴에 가두어 두는 마지막 벡터는, 대(anti)로켓 전략의 핵심 기둥이라고 할 수 있는 아이언 돔과 방어 전반(in general)이다. IDF는 과거 제한된 예산을 방어에 투자하기보다는, 오히려 적의 위협을 신속히 무력화하기 위해 설계된 공격자산에 투자하는 것을 선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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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4일, 아이언 돔 포대를 방문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출처 : Amos Ben-Gershom/GPO)


그러나 2006년, 제2차 레바논 전쟁 한 달간 헤즈볼라가 카츄샤 로켓을 지속적으로 발사하는 데 성공하자, 2007년 이스라엘 국가안보교리에 관한 메리도르 위원회(2007 Meridor Committee on Israel’s National Security Doctrine)는 국가안보개념의 기둥으로 방어를 도입했다. 같은 해, 당시 총리인 에후드 올메르트(Ehud Olmert)는 국방장관 아미르 페레츠(Amir Peretz)의 추천을 받아들였고, 단거리 로켓에 대응한 이스라엘의 솔루션으로서 아이언 돔(Iron Dome) 방공시스템을 승인했다.


이번에도 방어에 대한 투자는 반대를 불러일으켰다. IDF 장교 대다수는 아이언 돔을 공격적인 전쟁이라는 IDF의 개념을 위협할 것이라 여겼다. 더 나쁜 점은 미사일 방어가 이스라엘의 억지력을 손상시키는 것이라 그들은 주장했다. 억지력의 기초가 되는 공격능력에서 예산을 빼앗기 때문이다.


아이언 돔이 이스라엘군의 전투방식에 영향을 끼치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아이언 돔의 실전배치 이전인 2008-9년 진행된 가자지구 캐스트 리드 작전(Operation Cast Lead)에서는 상당한 규모의 IDF 보병-기갑부대 지상군 기동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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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13일, 가자지구에서 발사된 로켓이 아이언 돔에 요격되는 모습을 가자 시티에서 바라본 모습.

(출처 : AP Photo/파티마 슈바이르)


2011년 아이언돔이 배치된 후, 이스라엘은 하마스와 두 차례 더 큰 전투를 벌였다. 2012년 방어 기둥 작전(Operation Pillar of Defense) 당시 IDF는 원거리 화력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군대를 파견하지 않았던 반면, 2014년 프로텍션 엣지 작전(Operation Protection Edge) 당시 제한적으로 수행한 지상군 진격은 터널을 대비한 방어의 일부였으며, 하마스를 패배시킨다는 의미가 아니었다. 그 후 IDF는 가자지구에 거의 진입하지 않았다.


방어에 중점을 두는 것은 IDF의 공격적 사고에 해를 끼칠 수도 있다. 마이르 핀켈(Meir Finkel) IDF 예비역 준장은 2015년에 쓴 기고문 "아이언 돔 – 새로운 마지노선(Iron Dome – the New Magionot Line)"에서 아이언 돔을 프랑스가 독일을 막기 위해 1930년대에 건설했던 마지노선에 비유했다.


최첨단 마지노선은 1930년부터 1937년까지 프랑스 국방예산의 6%를 소모했고, 전차나 항공기 등 공격에 절실히 필요한 자금을 빼내며 안전(safety), 그리고 안보(security)라는 몽상적 분위기를 조성했다. 그러나 마지노선은 결국 둘 다 해내지 못했고, 독일군은 요새가 드문드문 있는 아르덴 숲을 뚫고 불과 46일만에 프랑스를 항복시켰다.


핀켈 준장은 "공격자산을 희생하는 천문학적 비용, 거짓된(false) 보안 구축, 군대의 공격적 사고 위축 등 마지노선의 모든 결함이 아이언 돔에도 존재할 수 있다"며 경고했다. 이스라엘 지도부는 아이언 돔을 게임체인저, 즉 이스라엘이 민간인을 향한 보복성 로켓포 공격을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 없이 가자지구를 공중에서 폭격하고 "억지력을 회복”시키는 수단이라고 지목했다.


그러나 총리 등이 아이언 돔 포대 앞에서 승리를 선언하는 동안에도, 하마스나 이슬람 지하드의 역량은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로켓은 이전보다 이스라엘 더 깊숙한 곳까지 공격할 수 있으며, 벤구리온 공항을 일시적으로나마 여러번 폐쇄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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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23일 벤구리온 공항, 탑승객 뒤편으로 수많은 항공편이 취소됐음을 알리는 전광판이 보인다.

(출처 : Gil Cohen-Magen/AFP)


이스라엘의 공중전술능력은 계속 향상됐지만, 역설적이게도 항공작전의 전략적 효율성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IDF 대변인은 사무실 건물의 특정 창문에 미사일이 유도되는 영상을 내보내고 아이언돔의 요격률을 자랑하지만 전투는 점점 더 빈번해지고, 적의 능력은 성장하고 있다.




승리의 기회?


그러나 탈출구에 대한 희망은 있다. 야다이 준장과 오르탈 중령이 2013년 기사를 쓴 이후, IDF의 방식이 바뀌어야만 한다는 인식이 군 고위 지도부 사이에 퍼졌기 때문이다. 전직 IDF 참모총장 아비브 코하비(Aviv Kohavi) 중장의 지휘하에 IDF는 "다년간 모멘텀 계획"과 개념상의 토대가 되는 "승리를 위한 작전개념"이라는, 두 가지 중요한 자료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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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F 참모총장 아비브 코하비(Aviv Kohavi) 중장이 2022년 6월 17일 예루살렘 헤르츨(Herzl) 산에서 열린 아하라이(Aharai)! 예비군 프로그램 행사에 참석한 모습.

(출처 : Flash90)


해당 간행물은 IDF가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인식하고 개념적으로나, 물질적으로나 변화해야만 함을 시사한다. 두 자료는 IDF가 자신과 적을 보는 방식 모두에서 중대한 변화가 있었음을 나타내기도 한다. 해당 간행물의 핵심은, 현재의 대응적(reactive) 조치가 현대에 닥친 도전에 맞서기엔 불충분하다는 점을 IDF측이 이해했다는 내용이다.


해당 문서에선 9/11 테러나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및 이라크 침공 이후 초기에 특히나 유행했던 반란(insurgencies), 게릴라 및 비대칭 전쟁(asymmetric warfare) 같은 용어가 삭제됐고, 코하비 중장은 그 대신 잘 훈련되고 유능한 "로켓 기반 테러리스트 군대"에 대해 말하고 있었다.


해당 개념에서 중추적 아이디어를 낸 오르탈 중령의 말에 따르면, 코하비가 주도한 해당 자료는 “(현재의)억제작전”은 위협을 제거하지도 못할 뿐만 아니라, 한술 더 떠 "적을 우리의 능력에 제한적이면서도 점진적으로 노출시켜 예방주사를 놔주는 격"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 오르탈은 억제작전이 되려 적에게 본인들의 움직임이 이스라엘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니 “이를 계속 발전시켜야 한다"고 알리는 꼴이 돼버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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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북부에서 대규모 전쟁 시뮬레이션 훈련 '리썰 애로우(Lethal Arrow)'의 일환으로 IDF 군인이 소형 드론을 조종하고 있다.

(출처 : 이스라엘군)


새로운 개념은 지상군 기동을 활용한 결정적인 승리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개념에선 새로운 기동방식을 제안하는데, 더 이상 적들이 보호하려는 자산이 영토(territory)가 아닌, 이스라엘 본토를 겨냥한 로켓포 공격을 유지시키는 능력이기 때문에 이를 억제해야 한다는 것이다.


새로이 떠오르는 지상군 개념은 민간기술, 그 중에서도 특히 AI, 소형화, 센서, 자동화 및 빅 데이터가 제공하는 새로운 기회를 활용하는 것이다. 코하비가 제시하는 비전에 따르면, 이를 통해 이스라엘 지상군은 가자나 레바논에서 다시 한 번 기동을 전개해 은밀하게 숨은 적군이나 발사대에 접근, 적군이 모습을 드러내면 위치를 찾아 파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과거의 중무장한 예비군이 주도하는 작전이 아니라, 최전선의 다양한 역량을 통합한, 고도로 훈련된 현역부대로 구성된, 좀더 부띠끄(boutique)에 가까운 군대에 가깝다. 그러나 지금은 이러한 개념이 저항에 부딪혔다. 다른 대규모 기관이 그렇듯 IDF도 조직변화를 채택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며, 우선순위를 필터링하는 데만 몇 년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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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F 본토사령부 사령관 타미르 야다이(왼쪽) 소장이 2019년 1월 27일 댐 붕괴 이후, 브라질에서의 수색 및 구조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브라질로 떠날 채비를 하고 있는 군 대표단에게 연설하고 있다.

(출처 : 이스라엘군)


(정치적)지도자들은 기동과 승리라는 립서비스를 하지만, 작전상 IDF는 억제 개념과 이를 뒷받침하는 가정을 계속 고수하고 있다. 현재 장군이 된 야다이 소장(현계급)과 오르탈 준장(현계급)이 2023년에도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는 사실은, 여전히 걱정거리가 많다는 신호다.


둘은 최근 가자 지구에서의 억제 작전에 앞서 “IDF가 표면적으론 이 로드맵에 동의했다.”라고 글을 올리며 “그러나 우리는 승리 자체보다는 [공군을 위한]목표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새로운 도전에 맞서기 위해서는 30년 넘게 익숙해진 습관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는 동안 적군은 배우고, 위협은 커져만가며, 이스라엘인들은 머지않아 이슬람 지하드나 하마스에 맞서 또 다른 결말없는 전투를 벌이게 될 것이라 예상할 수 있다.



끝.



읽어줘서 감사.




이거 외에도 한가지 더, 이 글에서 나오는 "결정적 승리"에 대한 개념에 대해서 생기는 한계점이라던가 뭐가 부족한지에 대해서 7월에 올라온 글이 있는데, 이것도 시간이 나면 번역해오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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