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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은 호주, 정체는 베트남?" 사이버트럭 긴장시킨 '역대급 픽업'의 반전

오토센티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2.15 16:00:02
조회 2513 추천 5 댓글 27
최근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디자인만큼은 사이버트럭보다 낫다"는 찬사를 받는 의문의 전기 픽업트럭이 화제다.


빈패스트 VF 와일드 / 사진=빈패스트


날렵한 유선형 차체와 하이테크한 디테일로 무장한 이 차의 정체는 동남아시아의 신흥 강자, 빈패스트(VinFast)가 선보인 'VF 와일드(VF Wild)'다.

이 차가 공개 직후 "베트남 차 맞냐"는 의구심을 불러일으킨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빈패스트 VF 와일드 / 사진=빈패스트


비결은 바로 픽업트럭의 본고장이라 불리는 호주의 베테랑 디자인팀, '고모티브(Gomotiv)'와의 협업에 있다.

빈패스트는 약 8,000시간 이상의 디자인 공정을 거쳐 호주 특유의 실용적인 픽업(Ute) 감성과 미래지향적인 미학을 이 차에 녹여냈다.

직선 위주의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사이버트럭과 달리, VF 와일드는 누구나 감탄할 만한 '잘생긴 트럭'의 정석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빈패스트 VF 와일드 / 사진=빈패스트


단순히 겉모습만 화려한 것이 아니다.
호주 디자이너들은 공간 활용의 정점으로 불리는 '미드게이트(Midgate)' 기능을 적용했다.


뒷좌석과 적재함을 연결하는 벽을 전동으로 접을 수 있게 설계하여, 필요에 따라 적재함 길이를 약 1.5m에서 2.4m까지 확장할 수 있다.

여기에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와 디지털 사이드미러 등 첨단 사양을 대거 탑재해 가상 세계에서나 볼 법한 하이테크 픽업의 실물을 구현해냈다.


빈패스트 VF 와일드 / 사진=Tienphong


업계에서는 이번 호주 디자인 수혈이 빈패스트의 브랜드 이미지를 단숨에 끌어올린 '신의 한 수'라고 분석한다.

실제로 빈패스트는 2026년 글로벌 인도 목표를 30만 대로 잡으며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으며, VF 와일드는 약 4만 5,000달러(약 6,000만 원)라는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북미와 호주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2026년 하반기 양산 모델이 도로 위로 쏟아지기 시작하면, 전기 픽업트럭 시장의 판도는 우리가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빈패스트 VF 와일드 / 사진=Tienphong


에디터 한 줄 평: 호주가 그리고 베트남이 완성했다. 사이버트럭이 '파격'에 집착할 때, 이 차는 디자인과 실용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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