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이 한국에서만 100만부 이상이 팔렸다는걸 들었고, 존나 궁금해서 일단 책을 사놓긴 했다

앞부분 몇페이지만 봐서 아직 내용은 자세히 모르지만, 마이클센델의 인터뷰는 찾아봤다

능력주의를 비판하는데, 아무리봐도 아나키즘과 뗄래야 뗄수없는 내용으로 보였다

가난한 사람의 자식, 반대로 부를 세습받은채로 태어난 자식이 비록 동시대, 같은 한국인이지만 경제적인 측면에서 그 출발선부터가 다르다는 점은 바보가 아닌 이상

전부가 아는 사실이다

따라서 공정하다는말 자체는 태초부터 그냥 허울에 불과하다

공정이라는 단어는 부루주아 특권계층의 합리화를 위한 수단에 지나지 않을 뿐이다

과거 유산으로부터의 특혜를 받으면서 한편으론 노동자를 착취하고 부를 늘려온 자본가는 그의 자식에게 부를 전가하고 자식은 세습의 혜택을 받으면서 풍요로운 환

경 속에서 능력을 비교적 쉽게 발휘할 수 있게 되는데, 공정한 교육제도나 공정한 시험제도? 대체 뭐가 공정하단 말인가?

한편, 불우한 환경에서 자란 아이가 개천에서 용나듯이 능력을 상승시킬 어떠한 기회로 인해 결국 뛰어난 능력을 갖게 되었으며, 그 능력으로 거대자본을 축적했다 한

들, 그것이 과연 정당한가?

즉, 어떤 경유로 해서든지 능력이 뛰어나졌다고 해서 그가 남들보다 부를 많이 가질만한 자격이 있다고 보는가?

그 또한 능력을 상승시킬 기회를 주변 사회로부터 운좋게 제공받았을 것이 분명하지 않겠는가 이말이다

그가 순수히 자신의 능력을 온전히 자신의 노력이나 의지로 상승시켰다고 생각하는건 아주 어리석은 착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