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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0

[사회주의] 사람의 상품화

ㅇㅇ(210.178) 2022.02.10 21:06:26

조회 73 추천 0 댓글 0

...

모든 것의 상품화가 초래하는 최대의 재앙은 '사람의 상품화'이다. 자본주의 사회는 사람까지도 상품으로 만듦으로써 사람의 지위를 수많은 상품들 주의 하나로 전락시킨다. 산재가 빈발해도 산재 방지 시설에 들어가는 돈이 산재 보상금보다 비싸면 노동자가 죽든 말든 시설을 설치하지 않는 자본가들의 행태가 이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프롬은 사람조차 인간 시장에서 돈으로 사고 팔 수 있는 상품이 되어버린 비참한 현실에 대해 수많은 현자들이 비판해왔음을 상기시키고 있다..

...

인간의 상품화는 인간관계에서도 극적인 변화를 초래했다. 자본주의 사회의 사람들은 서로를 상품으로 대하며 스스로도 상품으로 간주한다. 따라서 사람들 사이의 윤리는 상품 교환의 윤리로 대체된다. 인간관계의 기본 원칙이었던 사랑의 윤리가 공정 교환 혹은 공정 거래의 윤리로 뒤바뀌어버린 것이다.

...

자본주의 사회의 사람들은 '나는 남들한테서 피해 입지 않겠다. 그 대신 나도 남들에게 피해 주지 않고 살겠다' 라는 말을 자주 한다. 그러면서 자신이 착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이 바로 그들이 생각하는 공정성의 원리이다. 대인 관계에서 손해보지도 않고 손해를 주지도 않는 것이 공정한 거래이고, 그렇게 사는것이 바로 착하게 사는 삶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관계의 원리가 공정 교환의 원리에 국한된다면 이웃에 대한 관심과 사랑, 이웃과의 연대와 단결은 발붙일 곳이 없어진다. 한마디로 '자본주의 사회의 기본적 원칙과 사랑의 원칙은 양립할 수 없'기 때문에 자본주의 사회의 사람들은 사랑을 주고받으면서 살아가는 참다운 인간관계를 경험할 수가 없고 그 결과 불행한 삶을 살게 된다.

...

심리학자 김태형 - 싸우는 심리학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8283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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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령 도움을 준다해도 결국 경제적으로 치명적인 손해를 봤을때 국가가 나와 내 가정의 미래를 끝까지 완벽히 책임져줄 수 있는가

그런 바보같은 착각을 할 사람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단 한명도 없을거란 말이지..

씁쓸하고도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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