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승리 이후 분열

내복단과 기만과 기만작전이 제대로 먹혀들어가 DK에게서 아덴성을 빼앗고

(이때 유저들은 처음으로 아덴성 내부가 어떻게 생겼는지 구경할 수 있게 됐다. 그전까진 DK가 통제해서 들어가볼 수도 없었기 떄문)

통제중이던 용계도 바츠연합이 접수하고 오만의 탑 최상층까지 DK를 꾸겨넣은 시점.

그때 바츠연합은 두가지 파로 나뉘었다

오만의탑 상층에서 파밍하는 DK를 끝까지 쫒아가 척살해야 된다는 사람들과

어차피 그 지역은 렙차 많이나서 적자사냥일 거니까 상관없다는 사람들.

인게임, 게시글에서 625까지 언급되면서 설전이 오갔으나

이상하게도 무엇하나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지부진하게 상황이 끌리고 있었다

그때 바츠 연합의 핵심전력들은 뭘 하고 있었느냐??

바로 DK와의 전투에서 떨어진 아이템 복구를 핑계로 한때 DK가 통제하던 용계에서 오토를 돌리고 있었다

불법프로그램 쓰는 DK를 퇴출시키자는 새끼들이 이젠 지들이 꿀을 빠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끝까지 DK를 척살해야 한다고 주장하던 혈맹들도 반발하며

남들이 오토돌릴때 꿋꿋이 손사냥했으나, 결국 지들도 오토프로그램을 받자마자 사용하기 시작했고

그리고 그 모습이 사이트에 퍼지기 시작한다.

실망한 내복단들과 먹을게 없어진 내복단들은 자기네 서버로 돌아갔으며

흉흉한 민심 속에서 바츠연합 내의 갈등도 점점 심해졌다.

그러던 중, 붉은혁명 군주가 제네시스에게 찾아가 속마음을 털어놓게 된다.

대체 왜 DK를 끝까지 조지지 않는지 궁금하다...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사사건건 자신과 반대되는 의견을 펼치는 R 혈맹이 진심으로 좆같다는 말을 한다

근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제네시스 길마가 R 혈맹의 군주한테 이걸 꼰질러버린다

그렇게 붉은혁명과 R 혈맹의 내전이 시작되고

그 모습을 보던 바츠연합에 속해있던 길드는 그런 모습이 환멸이 난다며 탈퇴.

특히 붉은혁명은 바츠연합 초창기 맴버였고 DK를 끝까지 조지자는 그들의 주장을 지지하는 유저가 많았기에 이탈은 가속화되었다

그와중에 제네시스는 R 혈맹의 편을 들어주었고. 그렇게 점점 개판이 절정으로 치닫던 시점에서

DK가 오만의 탑에서 내려와 싸그리 몰살시키고 군림하게 된다

바츠연합에 속해있던 사람들은 하루에 500명 이상 척살당하는 신세가 되었다

5. 아키러스

DK간부였으며 리니지 최초 75레벨 달성한 사람인데

사실 오토로 찍은거임.

그리고 울온시절 용개 따까리였으며

청담동 레스토랑 2개 운영하고 있다는 30대 미혼남이라는 썰이 존재한다.

아무튼 DK가 오만의탑 상층으로 쫒겨나갔을 때

원래 군주가 패배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 아키러스가 DK 총군주가 되었음.

그때 DK는 성도 빼앗기고 용계도 빼앗기고 해서 혈맹원들이 회비를 내기 힘들어했었다

근데 아키러스가 당분간 회비 내지 말고

내가 지원해줄 테니 조금만 버티자고 하면서 수천만원을 혈맹원에게 뿌려버림

이후는 뭐 바츠서버 접수하고 게임내에서

악을 플레이해주는 자가 있기에 선은 그만큼 빛을 본다는 말을 끝으로

호텔경영때문에 유럽으로 출국함

그밖에 마법사로만 이루어진 해리포터 혈맹 (군주가 힐러 2명데리고 혼자서 DK 3팟 전멸시킨 고수였음)

DK 1대총군주 여솔, DK와 제네시스의 은밀한 동맹설, 린저씨 혈맹 수직구조의 원인 등등이 있지만

현탐와서 마무리할게

해방전쟁 이후엔...

완전히 박살난 바츠연합은 DK가 공중분해되자 AK라는 짭퉁혈맹을 만들어 다시 통제를 시작하게됨

리니지2는 와우, 아이온 같은 신작 게임에 밀리다가 엔씨가 파멸의 여신, 그레시아 라는 희대의 병크 업데이트를 터트려 아무도 안하는 망겜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