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파이톤을 데려오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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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파이톤은 매력적인 외형뿐만 아니라 고유한 특성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든 생물이 그렇듯 볼파이톤을 데려오기 전엔 볼파이톤의 습성을 이해하고 충분히 적합한 환경을 조성해 줄 수 있는지, 볼파이톤을 정말 키우고 싶은 것이 맞는지 충분히 고려 후에 데려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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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파이톤은 변온동물이며 아프리카가 원서식지인

동물입니다.

즉 한국의 사계절과 다른 아프리카의 환경에서 살아온 동물이며 변온동물이기 때문에 스스로 체온 조절이 불가능합니다.

변온동물은 몸이 차가워졌을 땐 따뜻한 곳으로 이동해 몸을 데우고 몸이 뜨거워졌을 땐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몸을 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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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케이지 한 쪽에 열원을 설치해 한 쪽은 따뜻한 공간을, 한 쪽은 시원한 공간으로 만드는 등 볼파이톤에게 적절한 환경을 조성해 주어야 합니다. (보통 파충류 용어로 핫존, 쿨존 이라고 많이 표현 합니다.)

따뜻한 공간은 30~32도를 유지하고, 시원한 공간은 25.5 ~26.5도 이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쿨존이 24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게끔 실온도 따뜻하게 유지해야 하며 습도 또한 50~70%를 유지해 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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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파이톤은 온순하지만 모든 애완동물이 그렇듯

잠재적으로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목을 당겨 S자로 만들고 힘을 강하게 준 긴장상태나, 볼파이톤이 먹이를 찾고 있을 때 먹이의 체온과 비슷하게 느껴질 수 있는 손을 머리 쪽으로 뻗는 행동을 할 때는 물릴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볼파이톤의 특성을 충분히 이해하면 물리지 않고 키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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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파이톤은 낮 대부분의 시간을

구석에서 숨어 지냅니다.

다소 정적인 생물이기 때문에 끊임없이 움직이는 동물을 원한다면 다른 동물을 찾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보통 볼파이톤 들은 우리가 수면을 취하는 새벽시간에 많은 활동을 합니다. 과도한 핸들링과 소음, 진동은 볼파이톤들에게 스트레스가 될수 있지만, 낮에 잠시 그들과 교감을 하는 행동은 크게 문제 될게 없으니 가끔은 핸들링을 해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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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데려온 후 드는 비용은 적은 편이지만 동물병원 비용은 비교적 높은 편입니다.

평소에 적절한 온습도 제공과 깨끗한 환경 적절한 먹이 공급이 이루어지면 대부분 질병없이 살아갑니다.

그러나 혹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 생길수 있으니,

볼파이톤이 아프다면 병원에 데려갈 수 있는 경제적인 능력이 되는지 충분히 고민해 봐야 합니다.

또한 전문적으로 파충류를 치료해줄 수 있는 병원이 전국적으로 많지 않기 때문에 이 부분 또한 숙지하고 계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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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파이톤은 CITES II급에 속해있는 종으로 입분양시 양수 및 양도 신고가 되어야 합니다.

양수 및 양도 신고가 되지 않을 경우 위법이므로, 적발 시 개체 압수 및 과태료 부과가 됩니다.

따라서 사이테스 서류가 없는 개체, '무서류 개체'를 입양 받는 일, 분양 후 양도 및 양수 신고가 누락되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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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파이톤의 평균 수명은 20년으로 수명이 짧지 않은 편입니다.

62년간 동물원에서 산 볼파이톤의 기록이 있는 만큼 볼파이톤을 충동적으로 데려오는 일은 지양되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사육환경과 몇가지만 주의한다면 꽤 오랜 시간 볼파이톤들은 우리의 좋은 친구가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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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윤예지 Confirm: FABULOUS PYTHON (아래블로그참조)

https://blog.naver.com/fabulous_pyth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