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에서 느낀 영감과 창작 동기를 듣고  라이브 연주 포함 15곡이나 듣다보니 2시간 20분 가량이 후딱 가더라
피아노 곡  아닌것도 꽤 있었음 단순히 피아니스트로만 알고 있었는데 창작자의 면모를 새로이 알게됨

어디서 들은  듯한 몇몇 멜로디(특히 호ㅌ  캘리.포니아  도입부 마니 연상되는 곡 ??)에 오잉?했고 멜로디 반복이 잦아 좀 지루했지만 여러 악기의 혼용, edm활용까지  폭넓은 변주로 소위 '요즘 음악 '같았다. 열린 창작자라는 생각이 들었고  본인은 마이너 감성이라고 했지만  활력있고 싱그러운 느낌도 적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신선했다

갤주와 디지털 음원도 내고 콘서트도 준비중이란다 그것도 '많이'준비중이라고 덧붙였다 혹시 두분의 연합 단콘? 앗싸 ㅋㅋ 솔까 이 말씸 들으러 거길 가지 않았나 싶다ㅋㅋㅋ
당장 9.28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이 음반 라이브 공연을 한다고 한다
(여기서 잠깐! 갤주는 로마 휴일만 부르면 안됩니다 하다못해 로마  민요, 로만 깐쏘네,  로마 아리아? 로마 국악?이라도 맨들어서  더 불러주쎄오ㅋㅋㅋ

공연이 드문드문 있으니 작은 기회라도 생길  때마다 노래를 마니 마니 불렀음 한다ㅋ
다른 날 다른 게스트는 라이브 연주를 한다고 하는데 왜 갤주는 안했는지(물론 안한다고 사전 공지했지만 다른 게스트는 하는지 몰랐다 ㅋ)이런 기회조차도 사실 좀 아깝다
팬들과의  여러 소통 방법이 있겠지만 가장 본질적이고 확실한 소통은   '노래' 라고 생각된다  팬심 잡아두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도 하고.

다양한 셋리도 욕심나고
그게 여의치 않으면 사골 노래도 조타
다만 귀에 익숙하기 때문에 사실 새곡보다 음정 박자  감정  등  디테일에서 예민하게 듣게 되는 경향은 있더라(이번 서머콘때 쫌 그렇게 느낌)
기존에  비교가능한 교본?이 이미 많고  그러니 막귀도나름 트레이닝됐달까? ㅋㅋㅋ
듣는 사람도 이리 예민해지는데 부르는 사람은 얼마나 강박과 결벽을 떨까? 상상되면 노래라는 거 너무 어려운 요물단지라는 생각이 든다
웬만한 사랑과  노력이 아니고서는 이 요물단지 다루기가 만만치 않은 듯
그래도 그 만만치 않은 사랑을 보고 느끼고 싶다
무대에서  노래를......불면 날아갈까 스치면 깨질까 크리스탈 그릇 조심조심 다루듯이  정성스럽게 다루는 모습은 늘 아름답고 감동적이다
싱어가 노래에 쏟는 사랑만큼 팬도 그 사랑을 같이 받고 있다는 느낌이랄까?

그 많은 사랑을 주려니 고달프겠지만 그래도 그 과정이 행복했으면  하고 또 그러리라 믿고싶곰
부르는 사랑도 듣는 사람도 모두 행복했으면 싶고 적어도 나는 행복했으니 지금껏 딱부리처럼 붙어있는거고 앞으로도 뭐 오래오래ㅋㅋㅋ 잘 부탁  
어휴 마무리 힘드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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