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긴뻘ㅋㅋ(타공연 보면서 이런저런 잡솔)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23.38) 2019.12.17 18:44:04
조회 624 추천 0 댓글 4
														




실제 공연  관람시 실력+현장감 때문에 더 감동받는 경우도 많지만  간극이 심해서 실망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솔까 최근엔 후자가 많았음ㅜㅜ 음원  보정이  많았구나  생각되는

가장 큰 문제는 잘 안들린다는 거다ㅜㅜ
안들리니 그 아름답다는 미성도 느낄 수가 없는 거다 공연에서  노 마이크로(공중 마이크나 스탠드가 있기는 하지만 그야말로  저 멀리)불러야하니 대극장에서는 무리가 있을 순 있겠다 그치만 500석 규모의 극장에서도 잘 안들림 반주는 피아노뿐인데도 ㅜㅜ
고음은 힘겹고 저음은 불가(저음 소리내기가 저리도 힘든가  이럴때 갤주 떠올리며 리스펙 뿅뿅ㅋㅋ)

비유가 적절한지  모르겠지만
마이크가 있는 공연이  그나마 꽃길 걷기라면
마이크가 없이 오케연주를 뚫고 나오는 건 전쟁통에 집중 포화를 뚫고 살아남는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전혀 다른 접근이 필요한거 아닌가....하는 생각

소리가 작은 성악가는 본인도 그 문제를 아는지 오페라에선 평소 공연때 목소리보다 부풀려서 정체성은 사라지고 노래인지 호통인지 모르게 부르기도 하더라ㅜㅜ소리질러 호통친다고 앞에서 서너줄 들릴 소리가 한 두줄 더 가서 다섯줄? 들릴  정도지 그게 해결책은 될 수가 없ㅜㅜ 본인은 또 얼마나  힘들겠는가....

1)후두를 눌러서 고음짜내고
2)입모양 부풀려서 소리를 덧씌우는거-이거 특히 불호, 억지로 성악 흉내내는 가짜발성 같다

최근에 본 오페라 둘(운명의 힘, 토스카)에서 위 문제가  두드러져서 감상이 쫌 힘들었다 녹화공연이라 보정  했을텐데도 1)2)의 문제는 여실히 보였다
운명의 경우는 탑스타 캐스팅이라 가서 본건데ㅜㅜ 평소 남주 여주 노래  들을 때 그다지 잘한다 생각은 안했지만 이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특히 여주는 그날 컨디션이 나빴겠거니 생각하기로 했다ㅠㅠ

1)의 경우  공기가 들어갈 수 있는 통로가 막힌듯 답답하고 심해지면 구토하는 듯한 소리가 들린다(남주) 2)의 경우는 입을 과도하게 부풀리다보니 음정도 흔들리고 일단 발음이 샌다 ㅜㅜ과장된 입때문에  모든 모음이 '아'발음으로 귀결되다보니  이태리 사람들도 알아들을까 싶다(여주)

암튼 여주는 성량도 키우고 레파토리도 늘리고 싶어서 살도 찌우고 절대 안빼겠다고 하던데 뭐 그런 프로자세는 조타고 본다
문제는 노래할 때 목과 입만 이용하느라 애써 찌운 몸통이 그닥 도움이 안되는 느낌?  발성이 바뀌지 않는  한, 살 찌우고 빼고가 뭔  소용인가 싶었다
살찌면 횡격막이 안정적으로 내려가서 호흡이 조아진다고 들은적은 있지만  글쎄?? 호흡도 그닥ㅠㅠ먄

개취겠지만 '몸뚱아리가 제대로 반영된 소리'가 조타 사실 팬싱 볼때 서서히  갤주한테 빠지게 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이게 처음엔 잘 못 느끼지만 점점 귀에 스며드는 매력이 있다 인간의  몸속에서  그 안의 소리와 감각을 느끼며 자라난 태아는 세상에 나와서도 그 기억을 떠올리며 평온해지는 거 같다ㅎㅎ '본향에 대한 향수'가 아닌지 얼토당토 상상해본적이 있다 ㅋㅋ'근원적 감수성'을 건드리는 통로로서의 성악은 참 직접적으로 와닿는다  실로 divine하지 않은가!
피날레에서 Divine을 holy하게 뽑아냈던 갤주 떠오름 ㅋㅋ

이러다보니 '인체의 신비를 이용?못하는, 최적화된 너른 공강 놔두고 옹색하게 입만 못살게 구는 발성은 요령부득이라는 생각이 든다
노래하는 모습도 이쁠 수가 없다  살쪄서, 나이 먹어서가 아니라 입모양이 과장돼서 안 이쁨
스포츠처럼  처음에 익히기는 어려울 수 있어도 제대로 몸근육에 기억시켜놓으면 이게 자연스럽고 안정적인 길이 아닐까?
그리고  무엇보다 전쟁통 포탄 피하려면 쓸 수 있는 모든 자원은 다 써야하는거 아임?  옹색하고 희미하게 만들어진 소리는 허망하게 흩어져서 오케나 뚫을까 싶다
소리에 대해 좀더 정직해졌음 좋겠다
낼 수 있는 소리를 내고 할 수 있는 레파토리를 했음 조켔따

어쨌든 저 싱어들은 나보다 더  예민한 귀들을 뚫고 여즉 롱런해온 스타들이다 성대를 뒤집든 입안에서 뻥튀기를  튀기든 오케 뚫었으니 무대 서는 거 아니겠음? 한마디로 내가 이런다고 끄떡이나 하나?ㅋㅋㅜ

그냥 쫌 씁쓸했다 저 사람보다 잘하는  사람이 없었을까? 분명 있는데, 한국에도 많은데... 이런 생각을 하다보니 쫌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이 불공평한거 이제 알았냐?하면 할 말은 없네ㅎㅎ
그러니 불공평 혐생  살며 찌든 때 좀 씻어내겠다고 돈 내고 조은 거 보고 듣는 거 아닌감?  애써 목욕탕 가서 때 뿔렸는데   '잘 가라 내 때꾸정물아' (ft 세차인라)못하고 나왔다규!ㅋㅋ

가벼운 말들로 재단할 수 없는 어려운 분야는 맞다ㅠ
어느 날 빈 공연장 꼭대기 뒷자리에 앉아서  망망대해 같은 무대를 내려다본적이 있다 몸뚱아리  잘 울려서 공간 구석구석에 내보낸다고 한들 여기까지 들려라 하는 건 가혹하다는 생각을 했었다
! 무슨 수가 있어야할 거 같긴 하다

뮤처럼 회전문 돌고 싶지만 마니 하지도 않고
그러니 싱어들은 기회를 잡기도 쉽지 않고
어쩌다 어럽게 만들어져도 그닥 성에 차지 않고
힘든거에 비해 큰돈도 되지 않는 거 같아
해달라고 떼쓰기도 뻘쭘한 애물단지 ㅇㅍㄹ

그래도 다양한 실력자들 편견없이 캐스팅된 오페라 보고 싶다 당근 갤주 포함ㅋㅋ
조은 공연은 어떤식으로든 나온다
얼마전 대구 오폐라 축제 생중계를 본적이 있는데 실력에 깜놀, 개막작 3막  밖에는 못봤지만 중심 아리아 고퀄, 특히 테너 카리스마 와우  1)2)없이 시원했다  
앞으론 있는 실황이라도 찾아다니며 봐야겠다
우리나라 싱어들 절대 안밀림  화이팅

암튼 잘 가라 때꾸정물 몬하고  온 날은 즉각처방이 필요하다
남주의 아쉬움은 응급처치 갤주
여주의 아쉬움은 그럭저럭 너튭ㅋㅋ
포스팅한 아리아라도 잘했다면 이리 긴말 안했ㅜㅜ 젤 어려우니 더 힘겨울 수 밖에 없는ㅜㅜ 이 아리아 때문에 보러 간건데ㅜㅜ
이것도 개취겠지만 김.영미님  포스팅 4분 52초 저렇게 저음에서 흉성 묵직하게 잘 내는 소프라노는 고음도 조은 경우가 많았다
좋다는 의미는 예쁜 대신 흩어지는 소리가 아니라 단단하게 모여 뚫고 나온다는 의미

컨셉없이 잡탕찌개 같은 연출에 대해서도 할 말은 만타만  이미 길었ㅋㅋㅋ(최근 자주 갤주 공연  보다 또 끊기니까 심심하고 심사가 꼬여서 투덜투덜 길어짐ㅋㅋ)

* 포스팅 두개 모두 화질 음질 구리고 심지어 흑백은 1958거임ㅋㅋ 그럼에도 자꾸 듣게하는 힘이 있다  피날레에서 뛰어가면서도 피치유지, 관중도 소리치고 난리 ㅋㅋㅋ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시세차익 부러워 부동산 보는 눈 배우고 싶은 스타는? 운영자 24/05/27 - -
3408 팬텀 복습중 드디어 뮤지카를 향해서 (타 가수 주의 짤폭탄 ) [16] ㅇㅇ(114.204) 20.08.09 121 0
3407 팬텀 복습중 키사스 무대 (타가수 주의 짤폭탄 주의) [14] ㅇㅇ(114.204) 20.08.09 126 1
3406 팬텀 복습중 3 [17] ㅇㅇ(114.204) 20.08.09 113 0
3405 팬텀 복습 중 2 [11] ㅇㅇ(114.204) 20.08.09 117 0
3404 팬텀 1복습중 [10] ㅇㅇ(114.204) 20.08.09 138 0
3401 뉴붉임 이거 맞나? [32] ㅇㅇ(223.39) 20.08.09 239 1
3346 인싸 성악가 MBTI가 궁금하다면? [3] o o(211.202) 20.07.01 313 8
3345 팬ㅌ3 기사에 나온 갤주 [3] ㅇㅇ(223.38) 20.06.26 394 35
3342 갤주 노래 [4] ㅇㅇ(223.62) 20.06.08 379 43
3341 ㄱㄴㅇ [3] o o(211.202) 20.05.30 244 6
3340 재즈곰베는 언제 나올까 [6] o o(211.202) 20.05.25 410 24
3339 매거진 갤주 인터뷰 보다보니 [3] ㅇㅇ(223.38) 20.05.14 348 35
3338 15일 금 갤주 유툽 오픈 [6] ㅇㅇ(223.62) 20.05.13 415 51
3337 아니 이게 모야? [4] ㅇㅇ(223.38) 20.04.14 694 30
3336 라디오 다시보기 [2] ㅇㅇ(223.33) 20.04.14 253 9
3335 갤주를 이식하라 [5] ㅇㅇ(223.62) 20.04.04 560 5
3333 생일 남은시간 3시간 ㅋㅋ [8] ㅇㅇ(223.38) 20.02.16 1174 11
3332 공지)갤주생일관련ㄱㅈ(오랜만이곰) [8] 임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1.23 1735 3
3331 다큐 영화 < 파바로티 > [2] ㅇㅇ(223.62) 20.01.14 527 9
3330 갤주 새해 인사 [3] ㅇㅇ(223.62) 20.01.01 695 16
3329 후기가 안 올라와서ㅠ [3] ㅇㅇ(223.38) 19.12.28 406 8
긴뻘ㅋㅋ(타공연 보면서 이런저런 잡솔) [4] ㅇㅇ(223.38) 19.12.17 624 0
3326 오늘 후기 [3] ㅇㅇ(223.38) 19.11.23 873 18
3325 최애오페라2 + 바리톤(뻘글은 길고 후기는 짧 ㅠ) [3] ㅇㅇ(223.62) 19.11.11 581 9
3324 11/23 로맨틱 겨울 콘 최종셋리 [4] ㅇㅇ(223.62) 19.11.01 449 12
3323 오늘 조았다ㅋㅋ [2] ㅇㅇ(223.38) 19.10.20 558 16
3322 투우사의 노래 [2] ㅇㅇ(223.38) 19.10.13 547 3
3321 엥????셋리가 나왔네?(로맨틱 겨울 콘 11/23) [5] ㅇㅇ(223.62) 19.10.01 589 9
3320 ㄱㄴㅇ [1] ㅇㅇ(106.101) 19.09.30 249 2
3318 ㅇㅎㅍㄹㅈ콘 후기 [3] ㅇㅇ(218.237) 19.09.29 408 11
3317 9/26 목 지브리탱고ㅌㅋㅌ 오픈 (2PM) [4] ㅇㅇ(223.38) 19.09.24 340 2
3316 3팬텀즈 셋리 + ㅇㅎ 프렌즈 단체곡 [7] ㅇㅇ(223.62) 19.09.15 592 10
3314 오늘 티켓팅 있는거 실화임?( 4pm 인.터파크) [2] ㅇㅇ(223.33) 19.09.10 345 6
3313 ㄱㄴㅇ [4] o o(1.225) 19.09.02 399 3
3312 오픈음악회 (방송 9/29 일요일 저녁 5:40 kbs1) [4] ㅇㅇ(223.38) 19.09.01 430 4
3310 갤주 공연소식(티켓팅 8.19(월) 오후2시) [6] ㅇㅇ(223.62) 19.08.14 684 12
3309 솔직히 갤주는 [4] ㅇㅇ(125.132) 19.08.08 666 8
3308 라됴 갤주음성 [2] o o(1.225) 19.08.07 269 2
3307 ㄱㄴㅇ [3] o o(1.225) 19.08.03 336 7
3306 ㄱㄴㅇ [5] o o(1.225) 19.07.30 357 13
3305 서경시 [3] ㅇㅇ(106.101) 19.07.27 425 5
3304 자랑 인별 + 뻘)be happy 2 [3] ㅇㅇ(223.62) 19.07.23 449 5
3303 음감회 후기 + 7/19 공연ㅌㅋㅌ 일정(추가) [3] ㅇㅇ(223.38) 19.07.07 682 11
3302 갤주인별 [3] ㅇㅇ(223.38) 19.06.30 556 16
3301 혹시 며칠전에 밤에 했던 인라에서 [2] ㅇㅇ(211.196) 19.06.27 449 1
3300 지금 인라 얼른 들어가봐라 [17] ㅇㅇ(112.147) 19.06.24 854 19
3299 갤주 저음 미쳤다 [2] ㅇㅇ(223.62) 19.06.21 490 3
3298 갤주인별 [5] ㅇㅇ(175.223) 19.06.19 420 3
3297 공연 앞두고 왕수다 [4] ㅇㅇ(223.62) 19.06.17 429 5
3296 갤주 신곡 소식(여름콘 셋리 추가-솔로 ~ 콰르텟) [4] ㅇㅇ(223.38) 19.06.03 829 15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