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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헬스리치] 2부 23장: 기사의 죽음

트루-카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8.18 13: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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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기사의 죽음



안드레이와 마거너스는 성당의 첫 번째 방으로 미끄러져 들어갔다. 그들의 피 묻은 부츠는 모자이크-상감 세공된 바닥에서 느슨하게 발을 디딜 곳을 찾았다. 가드맨과 민병대 수십 명이 숨을 죽이고 광대한 회랑을 따라 흩어져 기중 주변과 좌석 뒤에서 방어 지점을 잡았다.

최후의 후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었다. 바깥의 묘지는 적의 시체로 덮였다. 수백 명밖에 남지 않은 마지막 제국 병력은 수가 격감되어서 더 이상 자리를 지킬 수 없었다.

“이 방…” 전 부두장이 무겁게 숨을 들이쉬고 있었다. “…엄폐물이 거의 없는데요.”

안드레이는 등에 멘 파워 팩을 내려놓았다. “여긴 회중석이야.”

“네?”

“이 방. 회중석이라고. 네 말이 맞아. 여기서는 방어할 수 없어.” 스톰 트루퍼는 권총을 뽑아들고 사원 더 깊숙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어디 가십니까? 소총은 어쩌시고요?”

“전력 나갔어! 이제 따라와! 사제를 찾아야 해!”




라이켄은 오토피스톨을 쐈다. 다음 사격을 하기까지 조준점을 되찾으며 뜸을 들였다. 하이브 지하의 갱들 싸움에나 어울릴, 내구성이 강한 커스텀 모델이었다. 그가 자신이 알아보지 못한 성자에게 바쳐진 흑석 성소 뒤에 몸을 웅크리자, 권총이 그의 주먹에서 뜨겁고 강하게 짖어댔다. 다 쓴 탄창이 근처 묘비에 부딪쳤다.

“후퇴해야 합니다!” 그의 부하 하나가 고함치고 있었다. 외계인 짐승들은 종말의 홍수, 부서지지 않는 소음의 파도처럼 묘지에 격돌했다.

“아직이야…”

지금이야, 이 바보야, 서둘러!” 타이로가 그의 어깨를 잡아끌었다. 그건 그의 조준을 흐트러뜨렸다. 하지만 제멋대로 행동한들 바다에 침을 뱉는 것밖에 되지 않았다. 그는 눈물 흘리는 동상의 상대적인 엄폐물에서 때맞춰 기어 나와, 완전-자동화된 적 스터버의 갈퀴질에 박살나는 걸 피했다.

“그들도 오고 있어?” 그가 이제 다리를 심하게 절며 차석 장교에게 소리쳤다.

“누구요?”

“망할 템플러들!”




그들은 오고 있지 않았다.

물러나는 인간 생존자들에게, 그것은 마치 흑기사들이 자신들을 지원하던 인간들이 대열을 깨고 후퇴하는 동안 감각과 이성을 전부 잃고 앞으로 나아가는 듯 보였다.

누구도 이유를 알 수 없었다.

누구도 복스에서 명확한 답을 얻지 못하고 있었다.




바야드가 죽었다.

프리아무스는 위대한 투사가 죽는 것을 보았다. 그의 살인적 일격 속 세련됨은 심장박동 한 번 만에 전부 버려졌다. 그는 침체된 농업 세계의 농노가 통나무를 베듯 죽였다. 그의 걸작 검은 악의적인 날을 지니고 살인적인 에너지로 휩싸인 몽둥이에 불과해졌다.

“네로바르!” 그가 형제의 이름을 복스에 외쳤다. “네로바르!”

다른 템플러들도 챕터의 영웅의 진시드를 추출할 아포세카리를 부르며 외침을 이어갔다.

바야드는 분홍색 줄무늬가 새겨진 백석으로 만들어진 화려한 영묘의 벽에 약간 몸을 수그리고 서 있었다. 시체는 목구멍을 꿰뚫은 조잡한 창 때문에 쓰러지지 않았다. 분명 살인적인 일격이었으리라. 프리아무스는 견갑으로 도끼의 일격을 받아내고 필사적으로 쳐내며 찌르면서 위험을 무릅쓰고 창을 뽑았다. 오크의 도끼가 세라마이트 어깨 보호대를 치자 스파크가 튀겼다. 황제의 투사의 시체가 품위 없는 기립에서 풀려나 땅에 고꾸라졌다.

“네로바르!” 프리아무스는 다시 외쳤다.

바스틸란이 그에게 처음으로 도착했다. 분대장의 투구는 사라졌고, 얼굴은 피로 덮여서 이제는 하얀 눈알만이 그가 인간이라고 드러내고 있었다. 찢어진 피부 조각이 젖은 헝겊처럼 걸려 있었다. 머리는 절개되어 아래의 뼈를 드러냈다.

“흑검!”

프리아무스는 두 심장이 네 번 뛸 동안 또 다른 십 수번의 베기를 튕겨냈다. 그는 바야드가 죽으면서 떨어뜨린 축복받은 무기에 손을 뻗을 시간이 없었다.

바스틸란의 망가진 얼굴이 붉은 안개의 폭발 속에서 사라졌다. 바스틸란의 머리 없는 시신이 세라마이트와 돌이 부딪치는 둔탁한 소리와 함께 땅에 부딪쳤다. 이미 프리아무스는 분대장 뒤에서 볼터를 들고 있었던 오크의 가슴에 자신의 파워 소드를 꽂고 있었다.

“네로바르!”




바스틸란의 마지막 말과 함께, 템플러들에게 무언가 변화가 일어났다.


12명이 남아 있었다. 물론, 뒤따르는 일에서 오직 일곱 명만이 탈출할 터였다.

기사들은 힘을 합쳤다. 베고 깎는 그들의 칼날은 적을 죽일 뿐만 아니라 그들과 선 형제들을 지켰다. 수십 년 동안 서로의 곁에서 싸우도록 태어난 자들의 흉포한 본능이었다. 그들이 파괴적인 궁지에 몰린 지금, 그것이 그들의 무너져가는 대열을 타고 퍼져나갔다.

“검을 챙겨라!” 그리말두스가 포효했다. 그는 다른 이들보다 앞서 돌격해 율동적인 리듬으로 크로지우스를 휘둘러 프리아무스에게로 피에 젖은 길을 열었다. “흑검을 회수해라!”




우리는 이곳을 떠날 수 없다. 우리 중 한 명이라도 살아 있다면 그것은 이 전장에 버려지지 않을 것이다.

복스로 인간들이 우리를 미쳤다고 부르며 자신들과 함께 후퇴하라고 애원하고 있다. 그들에게는 이 유혈이 미친 짓으로 보일 게 분명하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다. 우리는 가장 신성한 전통을 어긴 성전군이 되지 않으리라. 흑검은 누구도 무기를 들지 못할 때까지 검은 손에 들려 있을 것이다.

나는 바야드와 바스틸란의 시신을 보고 잠시, 아주 잠깐 반사적인 고통을 느낀다. 챕터를 섬긴 가장 훌륭한 검의 형제 두 명이 지금 영광 속에 살해당했다. 더 많은 외계인의 몸뚱어리가 내 시야를 가린다. 내가 프리아무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자 더 많은 제노들이 피를 흘린다.

피에 굶주린 감각과 섬뜩한 차분함이 우리 사이에 내리깔린다. 전투가 맹위를 떨치고 무기가 우리의 갑옷에 부딪친다. 나는 복스를 통해 사나운 속삭임으로 그에게만 말한다.

“프리아무스.”

“레클루시아크님.”

내 철퇴가 야수 두 놈을 뒤로 날려버린다. 심장이 한 번 뛸 동안, 외계인 야만인 놈들은 우리를 갈라놓지 못한다. 우리 둘 다 몸을 돌려 다른 적과 교전해야 하기 전 이 귀중한 찰나에 우리의 눈 렌즈가 서로 마주친다.

“너는 헬스리치 성전군의 마지막 폐하의 투사다.” 나는 그에게 말한다. “이제 네 검을 회수해라.”




라이켄은 휴대용 복스에 대고 말하며, 거의 1분 동안 했던 말을 똑같이 반복했다. 회중석에 메아리치는 목소리는 기묘할 정도로 차분했고, 상처에서 비롯된 거친 숨과 고통의 신음과 대조되었다.

“아직 성당 바깥에 있는 기갑 부대는 응답하라. 신 파괴자가 남쪽 성당 장벽에서 목격되었다. 아직 바깥에 있는 기갑 부대는, 교전하라, 교전하라.”

그는 머나먼 부서진 묘지 장벽 위로 솟아오르는 가간트의 몸통을 부서진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으로 쳐다보았다.

그는 마침내 답한 목소리가 누구인지 알아보지 못했다. 쓰라리고 메스껍게 들렸지만, 여전히 라이켄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교전 중.”

“누굽니까? 신원을 대십시오.”

“나는 워로드 타이탄 파멸-이스시의 프린켑스 아마사트다.”




고대 테라의 신화에 나오는 비명 지르는 괴물에게서 이름을 따온 파멸-이스시는 신 파괴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전력을 다했다. 팔-대포와 어깨-장착된 무기 포대에서 일제사격이 뿜어져 나와 더 큰 타이탄의 포스 필드를 강타했다. 충성스러운 보병들에게 접근하거나 그들의 연대를 지나갈 때 경고하는 용도였던 사이렌 나팔은 이제 적 엔진을 향해 울려 퍼졌다. 신 파괴자에 내장되어 복스 시스템과 연결된 원시적인 통신 어레이는 파멸-이스시의 기술-어뎁트들이 보낸 집중된 기계 코드의 가시로 인해 백색소음으로 망가졌다.

이 모든 것은 황제 승천의 사원을 다져버리려던 우뚝 솟은 야수-기계를 끌어내는 데 충분했다.

장갑판과 도시-살해용 무기들로 이루어진, 기계-신 그 자체의 상징적인 이미지로 벼려진, 33미터에 달하는 워로드 타이탄이 수치스러운 후퇴를 시작했다. 덜거덕거리며 물러나자, 신 파괴자는 모든 포를 제멋대로 발사하며 하이브에서 가장 신성한 구역에서 살아 있는 마지막 제국인들에게서 멀어졌다.




“무기를 주실 수 있으십니까?”

안드레이는 더러운 천으로 고글을 닦으며 어깨를 으쓱했다. “다른 권총이 없어, 뚱뚱하신 사제 씨. 미안하게도 말이야.”

토마즈 마거너스는 아사반이 바라보자 고개를 저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은빛 수의의 자매단의 처녀 몇 명이 지하실로 가는 너른 계단으로 내려갔다. 소수녀원장 신달이 그녀를 이끌었다. 파워 아머의 기계-근육으로 쉽게 볼터를 들고 있었다.

“지하실을 봉인할 때가 됐소.” 늙은 여자가 말했다. 그녀의 목소리는 낮았다. 최소한 그녀는 지하에 모인 피난민들을 동요시키지 않는 게 좋다는 걸 알고 있었다. “야수들이 내부에 도착했지.”

“제게 무기를 주시겠습니까?” 아사반이 그녀에게 물었다.

“볼터를 쏴본 적이나 있소?”

“이번 달까지는 본 적도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게 이 사람들을 방어할 무기가 있으면 좋겠군요.”

“신부, 대단히 존경스럽지만, 당신에게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을 거요. 사람들을 위로해주어서 고맙소. 이제 종말을 준비할 때가 되었소. 뒤에 남아 있는 이들은 모두 3분 이내로 여기 봉인될 준비를 해야 하지. 제노들이 지상의 공기 여과기를 파괴하지 않는 한, 산소가 한 달은 갈 것이오.”

안드레이는 그을린 눈썹을 치켜 올렸다. “만약 놈들이 파괴한다면요?”

“상상력을 발휘하시오, 가드맨. 그리고 서둘러 지표로 돌아가시오. 가능한 한 모든 사람이 사원을 방어해야 하니.”

“잠시만 기다려주십쇼.” 안드레이는 아사반에게로 몸을 돌렸다. “뚱뚱한 사제 씨. 당신은 여기서 살아남거나, 최소한 나보다 나중에 죽겠지.” 그는 성스러운 남자에게 작은 가죽 파우치를 건넸다. 아사반은 몇 주 전 자신이었다면 이 순간에 떨리고 있었을 손가락으로 그것을 꽉 움켜쥐었다.

“이게 무엇이죠?”

“내 어머니의 결혼반지와 설명 편지야. 이 일이 끝나고 당신이 아직도 숨을 쉬고 있다면, 부디 강철 군단 91정예부대의 트루퍼 나탈리나 도모스카를 찾아줘. 그녀를 알아볼 수 있을 거야, 장담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거든. 모두 그렇게 말하더라고.”

가시오, 젊은이.” 소수녀원장이 졸랐다.

안드레이는 과체중 사제에게 빳빳하게 경례하고 두 손으로 라스피스톨을 쥔 채 계단을 올랐다. 마거너스는 아사반과 피난민들을 마지막까지 바라보다가 그를 따라갔다. 지하 격벽이 닫히자 그는 손을 흔들었다. 아사반은 공포에 질려 항의하며 일어난 피난민들에게 정신이 팔려 보지 못한 듯했다.

전투-자매 몇 명은 계단 밑에 남아 문을 봉인하는 암호를 입력하고 피난민들을 위험으로부터 격리시켰다. 소수녀원장은 안드레이와 마거너스를 간신히 따라잡았다. 부두장은 그녀에게 미소를 지었다. 그 행동이 무의미하며 우울함으로 가득 차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녀는 미소를 돌려주었다. 그녀의 표정은 그와 똑같은 감정이 담겨 있었다. 오크들이 벽을 박살내면서 사원이 흔들리고 있었다.

다음번에 마거너스가 은빛 수의의 자매단의 소수녀원장 신달을 보면, 그녀는 세 토막 나 지성소 바닥에 흩어진 시체가 되어 있을 터였다.

그건 한 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벌어질 일이었다. 그녀의 시신은 그가 등에 볼트-탄을 맞아 죽기 전 마지막으로 본 것 중 하나가 될 것이었다.




파멸-이스시는 쓰러지며 헬의 대로를 깔끔하게 뜯어버렸다.

워로드 타이탄은 보이드 쉴드가 폭발해 사라지고 신 파괴자의 포들로부터의 공격을 전면 장갑으로 받아내기 전까지 대로를 반 킬로미터 걸어갔다. 워로드의 핵심 시스템을 감싼 세라마이트와 아다만티움 장갑이 얼마나 두터웠든, 파멸-이스시에게 던져진 완전한 화력은 타이탄의 쉴드를 단번에 죽여서 그 존재를 몇 분 이내로 사라지게 만들었다.

그런 인비질라타의 신-기계들의 고귀한 모범이 희생의 미끼로 종말을 맞은 건 부당한 일일지도 몰랐으나, 레기오의 기록보관소에서 파멸-이스시와 그녀의 지휘 승무원들은 최고의 명예를 선사받았다. 타이탄의 잔해는 뒤따르는 몇 주 동안 메카니쿠스에 의해 회수되어 14개월 후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복구될 것이었다. 헬스리치에서의 그것의 파괴는 타오르는 강철 뼈대를 지닌 눈물 흘리는 천사가 그려진 6미터짜리 정사각형으로 오른쪽 정강이 갑피에 새겨졌다.

조종석에 쏟아지는 화염과 더 많은 처벌을 견디지 못하고, 거대한 워로드 타이탄은 울부짖는 관절과 함께 뒤로 넘어졌다. 그 엄청난 무게는 헬의 대로를 떠받치는 락크리트 기둥을 부수기 충분했다. 파멸-이스시와 주요 도로의 상당한 구획이 돌무더기의 산으로 무너져 내렸다.

신 파괴자는 부서진 도로의 크레이터 위에 섰다. 가장 마지막으로 살해한 시체를 내려다보는 듯했다.

워로드 타이탄의 박살난 잔해가 완전히 정지하고 14초 후, 태양처럼 밝은 융합-열로 이루어진 에너지의 섬광이 헬의 대로를 가로지르며 비명을 질렀다. 그것은 플라즈마 빛으로 번쩍이며 눈부신 코로나에 휩싸인 초신성의 형태를 띠고 있었다.

태양의 불꽃의 손길에 신 파괴자의 쉴드가 분해되었다. 그 승무원도, 뼈대도, 그것이 존재했다는 증거도 전부.

주리시안은 이를 악물고 침을 흘렸다. 길들여지지 않은 기계령이 의식대로 축복받지 않고 정확한 의례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에 분노해 전율하고 있었다. 그의 두개골을 베는 고통이 견딜 수 있을 정도로 희미해지자, 그는 그리말두스에게로 복스-연결을 열어 두 단어를 내뱉었다.

고통과 의미로 가득 찬, 그의 임무가 완수되었고 마지막으로 작별한다는 뜻이 담긴 말이었다.

“엔진 처치.” 그는 말했다.




신 파괴자가 죽었다.” 그리말두스는 아직 통신 채널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 사람들에게 복스로 말했다. 그 소식은 그에게 주리시안의 영광을 생각할 안도감과 즐거움을 전혀 주지 못했다. 전투의 다음 순간 너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리말두스와 그의 마지막 형제들은 성당을 통해, 한 걸음씩, 방마다, 회랑마다 밀려나고 있었다.

공기에서 외계인의 숨결, 흘러나온 내장, 라스-사격의 날카롭게 과열된 오존의 악취가 났다.

제노스 전차들이 자신들의 병력이 안에서 몰아치는 와중에도 신성한 사원을 포격하면서 벽이 아직도 진동했다.

은빛 수의의 전투 갑옷을 입은 어린 소녀가 군세에게 몸을 절단당해 내장을 뽑히며 통곡했다. 고기가 끼여서 멈춰서 이제는 날카로운 몽둥이일 뿐인 아타리온의 두 칼날이 소녀의 살해자의 얼굴과 목을 찢어버렸다. 그러자 그 또한 죽은 짐승의 자리를 차지한 네 마리 야수에게 반격당했다.

대학살 위로 한 목소리가 들렸다. 거칠고 격노에 빠져 있었다.

“놈들을 전부 죽여라! 한 놈도 살려두지 마라! 외계인이 이 성역을 더럽혀선 안 된다!”

그리말두스는 가장 가까운 오크의 목을 잡고 자신에게로 끌어당겨 해골 투구로 놈의 얼굴에 박치기를 가했다. 흉측한 골격이 박살났다. 소수녀원장의 목소리에 그는 자신이 지금 어디 있는지 깨달았다.

아니.

아니, 어떻게 모든 것이 벌써 끝날 수 있단 말인가?




우리는 불과 몇 시간 만에 지성소로 밀려났다. 신달의 저항의 외침이 최악의 효과를 낳는다. 모든 이들이 지성을 앗아가는 전투와 유혈의 열기에서 깨어나 진실을 마주한다.

지성소는 내던지고, 베고, 쏘는 인간과 오크와 선혈이 가득하다. 우리는 패배한다. 이 방의 누구도 몇 분 이상 살아남지 못하리라. 이미 다른 이들은 그것을 느낀다. 나는 마지막 항전에서 목숨을 버리기보다 오크들을 지나갈 길을 찾으며 방을 나가려고 시도하는 그들을 인파 틈으로 본다.

민병대. 민간인. 제국군. 몇몇 스톰 트루퍼까지. 소수밖에 남지 않은 우리의 병력 절반이 전투를 이탈해 도주하려고 시도한다.

여전히 오크의 목을 움켜쥔 손으로, 나는 버둥거리는 야수를 끌고 와 거대한 제단 위에 선다. 야수는 몸부림치지만 해골이 부서져 고통으로 혼란스러운 감각 탓에 놈의 발톱은 약하다.

내 플라즈마 피스톨은 마지막 전투가 벌어진 이틀 중 언젠가 내게서 뜯겨나가 사라진 지 오래다. 사슬은 남아 있다. 나는 그것으로 야수의 목을 조르고, 채색된 천장을 향해 포효하며 방의 모든 이들이 보는 앞에서 괴물을 질식시킨다.

“용기를 발휘해라, 형제들이여! 폐하의 이름으로 싸워라!” 야수가 죽어가며 몸부림친다. 발톱이 내 망가진 갑옷을 무익하게 할퀸다. 나는 손아귀에 힘을 준다. 괴물의 두꺼운 척추 뼈가 부러지기 시작하는 것을 느낀다. 놈의 돼지 같은 눈이 공포로 커지고, 이것은… 이것은 나를 웃음을 터트리게 한다.

“나 여기에 내 무덤을 파놓았으니…” 폭발성 탄환이 내 어깨에 맞아 폭발해 갑옷 조각을 흩뿌린다. 나는 프리아무스가 그 사수를 한 손으로 쥔 흑검으로 죽이는 것을 본다.

“나 여기에 내 무덤을 파놓았으니, 반드시 승리하거나 죽을 것이다!”

아직도 살아 있는 다섯 기사가 나와 함께 포효한다.

“자비 없이! 후회 없이! 두려움 없이!”

타이탄이 걷어찬 듯 벽이 전율한다. 잠시, 여전히 웃음을 터트리며, 나는 신 파괴자가 돌아오기라도 했는지 의심을 품는다.

“최후까지, 형제들이여!”

아직 숨을 내쉬고 있는 우리가 그 외침을 받들어 계속 싸운다.

“놈들이 사원을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프리아무스가 외친다. 그의 목소리는 무언가 잘못되어 있다. 나는 내 형제가 한쪽 팔을 잃었고 다리 갑옷 세 곳에 구멍이 뚫린 걸 보자 그게 뭔지 깨닫는다.

나는 그가 고통스러워하는 걸 전에 들어본 적이 없다.

“네로!” 그가 소리친다. “네로!”

야수들은 원시적이지만, 지능이나 교활함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네로의 하얀 표식은 그를 아포세카리라고 표시한다. 놈들은 인류에게 그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고 있다. 프라이무스는 12미터 떨어진 그를 난투 틈으로 처음 본다. 외계인의 창이 그의 위장을 꿰뚫었다. 야수 몇 놈이 대학살 위로 솟은 군기처럼 그를 땅에서 들어 올린다.

네로바르는 내가 전에 본 적 없는 방식으로 죽는다. 내가 그에게 가까이 가려고 시도하자, 그는 두 손으로 창을 쥐고 자신을 끌어당겨 더 깊이 꿰뚫어 아래의 외계인들에게 다가가려고 시도한다.

그는 더 이상 볼터도, 체인소드도 없다. 그의 생애 마지막 행동은 허벅지의 검집에서 글라디우스를 뽑아, 창을 가장 단단히 움켜쥔 오크에게 템플러의 복수를 담아 내던지는 것이다. 그는 확실히 맞추려고 자신을 가까이 끌어당겼다. 짧은 검은 정확히 깨물어 야수의 벌어진 아가리 속으로 들어가 검날로 목과 혀와 폐를 망가뜨려 제노에게 고통스러운 질식사를 선사한다. 야수가 붙들고 있을 수 없게 되자 창이 떨어진다. 네로는 들끓는 그린스킨의 덩어리 속으로 고꾸라진다.

나는 그를 다시는 보지 못한다.

이제는 외팔이가 되어 비틀거리는 프리아무스가 내 앞으로 다가온다. 폭발하는 탄환이 그의 투구에 부딪치자 그의 고개가 돌아가 나를 마주한다.

“그리말두스.” 그는 무릎을 꿇기 전 말한다. “형제여…”

화염이 옆에서부터 그를 집어삼킨다. 끈적거리는 화학적 불이 그의 갑옷을 씻기고 부드러운 관절을 파먹어 아래의 육신을 녹인다. 플레이머를 든 오크가 무기를 좌우로 휘두르며 프리아무스에게 부식성 화염을 끼얹는다.

아타리온의 칼날이 오크의 가슴을 꿰뚫을 때 나는 그의 복수를 하기 위해 고통스러울 정도로 느리게 길을 뚫고 있다. 그는 죽어가는 오크를 걷어차 망가진 체인소드를 뽑는다. 복수를 이룬 내 기수는 이 도살장에서 가능한 한 우아하게 몸을 돌린다. 그의 등이 내 등과 부딪친다.

“안녕히, 형제여.” 그는 말하며 웃음을 터트리고 있다. 나는 이유를 알지 못하고 같이 웃음을 터트린다.

이제 천장의 각석들이 떨어져 아래에 있는 이들을 때리고 있다. 여기 우리와 함께 있는 오크들은 자신들 다섯의 목숨을 바쳐 인간을 한 명씩 죽이며, 바깥의 친족들이 사원을 파괴하며 자신들을 지옥에 떨어뜨리고 있는 것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제단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나는 스톰 트루퍼와 부두장을 마지막으로 일별한다. 전자가 죽어가는 후자의 위에 서 있다. 안드레이는 총에 맞은, 배에서 흘러나와 무릎과 근처의 바닥에 쏟아진 내장을 이해하려고 하는 마거너스를 보호한다.

“아타리온.” 나는 작별인사를 돌려주기 위해 그에게 외친다. 답은 오지 않는다. 내 등에 기댄 존재는 내 형제가 아니다.

나는 내 앞에 놓인 광기에 웃음을 터트리며 몸을 돌린다. 아타리온은 머리를 잃고 더럽혀져 내 발치에 쓰러져 죽어 있다. 적들이 나를 무릎 꿇리지만, 더 이상 그건 나쁜 농담에 지나지 않는다. 그들은 분명 나처럼 파멸을 맞으리라.

사원이 마침내 무너질 때 나는 여전히 웃음을 터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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