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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기계교 단편) 당신의 뜻대로-2(完)

누글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12.08 00: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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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blacklibrary&no=96567 1부



밀려오는 경고 신호는 알파 6-테러의 전술 프로토콜을 압도할 지경이었다. 두명의 이단 스페이스 마린들이 앞에 위치한 방을 점거한채 쏘아대는 탄환엔 오토캐논이 섞여 있었고 이는 넓은 홀을 가로지르는 회랑에서 쏘아진 것이었다.


그곳은 비어있는 스키타리 훈련실이었고 약 30명 정도의 인원이 근접 전투 훈련을 시행할 수 있을 만한 크기였다. 바닥은 가건물과 낮은 장애물들에 의해 부서져 있었고 벽엔 비어있는 무기 거치대와 락커가 줄지어 있었다. 아크로폴리즈의 청사진에 따르면 이단 아스타르테스들이 점거한 곳은 사원의 바로 위 부속 건물로 향하는 곳이었다. 그곳에 위치한 컨베이어는 하층 갑판으로 데려갈 수 있는 것이었다. 그들은 목적지에 거의 도달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피해평가+평가=장갑손상심각+


{엄폐물을 찾아라, 알파 6-테러}


로봇의 자기 보존 루틴은 희미했다, 그리고 카스텔란의 인공 몸체에 깃든 디지털 영혼을 지키기엔 부적합했다. 카스텔란은 포스포 블래스터로 짧은 사격을 가해 이단자들을 그들이 들어온 문 뒤로 다시 내몰았다. 그와 동시에 카스텔란은 뒤돌아 플라스크리트 건물의 천장 아래로 달려 중화기 사수의 분노를 잠시 피했다. 뒤 이은 총격이 허술한 천장을 뒤흔들었고 몇몇 탄환들이 가건물의 타일을 뚫고 철제 바닥에 박혔다.


+탄약경고+포스포블래스터탄약대폭감소+재장전요구됨+


주변엔 보급 서비터도 테크-프리스트도 없었다. 방금 전까지 만난 몇몇 신실한 전투원들도 얼마 가지 못해 전사해버리거나 아크로폴리즈를 지원하기 위해 자리를 떠나버렸다.


임무 목표의 근접함은 카스텔란의 공격성 수치를 증폭시켰다. 로봇은 방어태세는 조금도 없는 상태로 가건물의 벽을 그대로 뚫고 튀어나와 상부 갤러리에 있는 적들을 향해 포스포 블래스터의 모든 탄을 퍼부었다. 퍼부어진 사격이 카스텔란의 흉부 장갑을 파괴했고 알파 6-테러는 뒤쪽의 벽을 향해 넘어지더니 다시 일어나 바닥을 울리며 달리기 시작했다.


비좁은 방 안에 갇히는 건 좋지 못한 선택이었다, 마지막 남은 두명의 이단 스페이스 마린이 훈련실 안으로 뛰쳐들어와 카스텔란의 다리의 파손된 장갑판을 향해 볼터 사격을 가해 기계 괴수를 쓰러트리려 했다. 그들은 양 방향으로 달리며 돌격해오는 오토마톤을 에워싸는 대열을 갖추고 파괴적인 주먹의 거리에 닿지 않도록 거리를 벌렸다.


{확보와 보호를 우선하라!}


데이터스미스 운드라의 재촉이 알파 6-테러가 둘중 하나를 향해 방향을 틀기 직전 돌격 프로그램을 차단했다. 최우선 목표를 재확인한 로봇은 문을 지나 달리며 뒤에서 날아오는 탄환을 무시했다.


+피해평가+측정=후면부기능상실=시스템손상임박+

새로운 위험 경고가 카스텔란을 멈춰 서서 두꺼운 장갑판이 사격이 날아오는 방향으로 돌리게 했다. 선서의 덮개 장갑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덮개가 부서진다면 내부의 센서 장비가 노출된다. 카스텔란은 파워 피스트에서 발생되는 에너지 필드를 방패 삼아 주먹을 들어 올렸다. 쏟아지는 볼터의 노란 폭발과 날카로운 파편이 문 근처를 뒤덮었다.


사격이 멈췄다.


알파 6-테러는 주먹으로 센서 덮개를 가린 채로 다시 쏟아질 다음 사격을 기다렸다. 로봇의 청각 센서에 잡힌 루틴 에너지가 치솟았다, 돌과 쇠가 닿으면서 생기는 둔탁한 울림이었다. 시각 센서로는 긍정적인 결과를 내릴 수 없었기에 알파 6-테러는 열과 소리를 통해 상대를 파악 하려 했다. 데이터미스는 돌아오는 신호에 음성을 부여하여 카스텔란의 신경중심으로 전달되는 것과 동일한 피질 경로를 공유했다.


{큰 열원에 방사능 전지다. 에너지가 급등하고 있다!}


[스페이스 마린입니다]


알파 6-테러는 새로운 위협에 맞서기 위해 비틀거리며 방향을 틀었다. 문을 지나 사격이 쏟아져 나왔다. 카스텔란은 그와 동시에 이단 아스타르테스의 파워 아머에 고체에 의한 충격이 가해지는 것과 커다란 형체가 방 안의 대부분을 차지한 것을 감지했다. 그것은 네 개의 마디로 된 다리로 높이 서 있었고, 여러 개의 컴뱃 블레이드가 사지에 위에서 반짝이고 있었고, 이중 총열에 뱀 같은 형상의 회전식 헤비 스터버가 곤충형 머리 옆에 있었다.


누스피어 파워의 펄스가 카스텔란을 흔들었다, 데이터스미스 운드라의 것보다도 강한 것이었다. 즉시 권한 감지 회로가 카서스 벨리 방어군의 지휘관인 마고스 도미누스 엑사서스의 신원 확인 펄스에 진동했다.


헤비 스터버의 탄막에 포스포 사격이 가세했다, 화기의 노호성 사이로 마고스 도미누스의 누스피어 통신이 퍼져나갔다.


액사서스:>적 병력들이 아크로폴리즈로 몰려들고 있다. 전 병력은 공격에 대응할 것. <[취조]> 알파 6-테러 어째서 넌 매니플과 합류하지 않은거지? <


알파 6-테러: >저는 현재 긴급 보존 전송을 위해 데이터스미스 운드라의 영혼을 메템사이코자로 가져가고 있습니다. <


엑사서스 [확인]


대규모 전투 대열이 앞으로 전진하자 컨베이어에서 스키타리 분대가 모습을 드러냈다. 마고스 도미누스는 아무 말 없이 훈련실로 발을 내딛었고 스키타리들이 재빨리 그 뒤를 따랐다. 알파 6-테러는 그들이 홀을 가로질러 달려와 맨 끝부분에서 나가는 것을 지켜보았다. 그들의 지휘관은 몇 초 후 그 뒤를 따라갔다.


마고스 도미누스가 떠나자 그의 누스피어 전도체에 공허함을 남겼다, 슬픔과 유사한 그 무언가였다.


[전 다른 곳에 필요합니다. 파괴. 확보. 보호합니다.]


{알파 6-테러, 넌 단지 한번의 전투만을 위해 만들어진 게 아니다. 너의 임무는 내가 기계신을 계속 섬길 수 있도록 나를 유지하는 것이다.}


[실패하면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너의 질문이 이해가 안되는구나}

[만약 제가 메템사이코자에 도달하지 못한다면 무슨 일이 벌어지게 됩니까?]


{나의 머신-스피릿이 새로운 형상에 깃들지 못하고 결국 난 죽겠지}


[죽는다는게 무슨 뜻입니까?]


{죽음. 죽는다는 건 물리적 활동의 중지를 뜻한다.}


[당신의 물리적 활동은 이미 중지되었습니다. 당신은 죽은 것입니까?]


{정확히 말하자면 물리적 활동과 의식적 사고 모두가 중단되는 것이다}


알파 6-테러는 문을 등지고 돌아서서 작은 방의 반대편에 있는 컨베이어 안으로 들어섰다. 시각 센서가 파손된 덮개에 의해 제 기능을 못하고 손상을 입은 시스템에서 들려오는 잡음에도 불구하고 청각센서가 무언가 낯선 소음을 잡아냈다. 음정과 소리가 치솟기 시작한 낮은 울림이었다.


알파 6-테러는 상체를 돌려 출입구를 바라봤다, 오토캐논으로 무장한 레니게이드가 서있던 발코니에 이단 아스타르테스가 서 있는 것이 포착되었다. 전사의 갑옷은 이미 죽은 동료들의 것보다도 기괴한 모습이었다, 백팩엔 과장된 형태의 날개가 새겨져 있었고 그의 헬멧의 이마는 나선형 뿔로 장식되어 있었다. 그가 들고 있는 무기는 알파 6-테러의 데이터뱅크에 등록된 어떤 무기와도 일치하지 않았다, 라스캐논을 메고 있는 듯한 모습이었으나 더 많은 케이블과 그릴에 총구는 흘겨보는듯한 그로테스크한 장식이 되어있었다. 주변의 공기는 감지 범위 이하의 낮은 음으로 요동쳤고 복잡한 소용돌이 속에서 춤추는 석고 먼지의 펄스가 그의 저속한 갑옷을 장식했다.


음파 신호가 요동치기 시작하면서 변화된 음이 데이터뱅크를 활성화시켰다. 데이터스미스 운드라가 깨어 있는 동안 그에 의해 전달된 소리를 재생한 것과 94% 일치하는 것이었다. 자기 보안 프로토콜에 상관관계가 쇄도하여 알파 6-테러에게 대장갑 병기의 존재를 경고한다. 로봇은 헤레텍의 무기가 활성화 단계에 도달하기 전에 회피 행동을 취하려고 했으나 너무 늦어버렸다. 겹쳐지는 소닉 웨이브가 물리적 발사체처럼 카스텔란과 충돌하여 로봇의 오른쪽 상단의 흉부 장갑을 관통했다.


+피해평가+측정=심각한다중시스템손상=셧다운임박+


로봇의 인공 사고를 통해 보존 루틴이 반짝였다, 하지만 이단 스페이스 마린이 다시 가한 사격으로 발생한 하체의 전력 손실은 로봇을 움직일 수 없게 만들었다. 난해한 음파가 다시 복도를 가로질러 물결치며 알파 6테러의 왼팔을 찢었다. 분리된 주먹 안의 동력장은 바닥 위로 미끄러지며 구덩이를 남겼다.


피해 경고가 지속적으로 카스텔란의 안에서 번쩍였다, 디지털 비명이 사고의 대부분을 뒤덮었다. 제 3시스템을 종료한 알파 6-테러는 주 코지테이터의 출력을 높여 또 다른 파괴적인 음파로부터 벗어날 정신을 차리려 했다.


카스텔란은 홀에 울려퍼지는 메아리의 불협화음 속에서 짧지만 날카로운 총성을 잡아냈다. 시각 판독기의 덮개를 스치는 여러 색상의 플레어 사이에서 훈련실의 반대편에 어렴풋이 인간의 형상을 한 것이 보였다.


{옴니시아를 찬양하라! 스키타리들이 돌아왔도다!}


테크-프리스트의 평가는 정확했다. 옴니시아의 병사들의 합동 사격은 이단 스페이스 마린을 갤러리에서 몰아냈다. 그들의 알파 스키타리는 그들에게 철수하라는 신호를 보냈다, 아마 적들을 추적하기 위해 상층으로 가는 길을 찾고 있었을 것이다.


[동력이 부족합니다. 성소에 도달할 수 없습니다.]


알파 6-테러는 다시 다리로 에너지를 돌리려 했지만 아무런 피드백도 없었다. 상반신을 관통한 일격은 피질 시스템과 장갑 차체의 나머지 부분 사이의 주 도선을 절단했다. 당분간은 마비가 될 것이었다.


+피해평가+측정=피질생명보조위험=유기적사망=300초+


로봇은 말 그대로, 죽어가고 있었다. 이것의 신체는 천재적인 옴니시아의 종들에 의해 만들어졌으나 카스텔란의 정수는 장갑화 된 몸체의 깊숙한 곳에 위치한 유기 피질 안에 깃들어 있었다. 이로부터 모든 사고가 생겨나고 그 세포 안에 로봇의 영혼이 담기는 것이었다.


[총 시스템 고장 임박, 데이터스미스 운드라. 전…실패했습니다.]


테크-프리스트는 답하지 않았다.


[질문이 있습니다, 데이터스미스 운드라.]


{말해 보도록, 알파 6-테러.}


[죽음이란 무엇 입니까?]


{전에 설명했을 텐데, 죽음은 육체적 활동과 의식의 중단을 뜻한다.}


[제가 깨어있는 사이에 동면에 들어가면 전 육체적 활동도 하지 않고 의식도 없습니다. 그럼 그 사이에 전 죽어 있는 것입니까?]


{분명 넌 기억하지 못 하겠지만 동면 상태에서도 너의 피질 줄기에 활동이 있다. 생명의 유지를 위해 충분한 양의 뉴런이 활동하지.}


[아직도 죽음이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죽음으로써 발생하는 결과는 무엇 입니까?]


{육체적 상호작용과 정신적 능력의 중단. 오직 너의 영혼만이 남아 지속될 것이다.}


[어떻게 그럴 수 있습니까? 그것을 담기 위한 피질 세포가 없는데 어떻게 영혼이 지속될 수 있습니까?]


{우리 모두가 코스믹 엔진의 일부다, 알파 6-테러. 우리는 기계신의 작업 속에서 지속될 것이다.}


알파 6-테러는 이해하려 했으나 코지테이터 저장소가 하나씩 고장을 일으키기 시작했고 방어 시스템이 피질 생명 웹에 사용될 전력을 보존하려 했다. 외부 센서들이 정지되기 시작했고 침묵과 어둠이 찾아왔다. 마침내 근감각 회로와 자각 모듈에 고장이 발생했고 알파 6-테러는 더 이상 하나의 존재로서 스스로를 인지할 수 없게 되었다. 고장의 결과를 이해하기로 결심한 카스텔란 로봇은 표준 셧다운 시퀀스를 중단시킬 만한 전력을 충분히 모아 외부 인식을 희생하면서 의식적인 추론에 고집스럽게 매달렸다. 공허의 센서라는 고치안엔 로봇과 그의 사고를 침범하는 주인의 의식만이 남겨졌다.


[죽은자가 어떻게 대업을 이어갈 수 있습니까? 우리는 어떻게 코스믹 엔진의 일부로서 남을 수 있습니까?]


{좋은 질문이다, 알파 6-테러. 영적 관성이 바로 그 답이다. 모든 개개인은 삶을 살아가면서 코스믹 엔진 안에 운동을 만들어낸다, 운동의 결과를 만들게 되는 거지. 운동의 유산으로서 다른 상호작용들이 시작되고 다른 관계들이 가능하게 된다, 그것은 영원히 코스믹 엔진의 길이와 폭을 여행할 수 있는 연쇄 효과인 것이다. 우리의 존재는 에너지다, 알파 6 테러, 우리의 형태를 한 입자들은 그것들의 현재의 구성에서만 일시적으로 조립된다. 형상은 일시적이지만 영혼은 영원하다. 오늘 네가 살해한 적들은 더 이상 그들의 왜곡된 행동으로 코스믹 엔진을 위협할 수 없다. 그들의 파멸은 옴니시아의 다른 종들을 구하고 기계신의 이름아래 그들의 작업이 계속되고 창조되게 해준다. 코스믹 엔진은 너의 노력으로 계속될 것이다, 너의 행위의 유산으로서 말이지.}


[하지만 전 당신을 보호하는 임무에 실패했습니다.]


{그렇지. 생명은 언제나 마지막 실패에 최후를 맞게 된다, 수천년을 살아온 가장 위대한 마고스 마저도 영원히 존재의 엔트로피를 웃돌 순 없는 것이다. 모든 것에는 끝이 있다, 그리고 모든 생명은 필멸성의 손에 의해 패하여 정지된다. 그게 바로 영혼이 육신과 지적 능력보다 위대한 이유다.}


알파 6-테러는 응답하고 싶었지만 언어 프로세서가 고장을 일으켰다. 알파 6-테러는 응답하기를 원했지만 언어 프로세서는 고장을 일으켰다. 로봇은 몇 초 동안 막연한 일관성을 유지했을 뿐이었다, 다음에는 그 무엇도 인지할 수 없었다.






외부에서 유발된 치직 거리는 무언가가 알파 6-테러의 피질 줄기를 따라 흘렀다. 소리, 색, 감각의 혼합물이 소용돌이쳤다, 그것들의 급격함은 새로 소생한 시스템에 과부하를 주고 있다는 일련의 경보 신호를 울렸다.


{깨어났나, 알파 6-테러?}


카스텔란은 답할 수 없었다, 논리 프로세스가 질문을 받아들였는지 확실하지 않았다.


{너의 피질 활동이 느껴진다, 알파 6-테러}


[움직일 수가 없습니다.]


{넌 물리적 통제가 불가능한 상태다. 너의 모터 시스템은 내가 통제중이다.}


알파 6-테러는 진단 절차를 실행하려고 했지만 규제 프로세서의 어떠한 반응도 없었다.


[모든 시스템이 오류를 일으킵니다. 설명이 요구됩니다.]


{넌 날 구했다. 완전한 셧다운이 일어나기 전에 너는 에너지의 일부를 시스템속 나의 디지털 매트릭스의 유지를 위해 사용했다. 너의 마지막 전력으로 나를 유지하려 했지. 그리고 넌 성공했다. 임무를 완수한 것이다. 우리 모두가 감각의 죽음을 경험했을 때 스키타리들이 돌아와 우리를 성소로 운반했다.}


[당신의 디지털 영채의 추출이 시행되지 않았습니다.]


{할 수 없다, 알파 6-테러. 나의 영혼 패턴을 네 시스템에 보존하는 과정에서 넌 나를 너의 신경과 피질 회로에 각인시켰다. 너의 상급 기능 상태를 지우지 않고선 나를 제거할 방법은 없다.}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독립적 정체성의 개념은 알파 6-테러의 사고속 논리 순환을 야기시켰다. 자기 참조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처리하기 어려운 신비한 과정이었다.


{만약 내가 이 모습을 떠나버린다면 너의 영적 패턴은 존재하지 않게 될 것이다. 너는 영구적인 죽음을 맞게 되는 것이지.}


다시 한번 자신의 생각이 어떠한 논리적인 분석에도 이를 억지로 밀고 나아갔다. 데이터스미스 운드라의 인도가 없이 지속된다는 생각은 엄청난 양의 사고력의 힘의 전념을 요구했다. 가장 단순한 과정마저 수행이 힘들었고 모든 시스템은 데이터미스가 없는 존재의 유일한 분석으로 전환되었다. 걷잡을 수 없는 부정적인 반응은 중단되어야 했다.


[저의… 생존의 우선 순위는 당신의 생존 다음입니다.]


{너의 희생은 필요치 않다, 알파 6-테러. 우리의 몸에 적합한 누스피어 시스템이 업그레이드될 것이다, 그러면 난 계속해서 데이터스미스로서 매니플을 지휘할 수 있게 된다. 너는 나의 영혼의 패턴이 무력해지지 않는 이상 어떤 모터 기능도 조작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내가 너의 육신에 깃들었듯이 너의 영혼은 나의 안에서 살아가게 될 것이다.}


[불가분해진 것입니다.]


{그렇다, 알파 6-테러. 코스믹 엔진이 계속되니 우리 역시 함께 계속될 것이다.}



[당신의 뜻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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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된 프로그램의 로봇이 가지는 정체성과 죽음에 대한 고찰


그런 이야기



한참 전에 한번 올린적 있긴 한데 어째 카스텔란 로봇이 아니라 30K 오토마타에 더 어울리는 묘사 같아서 본편 임페라토르:옴니시아의 분노* 에서 해당 개체에 특별한 개조가 가해진건가 확인 하고 싶어서 본편을 읽고 왔지만 그런건 없었음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blacklibrary&no=96562&_rk=CFQ&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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