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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정갤... 유일한 구원...앱에서 작성

토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0.16 15:04:27
조회 270 추천 8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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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있다면 아무래도 다음 달 개봉 예정인 <아마겟돈 타임>이겠지요. 올해 남은 개봉예정작 리스트를 아무리 살펴보아도, 도저히 이 영화말고는 관심이 가는 작품이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로서도 침묵을 지킬 수밖에 없던 이유는, 최근에 본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가 영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입니다.

<에에올>에는 흥미진진한(그러나 종종 지루한) 모험이 있고, (저에겐 아니지만, 누군가에겐 어쩌면)감동적인 메시지가 있습니다. 이 작품의 고백에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 것은 제가 음침한 비관주의자이기 때문이라고 하더라도, 이 활극이 과연 (마치 관객이 알아차리지 못할까봐, 정말이지 지겨울 정도로 반복되는)내용에 걸맞는 형식인가라는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이러한 적합성의 문제는 최근의 픽사 영화들, 특히 <소울>을 보면서도 느꼈던 것입니다. 상술한 작품들은 '지금 이 순간'의 아름다움을 '말하고' 있습니다만, 정작 영화의 스펙터클은 '지금-여기가 아닌 어딘가'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는 시각적 경이와 모험의 활력을 손쉽게 '일상의 소중함' 따위로 치환하려는 얄팍한 눈속임에 불과합니다. 이와 달리 '착륙'의 이미지를 통해 우리가 '발붙이고' 살아가야 할 삶-진정한 모험의 험난함을 보여주고 있는 <애드 아스트라>는 대단히 뛰어난 작품이며, <아마겟돈 타임>을 기대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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