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230 - 나의 즐거운 일기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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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2019-01-29

211230앱에서 작성

빵잘알

2021.12.30 23:38:29

조회 24 추천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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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머리를 안쓰고 몸을 안쓰고

이렇게 퇴화되면서 늙어가는거 아닐까

이렇게 허무하게 늙어 죽게되면 인생이 너무 아깝다 싶다가도

어쩌면 이렇게 점차점차 머리쓸힘이 없고

몸 움직일 기력이 없고

느릿느릿 하다가

결국 눈감아도 수긍할만한 상태가 되는거 아닐까

소설이나 영화같은데 보면 뭔가 죽음의 때를 알고있다가

수긍하고 떠나는거처럼 묘사되는데

이렇게 점차 몸도 마음도 늙어가다가 그렇게 수긍할정도가 되버리는거 아닐까

근데 막상 그런표현들은 죽어보지 못한사람이 묘사한거긴하다

원래 어떤 예감같은건 그럴거같다는 생각이 계속들다 한번 들어맞으면 맞춘게 되는거긴해서..

여튼 지금당장의 의욕과 의지가 좀 필요해보인다

운동도 조금이나마 꾸역꾸역 하곤 있는데

진짜 마음속에 끌어오르는 의욕이 필요하다

재작년과 작년에는 그런 내 마음속의 분노와 위기의식을 끌어내는 몇번의 계기들이 있었는데

올해는 그런거 하나없이 걍 스무스하게 흘러갔다

좋게 생각하면 걍 무탈한 한 해 였긴함

내년에는 뭔가 그런 위기의식 느낄만한 일이 생길것 같은 예감도 든다

평균은 회귀하기도 하고, 변화가 많기도 해서

그걸 잡든 스스로 계기를 만들어서 잡든

지금의 나는 뭔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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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actice-20211003-174647-00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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