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월요일이 되자마자 기운이 확 식어버린 느낌이다

일하고 복습하고 뿌듯하고 그랬었는데

뭔가 갑자기 집에 오면 놀고 싶고 빈둥거리고 싶어지고

아침에도 일찍 안일어나지는 것 같다

전에 일요일에 절에 가려는 것을 미루었던점이랑 방청소를 미루었던점

그리고 아버지께 못할말을 한 점 등을 보았을 때

뭔가 안좋은 기운을 내 스스로 만들어버린 느낌이다

오늘은 일을 하는데 뭔가 평소보다 더 버벅거린 느낌이 너무 컸다

이제 잘할 정도인데 사소한걸 버벅 거려서 사수분께 부담을 줘버렸다

매번 가르치는 사수분도 지치신 것 같아서 눈치가 보이고 미안한 심정이다

더 노력하고 배워야 하는데 위에 읊었듯이 갑자기 열정이 식어버린 느낌이어서

선뜻 뭔가 움직여지지 않는다

머리를 식힐 때가 온건지 아니면 내 힘이 바닥난건지

아니면 전에 무리해서 다칠뻔한 허리 문제인지

뭔가 계속 전에 일요일인가 목요일 이후로 일이 잘 안풀리는 기운이다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나아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