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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내 징역 이야기 모바일에서 작성

징갤러(223.39) 2024.08.14 11:14:25
조회 5772 추천 17 댓글 21

출소 한지 8개월 전인데 징역 갤은 못 끊겠다
글에 두서가 없어도 있었던 일을 생각해서 적어 본다.



5년전에 나는 아주 나쁜 짓을 했다.

공중파 뉴스에도 나왔고, 인터넷 뉴스에도 많이 나왔다.

유튜브에 검색만 해도 덧글이 엄청 많은데 100~200개 정도 그걸 보니깐 정말 미친 놈 같더라

정확히 5년 전 추석에 친구랑 술을 마시고 집을 가고 있었는데 아파트 입구에 이상한 4명의 남자가 대기를 타고 있더라

내가 점점 가까이 가니깐 갑자기 이놈들이 날 아는 듯이 앞으로 존나 빠르게 오더라?

가까이서 대면을 헀는데 이때 나는 얘들이 형사인줄 알았음

오자마자 XXX씨 되시죠? 당신을 긴급 체포 합니다. 뭐라 뭐라 줏기고 난 다음 수갑을 손에 꽉 끼우더라 존나 아팠음 ㅅㅂ

그리고 처음 본 새낀데 나한테 하는 말이 가만있어 새꺄 이러면서 욕해가면서 무슨 앞에 있는 봉고차에 가더니 수건을 들고 오는거야

그걸로 내 손을 가리더라?

가리고 난 후

이거 너가 한거 맞지? 맞냐? 막 이러면서 강압 적으로 막 나를 위기에 빠트리는데 무서워서 네 라고 대답 했다.

근데 내가 한게 맞으니깐 맞다고는 했지

그러고 난 다음에 내가 형사에게 잠시 집에 좀 갔다 오면 안될까요 라고 얘기를 했는데

미친 소리 하지말고 이 일이 얼마나 심각 한 줄 모르냐  따라와 하면서 봉고차에 대가리 강압적으로 누르고 날 태우더라?

나 진짜 이때 납치 되는 줄 알았음 진짜로

형사 차가 아닌 일반 봉고차 존나 작은 봉고차인데.. 하 ㅅㅂ

우선 봉고차를 탑승을 하긴 했는데

앞에 2명 뒤에 3명 내가 뒤쪽 가운데 ㅇxㅇ (x)표 존나 낑겨서 디질 뻔 함 ㅅㅂ

아무튼 이 봉고차에 짓 눌려서 총 5명이 타고 갔다.

봉고차 안에서 형사들이 나한테 막 왜 이런 짓을 했냐 이놈아 어휴 한숨 막 셔가며 날 존나 불안하게 만드는거 있지?

여기서 나도 개 쫄려갖고 손이 떨리고 발이 떨리더라 ㅅㅂ

봉고차는 존나 좃도 작은데

존나 열심히 달리더라? 위에 무슨 빨간색 올려서 삐용 삐용 삐용 소리 내가며 도로위에 비매너 처럼 존나 칼치기 해가며 달리는거 있지?

배달 하는 오토바이 새끼들 처럼 신호등 다 위반 하고 ㅅㅂ 난리도 아니였음

그리고 도착 한 곳이 경찰서 였어

경찰서 내릴때도 두명이 날 못 도망가게 꽉 잡고 가더라

아무튼 경찰서 안에 들어가니깐 철장이 있고 철장 정면 그 앞에 바로 경찰 4명이 업무하는 카운터가 따로 있더라

난 여기가 말로만 듣던 감옥이구나 라고 생각을 하면서 좃됐다 시발 어떡하냐 라면서 안절부절도 못했음

탈의실 같은데 끄집고 가더니 옷 다 벗으라고 명령 한다음 소지품 다 빼앗고 ㅅㅂ ,,

철장으로 보내더라

그래서 이날은 철장에서 잠들고 아침이 밝았는데 ,,

벽걸이 시계가 있길래 7시10분 정도 되었어

남자 경찰이 다가와서 아침 먹냐 안먹냐 묻더라

당연히 먹어야지 시발.........

그래서 먹는다고 했거든?

음식이 오는거야 음식을 봤더니 와 진짜 식당에서 먹는 한식 집 처럼 반찬도 많고 맛도 존나 맛있더라

배고프면 더 먹어도 된다 길래 된장이 존나 맛있어가 더 먹기까지 했음

그리고 철장 정면에 경찰들 4명이 업무보는 카운터가 있고 기둥 위에 존나 커다란 티비가 있더라

거기 뉴스에 xxx 체포 나오길래 내가 저 새끼도 미친놈인가 인생이 불쌍하다 라고 속으로 비웃었거든?

근데 그게 나였음 어떻게 이게 하루도 아닌 저녁에 체포 된 일인데 뉴스에 까지 나올 수 있지?? 의심 까지 했었음

아무튼 경찰서에서 3일 지냈나?

1일 차에는 2층으로 끄집혀 올라가 진술 조사 받고

2일 차에는 나를 철장에 데리고 온 형사가 다시 와서 수갑을 체우고 모자를 씌운 뒤 범행 현장에 가서 어떻게 했는지 상세히 보여 달라 길래 다 똑같이 보여주고

범행 현장이 6곳인데 시발 와 한 곳은 시발 변화가 근처라서 시발 개 쪽 팔려 디질 뻔 했다 진짜

아무튼 형사랑 나랑 범행 현장에 가서 사진 찍히고 다시 철장 행

그리고 집 압수 수색 까지 당함

그리고 3일차에는 점심 까지 처먹고 갑자기 형사가 날 부르는거야

경북xx교도소 가면 너는 초범이고 그러니깐 금방 나올거야 너무 부담 갖지 말고 나이도 어린데 앞으로 착하게 살아라 하더라

그리고 얘기가 끝난 뒤 다시 철장 행

그리고 30분? 정도 지나고 갑자기 형사 4명이 이상한 연갈색 줄을 존나 큰거를 들고 오더라 날 끄집어 낸 다음

수갑을 먼저 채우고 연갈색 줄로 내 손 부터 시작해 몸 통을 존나 꽉 쪼르더라

그리고 날 밖으로 끌고 가더니 경찰서 뒤 쪽 주차장에 파란색 법무부 버스가 있었다.

이걸 처음으로 타 봤거든?

와 시발 버스가 살아 생전 처음 보는 버스였음

딱 올라가자마자 운전석 다 철로 되어 있고 철문 있고 못 도망가게 뒤에도 철 문 있고

날 맨 뒤로 옴기고 문을 다 잠구더라 ??????

그리고 도착 한 곳이 포항 교도소 였음

아무튼 교도소에 도착 하고

무슨 건물이 존나 큼지막한지 왕궁에 온 줄 알았음 앞으로 쭉 쭉 쭉 쭉 쭉 계속 직진 해서 걷다 보면 철문 있고

또 쭉쭉 쭉쭉쭉쭊쭉 처 걸으면 철문 있고 시발

형사들은 가버리고

철문을 통과 통과 통과 아무튼 한 다음에

신체검사? 같은거 받음

옷 다 벗고 똥 구멍 신체 부위 전부 검사 당하고 난 다음에

어떤 검정 옷 입은 아저씨가 나한테 이리 와보래서 갔더니 또 설문 조사 시작함


아저씨ㅡ xxx씨가 교도소에 온거 알고 있나요?

(이때는 저 아저씨가 교도관인 줄 몰랐음)


나ㅡ 아뇨 모릅니다. 가족들에게 알리지 말아 주세요. 부탁 드립니다.


아저씨ㅡ 가족 분들이 연락을 안 받을 경우 우편으로 연락이 갈 겁니다. 이것은 무조건 알려야 할 의무입니다.


나ㅡ 여기서 난 아무 말도 못했음 그냥 네 라고 했다. 그리고 갑자기 대가리가 존나 뜨거워 지는거 있지? 말로 표현 못함  

그리고 아저씨가 또 얘기를 하더라


아저씨ㅡ 재판을 받고 나가게 될 경우 소지품 영치금은 모두 들고 나갈 수 있으니 걱정 말고 주의 사항 같은거 알려주고 끝

그리고 앞쪽으로 이동 했는데


초록색으로 된 낡아 빠진 숟가락 젓가락 존나 큰 담요 이상한거 존나 챙겨 주더라

그거 들고 따라오라더라

따라 갔지


아 존나 글 적기 힘드네 다음편에 이어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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