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도 그렇고 삼척감독도 김민서 보고 핸드볼을 알고 한다라는 이야기를 종종 하는데

확실히 어린 선수임에도 경기를 읽는 눈이나 센스가 좋다는 생각이 들었던게

https://www.youtube.com/live/MmUW5YYk4kQ?feature=share

22-23 SK핸드볼코리아리그 삼척시청 vs SK슈가글라이더즈 (23.04.07)

22-23 SK핸드볼코리아리그삼척시청 vs SK슈가글라이더즈 (23.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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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 삼척슈글 경기 후반에 하프라인 근처에서

김민서가 스틸하는 장면

그 전에 다른 경기에서도 하프라인 근처에서 스틸 시도한 적이

몇 번 있긴 했는데 이 경기 직관하면서 느꼈던 건

이 스틸하기 바로 전에 두 번 연속 슈글즈의 드로오프 미스가 있었음

후반 17분부터 보면 전지연 득점 이후에 슈글즈가 휘슬 불리기 전에 시작해서 다시 재드로우를 했었고

(득점 리플레이 나오느라 중계엔 안나옴)

그리고 다음 공격 드로오프 때 강은혜랑 최수지가 드로오프 구역을 벗어나서 패스를 했었음

턴오버였어야 했는데 그대로 강은혜가 득점을 했고 김보은이랑

충돌하면서 득점을 했기 때문에 중계에서는 삼척 감독이 오펜스파울에

대한 항의를 하는 것처럼 비춰졌지만 오디오 잘 들어보면 드로오프에

대한 항의고 앞부분 다시보면 김보은강은혜 충돌하기 전부터 벤치에서

박미라 삼척 코치감독 다 하프라인을 가르키고 있음

리플레이도 안나오고 직캠도 없어서 확인할 길은 없지만

나도 현장에서 볼 때 미스라고 봤었음

어찌됐든 삼척벤치만 경고 먹고 감독도 짜증나겠다 싶었는데

다음 슈글즈 드로오프에서 김민서가 백코트 하다말고

하프라인에 서서 스틸 시도

사실 스틸이라기보단 강은혜가 김민서한테 패스한 수준

그 장면에서 느꼈던건 슈글즈가 체력적으로도 지치고

득점차가 벌어질 때라 선수들끼리 대화도 없고 분위기가 다운 돼있었음

그러다보니 드로오프때마다 선수들이 빨리빨리 하려는 선수와

지친 선수들끼리 호흡이 안 맞으면서 삐걱거렸는데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스틸하려고 기다리는거 보고

경기의 흐름을 읽고 있는 선수라고 느꼈음

감독이 드로오프 미스 안 봐준다고 항의했는데

그거 이용해서 바로 스틸해주니 얼마나 예쁘겠음

개막주에 서울이랑 할땐가 그때도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하프라인에서 스틸하길래 그때는 그냥 신인이 의욕이 넘쳐서

열심히 하려한다고 생각했는데

청주에서 보니 경기를 읽을 줄 아는 선수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