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무지성으로 시향도 안하고 향수 15개 인터넷 주문했다고 글쓴 향린이임.
아직 배송 다 오진 않았는데 온거만 후기 작성해봄..
(근데 향수 입문 2주도 안된 향린이 코엔 그냥 맡으면 다 좋은거같다)
메종마르지엘라 재즈클럽
첫 냄새는 향수에 한약달여놨나 싶었는데 조금 지나니 살짝 달달하기도 하면서
알콜향은 아닌데 술느낌같은게 나는 차분한 향임.
양주에서 이런 냄새를 맡아본듯 싶기도 하고 향이 특이해서 좋다.
메종마르지엘라 파이어 플레이스
처음 뿌리면 건식사우나 들어갔을때 나는 냄새가 확 남. 사우나냄새 좋아해서 취향저격임.
그 뒤로 고소하고 달달한 향기가 올라오는데 너무 좋다. 극호임.
조말론 블랙베리 앤 베이
향수 정보 찾아보는데 이거 추천하는 글이나 영상이 너무 많아서 샀음.
첫향은 별론데 몇분만 지나면 부드러운 향이 은은하게 스며드는데 향알못이라 특징을 못잡겠음. 그냥 좋음...
가격은 꽤 비싼데 금방 향이 사라져버려서 들고 다니면서 계속 뿌려야겠단 생각이 드네. 그래서 아마도 두번은 안살거같음
샤넬 알뤼르 옴므 스포츠 오 익스트림
향알못인 내 입장에선 남자향수의 정석같은 느낌. 주변에 향수 뿌린다는 놈들 거의다 이런 류의 냄새남.
근데 그만큼 매력적인거같음. 약간 알콜향? 스킨향 나는데 편하게 뿌리기 좋은 느낌.
평소에 향수 안뿌리다가 이거 뿌리고 나갔는데 여자 지인이 냄새 좋다고 칭찬해줘서 무친놈처럼 향수 충동구매 스타팅 끊게 됐음. 난 칭찬에 약하다.
NOU 올리반 오드뚜왈렛
향수 구매하러 퍼퓸그라피 들어갔다가 눈에 띄여서 사봤음. 캐모마일 좋아하기도 하고..
인터넷에 후기 찾아도 없고 프래그런티카에 검색해도 나오지 않아서 좀 불안했는데 상당히 만족.
뿌리자마자 시원한 캐모마일 향이 코를 뻥 뚫어줌. 가글에 들어있는 성분같음.
상쾌한 향이 마음에 들고 미들노트랑 베이스노트도 상쾌한 느낌이 쭉 유지됨.
마크제이콥스 맨
맨이라고 써있으니 남자향수같은데 병 모양은 완전 여자향수.
약한 느낌의 시트러스향과 꽃인지 풀인지 향이 같이 올라오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비누향 아로마향이 선명해짐.
맨이라고 써있어서 남자스러운 향 생각했는데 되게 부드러운 향임. 근데 좀 지속력이 약한거같음.
아이언버그 러브어페어
조즈옴므 사려다가 헤깔려서 구매했는데 배송출발했다고 온 문자보고 잘못산거 깨달음.
전에 갤에 잘못샀다고 글썼더니 누가 게이향수라고 놀렸는데 실제로 맡아보니 여자들한테서 나던 향이 남.
좀 기분좋은 바디로션향같기도 하고 꽃향도 나는데 베이스노트로 가니 남자향수같음.
봄에 어울릴거같은 냄새네..
자라 바이브런트 레더 보고스
시큼한 레몬향이 섞인 달달하고 진한 파인애플향이 올라옴. 대놓고 파인애플임.
파인애플과즙 같은걸 넣은거같아서 맛좀 볼까 고민했음.
근데 뿌리고 1시간쯤 지나니 향이 온데간데 없다.
향수는 뿌렸지만 착향은 안했어요.
자라 바이브런트 레더 BOISE
아직도 BOISE를 뭐라고 읽는지 모르겠다. 파파고는 부와시라고 읽어주던데
그리고 인터넷 찾아보다 알게 됐는데 난 이거랑 보고스 4.2만원 주고 샀는데
해외 가격은 19.99유로(2만원), 29.90달러(3.3만원)임
자라가 김치프리미엄 쌔게 때린다고 하더니 진짜였네..
첫 향은 상큼한 시트러스로 시작하는데 금방 사라지고 머스키하면서 무거운 우디향만 남음.
너무 중년느낌 향같아서 방생해야되나 싶었는데 맡다보니 또 마음에 듦..
자라 아말피 선레이
상큼한 느낌이 확남. 귤같은게 생각나는 향. 뭔가 무난무난한게 향린이인 나도 어디선가 맡아본적 있는것같은 흔한 느낌.
자라 향수 4개 산것중에 이게 제일 마음에 듦.
자라 바이브런트 레더 코롱
향이 맵다. 무난한 남자향수인데 향이 날카로운 느낌. 그리고 향 지속력이 너무 짧음.
그래도 살때 마침 세일중이어서 조말론 블랙베리의 1/7 가격에 샀거든. 막뿌려도 아깝지 않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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