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패션갤 온 근본적인 이유는 예쁜 옷을 잘입고 싶어서잖아?

그래도 어릴때부터 옷에 관심많았어서

곧 마흔을 바라보는 시점에

패션에 대해 그간 느꼈던 점을 써봄

나도 누군가한테는 그렇게 잘입는편도 아니겠지만 그래도 대중적으로 좋아할만한 픽들을 잘선점해서 입는다고는 생각함

우선 제일 첫번째는 본인사이즈는 핏별로 적어놓는게 좋음

-정핏

-루즈핏

상의(어깨, 가슴, 소매)

하의(허리 인치-센치, 기장)

자신한테 찹-맞는 옷이 있을텐데 그걸 기준삼아 적어놓고 옷을 보면 온라인구입이든 중고든 어느정도 안틀리게 살 수 있음. 무조건임.

두번째는 오래입을 수 있는 옷이 최고.

예전이랑 상황은 좀 다르겠지만(요즘엔 보세도 품질이 좋으니) 20대때 유행따라가본다고 보세도 사보고 떠오르는 브랜드도 사보고 대세인 브랜드도 사봤는데

결국 돌고돌아 근본있는 대중브랜드로 귀결되더라.

셔츠는 결국 폴로고

청바지는 결국 리바이스고 캐주얼은 칼하트고 바버,,등등

사이즈만 요즘스럽게 잘맞춘다면 근본브랜드들은 배신하지 않음.

근데 바지는 요새 무탠다드만해도 너무 잘나오더라

세번째부터가 좀 어렵지 싶은데, 경험치를 쌓아야 됨. 자신한테 맞는 무드를 아는게 좋다임.

예를들면 나는 체형이 어좁이에다가 말상이고 피부가 어두운톤임

그래서 어깨너비를 보완해줄 수 있는 빳빳한 소재가 어깨를 넓어보이게 해주고

말상이라 모자가 잘안어울려서 머리를 짧게하고 다니거나 챙이 조금 넓은 모자들이 어울림

톤은 가을웜톤이라 쨍한 컬러보다는 파스텔쪽과 어두운쪽이 어울림. 피부톤이 어둡다고 쨍한걸 입으면 얼굴이 오히려 죽어보임. 더 어두운걸 입어야 얼굴이 사는걸 알게되었음.

반대로 쿨톤 컬러와 작은 두상에 이마가 좁았다면 쨍한 컬러에 하늘하늘한 소재에 머리를 내리거나 모자를 쓰고 다녔을거임.

이건 단번에 알아내면 좋겠지만 나도 20대때부터 안어울린다 독설도 받아보고 하면서 맞춰간거임

색배합은 그냥 마네킹만 따라가도 반은 간다고봄.

네번째는, 취미영역을 너무 옷으로 가져오지 않았으면 함

가장 욕처먹을 멘트이기도 하지만

패션이란게 결국 남에게도 예뻐보이고 싶은게 가장 근본적 욕구라고 생각함

예를들면 야상스타일이나 페도라, 프랑스 어디, 군복 등..나도 그런 스타일 사진만 봤을땐 너무 이쁘고 뽐뿌 옴. 근데 남이 보면 그냥 아무 관심조차 못받을 옷들이고 특히 카키계열 올리브계열은 김정은 같다는 소리, 80년대 군인소리 오지게 들음.

내가 카키색 제일 좋아하지만 티셔츠랑 바지 외에 아우터나 셔츠는 고르지 않음.

남들이 예쁘다고 해줘야 나도 내가 예쁘다고 느낌

그래서 대중적인 픽으로 가는데, 심플하고 댄디한게 가장 원픽이고 서브로 오버핏을 섞는게 좋았음

마지막은 그냥 잡설이나 몇개 적어봄

옷에 관심이 간다면 꼭, 자신의 몸과 체형에도 관심을 가져야 된다고봄

아무리 좋은옷 명품옷 수백 수천 박아놔도 관리안한 아저씨몸매면 만원짜리 티셔츠보다도 구려보이는게 현실임. 나는 옷 매무새땜에 매일을 다이어트함.

관리는 엄청 중요한 요소고

덩치가 큰사람도 관리만 되면 덩치큰 멋있는 핏이 나오고

해골이라도 관리하면 주우재가 됨.

건방지게 잡설 때리고 감~즐갤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