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남 갑
1) 인구 구조
딱 봐도 위쪽과 아래쪽 차이가 큰데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1) 전형적인 신도시인 위례동, 감일동 - 3050 유권자 비중이 절대적
2) 상대적으로 원도심인 신장동, 덕풍동 - 3050이 많긴 하지만 노년층 비율도 25~30% 정도 차지함
3) 아직 개발이 덜된 감북동, 천현동, 초이동, 춘궁동 - 여기는 확실히 50대 이상이 대부분이고 인구 자체도 읍면 수준
이게 표심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그건 뒷 부분에서 설명하기로.
2) 비례 득표
더불어민주연합 : 동별 편차가 좀 있는데 의외로 원도심인 신장1동에서 유일하게 30%를 넘겼고 덕풍1,2동도 꽤 높게 나왔음. 반면 신도심의 경우 위례동은 하남에서 유일하게 10%대를 기록한 반면 감일동은 미사지구보다 더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게 특징. 신장1동, 덕풍동, 감일동이 2030 비중이 높은 부분이 반영된 표심
국민의미래 : 일단 미개발지는 40% 후반~50%의 높은 득표율이 나왔고 원도심에서도 거의 40%를 찍었음.
신도시의 경우는 위례에서 40%에 근접한 반면 감일동은 30%를 겨우 넘는 수준으로 나왔음.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 : 아무래도 신도심 중에서도 진보 성향이 강한 감일동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었음.
개혁신당 : 이쪽도 확실히 젊은층 비중이 높은 위례, 감일에서 득표율이 제일 높았는데, 다만 위례가 보수 표심이 강한 곳이라 위례가 감일보다는 표가 더 잘나온 편.
자유통일당 : 확실히 원도심 비중이 높다보니 3%를 넘긴 동네들이 꽤 보였음.
조국혁신당 : 원도심에서는 20% 안팎의 득표율이었는데 반해 위례, 감일에서는 둘다 28%를 넘겼고 감일동은 아예 30%에 근접하는 수치를 기록했음.
범진보vs범보수 : 인구 구조상 3지역으로 구분한게 표심으로도 좀 나타나는데
신도심인 위례와 감일의 표심이 20% 정도로 차이가 컸음.
미개발지 가운데서도 나름 인구가 제일 많은 감북은 그래도 격차가 한자릿수인데
나머지 3동은 전부 10% 이상의 격차로 보수가 우세.
원도심인 신장, 덕풍은 전부 한자릿수내 접전이었는데 전체적으로는 범진보가 승리.
범민주vs범보수 : 이 구도로 가도 위례에서는 1%차 접전승이었으나
신장2동은 아예 범보수가 이기고 나머지 원도심도 격차가 줄어드는 모습이 나타났음.
그리고 아래 지역구와 비교해보면 정의+새미표의 향방은.....
3) 지역구 비교
추미애의 경우는 범민주에서 1.67%정도를 더해서 50%를 겨우 넘긴 반면
이용은 범보수에서 3.87%를 더 얻으면서 전체 득표율 차이를 1.17% 차이까지 좁혔음.
달리 말하면 이 지역구의 정의당&새미래 표심은 거의 이용 쪽으로 기울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님.
그만큼 여기서 반명 성향 표심이 지역구는 국힘으로 몰아줬다는 증거.(이건 수도권에서 더 크게 나타난 현상)
여기서 놀라운건 감일동인데, 유일하게 이긴 것도 그렇지만
추미애가 감일에서 거둔 57.17%의 득표율과
민주연합+조국혁신당의 득표율 합계 57.17%가 정확히 일치하는 것.....
위례동 또한 거의 비례-지역구 편차가 없는 수준이었음.
2. 하남 을
1) 인구 구조
미사지구만으로는 선거구 구성이 안되는 괸계로 원도심에 해당하는 덕풍3동을 편입시켜 선가구를 만들었는데
미사1,2동만 해도 전체 인구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걸로 나옴.
참고로 미사3동은 미사지구보다 4~5년 정도 먼저 개발된 풍산지구인데
원래 동 이름이 풍산동이었다가 몇년 전에 미사3동으로 바뀐 거라 구분이 필요함.
그런데 같은 미사 내에서도 미사1동과 미사2동의 인구분포는 좀 다른데
미사1동은 아파트 비중도 높지만 미사역 주변에 밀집한 오피스텔과 상가주택의 영향으로 2030이 많은 반면
아파트 비중이 높고 한강변에 중대형 평수가 어느정도 있는 미사2동은 4050 인구가 절대적임.
덕풍3동은 갑 선거구의 덕풍, 신장과 거의 유사한 인구 구조.
2) 비례 득표
더불어민주연합 : 대체로 무난한 득표율을 기록했는데 확실히 2030 비중이 높은 미사1동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40대 이상이 많은 미사2,3동에서는 그것에 비해 다소 낮은 득표율이 나왔음
국민의미래 : 원도심인 덕풍3동에서만 35%를 넘었고 나머지 동네에서는 저조한 득표율을 기록. 미사1동의 경우는 개혁신당이 표를 빼먹은게 은근 컸음.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 : 일단 하남 갑에 비해 젊은 인구가 많은 것도 있는데 여기는 지역구에서 새로운미래 후보가 나왔던지라 새미래 비례 득표도 꽤 높은 편이었음
개혁신당 : 젊은 인구가 많은곳 치고는 개신당 표가 좀 저조했는데, 확실히 미사지구가 보수에 그리 우호적인 지역은 아니라는 증거. 미사1동만 겨우 4%에 턱걸이하는 수준.
자유통일당 : 덕풍3동에서만 3%를 넘었고 나머지는 뭐.... 근데 미사2동은 새미래보다 더 높을뻔 했던게 코미디
조국혁신당 : 원도심에 해당하는 덕풍3동과 2030이 많은 미사1동에 비해 아파트 비중이 높은 미사2동, 미사3동에서 매우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음. 큰 차이는 없지만 연식이 조금 더 된 미사3동 득표율이 가장 높았던게 특기할 부분.
범진보vs범보수 : 원도심인 덕풍3동만 한 자릿수 격차였고(그래도 7% 이상이라 무난한 편)
나머지 3동은 무려 20% 안팎의 격차를 보이며 범진보 표심이 압도적이었음
범민주vs범보수 : 위의 구도에 비해 격차가 5% 가까이 줄었는데,
특히 미사1동, 미사3동에서는 정의+새미 쪽으로 5% 이상 이동한게 컸음.
3) 지역구 비교
범민주vs범보수 기준과 비교해봐도 격차가 꽤 줄었는데,
여기에는
전략공천으로 인지도가 부족한 민주당 정치신인 vs 4년간 지역위원장 활동을 했던 국민의힘 재수 후보 구도가 잡히면서 이창근이 어느정도 민주당 지지층의 표도 흡수한 것으로 판단됨.
결정적으로 경기도의원 출신 새로운미래 후보가 4.63%를 잠식하면서 격차가 한 자리수에 그쳤는데,
그래도 승리하는 데 큰 무리는 없었음.
원도심인 덕풍3동은 접전패였고 나머지 동 가운데서는
연령대가 상대적으로 높은 미사3동이 격차가 가장 적은 편으로 나타났음.
앞으로 김용만 당선인이 지역구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가 관건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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