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구 구조
해군 도시 이미지가 강하다보니 2030 비율이 그래도 어느정도 되겠지 싶었는데 생각보다 높지 않고 4050vs6070의 구도가 더 뚜렷하게 잡힘. 단 경남 특성상 50대 중후반은 보수표가 많이 잡히는 쪽이라 그렇게 유리하지만은 않고, 여기 2030은 또 군인 비율이 어느정도 된다는 것도 감안하고 봐야 함.
(이 부분은 예전 썼던 글에서 긁어온 부분)
원래는 군사도시+오래된 시가지로 인해 마산과 비슷한 성향을 보였지만 이제는 웅천+웅동 개발로 인해 창원에서도 신흥 지역이 되었음. 이는 인구 구조로도 드러나는데 4050 세대는 지역과 상관없이 높은 편이지만 90년대 이후 개발이 이뤄진 석동/자은동/풍호동과 2010년대 개발이 이뤄진 웅동2동/웅천동은 구시가에 비해 60세 이상 인구가 꽤나 낮게 나옴. 바로 이 지역들 덕분에 진해의 표심이 변했는데 특히 웅동2동은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이 창원 전체에서 유일하게 승리한 행정동이고 나머지 지역들도 40% 안팎의 표가 나왔음
원도심의 경우는 재개발이 다소 어려운 지역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해군의 영향으로 10대 인구가 어느정도 되는 편이고(군인 자녀) 40대 인구도 15%를 넘는 지역이 많음. 다만 고령화는 어쩔수 없는지라 여좌동, 태백동은 전체 인구의 약 45% 정도가 60세 이상이고 경암/병화/이동도 1/3 정도가 노년층임. 그래도 해군이 육군에 비해서는 보수적 성향이 덜한 편이라 그런지 여기가 마산보다는 표가 좀 더 나옴.
2. 비례 득표
더불어민주연합 : 경남 평균보다 조금 더 나오긴 했는데 웅동2동을 제외하면 그렇게 눈에 띄게 확 높은 동네가 없음. 원도심은 20%도 못 얻은 곳이 많고 그 외에는 그래도 아파트가 좀 있는 자은, 웅천에서 좀 표가 나왔고 풍호, 웅동1동은 기대치에 살짝 못 미치는 양상.
국민의미래 : 지역별 편차가 상당히 큰데, 원도심에서는 50%를 넘은 지역에 4곳이나 나왔음(충무, 여좌, 태백, 이동). 이 중에서 나머지는 다 어느정도 예상이 됐는데 이동이 예상보다 더 보수세가 강한 편이었음. 반대로 자은, 풍호는 40% 초반 정도였고 웅동2동은 유일하게 30%대를 찍었음.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 : 별로 언급할 만한 특징이 없음. 2030이 그렇게 눈에 띄게 많은 것도 아닌 덕산동에서 합계 4%를 넘긴게 특이한 부분.
개혁신당 : 군사도시라서 나름 득표 얻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그닥.... 아무래도 2030 비중이 그렇게까지 높은 지역이 아닌게 나타나는 부분.
자유통일당 : 이 당은 부울경에서는 확실히 영향력이 그리 안 컸음. 워낙 국민의미래 쪽으로 쏠리다 보니.
조국혁신당 : 전체적으로 봐도 더불어민주연합보다 2% 낮았는데 특히 원도심 지역에서 15%대의 저조한 득표율을 기록한 부분이 컸음. 웅동2동은 민주연합보다 조금 더 높았고, 40대 인구가 많은 석동과 풍호동에서 23%를 넘겼음
범진보vs범보수 : 어찌보면 여기서 지역구를 석패한 이유가 나오는데 웅동2동을 제외하고 범진보가 이긴 곳이
풍호동, 석동, 자은동이 전부였고 그마저도 격차가 전부 3% 이내였음. 그리고 웅천동, 덕산동, 웅동1동 중에 하나라도 이겼다면 싶은데, 특히 아까운게 웅천동.
그리고 앞서 이야기한 국민의미래 득표율 50%를 넘은 곳에서 20% 이상 격차가 나오다 보니 그 몰표를 웅동2동만으로 메울 수가 없었음.
범민주vs범보수 : 웅동2동 하나 빼고 싹 다 졌는데 그럼에도 웅동2동이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고(+관외사전 파워) 몇몇 동네에서 격차가 큰 편이 아니다보니 4% 이내로 차이를 줄일 수 있었음.
그리고 이 구도로 볼 경우 여좌동, 태백동은 아예 더블 스코어 격차가 나와버림.
3. 지역구 비교
황기철 후보는 범진보 대비 +1.65%, 범민주 대비 +5.03%를 더 획득하면서 자신의 경쟁력이 떨어지는 건 결코 아니란 걸 보여줬음. 동별로 봐도 열세 지역인 충무, 경암, 병화에서 해군 출신이라는 점 덕분에 차이를 최대한 좁혔고, 범진보가 패한 웅천동까지 뒤집는데 성공했지만 한끝 차이가 아쉬웠음.
결정적으로 이긴 지역에서 격차가 웅동2동을 제외하면 너무 적었는데 덕산동과 웅동1동에서 3~5%만 더 얻었어도 됐을 텐데 그거까지는 힘들었던 모양.
결국 이 지역의 보수세 자체가 여전히 강고한 면이 있는 점 +
민주당의 지지세를 확보할 여력이 있는 지역에서 아직 더 노력해야 한다는 게 보이는데
다음 지선에서 최대한 표를 벌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게 급선무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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