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구 구조
- 원도심 답게 60대 이상 인구 비중이 꽤 두터운 편. 모든 동들이 20%를 넘어가고 용현3동은 아예 40%를 넘어감.
그렇지만 4050 비중도 만만치 않고 2030도 어느정도 있는 편이라 보수세가 점진적으로 약화되는 추세
- 여기도 전체적으로 재개발이 꽤나 활발한데 그 중에서는 인하대가 위치한 용현1.4동이 20대 비중이 무려 25%를 넘김. 그리고 작년 11월에 2,200여세대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온 용현2동과 대선 직후 1,200여세대 아파트+오피스텔이 입주한 숭의1,3동은 3040이 매우 높은 양상. 대단지 아파트가 자리잡은 용현5동, 학익1동은 4050 비율이 높은데 여기는 지난 대선 초경합지였음. -
- 터미널이 위치한 관교동은 아파트 비중이 높은데도 50대 이상 인구가 주류를 형성하는 지역인데 아무래도 지어진 지 30년이 넘었다 보니 젊은 층 비율이 낮아진 것으로 보임. 그리고 야구장이 있는 문학동은 노후한 빌라 위주의 동네라 대다수고 아파트가 적음에도 4050 인구 비율이 해당 선거구에서 가장 높은 지역인게 의외. 실제로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이 미추홀에서 유일하게 50%를 넘기면서 승리한 곳이 문학동임.
2. 비례 득표
더불어민주연합 : 인천이 수도권에서도 유달리 더불어민주연합 득표율이 조국혁신당 대비 높았는데(전체 29.98%) 여기도 그런 현상이 보였음.
4050이 많은 문학동과 재개발로 3040 비중이 높아진 숭의동에서 30%를 넘겼는데
경기도 같으면 보통 이런 지역은 조국혁신당 득표율이 높았지만 여기는 반대로 민주연합 득표율이 더 높게 나왔음.
수도권에서도 원도심 지역이 이런 현상들이 두드러지긴 했음.
국민의미래 : 인천 전체 득표율(34.87%) 대비 4% 가까이 높게 나오면서 원도심 특성이 있음을 보여줬는데, 상술한대로 노년층 인구가 많은 용현3동은 45%를 넘었고 학익2, 관교, 용현1.4, 숭의4에서도 40%를 넘었음.
반면 제일 낮은 문학동은 더민연과 불과 0.28% 차이. 저기서 용현1.4동은 20대 비중이 높은데도 노년층 비중이 또 30%를 넘는 곳이라 보수세가 만만치 않음.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 : 녹정당은 인천에서 폭망했고 새미래는 뭐.....
개혁신당 : 인하대의 영향으로 용현1.4동에서만 4%를 갓 넘었는데 그만큼 20대 남성 표심도 전과 다르다는 걸 보여줌.
자유통일당 : 원도심에 교회 영향력도 나름 있는 도시인데 생각만큼 높지는 않았음.
조국혁신당 : 이 지역의 민주당 지지자들이 더불어민주연합으로 쏠리다보니 조국혁신당은 20%를 겨우 넘겼는데, 용현1.4동은 15%도 간신히 돌파했고 대단지 아파트가 있는 용현5, 학익1에서 득표율이 높긴 했는데 여타 수도권 신규 택지에 비해서는 5% 이상 떨어지는 모습이 보였음. 아무래도 인천 바깥에서 유입되는 인구가 적은 것도 영향을 준 듯.
범진보vs범보수 : 거의 10% 가까운 격차가 나왔음. 대학가이지만 원도심 특성이 더 강한 용현1.4동과 노년층, 장년층 비율이 높은 용현3동, 관교동을 제외하고는 범진보가 다 이겼음. 은근 동별 차이가 컸는데 범진보가 두자릿수 격차로 승리한 곳들은 연립주택 비중이 높거나(문학동, 숭의2동) 재개발 아파트가 많은 지역(용현5동, 학익1동, 용현2동, 숭의1.3동)이었음.
범민주vs범보수 : 민주+조국의 합만으로도 과반에 가까웠던 터라 이 구도로 가도 6.09% 차이로 무난히 이기는 구도. 확실히 인천에서 정의당 세가 예전만 못한게 느껴지는 부분.
여기까지만 보면 이번에는 그래도 이길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3. 지역구 비교
윤상현은 범민주vs범보수 기준으로 6.98%, 범진보vs범보수 기준으로는 10.59%를 뒤집었음.
(참고로 부산 북 갑의 전재수가 각각 10.44%, 12.85%를 뒤집었는데 윤상현이 거의 여기 필적하는 수준)
지역구 결과로 보면 윤상현이 거의 모든 동에서 5% 이상 격차를 줄여버렸는데(범민주vs범보수 기준),
특히 범민주 우세지역 가운데 용현2동은 아예 15% 가까이 엎어버렸고(+9.66%에서 -5.01%) 용현5동도 거의 10% 격차(+11.48%에서 +1.65%) 가 줄어들었으며
열세지역 가운데서는 용현1.4동(-4.00%에서 -14.11%), 용현3동(-9.37%에서 -17.49%)은 격차가 확 늘어나면서 지역구에서 남영희가 고전했음.
이건 남영희가 못한게 아니라 윤상현이 미친 거니 참 안타까울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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