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구 구조
인구 분포가 상당히 다채로운 지역인데, 우선 용호3/4동과 용당, 감만, 우암, 문현은 노년층 비중이 매우 높음.
반면 혁신지구와 부경대, 경성대를 낀 대연1,3,5동은 20대 비율도 꽤나 높게 나오고,
아파트 비중이 높은 대연6동과 용호1,2동은 4050 비율이 높음.
그리고 부산국제금융센터 영향으로 오피스텔이 있는 문현2동과 재개발로 신규 아파트가 생긴 대연4동은 30대 인구도 어느정도 되는 편.
단 노년층이 가장 적은 대연3동조차도 60세 이상 인구가 20%에 달하고 가장 높은 감만2동은 45%를 넘을 정도로 노년층 유권자를 무시할수 없는 지역이라는 점도 유념해야 할 부분. 도심지에서 노년층 인구가 40%를 넘는 곳이 많은데 이것만 봐도 부산 전체적으로 고령화 속도가 빠른지 알 수 있는 부분.
2. 비례 득표율
더불어민주연합 : 아무래도 노년층 비율도 높고 부동산 이슈까지 있는 지역이라 그리 높은 득표율을 기대하기는 어려운데, 20.47%로 20%를 간신히 넘겼음. 용호4동과 감만1동에서 상대으로 높긴 했는데 그 조차도 25%는 넘지 못했고, 특히 부촌으로 꼽히는 용호1동에서는 15%를 겨우 넘는 수준이었음. 그래도 용호1동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고른 득표율을 보였음. 단 전재수가 현역으로 있는 북구와는 달리 더민연이 조국당보다 더 낮았던게 특징.
국민의미래 : 46.61%면 나름 준수한 성적인데(부산 전체 45.93%) 개혁신당, 자유통일당으로의 이탈표가 그렇게까지 크진 않았던걸 감안하면 또 불만족스러운 수치. 서울의 텃밭인 강남 을과 비교해도 0.38% 더 낮은 득표율이었음.
용호1, 문현4, 우암은 50%를 넘었고 상당수 동네들이 40% 후반을 기록. 그런데도 총 득표율이 저거에 그친 이유는 관외사전과 대연3동, 대연6동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했기 때문. 기존의 남구 갑 지역에서 조금 더 잘나오긴 했는데 그렇다고 큰 차이는 아님.
녹색정의당 & 새로운미래 : 합쳐서 3% 미만. 두 정당 모두 부산에서는 세가 미약한게 여실히 드러남.
개혁신당 : 아파트 비율이 높은 대연3동, 용호1동에서 득표율 4%를 넘었는데 그 외의 지역에서는 별다른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면서 3.19%에 그쳤음.
자유통일당 : 부산히 확실히 국민의미래 고정층이 두텁기도 한데다 개신교 교세가 약한 편이라 노년층 거주 지역에서도 이렇다할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2%를 간신히 넘겼음.
조국혁신당 : 아무래도 부산에서 보수세가 강한 지역 중에 하나인지라(중상 정도) 22.64%에 머물렀는데, 그래도 열세지역에서 민주당보다 표를 더 벌었고 특히 대연3동과 대연6동에서 25%를 넘었음. 반면 용호1동에서는 20%를 넘기는 수준에서 만족해야 했고 노후 주거지인 감만, 문현에서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음
범진보vs범보수 : 그나마 대연3동, 대연6동에서 소폭 앞섰고 용호4동은 동률을 기록했음. 나머지는 뭐 볼것도 없이 깨졌고 특히 용호1동은 20% 이상 격차로 패배. 문현, 우암에서는 역시나 열세였고 대연동이 기대치만큼 나오지 못한 부분이 아쉬웠음. 그래도 관외사전에서 15% 이상으로 앞선 덕분에 전체 격차가 -5.80% 선에서 지켜졌음.
범민주vs범보수 : 부산은 오히려 정의+새미 쪽으로 빠진 이탈표가 그리 큰 편이 아니다보니 -8.70% 차이로 한 자릿수까지는 지켜냈음. 동단위로는 전부 패했고 그나마 한 자릿수 차이에 그친 곳이 대연3동, 대연5동, 대연6동, 감만1동 이 4곳이 전부. 15% 이상 차이로 패한 곳이 용호1동, 문현4동 딱 2개에 그친 것도 나름 신기한 부분. 그래도 예전보다 민주당 지지세가 조금아나마 늘어난 걸 확인할 수 있었음.
3. 지역구 비교
남구 갑/을이 합구될 때부터 불안했지만 그래도 여조 접전이라 나름 기대를 했는데,
결국 구도 자체가 쉽지 않았음. 용호4동 하나만 0.97% 차이로 이기고 나머지 동에서는 전패.
사실 박재호 후보가 기록한 45.59%면 범진보 표를 거의 그대로 가져온 건데, 결국 무당층이 다 국민의힘 박수영 후보에게 몰리면서 범진보vs범보수보다 조금 더 큰 격차로 패할 수 밖에 없었음.
그래도 가장 걱정했던 용호동은 지역구 관리를 한 효과 덕에 용호1동까지도 40%를 넘었지만 문현동의 격차가 좀 컸던데다 가장 할만하다 봤던 대연동을 모조리 내 준게 치명타였음. 대연동 중에 3개 동만 가져왔어도 비벼볼만 했을텐데 여기 득표율이 기대치에 전혀 못미친게 가장 아쉬운 부분.
한줄 : 분명 잘 했고 상대도 할만하다 봤는데 기본 구도가 쉽지 않았음. 그래도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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