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를 대표하는 관광지 중 하나 성산일출봉.
1. 인구 구조
예전의 서귀포시+남제주군의 조합인데 서귀포시도 구시가, 신시가로 나뉘는 지역. 그리고 인구 유입이 그리 활발한 편이 아니라 대체로 연령대가 제주시에 비해 높은 편.
- 읍면 가운데서도 남원읍, 성산읍은 연령대가 더 높은 편인데, 대정읍, 안덕면, 표선면은 그와 달리 4050 인구가 60세 이상보다 비중이 높음. 효돈동, 예래동, 영천동은 동 단위인데도 농경지가 여전히 많은 지역이라 남원, 성산 못지않게 고령화가 많이 진행됨.(참고로 중문관광단지는 중문동이 아닌 예래동 산하 법정동인 색달동에 속함)
- 서귀포시에서 원도심에 해당하는 지역은 중앙동, 송산동, 정방동, 천지동. 상업 중심지에 주택 비중이 높은 편이라 읍/면 수준으로 50대 이상이 많이 거주함. 반대로 원도심의 배후 택지로 나중에 개발된 동홍동, 서홍동은 4050이 지역 인구의 다수를 차지.
- 대륜동, 대천동, 중문동은 신시가지와 혁신도시로 개발된 곳이라 여타 서귀포에 비해 3040 비중이 높은 편이긴 한데 제주시만큼은 아니고 여기도 노년층 인구 비중이 기본적으로 20% 안팎.
2. 비례 득표율
더불어민주연합 : 제주 3선거구 중에 가장 낮은 26.85%. 그래도 제일 낮은 게 이정도니 제주의 민주당세가 확실히 탄탄해졌다는게 입증되는 부분. 주거인 동흥동, 서흥동에서는 30%를 넘은게 이해되는데 도심지인 정방동, 중앙동에서도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게 눈에 띄는 부분. 읍면에서도 모두 20%를 넘었음.
국민의미래 : 제주에서 가장 높은 34.75%를 기록했는데 그것도 35%를 넘진 못했음. 역시나 신공항 이슈가 있는 성산과 인접한 표선, 그리고 원도심에서 송산동, 중앙동에서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지만 40%를 넘은건 성산읍이 유일. 무엇보다 인구 비중이 높은 택지 지역에서 30% 초반에 그치면서 득표율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났음.
녹색정의당 & 새로운미래 : 정의당+녹색당 둘 다 제주에 지분이 좀 있다보니 4.73%라는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는데, 그 중에서도 대정읍은 혼자 12.93%를 얻었음. 이건 이 지역 출신 비례후보 5번의 영향으로 추정. 그 비례후보가 농민과 관련이 있다보니 안덕면, 남원읍에서도 상당한 득표율을 기록했음. 새로운미래는 설명 생략.
개혁신당 : 기본적으로 보수정당인데다 제주랑 딱히 연관이 없는 지라 3%를 넘는데 실패했음. 비교적 젊은 동네인 서홍동, 대륜동에서도 3%를 겨우 넘음.
자유통일당 : 서북청년단을 옹호하는 정당이 제주에 설 땅이 있을까?
조국혁신당 : 25.26%로 제주에서는 가장 낮았지만 그래도 꽤 잘 나온 수치. 혁신도시인 대륜동에서 29.58%를 얻으며 30%에 근접했으며 주거지인 서홍동, 중문동에서도 높은 수치를 기록. 상대적으로 낮긴 했지만 원도심, 읍면에서도 모두 20%를 넘겼음. 그 중에서도 정춘생 당선인의 출신지인 남원읍에서는 25.94%로 읍면에서 가장 높았음.
범진보vs범보수 : 제주에서 범진보가 유일하게 60% 미만을 기록했는데 그래도 58%를 넘으면서 19.18% 차이로 낙승. 2공항 이슈의 성산읍만 빼고 다 범진보가 우세했는데, 성산읍에서 관내사전투표와 6투표소만 빼고 다 패했음에도 차이가 0.12%라는게 놀라운 부분. 웬만한 지역에서 15% 안팎의 격차를 보인 가운데 택지(동홍, 서홍, 중문, 대륜)에서는 범진보 표가 60%를 넘으면서 우위를 굳혔음.
범민주vs범보수 : 아무래도 정의당 표 지분이 높다보니 13.13% 차이로 우세폭이 꽤 줄었음. 특히 정의당 표가 많았던 대정읍과 안덕면, 남원읍에서 더 그랬던 편. 그래도 성산읍만 패하고 나머지는 다 지켜내는데 성공했고 동홍동, 서홍동은 20%대 격차로 범민주 승리를 견인했음.
3. 지역구 비교
제주시 대비 보수세가 좀 있고 2공항 이슈가 있던 지역이라 접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그래도 8.01% 차이로 무난하게 승리. 다만 비례표 대비 격차가 확실히 줄었는데, 일단 성산읍과 바로 옆 표선면은 2공항 문제로 인해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의 손을 들어줬고 고기철의 출생지인 영천동 또한 범민주 8.87% 우세에서 11.90% 차이 패배로 크게 뒤집혔음.
그리고 범민주 표는 그대로 흡수했지만 범진보, 즉 정의+새미 표의 이탈이 매우 두드려졌음. 정의당이 거의 13%를 득표한 대정읍의 경우 격차가 3.34%에 불과했고 효돈동의 경우도 범민주vs범진보 10% 격차에서 정의당 표가 국힘 쪽으로 붙으면서 격차가 2%까지 줄어들었음. 확실히 이 지역의 진보 표심이 민주당에 반감이 그만큼 크다는 의미로도 해석 가능한데 정작 개발론으로 자기들 가치에 제일 반대되는 당 후보에 표를 주는건 뭐라 해야할까.
한줄 : 녹색정의당은 민주당과 같이 갈 생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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