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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번역] 핫산) 닌살 1부 - Destroy the Shogi bastard#1

NJS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5.29 19:33:24
조회 1657 추천 18 댓글 5
														

◆◆◆◆◆◆◆◆◆◆




제 1부 '네오사이타마 염상' 【디스트로이 더 장기 바스타드】#1





두 마리의 숫소가 서로 부딫치는 형상의 핑크빛 네온간판이, 중금속산성비를 뒤집어쓰고 빠직빠직하며 불꽃을 튀겼다.


그 밑에는 '노 불쉿' '위험' '쯔쿠쯔쿠'라고 써진 위험한 LED 문자가 교대로 점멸하고 있었다. 이곳은, 네오사이타마의 리얼야쿠자들이 밤이면 밤마다 모이는 위법도박장, '쯔쿠쯔쿠'다.




녹이 슨 입구에 서 있는 것은 2명의 클론야쿠자였다. 목덜미에는 요로시상 제약의 바코드가 새겨져 있고, 넥타이에는 소우카이야의 문양.


그 두 명은 빗 속에서 다가오는 헌팅캡을 쓰고 트렌치 코트를 입은 남자를 발견하고 서로를 마주보았다. 그리고 동시에 가래를 뱉으며, 동시에 가슴팍의 챠카 건에 손을 갔다댔다.




"난 손님이요." 코트 차림의 사내가 멈춰 서서 고개도 올리지 않은 채로 말했다.


상공을 날아다니는 참치 체펠린이 뒷걸목에 상업적 한자 서치라이트를 내비췄고, 세 명의 머리 위에선 또 네온간판이 불꽃을 튀겼다.


""......이곳은 야쿠자 전문점입니다."" 클론야쿠자들은 동시에 말했다. 비인간적인 통일감과 위압감을 느끼게 했다.




"나 또한 야쿠자요." 사내는 트렌치코트의 단추를 풀어, 그 안에 입은 야쿠자 슈츠를 내비췄다. 분명 고객이다.


""도ー모."" 클론야쿠자들은 가슴팍의 챠카 건에 갖다 댄 손을 떼며, 사과하듯이 허리를 숙였다. 


"도ー모." 사내 또한 헌팅캡의 챙을 한 손으로 잡고, 코트를 다시 잠군 뒤 깊이 허리를 숙였다.




2명은 사내의 LED우산을 수취한 후, 문을 열었다.


아직 도박장은 보이지 않는다. 엄중한 경계태세다. 이 곳이 소우카이야의 암흑자금 세탁시설이라는 것을 짐작하게 한다.


""사이버네틱 스캔 중점"" 무수한 작은 청색전구가 가지런히 박혀있는 유리가공된 복도에는 공항의 금속탐지기같은 장치가 있었다.




'쯔쿠쯔쿠'에서는 사이버네틱 수술자의 입장이 엄격히 제한되어 있다. 사내는 잠시 생각했다. 뒤에서는 클론야쿠자들이 시선을 보내왔다.


그리고 사내는 위축되는 일 없이 묵묵히 사이버네틱 탐지구를 지나갔다. 사이버네틱 반응은....없음.




"하이 요로콘데ー!" 비인간적인 전자합성음이 울리머, 전방의 방탄 장지문이 열렸다.




잎담배, 술, 야쿠자 향수, 그 외에도 온갖 위법약물의 냄새가 헌팅캡을 쓴 사내의 코를 찔렀다. 사내는 얼굴을 찌푸리며 도박장에 발을 들였다.


"홀! 짝! 홀!" "맛타!" "대박 중점!" 여기저기에서 위험한 목소리가 들린다. 이 층은 거대한 아케이드 게임장을 개장해서 만들어졌기에, 크넓고 어둑어둑하다.




사내는 오이란 버니의 외설스러운 접대를 피한 뒤, 날카로운 눈빛으로 도박장 내를 한바퀴 돌았다.


"보라고, 왠 같잖은 형씨가 왔어." "그래, 케지메 하나도 없이 깨끗한 손가락이군." 


위법도박 슈팅게임을 즐기던 얼굴에 흉터가 있는 야쿠자 두 사람이, 옆의 스모우 슬롯머신 앞에 앉은 헌팅캡을 쓴 사내를 흘깃 보며 말했다.




사내는 서투르게 기계를 조작했다. "형씨, 하는 법은 아는건가?" 야쿠자가 웃었다. 


남자는 잠시 생각한 뒤, 만엔 지폐를 투입했다. 그리고 레버를 당겼다, [핫쿄호ー!(※1)]


활기찬 전자음이 울리며, 원통이 돈다! "형씨, 제대로 모으면 억만장자라구!" 사내는 차례로 버튼을 눌렀다!




'스' '모' '어'




[앗! 아쉽다!] 전자 스모우 음성이 울린다, 그리고 마치 그대로 죽은듯이 기판의 LED네온이 꺼졌다. 


꽝이다, 그리고 믿기 힘들지만. 이 위법 슬롯머신은 한 번 즐기는데 만엔지폐 1장을 요구하는 것이다.


"......" 사내는 혀를 차며 자리애서 일어섰다. 야쿠자들이 비웃는 소리가 점내에 퍼졌다.




그 순간 갑자기 안쪽의 콜로세움장에서 야쿠자들의 환성이 울렸다. 무언가 이벤트가 시작되는 것이다.


"쇼타임! 쇼타임이와요!" 헐벗은 오이란 버니걸이 소리를 높이머 점내를 돌았다.


"......뭐가 시작되는 거지." 헌팅캡을 쓴 사내는 꿀꺽 침을 삼키면서 그쪽으로 향했다. 초조감을 더욱 더하면서.




강렬한 빛이 쏟아지는 콜로세움장에는, 2톤은 될 만큼 거대한 소가 있었다.


수십명의 리얼 야쿠자들이 벌써부터 손에 땀을 쥐며 이를 지켜보고 있었다. 소는 앞발로 모래를 차며, 오늘 밤의 희생자를 고대하는 듯 했다!


"형씨, 여긴 처음이지?" 방금 전의 야쿠자가 사내의 옆에서 말을 걸었다. "저놈의 이름은 마츠자카, 인정사정없는 괴물새끼야."




가공할 근육량. 찔러 죽이는 것만을 위해 자라난 뿔, 깔아 죽이는 것만을 위래 자라난 사지. 코에서는 엄청난 양의 증기. 마츠자카는 문자 그대로의 마물이나 다름없었다.




"마츠자카 해치워람마ー!" "죽인닷샤ー! 괸객도 흥분하고 있다.


"무엇이 시작되나." 사내는 야쿠자의 얼굴도 보지 않고 팔짱을 끼며 물었다, 


"본보기 처형이야. 아주 속이 확 풀린다구?"




"처형......" 관객석의 가운대 쯤에서 사내는 예리한 가라테의 눈빛으로 맹우 마츠자카를 노려봤다. 


억누르고 있던 킬링 아우라가 흘러나와, 옆에 있던 야쿠자는 무의식적으로 몸서리쳤다. 과연 이 사내는 뭐하는 자일까?


"아이에에에에에! 아이에에에에에에!" 콜로세움의 철문이 열리며, 건장한 스모토리가 뒹굴면서 나왔다.




"마츠자카 해치워람마ー!" "죽인닷샤ー! 괸객은 흥분하고 있다.


"우오옷ー! 돗소이!" 각오를 다진 스모토리는 흉악무기 사스마타를 겨누었다, 비장한 각오다.


"암, 처형이야. 쯔쿠쯔쿠에서 야바위를 친 자식은, 이런 운명이 기다리지. 샤캬리키라도 빨겠어? 싸게 받을께." 야쿠자가 사내에게 말했다. 




"음무오오오오옷ー!" 맹우는 지옥에서 울려오는 듯한 낮은 울음소리를 냈다! 


몸에는 무수한 상처자국, 눈에는 살육기계와도 같은 격정. 굽쇠에 스며든 핏자국은, 과연 몇사람 분의 피인지...벌써부터 사위스러운 광택을 내고 있었다.


마츠자카는 흥분해서 거품을 물면서 돌진하기 시작했다! "우오옷ー!" 약물흥분상태의 스모토리도 요격태세를 취했다! 그리고 충돌!




"아밧ー!" 스모토리는 나가떨어졌다! 그리고 해변에 밀려나간 참치처럼 구르면서 입을 뻐끔거렸다! 나무삼!


야쿠자들은 환호! "어때 형씨, 무시무시하지? 하지만 말야, 여기 오는 건 모두 간이 부은 놈들 뿐이야. 많이 오는 날에는 수 명이나 야바위 혐의로 가게 깊숙이 끌려가지."




"과연." 사내가 말하며, 발을 돌렸다.


"왜 그러셔, 이제부터가 재밌는데. 설마 쫀 거야? 쪽박을 찬 스트레스를 해소해 보자구? 이 정도는 샤카리키만 좀 빨고 보면....."


"저 스모토리는 어떻게 야바위를 친 거지? 사이버네틱스 소지여부는 사전에 스캔했을 터." ".....? 글쎄, 지나치게 많이 땄나 보지. 그야말로 수상할 정도로 말이야."




"과연." 남자는 끄덕였다. "어이. 기디리라고 형씨. 모처럼 내가 즐기는 법을 가르쳐 주겠다는데..." 


흉터 아쿠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일 없이 헌팅캡을 끈 남자는 터벅터벅 걸어 이전의 스모우 슬롯머신 앞에 다시 앉았다.


원통 장치를 쏘아 꿰뜷을 듯이 날카로운 눈빛으로 노려보면서.....주름투성이의 만원 지폐를 투입한다!




사내의 오른팔에 가라테가 차올랐다, 그리고 그는 꿀꺽하고 침을 삼키며......레버를 당겼다!


[핫쿄호ー!] 활기찬 전자음이 울리며, 원통이 돈다! 달달달달달달! 사내는 이마에 땀을 맺히면서, 차례로 버튼을 눌렀다!


[스] [모] .......달달달달달달!!........[우]! 쿠두ー웅! 전자 팡파레!




사내의 오른팔에 가라테가 차올랐다, 그리고 그는 꿀꺽하고 침을 삼키며......다시 레버를 당겼다!


[핫쿄호ー!] 활기찬 전자음이 울리며, 원통이 돈다! 달달달달달달! 사내는 이마에 땀을 맺히면서, 차례로 버튼을 눌렀다!


[스] [모] .......달달달달달달!!........[우]! 쿠두ー웅! 전자 팡파레!




사내의 오른팔에 가라테가 차올랐다, 그리고 그는 꿀꺽하고 침을 삼키며......또 다시 레버를 당겼다!


[핫쿄호ー!] 활기찬 전자음이 울리며, 원통이 돈다! 달달달달달달! 사내는 이마에 땀을 맺히면서, 차례로 버튼을 눌렀다!


[스] [모] .......달달달달달달!!........[우]! 쿠두ー웅! 전자 팡파레!




이미 LED문자판에 표시된 금액은 1억엔. 


"붓다!" 야쿠자가 숨을 삼켰다. 인간에게 가능한 위업이라곤 생각할 수 없다. 야바위인가. 이 남자는 몰래 사이버네틱스를 숨겨들여와 야바위를 치고 있는 건가!?


"형씨, 그쯤 해둬, 진짜 뒈진다고......!" "아직이다." 사내는 초조함이 가득한 목소리로 말하며, 사정없이 4번째의 레버를 당겼다!




허나......원통은 저절로 정지하어, 정체불명의 크로스카타나 문양이 3개 모였다. 과언 이것은!?




푸쉬이ー! 푸쉬이ー! 푸쉬이ー! 다음 순간, 빨간 비상등롱이 기판 위에서 회전했다.


그리고, 보라색 야쿠자 슈츠를 입은 키작은 남자가, 클론야쿠자들을 데리고 가게 깊숙히의 비밀문에서 나타났다. 


"저기인가....." 사내는 미간을 찌푸렸다.




"망할......하필이면 내 오이란 타임 도중에......" 키작은 남자는 도박장을 가로지르며 문제의 기판에 다가가, 야쿠자 스마일을 하며 말했다. "손님, 잠시 사무실로"


"너무 따서 고장이 난 모양이더군, 1억엔을 받고 싶소." 사내는 도망가지도 않으며 태평하게 말했다. 흉터 야쿠자는 얼굴이 새파래져서 시선을 돌렸다.




"사무실에서 지불합니다." "과연, 그런 구조인가." 사내는 일어서서 그레이터 야쿠자인 키작은 남자를 따라갔다.


물론 그 예리한 눈빛은 남자의 가숨팍에서 빛나는 악취미스러운 크로스카타나 문양 뱃지를 놓치지 않았다. 


대각선으로 교차하는 칼집에서 뺀 두 자루의 카타나.....그것은 사악한 닌자조직, 소우카이 신디케이트의 문장이다!




또 불쌍한 희생양이다. 저 남자도 수일 후에는, 마츠자카에게 산제물로써 바쳐지는 것이다......도박장의 야쿠자들은 음습하게 웃었다.


"사무실은 여기입니다." 일행은 비밀문 앞에 섰다. 키작은 남자가 LAN직결으로 UNIX에 패스코드를 직접입력했다. 위잉푸쉭ー. 일행의 뒤에서 기밀 장지문이 닫혔다.




사내는 야쿠자의 뒤를 따라가며, '폭력' '해치울래' 등의 무시무시한 붓글씨의 경구가 걸려있는 복도를 걸어갔다.


"뒤쪽도 퍽 넓은 모앙이군." "건방지게 입을 놀리는건 그쯤 해두는 게 어때, 아앙.....?" 키작은 남자의 말투가 표변했다.


"저 문을 열고 들어가면 그걸로 끝, 케지메 한두개 정도론 못 돌아갈꺼다."




"마음이 바뀌었소, 1억엔은 필요 없어." 사내가 말했다.


"헷! 이미 늦었다고." 키작은 남자가 웃었다. "길잡이도 필요없다." 사내가 걷는 것을 멈췄다.


"아앙......네놈, 샤카리키를 너무 빨아서 맛이라도 갔냐? 그러고 보니 야쿠자치고는 아트모스피어가 묘해. 잠입 데커인가 뭔가? 어느 쪽이건 마츠자카...." 야쿠자들이 돌아봤다!




그곳에 서 있는 건, 더 이상 헌팅캡을 쓴 사내가 아니었다. 닌자였다. 검붉은 장속을 몸에 두른.....닌자다!


"아이에에에에에에!" 키작은 남자가 실금! ""까고자빠졌넴마ー!"" 클론야쿠자들이 총을 뽑는다!


그러나 다음 순간, 눈으로 쫒지 못할 정도의 속도로 분노에 찬 가라테 펀치가 마구 발해졌다!




"이얏ー!" "끄악ー!" 오른쪽의 클론야쿠자를 무자비하게 박살낸다!


"이얏ー!" "끄악ー!" 왼쪽의 클론야쿠자를 무자비하게 박살낸다!


"이얏ー!" "아밧ー!" 도망치랴는 그레이터 야쿠자를 무자비하게 등 뒤에서 후두부에 수리켄을 투척해 죽인다! 쓰러진 남자의 생체LAN단자에서 불꽃이 튀겼다!




"이얏ー!" 그는 근처에 있던 탁상에 시체를 밀어넣어 교묘히 위장한 뒤, 재빠른 5연속 측회전을 행한 후 위법도박장 쯔쿠쯔쿠의 잡입조사를 시작했다.


그 입가에는 「忍」「殺」의 두 문자가 새겨진 무서운 강철 멘포. 그야말로 소우카이야에게 처자식을 살해당한 복수의 전사, 닌자 슬레이어였다.




닌자 슬레이어는 SWAT특수부대와도 같은 저자세로 전방위에 가라테를 향하면서 소리없이 복도를 걸었다. 닌자 평형감각에서 나오는 기교다.


간신히 가장 난관인 UNIX 락을 돌파하여 그 뒤쪽으로 잠입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그 얼굴에는 여전히 초조함이 감돌고 있다. 이마에서 스륵 땀이 흘러, 눈썹에 빨려들었다.




(((낸시 리의 해킹실력이라면, 저 정도의 잠금장치를 돌파하는 것은 베이비 서브미션이였을 터....))) 


그러나 지금은 불가능하다. 그리고 그것이야말로, 지금 그가 이곳에 있는 이유이기도 한 것이다.......!


"이곳은......." 닌자 슬레이어는 조용히 방탄 장지문을 열었다, 그곳은 어두운 다다미 바닥의 도죠(ドージョー;道場)였다.




다다미에는 무참한 핏자국. 벽에는 소우카이야 문양이 걸려 있으며, 또한 쓰인지 오래되어 보이는 목인형들이 나열되어 있다. 


그 중 하나에는 닌자가 쓰는 위험힌 투척무기인 수리켄이 꽂혀 있었다.




"틀림없이, 이 시설내의 어딘가에 닌자가 있다....." 닌자 슬레이어는 미간을 찌푸리며 뒷짐으로 장지문을 닫았다.




닌자 슬레이어는 다시 경계태세를 취하며 잠입 가라테 조사를 재개했다. 모든것의 시작은 하나의 긴급 IRC 메세지였다.


소우카이야의 자금세탁시설이라고 여겨지는 이 도박장 쯔쿠쯔쿠를 조사하고 있었던 낸시 리가, 그에게 구조를 요청하는 메시지를 송신하고 소식을 끊은 것이다.




그렇기에 그는 야쿠자로 위장하여 이 위법도박장에 들어와 야바위 혐의자로써 가계의 뒷편에 잠입한 것이다.


그것은 위험한 도박이였다. 억지로 정면돌파하려고 하면 낸시의 목숨을 위험에 노출시키게 된다, 만약 그녀가 살해당하기라도 하먼...


...타케우치 바이러스의 해독약은 얻지 못하고, 드래곤 겐도소도 목숨을 잃겠지.




"낸시=상, 어디에 있소......" 닌자 슬레이어는 수리켄을 집으면서, 뱀부숲을 불고 지나가는 봄바람과도 같은 고요함을 유지한 채 잠임수사를 진행했지.


그리고 갑자기.......낸시 리에게서 IRC메시지가 발신됐다!




#NS_GOKUHI:NANCY:닌자 슬레이어=상!지금 당장 응답해요! |||


#NS_GOKUHI:NJSLYR:낸시=상, 지금 어디에⁉ ||


#NS_GOKUHI:NANCY:어떻게든 도망쳐서, 장기 룸에 숨었어요! 빨리 이쪽으로!|||




긴급IRC는 거기서 절단되었다. 닌자 슬레이어는 휴대용 IRC 단말의 LED화면을 노려보며 그 행간에사 낸시의 긴박한 현재상황, 그리거 숨겨진 의도등을 읽으려 했다.


(((또는.....함정인가.))) ......그러나 의심하고 있을 시간은 없다! 각오를 다지며 그는 장기 룸을 향해 달렸다!




"이얏ー!" 닌자 슬레이어는 장기 룸의 장지문을 기세졸게 열었다.


나무삼! 그 어둑어둑한 큰방 깊숙히에는, 오이란 버니 차림으로 구속된 낸시 리의 모습이! 그리고 다음 순간, 실내의 LED 전자등롱이 일제히 켜졌다!


"으음ー!" "감쪽같이 함정에 빠졌구나, 닌자 슬레이어=상."




그 목소리의 주인은........물론, 닌자였다. 검은 장속의 닌자다! 게다가 실내에는 클론 야쿠자가 다수, 그 중 몇명은 낸시에게 총구를 겨누고 있다.


"읍ー! 읍읍ー!" 낸시는 몸을 비트며 그에게 무언가를 호소했다. 와선 안 된다. 죽을 꺼다. 그러한 말을 전하려고 하는 것은 그녀의 눈을 보면 명백했다.




"도ー모. 닌자 슬레이어=상, 쯔쿠쯔쿠의 주인장, 마타도르입니다." 닌자는 팔짱을 낀 채 고압적으로 아이사츠했다.


"도ー모, 마타도르=상, 닌자 슬레이어입니다." 복수자도 아이사츠에 화답했다. 그리고.....서로 노려봤다.


이 자리에서 바로 가라테를 행할 수는 없다. 낸시를 인질로 잡힌 이상은.




"만나고 싶었다, 닌자 슬레이어=상. 이렇게 간단히 꼬일 줄이야. 네놈은 내 함정에 빠진 것이다."


그리고 마타도르는 눈을 가늘게 뜨며 손에 든 UNIX 리모컨을 조작했다. "우선 수리켄을 거두지 그래? 그녀가 죽을 수도 있다."


"으으읍ー!" 곧바로 전류가 흘러 낸시는 혼절! 무도함!




"으음……" 닌자 슬레이어는 이에 따랐다. 낸시에게 흐르던 전류가 멈추자 그녀는 괴로운 듯 고개를 떨구었다. 그녀의 가슴은 풍만하였다.


"나는 인정사정없는 소우카이야 닌자군단의 일원이다." 마타도르는 말했다. "그리고, 별난 취미를 가진 노름꾼이기도 하지. 원래는 곧장 네놈들을 죽일 예정이었다만..."




"네놈은 기특하게도 내 도박장에서 야바위를 치지 않았지. 너는 슬롯머신으로 1억엔을 땄다. 하지만 그건 순수하게 닌자로써의 기량에 의한 것이다."


마타도르는 툇마루를 넘어 더 높은 곳에 위치한 실내 사랑방에 섰다. "그러니 닌자 슬레이어=상......네놈과 그 여자에게 마지막 찬스를 주도록 하마."




"……" 닌자 슬레이어는 주 짓수 자세를 취한 채 그쪽으로 갔다. 전방위를 향한 경계는 늦추지 않았다.


"앉거라, 닌자 슬레이어=상. 그렇지 않으면 바로 저 여자를 죽이겠다." 마타도르는 탁자 앞에 앉았다.


닌자 슬레이어도 그에 따를 수밖에 없었다. 반격의 실마리를 잡을 때까지는.




"골라라. 나는 네놈과 목숨을 건 한 판을 하고싶다. 식스게이츠를 죽인 광인과 도박이 하고싶은 거다......!" 


마타도르는 탁자 위의 새빨간 보자기를 걷어냈다. "이것은.....!" 닌자 슬레이어는 미간을 찌푸렸다.


그곳에 나타난 건, 장기말, 밥그릇과 주사위, 그리고 화투패였다.




닌자 슬레이어는 탁자 앞에 정좌하며 적을 노려봤다. 


"내가 이기면?" "저 여자를 해방하지." 마타도르가 한쪽 눈썹을 치켜올렸다. 


"좋다." 복수자는 탁자 위로 손을 뻗었다. 손바닥에 뻘뻘 땀이 뱄다. 그의 손은 장기말, 화투패, 밥그릇의 순서로 탁자 위를 맴돌다가....






....잡았다. 장기말을!




제 1부 '네오사이타마 염상' 【디스트로이 더 장기 바스타드】#1 끝, #2로 이어짐






※1 핫쿄호!


인살 세계의 스모토리들의 기합소리.


원래 스모 경기가 시작될 때&경기의 신행을 재촉할 때 심판이 외치는 구호인 '핫케요이(はっけよい)'에서 유래되었다고 짐작된다.


만약 앞서 언급한 기원론이 맞다면 어째서 스모토리가 직접 이 구호를 외치는가? 섣불리 닌자 진실에 접하는 것은 현명한 일은 아니다.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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