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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AoM S5 2화 스쿨걸 어쌔신 사이버 매드니스 #6 (完)

더라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24 21:58:00
조회 424 추천 12 댓글 11
														


닌자 슬레이어 AoM 시즌 5

1화 스텝스 온 더 글리치 #1 / #2 / #3 / #4

2화 스쿨걸 어쌔신 사이버 매드니스 #1 / #2 / #3 / #4 / #5 / #6





◆ 카라테가 고양되는 것을 느낀다 ◆


[이 계정(@NJSLYR)은?]

사이버펑크 닌자 액션 소설 '닌자 슬레이어'의 최신화를 연재중. 팔로우해서 읽을 수 있다.


'닌자 슬레이어 PLUS'로 정리해서 읽을 수 있다. https://diehardtales.com/m/m1d0f417d09bf (일본어. 한국어판은 닌슬 마이너 갤러리에서!)


[닌자 슬레이어의 스토리]

· 닌자가 나와서 죽이는 이야기.

· 그 다음의 받아들이는 방식은 당신 마음대로.


[현재의 에피소드]

여고생 린호 쿠로키는 폐품 사이버네틱스 암을 무기로 삼아 가족을 파괴한 야쿠자 집단 '하울링 울프 야쿠자 클랜'에 대한 습격을 개시했다. 급우 모니코는 그녀를 걱정하여 도우려 한다. 린호의 투쟁심의 기어는 언제나 최대. 무모한 습격은 그 무모함 덕분에 성공을 거듭하게 된다.


한 발 늦게 대응하는 야쿠자. 암살과도 같은 습격을 거듭하면서 부상을 입을 때마다 린호의 신체의 사이버네틱스(전자기계화)는 늘어만 간다. 급우 모니코가 야쿠자 오야붕, 토지카타의 저택에 납치되어 사태는 일촉즉발의 위기에 빠진다. 린호는 모니코가 있는 곳을 파악하여 돌입을 시도한다.


토지카타와의 싸움은 린호의 승리로 끝나기 직전이었다. 거기에 난입한 것은 헤이 지우의 닌자, 베노머스였다. 닌자의 카라테는 비닌자의 각오를 짓밟는다. 우물 속에 매달리게 된 린호. 그리고 모니코의 처형이 시작된다. 모든 것이 끝나려는 바로 그 순간, "Wasshoi!"라는 외침이 울려 퍼졌다.


현장으로 돌입한 검붉은 그림자는 베노머스와 대치, 아이사츠를 보낸다. 그리고 '닌자 슬레이어'라는 이름을 댔다. 순식간에 하울링 울프 야쿠자 클랜의 오야붕 저택 정원은 서로를 죽이려는 두 닌자의, 처절한 카라테 소우주 배틀 필드로 변하게 된 것이다.


◆◆◆◆◆◆◆◆◆◆


(아밧-!) 야쿠자 사무소의 장지문을 뚫으며 말단 야쿠자가 야쿠자 책상에 충돌하여 튀어 올랐다. 책상에 다리를 올린 채로, 기리는 웃으며 돌입한 린호를 보았다. (곧장 다시 보게 되서 기쁘군. 좋은 조건이었지?) (시꺼. 시간이 없어.) (하하하하, 아닌 밤중의 홍두깨다만?) (나한테 수술을 당장 땡겨!) 1


(어이어이, 진정하라고.) (쫀거냐, 네놈.) 린호가 기리의 야쿠자 넥타이를 붙잡아 끌어당겼다. 기리는 여전히 웃고 있었다. (뭘 해달라고?) (그 쓰레기 불법 의사에게 시켜서 업데이트를 땡겨줘.) (하핫하하하.) 기리가 소리를 높였다. (거래를 하자는 뜻......) KRAASH! 린호가 기리에가 박치기를 먹였다. 2


001...... 0101...... 기억의 단편이 글리치 노이즈와 함께 린호의 시야에 뒤섞인다. 고통과 분노가 흐트러지고, 머리 위에는 황금 입방체가 빛난다. 차가운 황금의 빛 아래, 『이얏-!』 『이얏-!』 『이얏-!』 『이얏-!』 두 개의 그림자가 엄청난 카라테 응수를 펼치고 있었다. 이인증(*)을 방불케 하며 그녀는 모든 것을 내려다 보고 있었다. 3

(* 자아에 대한 인식을 잃어버리거나 실감을 느끼지 못하는 병적인 상태)


010010(*)001001사이버네틱스 암이 그녀 안에 지엽(枝葉)을 확장하며 라는 로고를 슬쩍 보여주었다. 린호는 그 의미를 알지 못한다. 그리고 그녀는 전자 코토다마 공간이라는 개념을, 오히간이라는 세계를 모른다. 닌자라고 하는 새로운 현실을 지금까지 알지 못한 것과 마찬가지로. 힘이 흘러들고, 날뛰고, 폭발한다. 의지가 불타오른다. 4

(* 원수 구, 메가코퍼레이션 아다나스를 의미하기도 하는 한자이기도 하다.)


부정 액세스로 인한 권한 침범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 IP 어드레스는 즉시 관리자를 통해仇『우룻세-요(시끄럽-거든)!』 린호는 뉴런의 소란을 외침으로 뿌리쳤다. 분노! 격렬한 분노가 오른팔을 삐걱인다. 관절이 뒤틀리며 다시 그 기능을 회복한다. 린호는 손복의 밧줄을 붙잡으며 낙하했다. 5


차가운 물에 발목이 잠겼다. 우물 바닥에 흩어져 있는 뼈들을 바이오 바다참게와 한꺼번에 걷어차면서 린호는 다가갔다. 아버지의 주검을 향해. 그 옆에 우뚝 선, 아버지의 카타나를 향해. "기다려, 모니코." 린호가 카타나를 쥔다. "깔보지마......!"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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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걸 어쌔신 사이버 매드니스] #6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닌자 슬레이어와 베노머스는 원 인치 거리를 유지하며 격렬한 단타 응수를 이어간다. 두 닌자의 카라테가 부딪힐 때마다 그 압력에 모니코와 토지카타는 기세가 꺾이며 움츠러들었다. 도망칠 수조차 없는 것이다. 7


팔과 팔을 서로 격렬하게 밀어내며 두 사람의 시선이 접근한다. "건방진." 베노머스가 중얼거렸다. "힘에 몸을 맡긴 타격만이 아니로군?" 그렇다. 닌자 슬레이어의 작은 단타는 상대의 타격을 깔끔하게 처리하여 반격, 제압하는 프로토콜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베노머스는 처음부터 방심하지 않았다. 하지만 아직 비장의 수를 남겨두고 있었다. 8


그 눈에서 수상한 빛깔의 살의가 타오르자 이상한 아트모스피어가 흘러넘쳤다. 닌자 슬레이어는 징조를 읽어냈다. 뉴런의 깊은 곳, 부정형의 거친 영혼이 몸을 일으켰다. (((마스라다, 조심해라. 이 자는 코도쿠(*) 닌자 클랜의 도쿠(독) 짓수를 보유한 닌자. 그 고동, 그 혈류, 모두 유해한 힘으로 변할진저.))) 9

(* 고독, 蠱毒. 동물의 맹독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서브컬쳐에서는 누군가를 저주할 목적으로 항아리에 독충들을 모아 서로 잡아먹게 하여 마지막 한 마리로 상대를 저주하는 주술 쪽이 유명할 것이다.)


베노머스의 양팔을 덮고 있던 천의 색깔이 바뀌어 있었다. 삽시간의 일이었다.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억지로 되밀치는 것으로 간격을 취했다. 그의 양팔에는 불온한 검게 녹슨 것 같은 빛깔의 침전물이 이미 휘감겨 있었다. 흑염이 그의 양팔을 따라 독을 태워버린다. 베노머스는 콧방귀를 뀌며 낮게 허리를 숙였다. "어디까지 버틸 수 있으려나?" 10


베노머스는 팔꿈치 끝을 위로 구부리며 손목을 뱀이 목을 치켜든 모습을 방불케 하듯 쳐든 자세를 취했다. 그 손끝에서 검게 녹슨 것 같은 빛깔 액체가 방울방울 떨어진다. (((코도쿠 닌자 클랜의 도쿠 짓수와 이 천것의 카라테는......))) 그의 이상야릇한 카라테는...... 독자 여러분 중에는 무시무시한 독사마귀에 대해 알고 계신 분도 많이 계시리라. 바로 그 모습이었다. 11


독사마귀, 즉 독당랑(毒蟷螂)은 대륙의 기암지대에 과거에 서식했던 무시무시한 위험생물이다. 손바닥보다 커다란 검게 녹슨 것 같은 빛깔 사마귀는 자신이 분비하는 독을 사용하여 적극적으로 판다와 호랑이들을 습격해 사냥하여 죽여왔다. 당시의 황제는 이 해충에 분노하여 철저하게 섬멸해 구제했다. 그리하여 생물종으로서는 대가 끊어졌으나 카라테는 형태로써 남게 된다. 12


한편 코도쿠 닌자 클랜은 독충을 숭배하는 헤이안 시대의 닌자 집단으로, 그 구성원들은 등에 사악한 토템 문신을 새기고 좁은 구멍에 제자들을 가두어 한 명의 유망한 인재가 남을 때까지 서로 죽고 죽이게 함으로써 위험한 도쿠 짓수의 양분으로 삼았다. 독사마귀의 카라테와 코도쿠는 무시무시한 시너지를 발휘한다! 13


(((마스라다! 이 천것의 독은 신속하게 그대의 근조직으로 빨려 들어가 오장을 파괴한다. 피와 살점을 모두 빠르게 불태우는 수 밖에 없으나 그조차 만병통치약은 되지 못하느니라. 소극적인 카라테로 극복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알아두어라. 공격이야말로 최선의 방어일진저!))) "이얏-!" 베노머스가 움직인다! 하야이(빠르다)! 14


내리쳐진 베노머스의 변칙 춉은 사악한 도끼를 방불케 하듯 검게 녹슨 것 같은 빛깔 액체를 그 궤도에 흩뿌리며 덮쳐왔다!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몸을 굽혀 땅에 손을 짚고서 몸을 뒤로 비틀었다. 그리고 돌려차기를 날렸다! 공방일체의 카라테, 메이아 루아 지 꼼빠쑤다! 15


"끄악-!" 닌자 슬레이어의 발차기가 턱을 포착했다. 베노머스는 기세가 꺾여 몸을 피했다. 닌자 슬레이어는 메이아 루아 지 꼼빠쑤의 회전의 기세를 살려 뛰어돌려차기를 구사했다! "이얏-!" 그러나 나무삼! 베노머스가 뒤로 몸을 꺾었던 것은 공격으로 이어지는 복선! 등뒤로 손을 짚으며 차올린다! "이얏-!" 16


"끄악-!" 허를 찔린 닌자 슬레이어가 몸을 돌려 재빠르게 치명상을 입은 부위를 커버했다. 등에서 어깨에 걸쳐 열상이 생겼다. 베노머스의 도쿠카마키리 켄(독사마귀권)은 사지 모두가 무기! 즉 네 자루의 독당랑 도끼를 사용하여 상대를 제압하는 지극히 강력한 카라테인 것이다! 풍차차기 후 착지한 베노머스가 다시 접근! 17


"이얏! 이얏! 이얏-!" 옆구르기하면서 사지를 활용하여 적을 덮치는 독사마귀 헬 휠 바퀴를 인정사정없이 구사하면서 베노머스는 웃고 있었다. 그것은 그저 잔학한 살육 욕구에서 나온 감정이 아니었다. 닌자 슬레이어가 자신의 카라테의 진수를 유감없이 사용하기에 부족함 없는 상대였다는 점에 의한 예상외의 기쁨이었다! 18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이 쉴새없는 연속공격을 처음에는 쳐내려 했다. 그러나 세로로 회전하면서 순서대로 반복되는 발차기와 춉의 연격은 끝이 없는 법! 그는 재빨리 방어라는 선택지를 버리고 자신을 찢어 발길 것만 같은 카라테를 받아내며 베노머스에게 파고들었다! 붙잡는다! 그 목덜미를! "......이얏-!" 19


"끄악-!?" 베노머스의 기세가 꺾였다. 독사마귀 헬 휠 바퀴의 속도는 배로 가속! 닌자 슬레이어가 매달린 채 함께 회전하고 있는 것이다! 상황판단에 따른 상대의 공격을 이용한 회전 던지기...... 기이하게도 이것은 쥬도(유도) 고단 오의 던지기 기술! 헬 휠 바퀴(*)의 움직임이었다! 20

(* 유도의 기술 地獄車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이이이이이야아아앗-!" 베노머스의 회전 벡터에 닌자 슬레이어의 회전 벡터가 곱해져서 바야흐로 그 속도는 6배 이상, 카라테의 엄청남은 100배는 되리라! "이 천한 것이...... 독에 침식당하면서도!" 베노머스가 눈을 부릅떴다. 닌자 슬레이어는 검게 불타고 있었다! 내면의 불꽃이 흘러넘친다! 21


나무삼! 이것은 그야말로 헬 휠(지옥의 바퀴)! 몸안의 독을 불태우는 흑염이 닌자 슬레이어의 등에 새겨진 열상에서 분출되고, 그 불꽃의 기세는 회전 속도를 더욱 곱연산한다! 베노머스는 저항하려 했다! 이 기세를 모조리 뒤집어 쓰게 되는 것은 둘 중 하나인 것이다! ""이이이이야아아앗-!"" KRAAAAASH! 22


......"아아, 아......" 모니코는 야쿠자 정원을 내달리는 두 닌자가 흙더미를 박살내는 모습을 목격하고 의식을 잃었다. 토지카타는 덜덜 무릎을 떨면서 지켜보고 있었다. 아지랑이 속에서 닌자가 몸을 일으켰다. 베노머스였다. "......!" 베노머스는 심각한 상처를 입고 있었다. 23


"이것이...... 네놈의 카라테인가......" 베노머스가 휘청이다 헛발을 디뎠다. 탁한 독혈이 뚝뚝 떨어졌다. "앗빠레다(훌륭하도다)." 그는 파직파직 타오르는 흑염으로 이루어진 웅덩이를 응시하고 있었다. 웅덩이가 부풀어 오르더니 솟아오른다. 닌자 슬레이어가 손을 짚고서 일어난 것이다. 흑염과 반쯤 일체화된 것만 같은 검붉은 장속. 24


비틀거리는 베노머스의 사지에 균열이 일어난다. "헤이 지우가 패배하는 일은 결코 없다." 피를 토하면서 베노머스가 말했다. 닌자 슬레이어는 대각선 뒤쪽으로 오른팔을 뻗었다. 피보라와 함꼐 흑염이 튀어나오더니 불타는 훅 로프로 변했다. 베노머스는 다리의 관절을 최대한 응축했다. 25


"이얏-!" 베노머스는 관절을 해방시켰다. 나선 회전하면서 양손으로 닌자 슬레이어의 정수리를 관통하려 든다!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훅 로프를 던졌다! "......끄악-!" 불타는 갈고리가 헤이 지우의 센시(전사)를 붙들어, 끌어당긴다! "이얏-!" "끄악-!" 발차기가 관통한다! 26


베노머스의 몸통을 닌자 슬레이어의 발차기가 관통하자, 흩뿌려진 독혈들이 공중에서 발화를 일으켜 선향 불꽃의 마지막 반짝임을 방불케 했다. "사요나라!" 베노머스는 폭발사산했다. 닌자 슬레이어는 잔심 자세를 취했다. 이윽고 그는 폭발사산 흔적에 떨어진 뱀가죽 마키모노 스크롤 통을 집어 들었다. 27


"무슨...... 무슨 일이 일어났단 말이냐. 저건 대체 무슨...... 무슨 닌자......" 토지카타는 멀리, 불꽃에 비추어진 검붉은 등을 보고 있었다. 그리고 정신을 되찾았다. 그는 모니코를 보더니 쓰라린 표정을 지었다. "이...... 꼬맹이가......!" 갈 곳 없는 감정이 늙은 야쿠자의 모습에 차오르고, 투박한 사이버네틱스 바디가 울부짖었다. 28


철컥. 잠시 뒤, 금속음. 그러나 그 소리는 토지카타가 낸 소리가 아니었다. 그는 반사적으로 소리가 난 방향을 보았다. 우물. 우물 가장자리에 손이 걸려 있었다. 기어 올라온 사이버네틱스 암이. 검은색 세일러복을 입은 여고생이 자신의 몸을 이끌고 올라온 것이다. "바카같은." 그 쉰 목소리가 닿는 일은 없었다. "말도 안돼." 29


고개를 숙인 채 린호는 한 걸음, 두 걸음을 내딛었다. 왼손에는 카타나. 베노머스가 꺾은 것과는 다른 카타나를 들고 있었다. 그것을 오른손으로 바꿔 쥐고 린호는 고개를 들었다. 사이버네틱스 암이 삐걱이고, 얼굴의 오른쪽 반쪽에 검은 무늬가 새겨진다. 린호는 토지카타를 노려보며 웃었다. "마침표를 찍자고......!" 30


"아...... 아아아아악!" 토지카타가 양팔을 내밀었다. 손목이 떨어지더니 기관총이 튀어나온다! 총알의 폭풍! BRRRRTTTT! BRATATATATATA! TATATATATATA...... "아밧-!" 토지카타의 목이 똑바로 위로 날아가 버렸다. 카타나를 휘두른 린호는 흔들림 없이 더 이상 뒤돌아보지 않고 모니코를 향해 걸어갔다. 토지카타의 몸이 쓰러진다. 31


(이얏-!) (이얏-!) 멀찌기의 정원 가장자리, 린호는 타오르는 불꽃을 보았다. 불꽃에 비추어지며 검붉은 닌자는 난입한 새로운 닌자와 대치하여 아이사츠를 나누고 있었다. 그들은 오지기를 마침과 동시에 싸움을 시작했다. 린호는 기절한 모니코를 향해 몸을 숙여 안아 들었다. 카타나는 발밑에 나뒹굴고 있었다. 32


"모니코...... 모니코." 린호가 모니코에게 말을 걸었다. "일어났어?" "......우......" 모니코가 신음했다. 린호는 미소지었다. "어쩔 수 없구만." 린호는 모니코를 안은 채 걷기 시작했다. "마침표, 찍었다구." 달리기 시작한다. 33


◆◆◆ 34


규칙적인 진동이 모니코의 잠을 방해했다. 모니코는 올려다 보았다. 린호의 머리카락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었다. 검은, 스트라이프 메쉬 염색. 정말로 좋아하는 머리카락이었다. "뭐야. 깨어났으면 말을 하라고." 앞을 보던 린호가 모니코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두 사람이 있는 곳은 순환선 열차 위였다. 35


"살아있었구나......! 린호, 살아...... 살아있었어......" 모니코가 목이 메어 말을 잇지 못했다. 코안이 찡해진다. "어쨌다고 울고 있는거야, 넌." 린호가 모니코의 금발 머리카락을 꾹 눌렀다. 사이버네틱스 암이었다. 팔을 타고 검은 예각선이 신체를 침식하고 있었다. "린호, 팔, 몸이, 이런 식으로." "편리하지?" 36


"이런건...... 하지만......" "하지만은 됐고. 빌어먹을 야쿠자, 해치워 버렸다구. 내 승리야. 쌩쌩해. 아마 학교에는 못 돌아가겠지만." "있지. 어떻게 구하러 온거야? 혹시, 기리에게 무슨......" "그 야쿠자 말이야? 그래그래, 죽여버리자구. 뭐든지 와보라 그래. 나는 무적이니까." 37


"그치만." 모니코가 말을 하려다 멈췄다. "...응." 그리고 린호를 껴안았다. "응......" "응? 그치?" 린호는 모니코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휴식 끝. 가볼까." 그리고 지친듯 몸을 일으켰다. 속도 때문에 비틀거리면서도 모니코의 손을 붙잡아 껴안았다. 모니코는 린호의 불규칙한 심장 소리를 듣고 있었다. 38


이 다음엔 어떻게 해야할까? 그런 말을 린호에게 물을 필요는 없었다. 답 같은 게 있을리가 없다. 물어볼 용기도 없었다. 물어보면 현실이 된다. 현실이 되지 않는게 좋다. 모니코는 그리 생각했다. "갈래." 모니코가 말했다. "같이 갈래......" "하하핫!" 린호가 소리내어 웃었다. 그리고 모니코를 안은 채 뛰었다. 39


커브하는 순환선 전차 위에서 상가 건물의 옥상을 향해, 두 사람은 하늘 비스듬히 떨어졌다. 도취, 고양, 그리고 무시할 수 없는 미래에 대한 의심. 불확실함. 불확실함. 정리할 수 없는 채로, 정리하지 않은 채로, 모니코는 린호에게 강하게 매달렸다. 40


[스쿨걸 어쌔신 사이버 매드니스] 끝



---------------------------------




이것으로 예상 외의 전개가 몰아쳤던 스쿨걸 어쌔신 사이버 매드니스 끝!


하지만 마지막의 불길함도 그렇고 틀림없이 이번 시즌5 와중에 린호와 모니코를 다시 만나게 되리라는 느낌이 듭니다.

그 날을 기대하며 저는 3화 연재 때 다시...!


수정(24.03.31) = 거무튀튀한 적갈색 -> 검게 녹슨 것 같은 빛깔로 고쳤습니다. 제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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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번역은 공식 번역이 아니며, 일체의 수익성 활동은 없다.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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