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자 슬레이어 AoM 시즌 5
1화 스텝스 온 더 글리치 #1 / #2 / #3 / #4
2화 스쿨걸 어쌔신 사이버 매드니스 #1 / #2 / #3(연재중)
◆ 카라테가 고양되는 것을 느낀다 ◆
[이 계정(@NJSLYR)은?]
사이버펑크 닌자 액션 소설 '닌자 슬레이어'의 최신화를 연재중이다!
트윗 끝의 일련번호를 따라가며 읽어가자!
연재는 note에 정리판이 업데이트 되어있다! 현재의 에피소드의 정리판은 일본어는 https://diehardtales.com/n/n9c19f410431f, 한국어는 https://gall.dcinside.com/m/ninjaslayer/45160 에서!
[이번 에피소드는?]
여고생 린호와 모니코가 방과후에 '하울링 울프 야쿠자 클랜'의 야쿠자들을 습격한다!
[이번 편부터 봐봤자 중간이라 이해 안될 거 같은데......]
린호도 모니코도 이번에 처음 등장한 캐릭터다. 모르는 캐릭터 밖에 안나왔다. 이것으로 너의 망설임은 사라졌다.
◆◆◆◆◆◆◆◆◆◆
"오니이상(형님)!" "오니이상, 도시탄스(어떻게 된검까)!" "앗, 이 새꺄!?" "죽인담마-!" 노호! 욕설! 졸개들이 달려서 돌아온다. 녹색 비옷 차림인 린호는 한손에는 총, 한손에는 카타나를 들고 이를 드러내며 웃었다. "좋았쓰, 해치워볼까!" 0

[스쿨걸 어쌔신 사이버 매드니스] #3
"까고자빠졌넴마-!" "죽인담마-!" 야쿠자가 롱 도스와 크로우바 모양의 무기를 들자 린호는 주저없이 왼손에 든 총을 갈겼다. BLAMN! "끄악-!" 럭키 샷이 야쿠자의 어깨를 스친다. "어이쿠!" 린호는 반동을 제어하지 못하고 총을 떨어뜨리며, 그 기세 그대로 회전하다...... 카타나를 휘둘렀다! 1
"닥치람마-!" "그리 둘까보냐!" 하마터면 복부가 찢어질 뻔한 선두의 야쿠자가 버티고 섰다. 하지만 린호는 쓰러지지 않았다. 오른팔 사이버네틱스 암의 근섬유의 금에서 UNIX 라이트와 검은 에메츠의 번쩍임이 내달리고, 린호의 맨몸의 목에, 관자놀이에 혈관이 솟아올랐다. 뛴다! 있는 힘껏! 2
"아밧-!" 용오름을 방불케 하듯 카타나를 휘두르는 린호의 도약에 휘말린 선두 야쿠자는 이번에야말로 복부가 찢어져서 꿈틀대는 장과 피를 흩뿌리며 엎드리며 쓰러졌다. "까고자빠졌넴마-!" "죽인담마-!" BLMABLAMBLAM! 뒤쪽의 야쿠자가 황급히 총을 쏜다! 린호는 공중에서 몸을 비틀어 내리 휘둘렀다. "아밧-!" 3
착지점 근처에 있던 야쿠자의 왼쪽 어깨가 썰리고, 구식 텟코 사이버네틱스 암이 피와 오일을 뿜으며 비스듬히 날아갔다. 린호가 카타나를 이로 악물어 다시 자유로워진 오른손으로 야쿠자를 붙잡아 방패를 방불케 하듯 들어올렸다. 그대로 달린다. "그만! 쏘지마, 개씨발......" BLAMBLAMBLAM! "아바밧-!" 고기방패! 4
"해보자고!" 린호가 총격을 막아내다 시체가 된 야쿠자를 있는 힘껏 던졌다. 린호가 있는 힘껏 오른팔을 쓴다는 것은 엄청난 것이다. 잠깐 뒤에 뒤쪽의 야쿠자가 시체 야쿠자에 휘말려 컨테이너에 끼여 압사했다. "아, 아아아아!" BLAMBLAM! 최후의 1인이 무작정 총을 쏜다! 린호는 몸을 날려 도주! 5
"뒈, 뒈져... 뒈져버려." 야쿠자는 더듬거리는 말투로 욕설을 던지며 철컥철컥 방아쇠를 당긴 뒤 황급히 탄알집을 교환했다. "도...... 도망친건가. 빌어먹을." 사이버 선글라스에 [위에 보고한다]라는 글자가 뜬다. "쫓아가서 죽여주마...... 지금은 어쩔 수 없지만...... 아밧!" 목에서 칼날이 튀어나왔다. 6
"평생 못하거든요." 뒤에서 먹인 찌르기. 카타나의 칼끝을 린호가 뽑아내자, 야쿠자는 입을 뻐끔거리며 쓰러져 죽었다. 린호는 야쿠자를 짓밟고서 야쿠자의 정장으로 카타나의 피를 닦아냈다. "도망을 치겠냐? 위험하지도 않은데." 그렇다. 도주한 것으로 위장하고 컨테이너를 빙 돌아 기습한 것이다. 7
공장 건물에서 나온 린호 앞으로 스쿠터가 달려왔다. 풀페이스 헬멧을 쓴 모니코가 급히 손을 흔든다. "빠, 빨리! 빨리! 이미 끝났지?" "끝났어! 좋았쓰!" 린호가 카타나를 칼집에 넣고 모니코 뒤에 앉았다. 스쿠터는 재발진.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8
"하-하하하!" 린호가 몸을 제끼고서 웃는다. 강렬한 아드레날린 분비로 인해 하이한 상태가 된 것이다. 모니코는 그만 균형을 잃고 넘어질 뻔했다. "그만해! 아부나이(위험하니깐)!" "괜찮아, 괜찮다구." "괜찮지 않거든!" 지그재그로 주행하는 스쿠터. 차량에 급브레이크가 걸린다. "아, 아파." "에? 나 무슨 짓 했어?" "그게 아니야." 9
"에? 그러면 뭔데? 무서우니까 그만해." "아냐......" 린호가 왼쪽 눈을 비볐다. "어라...... 한 방 먹었구만." "에!?" 야쿠자의 총알이 스친 것이다. 문질러도 문질러도 새로운 피가 솟는다. "어라...... 대박. 조무래기들 주제에 많이 쏘면 맞는다, 이건가?" "잠깐! 이따 제대로 보여줘! 지...... 지금은...... 멈출 수 없지만......!" 10
◆◆◆ 11
"하-이!" 비스듬히 떨어지는 배구공을, 린호가 바닥으로 다이브해서 멋지게 리시브해냈다. "에, 에...... 받아냈어? 진심?" 앞쪽 네트에 있던 클래스메이트가 당황해했다. 아군조차 기대하지 못한 울트라 플레이다. 그녀는 떠오른 공을 향해 황급히 스파이크를 꽂아서 결정타를 넣었다. 12
"우와- 얏따-!" "스고이 얏따-!" "카와이이 얏따-!" 여고생들이 펄쩍 뛰며 하이파이브를 했다. 린호도 그녀들 사이에 껴서 소란을 피웠다. "역시 쩔어-!" "진심 쩔어-!" "뭐야? 수행?" 린호는 왼쪽 눈을 가리키며 윙크했다. 눈동자가 남색이었다. "동체시력이야, 동체시력." 13
"어? 컬러 콘택트 렌즈 아냐?" "아니걸랑." "홍채 임플란트도 아니고?" "아니거든. 안구가 통째로 해버렸다구." "안구 통째로!? 사이버네틱스 아이?" "개쩔지?" 린호가 득의양양했다. 수업이 끝났다는 종이 울리는 와중, 감명을 받은 학생들에게 둘러싸인다. "팔도 어째 비싸보여!" "뭐어, 여러모로......" 14
린호를 찾아온 모니코가 달려와서 인파 속에서 억지로 그녀를 끌어냈다. "잠깐! 그만둬...... 린호=상......!" "앙? 뭐야, 모니코." 두 사람은 도서관을 향해 걸어갔다. "그런 이야기를 해서 절대 좋을 게 없어." "뭐가?" "꼬리를 밟힐지도 몰라." "왜? 저 녀석들은 야쿠자랑 관계 없잖아." "으-음......" 15
두 사람은 도서관 창가 자리를 잡았다. 모니코의 열린 랩탑 UNIX를 린호가 들여다 보았다. 화면에는 천천히 회전하는 삼면도. MT-4900G/L. 미하루 옵티사에서 만든 제4세대 레이저 사이트 사이버네틱스 아이의 해설서로...... 지금 린호의 왼쪽 눈구멍에 박힌 바로 그 물건이다. "오류는 없어?" 16
"없어, 없어." 린호가 끄덕였다. "원래 있던 왼쪽 눈보다 훨씬 쩔어. 글자가 잔뜩 나와. 우하하, 모니코 너, 현상금은 안걸려있다고 하네! 잘됐는걸." "다, 당연하잖아! 보지 마." "나도 아직은 괜찮은 것 같네." "조심해...... 앞으로도." 모니코가 한숨을 쉬었다. "좋은 의사라 다행이었네." 17
"그야 비쌌는걸, 제대로 안하면 곤란하지." 린호가 혀를 찼다. "파츠비, 수술비, 비밀 유지 계약. 야쿠자 머니를 제법 써버렸어." "눈은 중요하니까......" "모니코가 교환 수술을 해줄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무리......!" "그치만 말이야." 린호가 사진 데이터를 불러냈다. 목숨 아까운 줄 모르는 것 같은 두 사람의 셀카 사진. 18
린호는 검은 립스틱을 바르고 장갑판이 달린 군용 블루종, 그리고 에나멜 느낌 홀더 뷔스티에. 모니코는 타이트하고 노출이 없는 오이란 드레스 위에 투명한 PVC 코트를 입고 있었다. 코트에는 형광 핑크색으로 '목숨 구걸 2초 한정' 이라고 서도로 적었다. 두 사람은 나란히 가운데 손가락을 세우고 혀를 내민 상태였다. 혀에는 똑같은 피어싱. 19
"힉." 모니코가 황급히 주변에 목격자가 없는지 확인했다. "그만해!" "뭘 그만하란거야, 카탈리나!" 린호가 모니코의 등을 두드렸다. "이 사진을 보고서 너를 조무래기 멸치 여고생이라며 바보 취급할 놈은 없을걸." "그럴리가...... 얼굴에 쥐가 났는걸." 부정하면서도 모니코는 조금 달아올랐다. 20
"정말로 프로다운 느낌이 있는걸, 우리들. 그러니까 의사도 프로답게 일처리를 한거야."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너 말이야." 린호가 쳐다본다. "왜 내 피어스를 베낀거야?" 혀를 내민다. 모니코가 고개를 저었다. "어쩌다 보니 그랬어. 금발이랑 똑같아. 기합이 들어가면 린호=상처럼......" 말끝을 흐리며 정보 데이터를 연다. 21
화면의 01 노이즈 폭포 속에서 문자열이 생성된다. 그것은 즉 다음 야쿠자 타겟에 관련된 온갖 데이터다. 정보가게 네트워크에 접속해서 방심없이, 프로답게 행동하여 야쿠자 머니와 교환해 손에 넣은 정보다. "작전을 세워. 결국 난 도와줄 따름이니까." "감사감사." 22
◆◆◆ 23
"아밧-!" 야쿠자의 목이 날아가 버렸다. 린호의 카타나는 상당한 물건이다. 아니면 오른팔 사이버네틱스 암이 당첨이었거나. "앗새꺄-!" KRAASH! 철제 문을 걷어차 열자, 야쿠자 사무소 옆방에서 증원 야쿠자가 눈사태처럼 밀려든다. 린호의 시야 속 그들의 머리 위에 'A', 'C', 'C'라는 표시가 뜬다. 무장도 Tier다. 24
린호는 이미 움직이기 시작한 상태였다. 귀로 파고드는 파괴 충동. 집합적 섬멸 전체! 고양감 격멸 가득! 최강 고기동! 최강 고기동! 최강 고기동! ""끄악-!?"" 무장도 C인 빈약 야쿠자의 발목을 한꺼번에 잘라내 전투불능 상태로. 그대로 옆으로 구른다. 분노로 미쳐 날뛰는 무장도 A 야쿠자는 치켜든 주먹을 붉게 타오르게 만들었다. 25
린호는 바닥에 침을 뱉은 뒤 야쿠자를 향해 몸을 돌렸다. 카타나는 검도 하단 자세. 낚싯대를 건져 올리듯 베기 위한 예비동작이다. '빌어먹을 아버지'가 '아버님'이었던 시절의 가르침. 뇌에 쳐박아줄까! 두개골! "까고자빠졌넴마-!" 붉게 타오르는 주먹이 아래로 휘둘린다! 린호는 카타나로 요격! 26
KRAASH! 야쿠자의 붉게 타오르는 주먹은 카타나를 손바닥으로 받아내고, 열을 가하며 되밀어낸다. "여고생새낌마-! 되먹질 못한게!" "시끄럽거-든!" 린호가 되받아쳤다. 그리고 웃었다. "나랑 사이버네틱스 키재기야? 얏떼얀요(해보자고)!" 키이이이잉...... 오른팔의 구동음이 두개골에, 뉴런에 울린다! 27
"너 이 새끼......" 야쿠자가 눈을 부릅떴다. 린호의 뇌에서 강렬한 쾌락물질이 폭발한다. 구식 텟코 따위에 이 팔은 지지 않는다. 고물상에서도 제대로 다루지 못했던, 무언가 사정이 있는 위험한 물건이다. 이 팔에는 린호를 달리게 해주는 힘이 있다. 그리고 왼쪽 눈이 열을 띤다. 카타나가 힘에 응답한다. 28
"오랏!" 붉게 타오르는 암이 카타나의 합금을 열로 손상시키는 것보다 빠르고도 강하게, 린호는 카타나를 밀어넣고 그대로 팔뚝째 찢어 발기며 어깨를 통해 쇄골을 도려냈다. "끄악-!?" "오라앗!" 린호는 어깨를 향해 몸통 박치기해서 그대로 쑤셨다. 등뒤의 장갑 후스마 도어를...... 베어넘긴다! KRAAASH! 방 돌파! 29
"너 이 새끼...... 새낌마! 새꺄-!" 야쿠자가 린호에게 밀리면서도 등을 거듭 후려친다. 하지만 린호는 흔들리지 않았다. 허리를 쓰지 못하고 하는 공격이니 견딜 수 있다. 린호는 첫 '살인' 때 가장 먼저 배웠다. 야쿠자는 위협을 하는 직업으로, 생사를 건 다툼에 익숙한지는 다른 이야기라는 것을. 30
말단 놈들은 야쿠자 클랜의 파워를 방패로 삼아 기합을 넣고 있을 뿐이다. 진심으로 죽이고 싶다는 생각도 없다. 그러니 총알도 거의 못맞춘다. 도스 대거에도 진정한 살의가 없다. 반면 린호는 처음부터 죽일 기세다. 복수라 적었던 서도. 불꽃처럼 산다. 이 팔이 그런 기분에 물리적인 힘을 부여하는 것이다. 31
"빌...... 빌어먹을!" "응응응응응......!" 린호가 야쿠자를 벽에 밀어붙인다. 그리고 카타나의 칼등에 손을 얹어 한층 더 밀어넣는다. "끄...... 끄악-! 어찌될 지 알겠지, 이 새꺄-!" "모르걸랑-요!" "아밧-!" 피보라! 집합적 섬멸 전체! 고양감 격멸 가득! 최강 고기동! 최강 고기동! 32
야쿠자가 린호와 얽히고 섥히다, 유리를 부수며 베란다로 몰렸다. "죽어! 이젠 좀!" "건방진 새낌마-!" "오니...... 오니이상-!" 등 뒤, 아까 발이 썰려나갔던 야쿠자가 근성으로 일어서서 벽에 손을 짚으며 쫓아와 챠카 건을 겨눈다. 린호가 신음했다. 총에 맞기 전에 그녀는 돌진했다. 33
중력 감각이 소실. 시야가 캄캄해지고, 정신을 차려보니 린호는 벌렁 쓰러져 있었다. 등으로 젖은 아스팔트를 느끼며, 밤하늘의 부서진 달을 올려다 본다. 옆에는 조금 전의 야쿠자가 죽어 있었다. 붉게 타오르는 팔에 비가 부딪혀서 수증기를 뿜고 있었다. 일어설 수 없었다. 양쪽 발목이 터무니 없는 뱡향으로 꺾여 있었다. 34
◆◆◆ 35
아바타키 부시도(무사도) 하이스쿨의 교문 앞에는 우락부락한 체육교사가 팔짱을 낀 자세로 서서 수업 시작 직전에 달려오는 학생들에게 눈총을 주고 있었다. "잠깐잠깐만! 잠깐만!"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리고 빵을 문 채인 린호 쿠로키가 모퉁이를 돌아 모습을 드러냈다. "쿠로키이-! 또 네놈이냐!" 체육교사가 으르렁거린다. 36
덜컹덜컹 소리를 내며 철문이 무자비하게 닫힌다. "쿠로키! 네놈은 입장 금지다. 거기서 반성 서도를 쓴 뒤에......" "으랏차." 린호는 멋지게 고고도 도약 뒤 베리 롤로 철문을 어렵지 않게 넘어서 부지 안에 착지했다. "쿠로...... 키......?" 체육 교사가 아연실색했다. 37
린호의 발목에는 매립식 히캬쿠(*)=사이버네틱스가 설치되어 있다. 검은 루즈삭스가 그것을 감춰주고 있었다. "그렇게 되서 이만!" 린호는 손을 흔들며 모니코가 있는 쪽으로 달려갔다. "상태가 좋아, 이번 녀석도." "암만 그래도......!" "그야 두번 다시 몸부림치며 뒹굴기도 싫고. 아프기도 하고." 38
(* 파발꾼)
"부상 문제도 있지만 야쿠자의 경계망이 강해지고 있어." 모니코가 걸으면서 휴대용 단말로 표시했다. 『아마도 여고생』 『지명수배』 라는 문제가 흘러나온다. "이대로면 보복을 당할거야......" "뭐어, 그렇겠지. 설렁설렁 하고 있으면." "똑바로 해야지." "똑바로 하면 복수가 아니라 공부잖아." "린호! 들어봐." 39
다른 학생이 흠칫 놀라 두 사람을 보았다. 모니코가 벤치 쪽을 가리키며 린호를 앉히고 자신도 앉았다. "나, 린호를 응원하고 있지만 엉망진창이 되서 인생을 끝내게 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는 건 아니야!" "엉망진창이라니......" "복수를 성공시킨 후에는 또 거기서부터 노력을 해야하잖아!" 40
"아니...... 그건 그렇긴...... 한데." 린호는 머리를 긁적이며 멀찌기서 나팔꽃에 물을 주고 있는 원예부원을 바라보았다. "딱히 아무 생각도 안하는건 아니거든. 놈들의 전력을 깎아내면서 야쿠자 머니를 겟하고 있잖아, 지금. 그리고 그 돈을 써서 강해지고 있고." 다리를 흔들흔들 흔들어 보인다. "그치?" 41
"계속 못해, 이런 식으로는." "계속할 생각도 없다니깐." "야......" 모니코가 바들바들 떨기 시작했다. 린호가 어깨를 누른다. "아니, 마지막까지 들어보라고! ......그러니깐, 나는 이제 저질러 버릴거야. 슬슬 콰광하고 결판을 내야지. 목숨이 몇 개 있어도 모자랄걸." "다시 말해서......?" "보스를 죽일거야." 42
"......" "모니코. 네 말대로 야쿠자 연락망이 돌고 있고, 내 정체도 슬슬 알려질 거야. 얼마 전에는 전멸도 실패해서 위태위태했어. 그러니깐. 지금보다 철저히 준비해서 최소한의 스텝으로 끝내버릴게. 그러면 불만없지?" "......나는 외부인이니까, 불만 같은 따위는." 43
"응?" 린호는 미소지으며 모니코를 바라보았다. 모니코는 고개를 저으며 탄식했다. "얼른 끝내자." "그래." 린호가 끄덕였다. "감사하고 있어, 모니코. 도움을 받고 있어. 나는 당연히 애초에는 혼자 할 생각이었어. ......어째서 너는 나랑 같이 있는거야?" 린호는 모니코에게서 눈을 돌리지 않았다. 44
"스파이라고 생각했어!?" "아앙?" "뒷세계의 사이버네틱스 조무래기라고 생각했다거나!" "아앙?" "린호를 속이고 실험을 하려는 거다, 같은......" "핫핫하!" "......한참 전부터, 친구가 되고 싶었어." 모니코의 목소리가 점점 줄어들었다. "나, 린호처럼 활기차고 눈빛도 날카로워지고 싶었어." "뭐야, 그 말투." 45
"칭찬하고 있는거야." "......" "그래서 나, 린호랑 같이 힘낼 수 있어서 기뻐. 지금......" "복수를 말이야? 정신줄 놔버렸네!" "좀 더 안전한 편이 좋아, 사실은." 모니코가 중얼거렸다. "그러니까...... 최대한 빨리, 끝내자." "좋아." 린호가 힘차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말했다. "우정." "우정." 46
◆◆◆ 47
『큐-, 큐-, 리츠, 료-, 레이...... 큐-, 큐-, 리츠, 료-, 레이......』(*) 전자 합성된 섬뜩한 파워 워드 챈트가 9층탑 사방에 설치된 스피커에서 끊임없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48
(* 급급여율령의 일본식 발음. 강시 영화 등에서 귀신 등에게 '빨리 와주십시오' 등의 의미로 사용되는 파워 워드.)
네오 사이타마 동부, 대도시가 무질서하게 뻗어나가는 모습을 방불케 하며 펼쳐진 암흑 중화가 후퉁 오브 데스. 그 가장 안쪽에 자리한 사이버 9층탑, 코코노에 타워는 이 옛스러운 저층 전뇌 슬럼가에 우뚝 솟은 거대한 암흑의 탑으로, 흔들림 없는 공포의 상징이었다. 49
암흑의 탑을 지배하는 것은 '헤이 지우(黑九)'. 중국 대륙, 네오 카우룽에서 건너와 주목받는 정체불명의 암살 닌자 집단이다. 지우(九, 9)란 이름이자, 이 조직에서 가장 강한 아홉 명을 나타낸다. 그들이 현재 네오 사이타마에서 가장 두려운 어둠의 집단 중 하나라는 점은 틀림없었다. 50
......닌자? 닌자라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을 모르는 자는 차라리 다행이리라. 그리고 지금, 최상층 도죠(도장)의 팔괘 테이블에 한 건의 IRC 통신 접속이 이루어졌다. 마주 앉아 있던 자들이 움찔했다. 통신을 한 것은 하울링 울프 야쿠자 클랜의 늙은 오야붕. 토지카타 울프였던 것이다. 51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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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등장한 헤이 지우에 대해서는 이쪽 슬레이트를 참고해주세요.
https://diehardtales.com/n/nd1f694f2a1b2?sub_rt=share_pw (한국어판, 닌자 슬레이어 PLUS 회원 전용)
드디어 여고생 무쌍이었던 이번 에피소드에도 닌자의 마수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과연 다음화는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중점!
닌자 슬레이어 Twitter 계정 (https://twitter.com/njslyr)
diehardtales 가이드라인 (https://diehardtales.com/n/n96e186db18ff)
본 번역은 공식 번역이 아니며, 일체의 수익성 활동은 없다.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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